첫날밤
하야시 마리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12월
절판


게이코는 개나 고양이를 얼러가며 아무렇지도 않게 그 주인들로부터 이야기를 캐내는 데 엄청난 소질이 있었다. 나 역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저런 얘기들을 흘린 모양이었다.
인간을 다루는 의사나 간호사들은 환자의 비밀을 지키도록 되어 있다. 그건 그저 겉으로만 그런 것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무튼 일단은 그게 정해진 규칙이다. 그런데 개나 고양이를 다루는 이에게는 그런 규칙이 없다는 게 최근 내가 깨달은 일 중의 하나였다. 환자는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이지만, 개를 쓰다듬는 손을 통해, 고양이를 빗질하는 브러시를 통해 너무도 쉽게 그 주인들의 비밀이 새어나가는 것이다.
게이코는 이 근처에서 동물을 기르는 여자들에 대해 대단히 상세한 내용까지 알고 있었다. 자기 얘기도 뒷전에서 어지간히 숙덕거려지는데, 그녀는 그건 전혀 깨닫지 못하는지 도톰한 입술을 뾰족하게 내민다.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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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네요^^;; 부끄 부끄...

여러단편들로 이루어진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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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9개월이 다되었네요.

초반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겨울이라 춥다는 핑계로 그리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는데,

부모님들께서 놀러오시고, 봄이다보니 이제 프라하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있답니다.

 

이 책은 작고 가벼운데, 단기 여행자보다는 좀더 프라하에 대해 알고 싶어하시는분에게 좋은것같아요.

프라하를 설명한 여러 책자중에 가장 잘 되어있어요.

사진도 크고 아무래도 저자가 한국분이라 더 설명이 쏙쏙 들어오네요.

프라하를 여행하다보면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이 이 책을 가지고 있답니다.

꽤 설명도 잘되어있고, 지도도 잘 되어있지만, 요즘 프라하가 많이 변화해서인지 업데이트가 좀 부족한듯하네요.

프라하에 살다보니 음악에 대해서 점점 관심이 가는것 같아요.

특히나 드보르작이나 스메타나, 그리고 모차르트는 예전보다 더 제 눈길을 끄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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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멋있는 곳이예요.

요즘은 야경을 보려면 저녁 9시에나 가야지 볼수 있답니다.

점점 해가 길어지는데, 아마도 하지까지는 더 늦게 나가야지 볼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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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5-02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라하도 여름밤이 길군요.
저 이 사진 제 노트북 바탕화면으로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프라하에 데려간다고 약속했던 남편에게 묵언의 시위도 할겸 ^ ^

BRINY 2007-05-02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어느샌가 7시가 되도 환하던데

보슬비 2007-05-03 0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바탕화면으로 사용하셔서, 부디 시위 성공하세요.ㅎㅎ
오늘도 9시가 넘어야 좀 깜깜해졌네요.

기인 2007-05-04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보슬비님 지금 프라하에 계세요? 제 여자친구도 지금 프라하인데 ㅎㅎ

보슬비 2007-05-06 0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신랑 때문에 몇년간은 프라하에 생활하게 될것 같아요. 여자친구분은 여행오신건지, 아니면 공부하러 오신건지 궁금하네요.^^

기인 2007-05-09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하러 갔다가 이제 끝났어요. 교환학생이요 ^^; 3개월 간이었는데 프라하 맘에 안 들어하다가, 올 때 되니까 아쉽나봐요 ㅎㅎ 신랑님^^은 공부하러 가신건가요?

보슬비 2007-05-11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라하가 맘에 들지 않으셨다니 ^^;; 아마도 겨울이어서 그랬을까요?
부모님께서 놀러오셨는데 너무 좋아하시던데...ㅎㅎ
신랑은 직업 때문에 와있답니다.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 혹은 아주가 될 수도 있구요..^^
 

매월 첫째주 목요일에는 1크라운 (50원정도)의 입장료만 내면 들어가 구경할수 있는 곳이랍니다.

프라하라는 도시가 어떻게 세워졌는지의 과정에 대해서 설명한 박물관이예요.

내부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는데, 사실 그다지 재미있는 곳은 아니지만 거이 무료인지라 그냥 구경해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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