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약속
소르주 샬랑동 지음, 김민정 옮김 / 아고라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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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종이인형옷을 연상케 하는 책 겉표지였어요.

저자의 모습이랍니다. 너무 진지해보이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기전에 목차를 살피는 버릇이 있어요. 목차를 통해 전체 줄거리를 파악해보려고 말이지요^^

저자의 첫번째 책이기도 한 '말더듬이 자크' 책을 펴낼때마다 뒷편에 그의 작품들이 늘어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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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Starts(r) the Adventures of Robin Hood (Hardcover) Classic Starts 4
하워드 파일 지음 / Sterling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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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이야기는 어릴적부터 들어서인지.. 아님 영화탓인지 몰라도 왠지 오래전에 읽은 느낌이 드는 책이었어요. 그래서 언젠가 다시 읽어봐야지..생각하다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래식 스타즈 시리즈가 가격면에서 책질과 내용이 좋거든요. (그리고 알라딘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오히려 미국에서 사는 가격보다 저렴하답니다.^^)

로빈후드가 어떻게해서 범죄자가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 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게 되는지... 그리고 과연 로빈후드의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신 분에게 권하고 싶네요.

옛날식 영어로 솔직히 지금시대에 사용하지 영어들이 간간히 눈에 띄지만, 그래도 어린이가 읽기에 쉽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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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여자 사우나 - 루트 리프 연작 소설 1
루트 리프 지음, 이정연 옮김 / 시아출판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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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치는 것을 좋아하는 하지만, 남에게 물질적으로 피해를 주는것이 아니라 남이 읽고 있는 무언가(그것이 책이되든, 잡지나 신문이든..)를 몰래 훔쳐 읽기를 좋아하는 카를라 벱스터.

그녀를 보면서 지하철에서 남의 신문을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서인지 누군가가 자신의 것을 읽는것을 눈치채면 불쾌한 듯 접어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일부로 같이 보여주기도 하는데 말이죠...

암튼... 한국에서뿐만아니라 멀리 독일에서도 이런 사람이 있다는것이 반갑네요^^;;

그녀가 훔쳐읽는 신문을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된 '수요일의 여자 사우나'라는 카툰을 통해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인간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을때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수요일의 여자들은 중년의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고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솔직한 그녀들의 입담은 조금은 무거운 주제임에도 밝게 이끌어주는것 같아요.

그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여성들의 고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꽤 독특한 이야기 구성이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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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약속
소르주 샬랑동 지음, 김민정 옮김 / 아고라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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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언뜻 책겉표지만을 보았을 때 어릴적에 가지고 놀던 종이 인형이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사람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옷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서인가봐요. 그래서 좀 공허한 느낌이 들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투명인간 같은 존재였던, 에티엔 부부를 표현한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주인공이 어린아이이고 그 아이가 어른들을 감화시키는 내용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루시앵이라는 주인공은 갑판장카페를 운영하는  어엿히 큰 건장한 중년으로 어떤 약속인지는 밝혀지지 않은채 그의 친구들에게 '약속의 잔'이라고 불르는 술을 채워줍니다.

이 책 역시 저자의 첫 책이었던, '말더듬이 자크'처럼 처음부터 모든것을 확실히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자주 혼돈스러웠고, 뒷페이지를 먼저 읽고 싶은 충동마저 생기더군요.

유령같은 존재인 에티엔 부부를 돌보는 루시앵과 그의 친구들은 서서히 그들 부부를 돌보는데 지쳐가고, 이제 그들의 약속을 깨야할 시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루시앵과 친구들은 에티엔 부부와의 추억을 공유하고 루시앵이 가지고 있는 비밀의 베일을 벗기게 되지요.

어린시절, 에티엔은 루시앵과 그의 친구들에게 신화와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줍니다. 게다가 에티엔은 그들이 더이상 어른이 되지 못하고 사회에 부적응해 멸시받고 손가락질 당해도 끝까지 그들의 고통을 함께하고 그 고통을 덜어주려 노력하지요. 그래서 에티엔부부는 그들 마음속에서 끝까지 함께 하게 되지요. 누군가의 마음속에 살아있다는것은 참 멋진 일인것 같아요.

모든것이 그냥 루시엥의 상상으로 끝나버리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미스터리한 사건은 어쩜 정말 에티엔 부부가 루시엥의 상상속에서만 살고 있었던것이 아닌 실제 에티엔이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사실이 되어 루시엥과 함께 존재하고 있었던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루시앵은 형과의 약속대로 그들부부와 부부님의 영혼 그리고 자신의 영혼마져 자유롭게 풀어주는길을 선택합니다.

결점투성이인 사람들이었지만 친구로써 동생으로써 서로 감싸앉은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에티엔 부부처럼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며, 또 그사랑을 이웃에게 베풀줄 아는 마음을 배우면서 저 또한 그들부부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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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가게 마음이 자라는 나무 12
데보라 엘리스 지음, 곽영미 옮김, 김정진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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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선택할 때 작가나 책 제목 또는 책 겉표지 디자인을 보고 선택했는데, 이제는 출판사를 보고 믿고 선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 역시 마찬가지에요.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판한 책들이 개인적으로 제 취향에 잘 맞는 것 같거든요.

이번책은 동화형식을 빌어 이야기하지만, 일반 동화처럼 달콤하지만은 않답니다. 바로 우리가 껄끄러워하는 에이즈라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어느정도 바로 잡히고 관리를 하고 있다지만, 아직도 에이즈라는 병은 왠지 수치스럽고 혐오스러운 느낌에 숨겨야먄되는 병으로 인식되는 것은 사실같아요.

하지만 죄없는 아이들과 여성들의 희생을 돌아보면서 가만히 볼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속의 주인공인 빈티의 가족을 보면서,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세 남매의 슬픔을 뒤로 하고 친척들은 남은 재산을 가로채갑니다.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이지만 솔직히 너무나 화가 나는 한편, 그들의 욕심외에도 절박한 상황에 온전히 그들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릴수가 없더군요.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환자가 4천만에 달하고 그중 1/3 가량이 가난한 아프리카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나라에 태어나 교육수준이 낮고, 열악한 환경에 생활하면서 에이즈의 위험에 내던져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고통받는 것은 아이들이 아닌가 싶네요.

처음엔 너무 절망적인 그들의 생활에 가슴이 아려왔지만, 그래도 조그만 변화가 점차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단지 이것이 동화속의 이상향이 아닌 현실의 이상향이 되어주길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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