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챕터만 읽어보고 재미있어서 읽기로 결심했답니다. 인간적인 냄새가 나서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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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신부 동서 미스터리 북스 118
얼 스탠리 가드너 지음, 장백일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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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로더를 내 생명보다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받아들였지요. 사랑이란 이기적인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나는 내 행복과 그녀의 행복을 혼동할 생각은 없소. 물론 그녀가 다른 사람을 제쳐 두고 나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요. 하지만 다른 남자와의 결혼이 나와 결혼하는 것보다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깨끗이 물러설 작정이었습니다. 어쨌든 그녀 자신의 행복이 가장 큰 문제였으니까요.-.쪽

"하지만 로더 씨는 어째서 진실을 말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소장님."
"그렇게 하면 불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때로는 거짓말보다 진실 쪽이 도리어 납득이 안 가는 경우도 있는 법이니까. 이것도 그중의 하나야. 형사 사건의 경우에 가끔 일어나는 일이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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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그릇 동서 미스터리 북스 153
마츠모토 세이조 지음, 허문순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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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미스터리 시리즈에서 무엇을 읽을까? 고르다가 그냥 처음 눈에 띈 책을 읽게 되었어요. 사실 꽤 두꺼운 분량에 살짝 망설였지만, 그래도 심플해보이는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읽기로 결심했지요.

피해자의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는 사건을 맡은 이마니시 형사는 결국 별다른 성과 없이 사건이 마무리되는것이 안타까워 자신이 직접 범인을 잡기 위해 나섭니다.

형사외에 또다른  인물들이 이야기와 상관없이 등장함으로써 어느정도 읽다보면 대략 범인의 윤곽이 잡힌답니다. 범인이 누군가?이기보다는 범인을 어떻게? 잡느냐에 초점을 둔 소설이예요. 그래서인지 추리소설이기보다는 형사 드라마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형사의 직관과 우연에 의존한 수사방식은 좀 설득력이 떨어졌습니다. 물론 형사라는 직업이 작은 단서라도 놓치지 않고, 한번 더 의심해야하는 성격이지만 때론 그 직관력 때문에 생사람 잡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극적인 부분이 없어서인지 500여페이지가 꽤 길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살해방법으로 좀 독특한 소재를 사용해서 눈길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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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최병곤 외 옮김 / 새미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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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수한 제목이 끌려서 읽게 된 책인데, 원래 이 책은 '인간희극'이라는 풍속 연구 중 시골생활 장면들 속에 분류된 작품이라고 하네요. 독특한 시도인것 같아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책을 읽다보면 전원적인 시골풍경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답니다.

병든 아들을 맡기기 위해 먼저 그 의사의 성품을 알고 싶어 자신의 신분을 위장해 찾아갑니다. 그리고 의사를 통해 어떻게 마을이 변해가는지에 대해서 듣게 되어요. 책을 읽다보면 거이 70%는 브나시 의사의 말에 경청하게 된답니다.

처음에는 무척 수다스러우신 분이군...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점점 그의 말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작은 변화로 큰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사의 계획에서 나폴레옹과 비교되는것이 느껴지는것이 어쩜 작가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순수했던 마을도 점점 발전함에 따라 어디서나 보이는 물질적인 탐욕이 드러나게 되더군요. 그래래 브나시 의사는 예전에는 종교에 대해 폄하했는데, 자신이 겪어본 생활을 통해 도덕적인 규범과 인간간의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서라도 종교의 필요성에 대해서 피력하게 됩니다.

한편, 왠지 헤르만 헤세의 글이 생각나게 하는 문체였어요. 그래서 끌렸는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책을 읽으면서 한편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었던것은 글 속에 아름다움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묘한 매력이 있는 소설이더군요.

전원생활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속성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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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그릇 동서 미스터리 북스 153
마츠모토 세이조 지음, 허문순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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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평론가 세키가와는 논쟁이 급진적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이제까지 대가에게 덤벼든 일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사람을 사람으로 생각지 않는 그 방자한 베짱이 젊은 세대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상대가 불쾌감을 갖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않았다. 말하자면 이 그룹은 이제까지의 모든 기성관념이나 제도, 그리고 질서를 파괴하기 위해 존재했다. -.쪽

돈이 없는 비평가가 과대평가를 해줘 봤댔자 그림은 한장도 팔리지 않아. 나는 피키소를 인정하지 않지만, 그의 그림이 막대한 돈이 된다는 사실만은 부러워.-.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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