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미스터리 북스 6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 지음, 오형태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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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미스터리북스의 표지디자인을 보면 대체적으로 스토리보다 좀 추상적으로 표현했는데, 통만큼은 스토리에 충실하게 표현했네요.^^

런던부두에서 하역된 통안에 금화와 여자의 손의 발견은 초반부터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도 직접 제가 그 현장에 뛰어든것처럼 생생해서 좋았어요. 그래서 잠시 살인사건을 잊고 파리의 아름다운 전경에 빠져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살인자의 혐의로 좁혀진 사람은 두사람으로 어느정도 범인의 윤곽을 파악할수 있습니다. 범행의 동기가 있으나 알리바이가 있는 자와 범행의 동기는 없으나 알리바이가 없는자. 과연 누가 범인일까요?

경감과 탐정의 추적과정이 무척 흥미로워서, 400여페이지나 되는 분량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직감보다는 철저하게 현장조사를 통해 범인을 밝혀가는 과정을 보면서 최근에 '9마일은 너무 멀다'에서 나오는 닉교수가 떠오르더군요.

개인적으로 앉아서 추리하는 사람보다는 '통'에서처럼 현장속에서 범죄의 증거를 찾는 쪽이 더 현장감도 있고, 역동적으로 느껴져서 좋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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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앤 라이스 지음, 이극동 옮김 / 큰나무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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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본 탓에 언젠가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참 오랜후에 이 책을 읽게 되었네요. 원래는 영문으로 읽으려했다가, 번역본을 먼저 구하게 되어 그냥 읽게 되었어요. 솔직히 다 읽고나서는 영화가 아니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지 못했을텐데, 영화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도 좋았지만, 책이 더 마음에 드네요.

사람들은 신이나 선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여전히 악마의 존재를 믿는것 같습니다. 악마가 있다면 신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책속의 신은 뱀파이어의 존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절망감으로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루이스는 영화에서는 아내를 잃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았던 로맨스적인 남자라면, 책에서는 동생을 잃어 방황하는 자였네요. 어쩜 아내를 잃은 쪽이 더 낭만적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보다 더 채신머리 없어보이는 레스타가 등장하는데, 정말 수다장이더군요. 게다가 루이스만큼이나 오래된 뱀파이어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어떻게해서 뱀파이어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끝까지 이 책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그를 주인공으로 한 또 다른 뱀파이어 연작이 있는데, 읽어보고 싶네요.

흡혈에 매료된 루이스를 보면서 예전부터 흡혈 자체를 에로티즘으로 간주해서 매력적인 행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금기의 선을 넘는 행위라서 그럴까요? 확실히 영화보다 더 에로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에서도 루이스와 끌로디아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지만 책만큼 못한것 같습니다. 정신은 루이스를 사랑할정도로 성숙한 여인이 된 끌로디아지만, 자신의 육체에 박제가 되어버린 모습이 참 안타깝더군요.

암튼, 끌로디아는 자신과 루이스를 위해 레스타를 처지합니다. 그리고 자신들과 같은 뱀파이어를 찾기 위해 유럽으로 가지요. 하지만 그런 끌러디아의 행동은 자신의 파멸을 불러일으킬지는 몰랐겠지요.

루이스는 레스타를 통해서 불멸의 생을 얻는 순간 소멸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됩니다. 사실 뱀파이어들은 영생을 하지만 변화되는 시대와 함께 변화하지 못하고 그 시대에 박제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뱀파이어가 된 자들중에는 영생을 얻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산 자가 없습니다.  끝없는 영원은 지루함과 공허만을 남기고 결국 스스로 파멸을 부르게 되는것이지요.

그런면에서 루이스는 다른 뱀파이어와는 달리 시대에 변화합니다. 그래서 뱀파이어의 극장을 운영하던 아르망은 루이스에게 끌려 자신의 무리를 버리고 루이스를 선택하지만 선과 악에 대한 갈등을 하던 루이스는 끌로디아가 죽는날 그의 선함도 함께 죽어버립니다. 그가 가지고 있던 선함이 바로 그의 열정이었고 변화의 원천이었던 셈입니다.

무척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소설이었어요. 읽는동안 짜릿한 기분도 들었고요. 여러가지 루이스 이야기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것은 뱀파이어가 된 후 더 이상 태양을 볼수 없어, 그 푸르르던 지중해의 바다가 검정색이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었어요. 무척 고독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예상외로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뱀파이어 연작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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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요. 때로는 얄밉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캐릭터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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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계 - 옹기 SF 세계명작 01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장석진 옮김, 이태영 그림 / 옹기장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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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셜록 홈즈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 그가 다른 작품을 그것도 SF작품을 썼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어릴적에는 공룡에 대한 관심도 참 많았어요. 한때 지구를 지배했던 무리가 한순간에 멸종되어 버린다는것이 왠지 아쉬웠고, 그래서인지 아마존 어딘가 사람이 닿지 않은 곳에 공룡이 살고 있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상을 나 혼자가 아닌 꽤 유명한 작가가 했다는 것이 반가워서 읽게 된것인데, 허무맹랑하게 느낄수도 있는 이야기는 그의 필담에 사라지게 됩니다. 비경SF소설의 최고라 할수 있답니다. 아서 코난 도일의 탐정소설이 아닌 또 다른 작품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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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Fat Cat and the Mustard Pie - 빅팻캣과 머스터드 파이
무코야마 다카히코.다카시마 데츠오.스튜디오 ET CETERA 지음 / 윌북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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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그리 친하지 않지만, 그래도 책 읽는것을 좋아하다보니 영어서적을 읽게 되는것 같아요. 이 책은 일반적인 영어 문법의 이해를 위해 만들기보다는 정말 읽기를 통해서 영어와 친해지기를 위한 책인것 같아요.

물론, 어느정도 문법에 대한 해석이 함께 있지만, 쳅터가 나눠진 관계로 편하게 책속의 이야기로만 이해하고 읽어도 좋아요. 짧고 쉬운 문장이라 읽는데 덜 부담스러운데다가 내용도 재미있답니다.

맛있는 블루베리 파이를 만드는것이 꿈인 에드는 망해가는 상점으로 모든것을 잃게 되지만, 에드 곁에 빗팻캣이 남아있는것을 보면서 둘의 다음 여정이 어느정도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의 좋은점은 미국의 중산층 생활에 대해서도 함께 배울수 있다는 점이예요. 미국에서 몇년간 생활해인지 팁으로 주어진 내용들에 많이 동감이 되었습니다. 미국인들의 생활 습관이라든지, 명절등 좋은 정보를 주는것 같습니다.

또한 귀여운 캐릭터로 인해 영어책에 흥미로움을 더 주는것 같아서,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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