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전집 9 - 황금 삼각형 황금가지 아르센 뤼팽 전집 9
모리스 르블랑 지음, 송덕호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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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코랄리 엄마, 마침내 눈물을 흘리시는군요! 엄마, 엄마, 당신은 그렇게 우리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우리들이 고통스러운 침대 위에서 소리를 지르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을 때 우리는 당신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굵은 눈물을 보았습니다. 코랄리 엄마는 자식들을 위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더욱 이를 악물었지요」
「그러면 나는 더 많이 울었어요. 여러분이 내게 아픔을 주지 않으려 하는 걸 알기 때문이었지요」-.쪽

「또한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이 전쟁에서 불구가 된 사람들은 따돌림받는 사람, 불행한 사람, 추한 사람이 아니라 완전히 정상적인 사람으로 간주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그렇고말고요. 정상인이죠! 다리 하나가 없다고?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 그러면 생각할 머리도, 뜨거운 가슴도 없어지게 되나요? 그러면 내가 전쟁에서 한쪽 다리나 한쪽 팔을 잃었다고 해서, 아니 두 다리와 두 팔을 모두 잃었다고 해서 나는 사랑할 권리도 없단 말입니까? 매정하게 거절당하거나, 나를 불쌍하게 여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통을 받아야 합니까? 동정이라고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동정하는 것도, 우리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잘 대해 주었다고 해서 자신을 인정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조차도 싫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사회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자 앞에서,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앞에서, 우리가 일부를 이루고 있는 세상 앞에서의 완전한 평등입니다. 운이 좋거나 비겁해서 온전한 육체를 보장받은 사람들과 우리들 사이의 완전한 평등 말입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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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탓인지 모르겠네요. 왠지 사막하면 그리움이... 고독이... 느껴지는 것 같답니다.

이번 책도 제목도 책 표지 디자인도 눈길을 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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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전집 8 - 포탄 파편 황금가지 아르센 뤼팽 전집 8
모리스 르블랑 지음, 연숙진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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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정말 뤼팽전집을 읽으면 읽을수록 무척 재미있네요. 특히나 이번편은 읽으면서 언제 뤼팽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뤼팽은 이 책에 까메오 정도로만 등장한답니다. 뤼팽의 팬으로써 이 사실이 실망스러울지도 모르지만, 저는 오히려 뤼팽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같아요.

수많은 이야기들로 뤼팽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지려고 할때쯤 이렇게 전환을 시켜주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뤼팽만큼이나 매력적인 폴이라는 청년이 주인공이라서 그런것 같아요. 초반에 과연 이 남자와 뤼팽이 무슨 관계일까? 혹 뤼팽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암튼, 16년전 독일 카이저 황제를 만난후 낯선 여인에게 살해 당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한때 불운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청년 폴은 엘리자베스라는 아름다운 아내를 맞이하여 그들만의 보금자리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폴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여인이 사랑하는 아내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오래동안 쌓여왔던 복수심과 분노는 사랑의 감정을 잊은채 그는 프랑스와 독일간의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전쟁을 통해 정신을 단련시키고 있는 와중에 자신의 처남을 만나며 자신의 아내가 자신을 기다리다가 독일 왕자의 포로가 된 사실을 알고 그녀를 구출하기로 결심하지요. 그 와중에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헤르만 소령의 존재와 16년전의 과거의 비밀이 벗겨지게 된답니다.

사실 다분이 민족주의적이다고 생각할만큼 작가의 편파적인 시각을 읽을수 있지만, 유럽의 정세를 이해한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감정이예요. 워낙 유럽은 하나의 대륙에 여러나라가 존재하고 각 나라마다 다른 나라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점에 각자의 통치시대에 맞춰 언제나 확장하려고 시도하기에 전쟁도 참 많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점이 유럽의 여러나라의 발목을 잡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면에서 이 책을 통해 전쟁의 참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의 비극적인 문장은 얼마나 전쟁이 주는 비참함의 현실을 강조하며 인상적이습니다.

폴의 지나친 행운과 자칫 독일인에 대한 혐오를 줄수 있는것이 흠일지 모르지만  읽는내내 긴장감을 놓칠수 없었던 추리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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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전집 8 - 포탄 파편 황금가지 아르센 뤼팽 전집 8
모리스 르블랑 지음, 연숙진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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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잊지 말아요. 죄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거예요. 하지만 그 증오의 기억으로 인해 당신의 삶이 좌우되지는 말아야죠. 이제 우리는 둘이고 서로 사랑하잖아요. 앞만 바라보기로 해요-.쪽

<아버지를 살해한 그 여자를 알아보다니……. 그리고 사랑하는 내 아내가 바로 그 여자의 딸이라니……!>
폴은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걸까? 그는 더 이상 자신의 행복을 유지할 수 없을 것 같아 절망하여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가 변함없이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고 있는 걸까? 과연 그가 헤르민 당드빌의 딸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이른 새벽이 되어서야 그는 다시 성으로 들어가 엘리자베스의 침실 앞을 지나갔다. 그런데 그의 심장은 더 이상 두근거리지 않았다. 살인자에 대한 분노로 인해 이미 그의 내부에서는 사랑과 욕망, 애정 또는 단순한 인간적 연민이 살아 숨쉴 만한 공간조차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었다.-.쪽

폴은 단 한마디 대꾸도 없었다. 그는 엘리자베스의 일기 속에 적혀 있던 콘라트 왕자의 가증스런 말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게 바로 전쟁이지……. 그게 바로 전쟁의 특권이자 법칙이라고.> 바로 그 전쟁의 법칙이 엄청난 무게로 폴을 짓눌렀다. 그러나 동시에 그 법칙이 담고 있는 보다 고귀하고 열광적인 것이 그를 엄습했다. 그것은 바로 국가의 안녕을 위해 모든 것을 내놓는 개인의 희생이었다.
전쟁이 특권이라고? 아니다. 전쟁은 의무다. 그것도 그 누구도 결코 논박할 수 없는, 너무도 절대적이라 영혼일지라도 남몰래 불평의 탄식조차 내뱉을 수 없는 매우 강제적인 의무 말이다. 엘리자베스가 죽음이나 치욕에 처해 있을지라도 전쟁의 의무는 폴 들로즈 중사를 봐주지도 않을 것이며 그에게 따르라고 명령한 길에서 단 1초도 우회하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이다. 그는 인간이기 이전에 군인이다. 그가 프랑스를 위해, 고통받고 너무도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다른 의무란 없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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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스 - 사이코 북스 08
니콜라 에이벌 히르슈 지음, 이영선 옮김 / 이제이북스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정신분석하면 프로이트가 생각나고, 프로이트하면 성에 관한 정신분석이 떠오르게 되는것 같아요. 이 책 역시 그런면에서 읽게 되었는데, 역시나 프로이트의 에로스에 관한 분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네요.

솔직히 저의 첫 이미지가 느꼈던것처럼 프로이트가 말하는 에로스는 오로지 성적인것 일뿐이라고 오해했지만, 실제로 에로스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갖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신체적으로 성을 통해, 정서적으로 사랑을 통해, 정신적으로는 상상을 통해 '한데 묶는 '힘이라고 말합니다. 삶의 본능에 대한 소통 방식의 일부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얇은책인만큼 가볍게 여기고 읽었다가 솔직히 좀 쉽게 설명된 책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 그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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