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스윗매직님과 함께 했던, '카페 사보이'라는 곳에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카푸치노.

빵과 쨈, 버터. 버터는 이곳이 가장 맛있는것 같아요.

조카를 위한 코코아.

내가 마신 술이 안들어간 모이또.





삶은계란과 햄. 치즈

바게뜨빵에 햄과 치즈를 올린 빵.



조카가 삶은 계란을 먹고 있는데, 재미있는 모양이네요.

빵과 함께 나온 디저트도 맛있었습니다.

간단하지만 맛있는 곳인데, 개인적으로 동생과 조카는 그다지 입맛에 맞지는 않았나봐요.^^;;
첫맛은 좋은데 다 느끼하다며...ㅎㅎ

덕분에 제가 다 먹었습니다.

음료와 팁포함해서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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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7-10-24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여기 너무 좋았는데.
다시 가고 싶어요 ~~~~!!!

보슬비 2007-10-26 13:27   좋아요 0 | URL
스윗매직님 덕분에 알게 된곳, 저희가 종종 애용하고 있어요. 분위기와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곳이예요. 언젠가 다시 오세요..

Koni 2007-10-25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조카가 상당히 미남...^^
카페 사보이는 어디에 있나요? 어딘가 고전틱하며 재미있어 보여요.

보슬비 2007-10-26 13:29   좋아요 0 | URL
조카 정말 미남이죠? ㅎㅎ 고맙습니다.
'카페 사보이'는 체코 프라하에 있답니다. 옛날 건물을 그대로 보존해서 레스토랑으로 만든곳이예요. 그래서 이곳에서 식사하면 왠지 옛날의 유럽에 있는 기분이랍니다.
 
폴 고갱, 슬픈 열대
폴 고갱 지음, 박찬규 옮김 / 예담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폴 고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그의 한때 룸메이트였던 고흐이고 그 다음이 타히티 원주민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들 같아요. 솔직히 저에게 폴 고갱은 그런 이미지외에 아무것도 아는것이 없다는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그림과 함께 가족에게 친구에게 또는 평론가들에게 보낸 편지와 일기를 모아 엮은책으로 읽다보면 고갱의 목소리도 함께 듣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고갱의 사진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사진을 보니 그의 자화상이 정말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점에 또 반가운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너무 솔직한 그의 글을 읽다보면 참으로 가장으로 무책임해보이기도 하고, 자신의 예술적 열정을 위해 너무나도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것을 보면서 연민과 함께 찹찹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외면할수 없었던것은 그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투박하면서도 단순함 그러면서도 강렬함이 제게 꽂혔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문명의 세계를 버리고 자연과 함께 살고, 그 자연을 그의 그림에 쏟아붓고 싶었던 그의 삶을 들춰보면서 모르고 있던 그만의 세계를 이해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것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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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 X파일
시즈미 마사시 지음 / 좋은책만들기 / 1999년 12월
절판


선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그림의 '응징'은 섬뜩한 면이 있다. 그에게 선과 정의는 빨간 모자와 할머니, 사냥꾼이며, 악과 불의를 상징하는 것은 늑대뿐이다. 못된 늑대에게 잡아먹혔지만 정의의 사자 사냥꾼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난 이상, 빨간 모자는 온갖 잔인한 방법을 동원해 늑대를 벌해도 얼마든지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 때문일까? 등장인물들은 아무도 빨간 모자가 늑대에게 내린 가혹한 벌에 대해 놀라거나 너무 심하다고 나무라지 않는다. 빨간 모자의 행동, 즉 커다란 돌을 뱃속에 넣고 꿰맨 것을 보면 늑대를 향한 분노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림이나 이야기를 읽는 사람들 모두 빨간 모자의 잔인한 행동을 용인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귀여운 여자아이를 잡아먹은 늑대는 나쁘다. 하지만 늑대의 배를 가르고 그 속에 돌을 집어넣고 꿰매는 일을 능청스럽게 저지르는 세 사람, 즉 빨간 모자, 할머니, 사냥꾼 역시 무시무시한 존재가 아닌가?
(계속)-.쪽

동화뿐 아니라 여느 소설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편협한 생각에 치우쳐 있는 작가가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두말할 것도 없이 『빨간 모자』의 화자는 빨간 모자 편에 서 있으므로 늑대는 어떻게 되든 중요하지 않다. 늑대는 이 작품 속에서 악역만을 맡아야 하며, 만약 늑대의 입장을 변호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작품 전체가 뿌리부터 흔들릴 우려가 있다. 화자의 입장에서는 늑대의 악행을 단호히 처벌하고 모든 독자에게 빨간 모자의 복수를 정당화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아무튼 선을 부르짖는 그림은 뱃속에 커다란 돌을 넣은 늑대를 가엾게 여기는 독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듯하다. 아니면 스스로 정의의 사자임을 의심해본 적이 없는 슈퍼맨이나 배트맨이 독일에도 존재하고 있었던 것일까?-.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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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닮은 사람 동서 미스터리 북스 89
로알드 달 지음, 윤종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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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하면 어린이를 위한 동화작가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미스터리 동서북스에서 그의 책을 출판한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미스터리로 분류할만한 단편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도 읽었던 단편들이 있었지만, 아직 안 읽은 단편들도 있었기에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단편을 읽다보면 초반보다는 깜찍한 극적인 결말이 이 책을 더 흥미롭게 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좀 아쉬운것이 있다면 바로 번역인것 같습니다. 번역에 따라서 그의 글이 얼마나 매끄럽게 이어갈수 있는지에 대해서 느껴지는것이 예전에도 읽었던 책의 번역과 비교가 되더군요. 그점 때문에 그의 글에 별 다섯개를 주고 싶지만 한개를 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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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전집 10 - 서른 개의 관 황금가지 아르센 뤼팽 전집 10
모리스 르블랑 지음, 양진성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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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르센 뤼팽 전집 반을 읽었네요. 처음 21권을 보면서 이 많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루해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오히려 새로운 사건들로 인해 매번 놀라고 있답니다.

사실 어느정도 약간의 비슷한 패턴을 발견하긴 했습니다. 가짜 엄마, 가짜 아빠 그리고 가짜 아들. 다음번에는 가짜 남편 혹 아내가 아닐까?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번편은 다른편과는 달리 좀더 전설적이면서 이교도적인 분위기가 감돌았어요. 오래전에 전해오는 예언과 프랑스 지방 특유의 시골인들이 가지고 있는 미신들이 만나면서 기괴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실 문명의 기회가 적을수록 미신이 뿌리를 내리고 그 마음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화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뤼팽이 813이후로 죽은것으로 알려져서인지 뤼팽이 직접 나서기보다는 다른 새로운 등장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전편들은 연인을 사랑하는 남자들이 주인공이 되었다면, 이번에는 아이를 잃은 가엽고 아름다운 미망인이 주인공이 됩니다.

확실히 다른편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매력인 책이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에드가와 란포의 '외딴섬'이 생각나기도 했는데 이제 슬슬 뤼팽이 직접 활약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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