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봐도 웅장한 모습이 경이로운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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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제6권 - 불타는 적벽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2002년 3월
구판절판


형, 양 땅에서는 마씨의 다섯 형제가 모두 그 재주로 이름 높습니다. 가장 나이가 적은 이는 마속이며 자가 유상이고, 가장 어질고 밝은 이는 마량인데 눈썹 사이에 흰 터럭이 났으며 자는 계상이라 합니다. 그 고장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말에도 '마씨의 상자 돌림자를 쓰는 다섯 사람중에서 눈썹 흰 사람이 가장 낫다네'란 것이 있을 정도지요. 공께서는 어찌 그 사람을 불러 함께 앞날을 꾀해 보지 않으십니까?

이른바 백미란 말이 생겨난 고사이다. 이때부터 백미, 즉 흰 눈썹이란 말이 여럿 가운게 가장 빼어난 것을 가리키게 된 것이다.-1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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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심장 - 이지상 시베리아 횡단기
이지상 지음 / 북하우스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러시아하면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차이코프스키', '보드카', '설원', '시베리아 횡당 열차'가 순차적으로 떠오르네요. '슬픈인도'를 통해 알게 된 작가라서인지 좀 더 편하게 이 책을 선택하고 읽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게다가 유럽 특히나 체코에 살다보니 러시아인들과 자주 접하게 되어서인지 그들의 생활에 대해서 좀더 관심이 생기는것 같아요. 사실 선물로 받은 보드카가 아직 장식장에 놓여있는데, 독주를 좋아하지 않은 저로써는 언젠가 먹어보리라 생각은 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32일간의 시베리아 횡단기를 담은 책인데, 인도와 마찬가디로 러시아도 여행하기 쉽지 않고, 특히나 두 나라를 혼자 여행한다는 것은 왠지 두렵다는 느낌이 더 드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여행기행문으로 제 마음을 달래보았습니다.

물론 작가는 러시아에 대한 환상만을 심어 놓지는 않았습니다.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러시아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불평등한 일들을 겪지만, 그 불평등한 일들을 보상해주는 또 다른것들이 러시아에 있네요. 그래서인지 여행 기행문을 읽을 때면 동경심 때문인지 가슴이 설레이는 것 같아요.

작가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러시아의 역사 속에 우리 한국의 역사도 찾을수 있었습니다. 비록 비극적인 역사이긴 하지만 러시아의 슬픔과 한국의 슬픔이 함께 만나서인지 이제는 러시아가 그렇게 낯설게만 느껴지지는 않네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는 바로 사진이 아닌가 싶어요. 눈덮인 설원과 끝이 없어보이는 바이칼 호수 그리고 다른 유럽에 있는 성당과는 또 다른 스타일을 간직하고 있는 러시아 성당등 책속의 사진은 제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러시아 여행자를 위해 뒷편에는 상세한 여행정보들이 수록되어있어서 여행에 도움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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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패 이야기
오세영 지음 / 화남출판사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오세영'님의 이름때문에 읽게 된 책이예요. 처음 제목을 보고 시골판의 왈패들의 이야기인가? 생각했는데, 오세영님이 기르던 강아지의 이름이더군요.

이름에서부터 발랄해보이는 똥강아지가 떠오르게 되어 좋았는데, 그래서인지 왈패의 죽음에 저 역시 마음이 우울해 졌어요. 그래도 또 다른 작은 생명의 죽음은 죽음으로써 끝나는것이 아니라 남은이들에게 지혜를 선물하고 가네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가들의 산문집을 읽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글을 읽는 동안 작가의 또다른 솔직한 모습과 일상생활들을 엿볼수 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읽는동안 마음이 훈훈해져서인지 잠시 삭막해져가는 마음에 단비를 뿌려주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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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연인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12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공경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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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슬펐다. 그렇게 심하게 다친 남편에게 동정심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이 몹시 마음을 아프게 했다.-.쪽

엄마는 죽으려고 하지 않아요. 죽을 수가 없지요. 지난번에 목사님이 왔었어요. '생각해 보세요. 저 다른 세상에서 당신은 어머니와 아버지, 자매들과 죽은 아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라고 그가 말했지요. 그랬더니 엄마는 '나는 그 사람들 없이도 오랫동안 잘 살아왔고, 지금도 그 사람들 없이 살 수 있어요. 내가 원하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지 죽은 사람들이 아니에요.'라고 말하더군요. 엄마는 지금도 살기를 원해요.-.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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