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山寺에서의 하룻밤
여태동 지음 / 이른아침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기독교인이긴 하지만 딱히 불교에 대해서 그다지 반감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아니 오히려 호기심이 생긴다고 할까요. 그래서 이 책도 종교서적으로 보기보다는 좀 편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불교를 빼놓을수 없는것 같습니다. 어느 산을 가나 절이 하나씩 있고요. 그런 절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기분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아마도 저처럼 궁금해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또는 불교인들을 위해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든것 같아요.

사찰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확실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나 사찰속에 우리나라의 설화나 문화유산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통해 우리의 역사도 함께 배워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함께 참여해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목탁소리, 범종소리, 독경소리와 자연의 소리가 주는 평화로운 이미지가 그대로 전해졌는데, 그점이 무척 좋았습니다. 어릴적에 학교에서 극기훈련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의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새벽이 주었던 아름다운 고요함과 평화로움에 대한 기억이 더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그 때의 기억을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많은 절들이 소개되는데, 별로 알고 있는 절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어요. 기회가 되면 정말 템플스테이 경험을 해보고 싶더군요. 그외에 사찰로 가는 길이라든지 사찰에 방문했을때의 예절에 대해서도 설명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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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다 1 - 아나톨리아 횡단 나는 걷는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임수현 옮김 / 효형출판 / 2003년 12월
구판절판


걷는 것은 행동이고 도약이며 움직임이다. 부지불식 간에 변하는 풍경, 흘러가는 구름, 변덕스런 바람, 구덩이투성이인 길, 가볍게 흔들리는 밀밭, 자줏빛 체리, 잘려나간 건ㅊ 또는 꽃이 핀 미모사의 냄새, 이런 것들에서 끝없이 자극을 받으며 마음을 뺏기기도 하고 정신이 분산되기도 하며 계속되는 행군에 괴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생각은 이미지와 감각과 향기를 빨아들여 모아서 따로 추려놓았다가, 후에 보금자리로 돌아왔을 때 그것들을 분류하고 각각에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쪽

내가 겁먹었던 것은 공포 때문도 죽을까봐 두려웠기 때문도 아니었다. 보호가 철통 같은 우리 사회에서 죽음은 가면을 쓰고 다가온다. 사람들은 죽음을 감추거나 억누르거나 아니면 내던져버린다. 나는 최후에 대해 자주 생각해봤다. 심지어 그걸 바라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까지 한 번도 죽음을 그렇게 가까이 직면한 적은 없었다. '태양도 죽음도 뚫어지게 바라 볼 수는 없다'라는 프랑스 작가 라 로슈푸코의 말은 진실이었다.-.쪽

자신의 침대에서 죽기를 원하는 사람은, 그래서 절대 그곳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은 이미 죽은것과 마찬가지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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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읽기 시작하게 되었네요.

아마도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것이예요.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여행의 길에 오를수도 없구요. 그래서인지 다른이의 여행기행문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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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는 판매되지 않는것을 보니 전자책으로만 만들어진 책인것 같네요.

여러 작가의 판타지 단편을 읽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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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대결 6 - 어둠의 거리 667번지 위험한 대결 6
레모니 스니켓 지음, 강민희 그림, 홍연미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6권이 번역되었네요. 시리즈가 끝났는데도 6권밖에 번역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워요. 그리고 재미있었던 만큼 인기도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한점도 아쉽구요.

이번 시리즈는 제가 읽은 6권 중에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주된 스토리는 역시나 고아가 된 보들레어가의 남매가 올라프의 계략과 싸우는 이야기예요.어찌보면 단순한 이 스토리를 레모니 스니켓은 무척 재미있게 써 내려가는 것을 보면, 정말 재주가 많은 작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6권째 읽을때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보들레어가의 세남매는 1권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같은 나이입니다.그렇다면 7권 역시 어쩔지는 모르지만, 같은 해에 보들레어가의 세남매는 엄청난 불행을 겪는거라는 이야기예요.

휴.... 어린시절을 악몽과 같은 상황을 보낸다면... 갑자기 보들레어가의 세남매들의 정신상태가 온전하다는것이 더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다른 보들레어가의 후견인들에 비해 부유한 펜트하우스에 사는 부부인데, 그리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항상 제멋대로인 부인 에슴(Esem)과 소심한 남편 제롬(Jerom)이 그들의 후견인이거든요.

그나저나 이번 에피스도 마음에 들었던것은 전혀 예상치 않았던 올라프의 동조자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의 동조자들은 책을 읽는 동시에 대략 찾을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뜻밖의 동조자가 출현하거든요. 그리고 보들레어가의 화재가 단순 화재가 아님을 암시하는 대목도 나왔어요. 그럴줄 알았거든요.

또, 지난 에피소드에 올라프에 납치된 콰그마이어 남매는 이번 에피소드에 나와요.솔직히.. 아주 조금은 기대했습니다. 콰그마이어 남매들이 보들레어가 세남매가 구출할거라고 말이죠..콰그마이어 남매가 남겼던 V.F.D의 비밀이 벗겨졌거든요.

그러나...
레모니 스니켓은 너무해요. 그런 행복한 상상을 하려면 더 이상 읽지말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라고 하니 말이죠..네. 불행이도... 다음 에피소드에 꼭 콰그마이어 남매들이 구출되길 바랄뿐입니다.

마지막 엔딩은 참 참담했습니다.
제롬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만, 보들레어가의 남매들, 그러니깐 아이들도 가지고 있는 용기를 가지지 못해 바이올렛, 클로스, 써니를 다른 후견인에게 보냅니다.

어른들이 처해도 무서운 상황을 그냥 방조하는거죠.
보들레어가의 세남매는 또 다시 버려진 느낌을 받을때, 저도 같은 느낌을 느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다음 편을 기대하며 책을 덮었어요.

설마...
레모니 스니켓은 이 이야기의 엔딩을 불행하게 맺지는 않겠죠?
그걸 알기위해서는 저는 끝까지 읽어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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