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 코끼리의 전설
이진우 지음 / 여러누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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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초원을 뒤덮을 만큼 많은 자손을 퍼트리고 싶거든 먼저 너희의 욕심을 줄여라. 그러지 않으면 욕심이 너희를 잡아먹을 것이다. -.쪽

꼭 오래 함께 지내야만 서로를 알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서로를 너무 잘 알면 도리어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보기 힘들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때조차 상대방에 대해 모든 걸 안다는 생각에 자기 마음대로 상대를 생각하게 된답니다. 당신은 어떻게 제가 당신을 모른다고 단정하십니까? 서로를 안지 며칠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가 당신보다 당신에 대해 더 알지도 모르지 않습니까?-.쪽

죽음이 이렇게 서서히 올 줄 몰랐습니다. 한순간 갑자기 죽음이 찾아온다고만 생각했거든요.-.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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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네야 테르시 지음, 유혜경 옮김 / 책씨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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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소설이라는 점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평소 접하는 문학들이 영미권이나 중국, 일본이다보니 자주 접하지 않은쪽의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책은 아버지를 잃은 가브리엘이라는 소년의 성장 소설이예요. 가브리엘은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아버지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을 위해 일기와 아버지에게 보낼수 없는 편지를 쓰게 됩니다. 일기와 편지 형식은 한쪽의 생각만 치우쳐져서 자칫 지루해질수 있지만, 주인공의 내면의 생각을 읽을수 있다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이 책을 읽으면 아버지가 단순히 가출하지만은 않았다는것을 추측할수 있을겁니다. 소년이 가지고 있던 의구심과 어머니에 대한 불신의 고름은 어느 한순간 터져버리면서 상처는 아물어 가게 되어요. 소년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솔직히 소년의 소년답지 않은 어른스러움과 너무 쉽게 해결되어버린듯한 문제점들이 이 책의 긴장감을 너무 쉽게 풀어버려서 좀 싱거운 느낌이 들어 아쉬웠어요. 하지만 소년이 읽었던 책들과 영화에 대한 생각들은 제가 좋아하는 분야라서 인지 좋았습니다. 이왕이면 소년이 거론했던 책들과 영화를 직접 접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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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간 코끼리 무모가 떠오르게 하는 책이네요.

코끼리에 관한 책은 왠지 마음이 편해져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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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다 1 - 아나톨리아 횡단 나는 걷는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임수현 옮김 / 효형출판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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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한권의 기행문을 읽은터였더라, 그의 '나는 걷는다' 3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도보여행은 그리 순탄치 않은 여행입니다. 사실 도보여행이 아니더라도 혼자서 분쟁이 있는 지역을 여행한다는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그것도 젊지 않은 60이 넘은 나이에 걸어서 여행이라니 생각만으로도 만만치 않은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 여행이 성공할수 있을까?하는 의심도 들고요.

하지만 베르나르는 4년이라는 계획을 세워, 느림의 미학을 느끼듯이 도보 여행을 준비합니다. 사실 제 나이의 2배인 베르나르를 보면서 그의 굳은 의지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내가 여성이라는 것이 혼자서 도보여행하는것이 불리해라고 생각해봤지만, 예전에 한비야님도 여성으로써 혼자 도보여행을 했던것을 떠올리면 부끄러운 변명이지요.

암튼, 이번편은 터키를 횡단합니다. 이전부터 터키에 대해서 좀더 배워가고 있었지만, 이 책만큼 터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준 책도 없는것 같아요. 그만큼 터키의 실생활에 대해서 좀더 가깝게 다가갔습니다. 미지의 세계는 두렵지만, 소박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배움을 통한 감동은 그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여행기행문이라면 있는 그 흔한 사진이나 그림 한장 없습니다. 단지 베르나르가 처음 여행을 시작하기전의 사진뿐이예요.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그가 찍었던 사람들의 모습들을 직접 눈으로 경험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의 글을 통해 많은 것을 이미지하며 읽을수 있었습니다.

사실 여행이 단순한 행복함만이 있는것이 아닙니다. 베르나르를 통해 혼자 하는 여행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경험하게 되었고, 때론 주위 환경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두려움을 싸워야한다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이란 국경을 앞에 두고 아파서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야되는 베르나르를 보면서 안쓰러웠지만, 그가 그 사건으로 인해 이 여행을 포기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연 그가 어떻게 다음 여행을 시작할지 궁금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가지 느낀점이라면 학창시절 마르코 폴로는 '동방견문록'만 연결지어 생각하고 그에 관한것은 전혀 기억에 나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가 베네치아에 살았고 어떤 생활을 했다는것을 알았어요. 예전엔 그냥 시험문제로 외어서 잊어버리게 되는 것들이 이제는 다시는 잊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런점이 책을 읽게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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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가면 키스를 훔쳐라 - 에로틱 파리 스케치
존 백스터 지음, 이강룡 옮김 / 푸른숲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파리에 가면 키스를 훔쳐라' 이 책은 순전히 제목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제목이 무척 로맨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큼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도 들게 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 책을 파리의 여행기행문이라 생각했는데, 사랑에 관한 책이더군요. 호주인 작ㄱ가와 프라스인 라디오 저널리스트와의 사랑을 담은 책이라고 할까요. 물론 후반에 그 목적이 좀 상실 된것 같지만...

예상밖의 내용에 당황했지만, 그래도 로맨틱한 파리생활고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리는 누구나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가 아닌가 싶어요. 책, 영화, 미술등의 예술이 곳곳에 둘려싸인 도시와 파리를 더 유명하게 하는 요리들 때문이라도 말이지요. 특히 아무래도 저자가 작가이다보니 작가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 부분이 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파리를 꿈꾸게 하다가도 현실로 돌아오게 하기도 하네요. 파리 신화, 하지만 신화 속에 감춰져 있는 어두은 면들도 함께 들춰냅니다. 특히나 후반부로 갈수록 섹스에 관한 이야기들로 채워지면서 초반의 로맨틱한 이미지가 변질된 느낌어었습니다. 방향을 잃은 느낌이랄까요. 뭐, 부제목이 에로틱 스케치인 것을 이 책을 다 읽고서야 눈치 챘습니다.

그런 부정적인 면속에서도 따뜻한 커피 한잔과 책을 읽을수 있는 여유, 잿빛 우울한 하늘이 주는 센티멘탈한 기분들은 다시 마음을 환기 시켜주었습니다. 암튼, 파리의 또 다른면을 알게 되어 한편으로 울적하지만 한편으론 좀더 파리에 가까워진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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