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의 상자
호시 신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장락 / 1998년 1월
평점 :
절판


단편보다 더 짧은 '쇼트'라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소설이예요. 이야기가 짧기 때문에 엔딩이 주는 효과가 무척 강해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러편들의 이야기로 인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을수 있어 좋았답니다.

여러 단편들을 읽으면서 예전에 서프라이즈에서 나왔던 글을 발견했어요. 그때 일본을 배경으로 나왔던것을 봐서 아마도 이 단편을 표절한것인지, 이용한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그만큼 아이디어가 좋은 글들이었어요.

후반에는 SF와 동화 비틀기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양한 반전들이 주는 즐거움이 이 책을 읽는 큰 묘미가 아닌가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금당나귀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매직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이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책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냥 당나귀가 사람처럼 무릎을 꿇는 모습이 익살스럽기도 했고, 왠지 동물들이 나오는 우화집이라고 생각해서 읽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이 현존하는 소설중에 오래된 소설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네요.

만약 그저 오래된 소설로만 알았다면 읽기 주저했을지 모르겠습니다. 2000년이라는 세월이 왠지 부담스럽고 어렵고 재미없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이 생겼을테니깐요. 하지만 이 책이 신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는 점에 망설임없이 읽게 되었는데, 오래된 세월의 흐름이 무색할 만큼 재미있고 흥미진진했어요.

액자식 구도로 이루어진 이 책은 호기심으로 당나귀가 되어버린 루키우스의 여행담을 그렸습니다. 대체적으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대체적으로 비극적으로 끝남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이야기로 너무 무겁게 흘러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여러 사랑중에 '쿠피도와 푸쉬케의 사랑'은 이 책을 가장 빛나게 했던 신화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책 초반에 여러 화가들이 그렸던 그림을 봐서인지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저자의 이름과 같아 마치 저자 직접 곁은 모험담을 이야기하는 것같아, 신화와 전설을 다룬 이야기임에도 더 생동감이 느껴져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오디세이>이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설은 바로 『황금당나귀』이라고 하네요. 신화에 관한 이야기인지 흥미가 가는 소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게는 이름이 없다
위화 지음, 이보경 옮김 / 푸른숲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8년의 첫 책으로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위화의 작품 중에서 골라봤답니다. 그 동안 그의 명성을 많이 들어왔던터라 한권쯤은 읽어봐야지 생각했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상 미루다가 첫 책으로 선택하면 읽지 않을까?하는 생각해서 읽게 되었어요. 게다가 '내게는 이름이 없다'는 단편집이라 좀 부담도 덜했던것 같습니다.

꽤 많은 단편들을 이루고 있는데, 읽는동안 기쁘게 웃기보다는 무척 불편한 심정으로 읽게 되었어요. 어릴적에는 광활하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동경이 많았었는데, 자라면서 중국에 대해서 접하면 접할수록 그 많은 인구만큼이나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준 탓에 점점 동경심에서 멀어져가는 저를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위화의 이번 책도 그 심정을 한 몫했네요.

인간의 다양함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중국인들이 보이는 행동들이 비호감일수 밖에 없는것이, 집단적인 잔인함이 느껴져서인것 같아요. 강한자에게는 약하고 약한자에게 강한 그런 인간상은 개인적으로 싫어해서인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위화의 글에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아마도 무미건조한듯한 그의 글에서 솔직함이 느껴지고 보통 사람들의 생활이라는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그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편의 단편중에 기억에 남는 단편만 메모해봤어요.

십팔 세에 집을 나서 먼 길을 사다
소년의 눈에 비친 현실의 세계는 무척이나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너무나 현실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낯선세계, 낯선사람들에 대한 무서움과 함께 중국의 시골 실태가 느껴지면서 그냥 웃을 이야기가 아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확실히 중국에서의 시골은 한국의 시골처럼 푸근함의 대상이기보다는 빈곤과 약탈이란 느낌이 듭니다.

내게는 이름이 없다
책의 제목이 된 단편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개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이었어요. '라이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단지 바보라는 이유로 동네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어 점차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리게 된 그. 하지만 그가 죽음을 앞두고도 자신의 진짜 이름을 동네 사람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나온답니다.

난 쥐새끼
간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편보다 더 짧은 쇼트라는 형식의 모음이예요. 앞의 한편만 읽어보고 재미있을것 같아서 읽게 되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