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겉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읽기로 결심하게 된 책이예요. 디자인만큼이나 재미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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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4 16: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6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신의 등불 동서 미스터리 북스 122
엘러리 퀸 지음, 장백일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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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읽게 되었네요. 솔직히 이름탓에 작가가 여성인줄 알았습니다... 이런 무지를...ㅠㅠ 암튼, 책을 읽으면서 작품의 주인공 역시 작가의 이름 그대로 차용한것을 보고 그래서 엘러리 퀸이라는 존재가 실제 있는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첫 작품을 단편집으로 만나서 반가웠어요. 전반적인 그의 작품 느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거든요.

'신의 등불'외에는 어느정도 추리가 가능했다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 이번 단편에서 다양한 경기와 함께 오픈되어 있는 곳에서의 사건들이 더 흥미 진진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더 그의 작품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의 등불
제목이 참 의미심장하네요. 신이 만들어 놓은 등불로 인해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게 된 사건이니깐요. 음침한 느낌이 읽으면서 왠지 '어셔가의 몰락'과 '폭풍의 언덕'이 떠올랐어요. 이 책의 제목이 된 사건인만큼 가장 재미있는 단편인데, 충격적인 사건인만큼 결말이 좀 아쉬웠어요.

*보물찾기
사라진 진주 목걸이를 찾아 보물찾기를 하는 사람들. 퀸의 재치가 느껴지는 단편이었습니다.

*용조각 굄돌의 비밀
동양에 대한 신비주의가 느껴지는 단편이었는데, 역시나 돈이 모든것의 화를 부르게 되네요.

*암흑 집의 모험
예상할수 있었던 결과였지만, 유원지의 밀폐된 공간의 살인 사건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예전에는 이런 곳이 그다지 무섭지 않았는데, 이제 좀 무섭네요. 귀신 때문이 아닌 사람때문에 말이지요.

*피 흘리는 초상화
아름다운 여인을 둘러싼 사건이예요.

*인간이 개를 물면
야구경기 중에 일어난 살인 사건이랍니다. 전부인과 애인을 둔 남자의 죽음은 왠지 동정심이 일어나지가 않습니다.

*대박의 꿈, 육체보다 정신을, 트로이의 목마
경마, 권투, 미식축구등의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루었습니다. 그중에서 '트로이의 목마'가 재미있었어요. 물론 예상했던 사건들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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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전집 12 (하) - 호랑이 이빨 황금가지 아르센 뤼팽 전집 12
모리스 르블랑 지음, 심소정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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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 제 예상이 보기 좋게 뒤엎어져 버렵네요. 범인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정말 인간의 심리란 참으로 나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질수 없는것에 대해 집착과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자기자신마져 파멸로 가는 길을 선택하게 되는지..

그나저나 뤼팽의 활약은 대단하지만 그가 플로랑스에 대한 사랑의 열정이 약간은 지나친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혹여 지난번처럼 사랑 때문에 진짜 진실을 보지 못하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지난번에 그런 실수가 있으니 이번에는 똑같은 실수가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뤼팽은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프랑스 총리와 협상을 하게 되는데, 바로 자신의 제국을 프랑스에게 넘긴다는것이지요. 무척이나 황당무개한 이야기같지만 그 주인공이 뤼팽이기에 가능성있는 일이지요. 요약이었지만 뤼팽의 사라진 5년간의 모험담이 나오는데, 몇가지 이야기들은 전편에 소개된적이 있어고 몇편들은 정말 뤼팽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랑이 이빨'은 반전에 반전이 있는 추리소설이었어요. 처음부터 의문투성이에 너무나 명확한 범죄현장들이 더 의심스러웠던 만큼 일이 해결될때는 좀 허무했어요. 그토록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정확히 살인을 저지른 범인의 치밀함에 비해 연약함은 살짝 화가 날정도였습니다.^^

암튼, 뤼팽이 부활할수도 있었지만 프랑스 사법은 뤼팽을 부활시키기보다는 그의 또 다른 신분을 보장하는 편이 프랑스에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네요. 점점 조그만 도둑에서 형사로, 신사로 거듭나는 뤼팽이네요. 앞으로의 활약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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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전집 11 (상) - 호랑이 이빨 황금가지 아르센 뤼팽 전집 11
모리스 르블랑 지음, 심소정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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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은 도둑이지만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상한 캐릭터지요. 특히나 신사처럼 행동하며 자신의 조국인 프랑스에 대한 무한한 애국적인 태도를 보면 마냥 좋은 시선으로만 보기 힘든것 같습니다.^^;;

이번편에서도 뤼팽이 죽었다는 소문은 사라지지 않았네요. 하지만 뤼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루이스라는 인물을 보면서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그가 진짜 뤼팽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실겁니다. 루이스는 책의 인용문을 빌려말하자면 다르타냥처럼 용맹하고 포르토스만큼 강하며 몬테크리스토 백작만큼 신비로운 인물로 평가 받는 사람으로써 뤼팽이 아닐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암튼 막대한 유산을 남겨 놓고 죽은 모닝턴과 막연한 사이인 루이스는 그 재산을 모닝턴의 친척에게 돌려주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됩니다.하지만 그 유산으로 인해 그가 발을 빼기 힘든 진탕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까요? 만약 모닝턴의 친척을 찾지 않으면 그 유산을 루이스가 상속하게 되는 상황이 오히려 그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역시나 돈은 인간의 탐욕을 부르는것 같습니다. 잔혹한 살인과 미궁에 빠지게 되는 진범들을 보면서 왠지 진짜 범인이 뤼팽을 도구로 삼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뤼팽이 의심하는 사람들이 무척 의심스러운 반면 너무 범인으로 몰아가는 정황이 오히려 그들이 진짜 결백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이 편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있는 범인이 있는데, 만약 그가 범인이라면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지만 단 하나 그가 정말 돈 때문에 이런 대담한 계획을 세웠나?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직은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진짜 호랑이 이빨의 주인공인지는 다음편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로 뤼팽은 사랑 때문에 막대한 유산과 자신의 안정적이었던 지위를 내놓게 생겼네요. 하지만 그 점이 사람들이 뤼팽을 열광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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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양장) 믿음의 글들 176
C.S.루이스 지음, 김선형 옮김 / 홍성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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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선물 받았을 당시에 그저 '나니아 나라'를 지은 작가라는 정도만 알았지 무슨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몰랐습니다. 그냥 편지라는 제목에서 삶에 대한 에세이가 아닐까?하는 추측정도...

물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긴 했지만 조금 다른 삶이네요. 악마가 자신의 조카에게 보내는 인간들의 특성을 편지로 쓴 이야기거든요. 루이스가 기독교인이라는것을 알았지만 이 정도로 성실한 사람인지는 몰랐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굴을 붉히면 제 스스로도 참 많이 반성했어요. 어쩌면 기독교인으로써 가지고 있는 흔들리는 생각들을 어찌도 정확히 찝어내는지... 나라가 다르고 시대가 달라도 이런 생각들은 참 변함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뜻 이해하기 힘들지 모르지만 그래도 편지형식인 만큼 한 챕터씩 읽을수 있어서 그다지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한 챕터씩 읽으면서 여러가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 스스로도 다시 한번 돌아볼수 있는 계기를 준 책이기도 하고요. 아직은 제 단점을 바꾸기 힘들지만 적어도 단점 자각하게 되었다는 점에 희망이 살짝 보이지요.^^;;

마지막 악마가 자신의 조카에게 사랑이라는 말을 할때 처음에는 어리둥절 했습니다. 하지만 곧 악마에게 사랑이라는 의미는 하느님이 말씀하신 의미가 아닌 포식의 의미에서 말하는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악마는 절대 예수님께서 실천하신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말 기독교인이라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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