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번역본 이름은 '헝겁 토끼의 눈물', '인형의 꿈', '사랑받는 날에는 진짜가 되는거야.'가 있네요. 다양한 제목 중에도 영문제목이 가장 낫지만 그래도 '인형의 꿈'이 걔중에는 낫군요.

 

제가 읽은 책은 외서예요. 어린이용이라 읽기도 쉽고 그림도 있어서 좋아요. 좀 더 이쁜 그림들도 있지만 이 그림이 정말 벨벳 인형 같아 더 좋네요.

 

그리고 이 동화를 위해 조지 윈스턴이 음반을 냈지요. 나레이션도 함께 들을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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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푸른색이 무척이나 우울하게 느껴지게 하는 책이예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고 그의 책을 좀더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차에 동생이 이 책을 가지고 와서 읽을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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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 이름이 아니더라도 나비 혹은 나방을 뜻하는 제목인 '파피용'이라는 제목과 푸른 나비의 모습에 이끌려서라도 이 책을 읽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작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것도 무시하지는 못했습니다.

14만4천명이라는 사람들을 실고 지구탈출이라는 것만으로도 무척 흥미진진했습니다. 초반에 중요인물이 어떻게 만나게 되는 과정도 짧지만 강하게 잘 설명하고 있고요. 솔직히 14만명을 실은 우주선이라는 규모가 상상이 되지 않아요. 1000년이라는 세월을 예정으로 한 여행이었기에 그 시대까지 남을 인구를 위해 산정된 인원이라고 하지만, 그 큰 숫자에 저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어요.

'파피용'이라는 상징은 희망을 나타내고 있지만, 왠지 불안하더군요. 그 불안감은 여실히 우주선 내부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아무리 공격성향이 적은 사람을 뽑았지만, 인간들이 있는 사회에는 어김없이 권력과 종교등이 생기면서 지구와 똑같은 현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1000년이라는 세월속에 지구에서 겪는 일들을 모조리 겪고 6명의 인간만이 남았다는 상황이 울적하더군요.

이브는 그 모든거을 예상했는지, 2인용 소형우주선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는 희망보다는 절망적인 미래를 보았는지도 모르겠네요. 결국 결말은 또 되풀이되는 지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살짝 기독교를 연상케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면서 말이지요.

제가 이 책을 읽고 우울한것은 인간이 전혀 변하지 않은채, 또 다시 지구를 세우고 멸망시키고 다시 탈출을 감행하게 될거라는 점이예요. 여러개의 지구를 만들지만 그 지구를 온전히 지키지 못하는것이 인간이라면 차라리 탈출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적어도 그렇게된다면 다른 지구는 지킬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말이지요. 단지 인간종을 이어가기 위해 다른종과 다른별을 희생시키기에 인간의 가치가 너무나 보잘것 없게 느껴져서 말입니다.

암튼, 그 절망 때문인지 이 책을 별넷을 주지 못했어요. 제가 희망을 바란다는것이 너무 터무니 없는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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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 디자인 탓에 꽤 엽기적이지 않을까?하는 호기심이 생기는 소설이예요. 과연 이미지대로 이야기도 그럴지는 읽어봐야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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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전집 13 - 시계 종이 여덟 번 울릴 때 황금가지 아르센 뤼팽 전집 13
모리스 르블랑 지음, 양진성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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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읽으면서 너무 시리즈를 읽으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들과 장편과 단편을 넘나들고 그리고 시대순이 아닌 뤼팽의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미래로등 종횡무진하게 다니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질새가 없더군요.

이번편 역시 8편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 전편에 읽었던 그의 단편들은 각자의 이름과 다른이들과의 사건들을 다루었다면 이번편에는 레닌공작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그리고 같은 동행인을 이끌고 8가지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뤼팽에서 빼놓을 수없는것이 아름다운 여인과의 사랑이 아닌가 싶어요. 자신의 지루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도망가려했던 여인의 행보를 주시하다가 개입하게 된 레닌은 그녀에게 8가지 모험을 제안하게 됩니다. 그 댓가로 그녀의 사랑을 요구하면서 말이지요.ㅎㅎ

단편이다보니 이야기는 되도록 재빠르게 해결되는데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묘미 같아요.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20년전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도 하고, 다음날 사형선고를 받은 이의 무죄를 하루만에 해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문제만 해결하지 범인을 잡지도 않습니다.

그중에 레닌을 가장 즐겁게 하는 사건들은 아마도 사랑하는 연인들을 구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마도 그 연인들을 보면서 자기를 생각해서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점점 레닌의 매력에 빠져버리는 오르탕스는 8가지 모험이 끝나는것이 두려워 더 이상 모험을 진행하려 하지 않지만 결국 그녀 역시 레닌의 사랑의 마법에 굴복하게 되지요.

역시나 뤼팽에게 가장 큰 모험은 바로 사랑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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