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늦게 오는일이 없는 신랑이지만, 이날 만큼은 신랑이 일이 있어 저녁 먹고 오는 바람에 기다리는 동안 읽으려고 선택한 책이 이 책이예요. 신랑이 먼저 읽고 좋았다고 읽고 있는데, 정말 눈길을 떼기 힘드네요.
요즘 외출을 하다보면 활짝 핀 꽃들로 봄을 느끼곤 해요. 그래서인지 분홍색 화사한 책표지가 봄에 읽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봄이 아니더라도 쑤퉁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선택했겠지만 말입니다.
이 책은 3편의 쑤퉁의 중편소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내용탓인지 처음에 '부녀생활'이라는 제목을 '모녀생활'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읽었어요. 그래서 다 읽고 나서 제목을 다시 보고 의아해서 출판사에 여쭤보았더니 '부녀생활'의 원제는 婦女生活이고, 여기서 '부녀'란 아녀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설명을 듣고 나서야 제목의 의미를 이해하가 가게 되더군요. (다음에는 원제목도 함께 수록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편을 읽으면 중국에서의 여인의 삶이란 무척이나 기구하다는 생각이 든답니다.(어쩜 중국뿐만이 아니겠지만...) 예전에도 중국소설을 몇권 읽었을때 이러한 분위기를 느꼈는데, 한국적 정서에도 맞아서인지 울적한 마음 한편으로는 재미있게 이 책을 읽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영화도 읽고 책과 비교해보고 싶네요.
부녀생활 - 씨엔, 즈, 씨아오, 이 세 여인의 삶을 바라보면서 좀 울적했어요. 변화를 꿈꾸지만 변화하지 못하고 추락해버리는 세 여인들을 보면서 과연 여인의 삶에 남자라는 존재가 그렇게 생 전체를 흔들만큼 대단할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한편,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홍분 -이 책의 제목이 된 단편이지요. 개인적으로 3편 중에 '홍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중국의 정치적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과정에서 기녀들의 삶을 통해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희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또 다른 부녀 생활 - 남자가 두려워 세상과 단절해 살던 샤오펀은 우연한 계기로 세상으로 향해 발을 떼게 됩니다. 사오펀의 이야기와 함께 그녀의 아래층에 있는 간장가게 여점원 셋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원자폭탄에 관한 이야기를 어떻게 동화적으로 풀었는지 매우 궁금한 책이예요.
대체로 레스토랑에 가면 스파게티가 저렴한 메뉴로 많이 나와서 종종 적정한 가격선의 메뉴를 고르다보면 선택하게 되는것 같아요. 물론 집에서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저도 좋아하는 요리중에 하나랍니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갔습니다.
요리책이 아닌 요리사의 수필이지만, 요리에 대한 팁 뿐만 아니라 먹음직스러운 사진 그리고 한국 음식으로 이용해서 만들수 있는 파스타의 레서피가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요리사가 파스타면에는 다양한것이 있다고 말했었는데, 면읭 사진과 함께 이름도 함께 있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로 레스토랑에 가면 스파게티가 저렴한 메뉴로 많이 나와서 종종 적정한 가격선의 메뉴를 고르다보면 선택하게 되요. 물론 집에서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저도 좋아하는 요리중에 하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