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으로 무엇을 만들어 마실까하다가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쿠바 리브레'를 만들기로 했어요.

마침 라임도 있고 콜라도 있는데, 칵테일을 만들기전 신랑이 목 마르다고 먼저 따라 마셨습니다. ^^;; 습관적으로 콜라하면 라이트를 사버려서 맛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미국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서 다이어트 콜라나 라이트 몰라를 햄버거와 함께 먹는다는 것 자체가 좀 우습긴해요.

재료는 럼, 콜라, 라임 혹은 라임 주스입니다. 저는 신맛을 좋아해서 생 라임을 짜낸후 라임액을 몇방울 더 넣습니다.

잔에 라임액과 라임 반개를 짜서 넣은후 얼음으로 채웁니다. 럼 45ml 넣은후 나머지는 콜라로 채웠습니다.

맛은...

콜라에 새콤한 맛. 원체 콜라맛이 있는지라 럼맛이 잘 안느껴집니다. 사실 쿠바 리브레를 마시기 전에 모히토 한잔을 해서 처음에 쿠바 리브레가 그다지 맛이 없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마시다 보니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것이 결국 한잔 더 만들어 먹었습니다. ^^;;

럼이라는것이... 저는 그냥 스트레이트로 못 마시겠는데, 이렇게 칵테일로 마시는 홀짝 홀짝 마시게 되버려 아마도 올해가 가기전에 한병 더 사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신랑이 봤으면 기겁을 했을겁니다. 위의 사진이 보기 보다 잘 안나와서 약간 속상했던터라 노트북에 올려놓고 찍으니 좀 나아보이네요.ㅎㅎ



'쿠바 리브레(Cuba Libre)' 레서피

        재료 :      럼 ~ 45ml , 라임주스 ~ 15ml , 콜라 ~ 90ml
          
        기법 : 직접넣기

        잔 : 8온스 하이볼

        만들기 : 잔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가볍게 젓는다.

       장식 : 슬라이스 레몬, 머들러

       유래 :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쿠바는 독립을 위한 구호로 "Viva Cuba Libre" -자유 쿠바 만세-라고 하였는데 이 때에 미국인들이 럼에 콜라를 타서 마시며 "쿠바 리버"라고 하여 이름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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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테스트 2008-12-05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마셔보고 싶네요~꿀꺽 ㅜㅜ

보슬비 2008-12-08 20:03   좋아요 0 | URL
네. 맛있어요. 한국에도 레스토랑에 아마 팔듯하네요.
 
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 - 운영전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나라말) 1
조현설 지음, 김은정 그림 / 나라말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시적인 제목에 눈길이 간 고전소설이랍니다. 제목만 봐도 무척 애틋한 느낌입니다. 내용 역시 한시를 빼놓을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 속의 시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운영전'이라는 원제에서 알수 있듯이 운영이라고 불리우는 안평대군의 궁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사실 고전속의 사랑에 대표는 '춘향전'인데, 춘향전은 밝고 해피엔딩이라면 '운영전'은 애절하고 슬픈 사랑을 담아 솔직히 마음이 더 가는것 같습니다.

사실 궁녀라는 신분은 평생을 왕만을 바라보며 속세와 인연을 끊으며 사는 그네들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안타까울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운영 역시 좋은 재주와 미모를 가지고 있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궁녀이기 때문에 제대로 자신의 꿈을 펼칠수가 없네요.

사회적인 억압탓인지 몰라도 금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운영은 김진사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사실 운영의 친구들인 다른 궁녀들 역시 자신의 심정과 운영의 심정이 동일시 되면서 그것이 금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운영과 김진사의 사랑을 응원하고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진취적이고 용감한 사랑도 제도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질수밖에 없네요. 결국, 운영은 김진사와의 도망이 아닌 자결로 자신의 사랑을 마무리합니다. 어쩔수 없는 그녀의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자신 때문에 사지로 몰리게 된 친구들을 위해서, 현실에서 이루어 질수 없는 그녀의 사랑을 위해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한 안평대군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이라도 어쩜 그녀의 선택은 하나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운영과 김진사의 사랑이 비극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다지 비극처럼 생각되지는 않았어요. 그건 아마도 그들이 사랑이 현세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했더라도, 내세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어떤 면에서는 그들이 귀신이 되어 이루어진 사랑이 현실 도피처럼 느껴질수도 있지만,  만약 운영과 김진사가 현실에서 도망가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했다면 '운영전'의 멋이 덜 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우리에게도 이런 고전이 있다는 것이 좋았고, 한편으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고전들을 청소년들이 많이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운영전'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중간 중간 조선시대 궁녀 이야기라든지, 안평대군에 대한 설명, 이 책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한시'에 관한 설명등으로 스토리 외에 읽을거리가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책 속의 삽화 역시 한국적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책 뒷편에 토론한 주제에 대해서 던져 놓았는데,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함께 토론해보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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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살림지식총서 52
편영수 지음 / 살림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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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프카는 저에게 그다지 주목 받은 작가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프라하에 살게 되면서, 그가 살던 곳이나 생전에 집필했던 곳을 방문하게 되고 프라하 곳곳에 그의 손길을 느끼면서 관심이 가게 된 작가예요. 그래서 그의 생활패턴이 어느정도 눈에 들어오네요. 킨스키 궁 옆에 카프카의 가족이 가게를 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의 후손들이 카프카의 기념품을 아직도 팔고 있습니다.

유대인으로 프라하에 태어났지만 독일어를 사용한 그.
보헤미아인도 아니고 독일인도 아니며 유대인으로써 살지 못한 영원한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의 삶 때문인지 그의 작품도 아웃사이더였지요. 시공간을 극복하는 그의 문학은 난해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대부분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가장 대중적인 '변신'만 읽었는데도 확실히 난해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책은 카프카의 책을 읽은후에 이 책을 읽으면 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그의 작품이 어려워서인지 이 책 역시 쉬운 느낌은 아니예요. 확실히 그의 삶을 100페이지로 설명하기란 쉬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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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벨기에가 초콜릿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프라하에 벨기에 스타일 초콜릿 상점이 있어요.

구시가 광장에서 화약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상점인데, 독특한 초콜릿들이 많아요. 상점 안쪽에는 초콜릿 박물관이 있어서 입장료를 내면 초콜릿 만드는 과정과 초콜릿 시음을 할수 있답니다. 내년쯤 도련님이나 어머니께서 오실 예정이라 그때 같이 가볼 생각으로 투어는 미루었습니다.

초콜릿외에도 유명한것이 수제 사탕인데, 맛도 있고 신기해요. 시간이 맞으면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수 있습니다.

사탕들.



한병에 대략 만원정도. 맛은 제가 좋아하는 체리맛입니다.



사탕에 Thank You 라고 적혀있는데, 이것이 반죽방법으로만으로 만들어진 다는것이 너무 신기하네요. 자신들 만의 비법으로 여러번 쳐댄후 굳혀서 자르면 이런 모양이 나온다니 정말 신기하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만들어진 캔디예요. 사과맛인데, 체코어 선생님에게 선물하려고 구입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맞게 빨간색이 더 어울렸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긴했어요.

다양한 초콜릿들.. 100g 단위로 파는데 꽤 비싸지만 기회가 되면 하나씩 먹어보고 싶네요.



와사비 맛 초콜릿도 있어요. 그외에 신기한 것들이 많은데 살짝 눈치가 보여서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프라하에 오시면 한번 가보셔도 괜찮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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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럼을 사는데 약간 부담스러웠어요. 약간 그 거친맛이 그다지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는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런데 잘 살펴보면, 제가 좋아하는 칵테일들이 럼 베이스들이 꽤 많더군요. 그래서 다시 럼을 한번 사보자고 생각하던차에 가장 대중적이게 알려진 바카디 럼을 사게 되었어요.

알콜 : 37.5%
용량 : 700 ml
가격 : 약 2만원

럼은 원래 사탕수수로 만든 증류주인데, 아마 해적들이 많이 마시던 술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다른 증류주에 비해 저렴하게 마시는 술로 인식되어 있는것 같아요. 좀 거친 맛도 그 이미지를 한 몫한것 같습니다.

예전에 하바나 클럽을 마셔볼때 좀 독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좀 순한 느낌이었어요. 어느새 익숙해져버린걸까? ^^;; 다음에 바카디 럼을 다 마시면 비교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카디 럼으로 처음 만든것은 제가 좋아하는 모이토예요.

럼 베이스 칵테일이 꽤 많은걸 보니 다른것들도 하나씩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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