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 - Slumdog Millionair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솔직히 제목만 봤을때는 그다지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감독이 대니 보일이라는 것을 알고 호기심이 생겼고, 이번 아카데미에서 수상도 해서 호기심에 보게 된 영화랍니다. 

빈민가 출신의 청년이 거액의 상금이 걸린 퀴즈쇼에 참가하게 되고, 정말 영화처럼 최종 단계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위심한 경찰이 자말을 고문하면서 어떻게 해서 그가 최종 단계까지 오르게 되었는지에 대해 듣게 되지요.  

초반에 자말이 고문을 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좀 어두운 영화인가? 싶었는데, 점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면서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어린 아이들의 연기를 보면서 힘들고 어두운 현실이지만 아이들 때문에 좀더 유쾌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감독은 영국인이지만, 배우들은 인도인들이예요. 그래서 다른 세계의 영화를 보는듯 했구요. 마지막 마무리 장면은 대체적으로 인도 영화에서만 볼수 있는 마무리인지라 더 친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유쾌한 영화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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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파리를 갈까 아니면 베네룩스 3국을 갈까 고민하니깐, 언니가 권해준 책. 

다들 파리 예찬자들이다. 점점 설득당하고 있으면서, 세나라를 가는 대신 그냥 파리로 갈까 고민이 점점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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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빵, 파리
양진숙 지음 / 달 / 2007년 12월
절판


이 책의 매력은 책 가득한 사진인것 같아요. 맛있는 빵과 그 빵을 만드는 제빵사의 모습

중간 중간 빵과 함께해온 여러가지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고..

멋진 파리의 모습도 담았답니다.

뒷편에는 지도도 있는데, 그냥 밋밋한 지도가 아닌, 하늘을 담은 지도가 센스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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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Sematary (Paperback)
King, Stephen / Gallery / 200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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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로 먼저 봐서 내용을 알고 있었고, 영화도 그다지 재미없어서 읽고 싶지 않았었는데, 리뷰평이 극과 극을 달리는것을 보고 궁금해서 읽기로 결심했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Salem's Lot'을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Pet Sematary'가 훨씬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스티븐 킹의 공포는 일상과 행복속에서 찾아오기 때문에 더 소름이 끼치는것 같습니다. 이 책 역시 초반에는 루이스 가족의 행복한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책을 공포소설이라서 선택하신 분이라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지 몰라요.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폭팔하는것이 손에서 책을 떼어낼수 없게하는 마력이 있더군요.

죽음이라는것이 나이가 들어서 찾아온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지만 어린나이에 죽음을 맞는다면 남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는것 같아요. 그래서 루이스의 딸인 엘리는 옆집 할머니의 죽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자신의 어린 고양이의 죽음은 인정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딸이 사랑하는 고양이 처칠이 죽었을때 난감해 하는 루이스를 위해 이웃 할아버지는 마을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미크맥 인디언들이 만들어 놓은 장소에 죽은 동물을 묻으면 다시 부활한다는것이지요. 결국 처칠 역시 죽음에서 불활하게 되지만, 더 이상 예전의 귀여운 고양이가 아닌 시체 냄새를 풍기고 쥐나 새를 살육하는 괴물이 되어 주변을 어슬렁거릴뿐이예요.

루이스는 의사인만큼 아내와 딸에게 죽음이라는 것이 삶의 한 일부라고 설득하고 이해시키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아들 게이지가 죽을때는 스스로를 설득하지 못하고 뻔히 보이는 위험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고양이 처칠을 통해 부활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면서도 말이지요.

읽는 동안 '샤이닝'이 생각났어요. 악마적인 기운을 가진 공간이 어떻게든 달아나려고 하는 사람들을 달아나지 못하게 미리 계획하고 끌어들이는 점이라든가, 두 아버지가 부정을 통해 미쳐가는 과정, 아이들이 끔찟한 미래를 보는것들이 비슷하거든요. '샤이닝'도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이 책 역시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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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여페이지나 되는 분량인데다가, 영어로 읽으니 꽤 오래동안 이 책을 붙잡고 있었네요. 원래 한글 번역본으로 2번정도 읽어서인지 내용을 아는지라 엔딩이 궁금해서 빨리 읽게 되거나 그러지는 않았거든요.

번역본은 5권이나 분권되서 좀 너무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외서들은 분권을 안하는지라..), 이 책은 2권정도 분권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분량이 길고 들고 읽기에 좀 힘들지요. 그냥 들고 읽으면 손목이 아파서 쿠션을 몇개 깔고 그 위에 놓고 읽었어요. 그래서 점점 하드커버보다는 페이퍼백으로 마음이 기울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종이 질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읽기 가볍고, 재생용지인지라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쩜 한국도 책 출판에 있어 점점 생각을 바꿔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까지 5권밖에는 읽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5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언제나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해리포터의 분노가 일반적인 주인공스럽지 못하다는 점 때문인것 같습니다. 대체로 주인공들은 착하게 나오는 반면에 이번에는 해리포터가 자신의 감정에 너무나 충식해서 살짝 반감이 살정도였거든요.

하지만 이번 영문판을 읽으면서, 예전에 느꼈던 감정들이 살짝 누그러지기 시작했어요. 이런 감정들이 시간이 흘러서서인지 번역본이 아닌 영문판을 읽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느끼는것은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영문판을 도전해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의 원서를 찾아봄으로써 번역이 주지 못하는 재미를 더 느낄수 있거든요. 물론 번역본이 주는 세세한 디테일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보상해 줄만한 것 같아요.

다음편부터는 번역본을 먼저 읽지 않고 영문을 먼저 읽는거라서 기존에 읽었던 것들과 다른 재미를 줄지 살짝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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