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기상

7:00 취사가 가능한곳이라서 아침은 밥과 소세지, 계란 가지고 온 김치와 대략 간단하게 먹었다.

8:15~10:00 짤쯔부르크로 약 2시간이 안되게 도착했다. 짤쯔감머구트 지역으로 갔는데, 비가 와서 멋진 광경을 볼수 없어 아쉬웠다.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운치있게 내려서 나름 멋지기도 했다.]

10:00~12:30 짤쯔부르크 시내와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왔던 미라벨 정원으로 구경갔다.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서 정원에 이쁜 꽃들이 많이 피지 못하고, 게다가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거리의 악사들의 음악을 들을수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다리 멀리로 호엔 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비가 와서 잘차흐강이 흙탕물로 보이지만 맑을때는 무척 이쁜 에메랄드 색을 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 폰 카라얀의 집. 그래서인지 그의 집앞에 지휘하는 동상이 있었다.]

[짤쯔부르크의 시내는 이쁜 간판들이 눈길을 끈다. 간판을 만든 장인이 손수 디자인하기도 하지만 때론 상점 주인들이 직접 디자인한것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하기도 한다고 한다.]



[맥도날드 간판마저도 이곳에서는 예술로 바뀐다.]



[모짜르트가 태어난 집, 노란색의 집은 어딜가나 눈에 띈다. 짤쯔부르크에서 모짜르는 여러모로 관광 상품인것 같다. 여름에 이곳을 갔다가 너무 더워서 구경도 제대로 못했었다.]



[짤쯔부르크에서 처음 가장 인상 깊었던것이 바로 알공예였다.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몽땅 사고 싶을정도였다. 알을 팔때는 계란판에 주는 것도 인상적이다.]



[호엔 짤쯔성- 짤쯔부르크에 3번이나 왔는데, 아직 저 성으로는 올라가지 못했다.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



[모짜르트 동상. 실제 모짜르트는 잘생기지 않았는데, 이 동생은 잘생겨서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



[레지덴츠 광장에 있는 말분수. 옆에 사람이 서보니 정말 거대하다.]



[레지덴츠 광장 근처에서1887년부터 빵을 만들었다는 곳에서 빵과 커피를 마셨다. 따로 앉아서 먹을곳은 없고, 창가에 서서 먹었다. 신랑은 도너츠, 나는 치즈 페스츄리, 어머니는 블루베리 머핀을 시켰는데, 내가 시킨것이 제일 맛났다. 커피 2잔과 빵3개에 10유로면 무척 싼 가격인것 같다.]



[짤쯔부르크에서 유명한 모짜르트 초콜렛, 이렇게 기념품점에서 사면 비싸고,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면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



[미라벨 정원의 꽃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두팔을 벌려 '도레미송'을 마무리하던 정원]

12:30~14:30 할슈타트에 다시 왔다. 그동안 할슈타트에 여러번 왔는데 기념품을 사지 못해 이번 기회에 기념품을 사기로 했다. 그리고 항상 겉만 살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또 다른 아름다움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스키장에 서서히 눈이 녹고 있다.]



[할슈타트의 마을 -호수 근처에 만들어진 마을로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이기도 하다.]

15:00 숙소, 휴식

[기념품점을 구경하다가 우리가 머문곳의 전경을 그린것이 있어서 찍었다. 구른들은 높다는 뜻이고 제는 호수라는 뜻으로 높은곳에 있는 호수라는 이름이다. 컵 주위를 장식한 꽃은 오스트리아를 상징하는 에델바이스 꽃]

18:00 저녁 (알프스 소고기와 짤쯔부르크에서 산 송아지로 만든 흰 소세지를 먹었다)



[이날 마신 맥주 - 짤쯔부르크에서 독일맥주를 사오고 나머지 3병은 오스트리아 맥주]



[저녁이 되니 비가 개었다. 정말 여름엔 저 호수에서 수영하면 딱 좋겠다.]

20:40 축구경기를 했는데, 피곤해서 전반전만 보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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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기상

8:00 아침 - 전날과 같은 아침식사였는데, 햄과 치즈를 따로 요리해서 내어주었다.

9:00 ~ 13:30 퓌센에서 할슈타트까지 4시간 30분 걸렸다. 약간 비가 내렸지만, 세게 내리지 않아서 오히려 운치가 있었다.



[짧지만 로만틱 가도를 달린 기념으로 몇장 찍었다. 차 창밖으로 찍었더니 비가 와서 좀더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들어 냈다.]



[독일의 아우토반, 독일은 고속도로가 잘 되어있음에도 고속도로비도 안 받고 좋다. 가끔 저 표지판에 제한속도를 적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제한속도 없이 달리는데 우리차를 추월하는 차들이 많다.]



[독일에서 오스트리아 국경으로 넘어가는 중. 이제 국경 검문소가 없어지고 저렇게 푯말만으로 국경을 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13:30~ 14:00 할슈타트는 잠깐 들려서 여러번 들르는곳



[비가 와서인지 안개가 낀게 멋있었다.]



[호숫가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집들]

14:30 구른들제에 있는 펜션에 도착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곳. 이번에는 호수가 보이는 쪽으로 방을 주어서 더 멋있었다.]

15:00 근처 마트에 들려 고기 구입

[구른들제에 가면 꼭 가는 마켓인데, 점심시간에는 문을 닫는다.]

16:00~16:45 수영

18:00 저녁



[알프스의 풀과 물을 먹은 소라 그런지 정말 입에서 살살 녹았다. 약 10유로정도 샀는데, 정말 싸고 맛있어 먹는 동안 부모님과 동생이 생각이 많이 났다.]

 



[2층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피곤해서 한권을 하루에 다 읽지는 못하고 조금씩 읽고 있다. 여행하면서 책도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으니 나름 운치가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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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일찍 일어났다. 어머니와 오빠는 나보다 일찍 일어나서 근처로 산책 나갔다.



[호텔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놔서 이뻤다. 1800년전에 이 건물을 사서 가족이 대대로 호텔사업을 했다고 한다.]



[옛날식 재봉틀]



[우유나 맥주를 담던 통]

8:00~9:00 - 호텔에서 아침 식사



[평소 아침 식사가 가능한 호텔을 이용했는데, 이곳이 제일 간단한 아침식사로 살짝 실망스러웠다가 의외로 맛있는 빵으로 용서가 되었다.^^]

10:00~12:00 - 노이슈반슈타인 성(백조의 성)과 마리엔 다리

[노이슈반슈타인 성(일병 백조의 성이라 불리는 곳)의 티켓. 보통 9유로인데, 호텔에서 디스카운트 쿠폰을 주어 8유로로 구입했다.

디즈니의 '신데렐라 성'의 모델이기도 한 꿈의 성인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바이메른가의 루트비히 2세가 세운 성이다. 특히 그는 바그너의 오페라 '백조의 기사, 로엔 그린'이나 '틴호이저'에 심취하여 그 무대였던 중세 기사의 성을 재연했다. 또한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 성을 모티브로 한 성이기도 하다.]



[성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걸어서 30분, 버스로 2분, 마차로 15분이 있다. 원래 버스를 타고 가려했는데, 이날 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아, 1인당 5유로를 내고 마차를 타고 올라갔다.]



[티켓을 끊으면 번호표에 따라 가이드와 함께 성안으로 입장한다. 성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고 다만 창밖의 풍경은 찍을수 있었다.]



[성에서 바라본 마리엔 다리, 그리고 우리는 마리엔 다리로 가서 성을 바라보았다.]



[성안에서 베란다가 보이도록 찍은 사진이예요. 너무 아름다운 곳인데, 결국 성주는 미치고 저 호수에 익사한채로 발견하게 된답니다.]

[성 전체의 모형도]



[백조의 성에서 바라본 호수와 우측으로 호엔슈방가우성이 보인다.]

[백조의 성과 마리엔 다리]



[마리엔 다리에서 바라본 '백조의 성' 이날 성을 배경으로 나도 한장 찍으려 했는데, 배터리가 이 순간 나가서 못 찍었다..ㅠㅠ 그래도 이 사진이라도 건졌으니.. 다행..

신랑은 고소공포증으로 다리 건너지도 못했다. 사실 다리 건너면서 살짝 살짝 움직이는 나무가 나도 약간 겁이 났지만, 아름다운 배경으로 겁을 상실하게 한다.]

(휴식)

13:45~16:00 - 호엔슈방가우성 구경



[호엔슈방가우성, 호텔 근처라 15분정도 걸어가기 좋았다. 이 성은 그냥 외곽만 구경했는데, 호엔슈방가우 성트비히 2세가 어린 시절을 보낸성이다. 네오 고딕 양식으로 개축]



[표지판이 이뻐서 찍었다. 마을의 상점들을 간판을 이렇게 모으니 인상적이다.]



[백조를 사랑한 왕답게 어딜가나 백조의 모습을 구경할수 있다.]

16:45 - 저녁



[저녁에 사발면과 집에서 싸온 반찬 그리고 이곳 소세지와 함께 맥주를 마셨다.]

*

어제까지 날씨가 무척 좋았는데, 아침에는 흐리더니 오후에 보슬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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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 기상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라서인지 다들 잠을 못 자고 일찍 일어난 탓에 빨리 출발하기로 했다)

3:30 - 출발 (집근처에서 주유 - 870 크라운)

6:00 - 체코 국경을 넘어 독일로 들어섰다. 작년까지는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었는데, 올해부터 EU 가입 국가로의 여행에서는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다.

7:00 - 독일 국경을 넘어 첫 휴게소에 들렸다. 국경을 넘어 뮌헨으로 가는 도로에서 주유를 하려면 1시간정도의 시간이 필요함으로 기름이 충분치 않으면 체코 국경 넘기 전에 휴게소에서 주유를 해야겠다.

[다음날 출발할때 김밥을 싸려고 겸사해서 유부초밥을 준비했어요. 초로 김밥을 싸면 냉장고에 보관해도 굳지 않아서 종종 전날 미리 준비할때 이용한답니다.]

[정말 초간단 김밥이었습니다. 냉장고를 비우고 가야하기에 그냥 냉장고에 있는것들로만 준비]

[뮌헨을 들어가면서 본 '바이에른 뮌헨 축구경기장']

9:00 ~ 11:30 -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뮌헨에 일찍 도착했다. 2시간 가량 중심가를 돌아보고 출발



[뮌헨 시내에서 주유 - 22리터에 32유로]



[원래 우리가 뮌헨을 좋아했던 것은 송아지 고기를 만든 흰소세지를 사기 위함이었는데, 일요일이라 시장을 열지 않은 관계로 그냥 지났칠수 밖에 없었다. 소세지가 유명하다보니 강아지를 위한 소세지도 판다]

12:00~14:00 - 퓌센 숙소에 도착



[뮌헨에서 퓌센으로 가는 길은 '로만틱 가도'라고 불리는 길이예요. 로만틱 가도는 뷔르츠부르크에서 퓌센까지 바이에른 서부를 남북으로 관톡하는 길인데, 무척 아름다은 길이랍니다.

사실 이름만 보고 처음엔 로맨틱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이름이라네요. 하지만 처음 착각했던 이름처럼 로맨틱한 길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 로만틱 가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퓌센으로 갔습니다.]

14:00~16:30 - 퓌센 마을 구경



[바이에른에서 유명한 과자예요. 기본이 한개에 2유로이고 다른 맛이 첨가된것은 3유로 이상인지라 비싸지만 한번쯤 먹어볼 만한 과자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기본맛과 피스타치오 맛을 구입했는데, 피스타치오 맛이 맛있었어요.]

 

16:40 - 저녁, 아침을 일찍 먹어서 저녁을 일찍 먹기로 하다.



[중국집에서 요리 2개(18유로), 뮌헨에서 버거킹(프라하에서는 버거킹이 없어서 독일 가게 되면 버거킹을 먹게 되더라구요. 10유로), 과자(5유로)로 저녁을 먹었어요.

사실 이날이 일요일이라 일반 슈퍼들은 문을 닫아서 아랍인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에 가서 맥주 3개와 와인1병, 요플레 2개와 콜라를 샀어요. 그 사람들이 이야기한 가격은 실제 18유로 정도였는데, 처음에는 35유로가 나와서 놀라 다시 계산을 했답니다. 그때는 25유로 다시 계산되어 어른 셋인데도 바가지를 썼어요..ㅠㅠ

게다가 그전에 50유로를 내고 거스름돈으로 15유로만 줘서 10유로를 더 챙겼는데, 정말 한순간에 바가지를 씌우니 황당하더라구요... 외국생활하면서 처음 바가지 쓴것 같네요.]

17:40 - 기념품도 사고 숙박 근처에 산책을 했다.



[여행을 갈때마다 냉장고 자석을 모으는데, 원칙은 병따개 냉장고자석이나 맥주병으로 아니면 그 지방 특징이 있는것으로 구입해요.]



[퓌센으로 온 이유중에 가장 큰 목적이 바로 '백조의 성'이라 불리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구경하는 거랍니다. 성과 함께 저 끝에는 마리엔 다리가 보입니다.]





[호텔 베란다에서 내다본 배경이예요. 이 배경으로 저는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을 읽었습니다.]

*

처음 출발할때는 비가 살짝 와서 걱정되었지만, 저녁에는 날씨가 무척 좋아서 돌아다니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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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8-04-28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루 여행 다니시는 보슬비님 부러워요^^
사진 잘 보았어요. 김밥도 어쩜 저리 잘 마셨어요?

보슬비 2008-04-28 17:36   좋아요 0 | URL
여행의 피로가 약간 있지만, 확실히 기분전환은 되었답니다.
김밥은... -.-;; 진짜 1000원짜리 김밥이라 부끄러워요...
 

3월 14일 오페라를 가기 위해서 그냥 밖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원래 프랑스 요리는 비싼데, 프라하내에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을 발견해서 그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일반 프랑스 레스토랑의 우아함과는 거리가 먼, 좀더 편안한 펍 같은 곳이었는데 나름 분위기가 괜찮았어요. 사람들도 친절해서 더 기분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공연이 7시인지라 늦어도 6시 30분경에 가야했기에 레스토랑에 4시 30분경에 도착했습니다. 식사시간이 아니라서 손님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 메뉴가 있어서 저는 점심 메뉴를 한번 시켜봤습니다.

점심 메뉴에 나오는 양파 스프인데, 원래 한국에서 양파 스프를 맛있게 먹어서 종종 외국에서도 양파 스프를 시켰더니 한국 스타일이 아니더군요. 프랑스 사람들은 양파 스프를 자주 먹는것 같은데, 저는 약간 느끼했어요.

에피타이저로 달팽이 6마리 시켰습니다. 가격은 169크라운으로 9000원정도 가격이예요. 예전에 한국에서 달팽이 껍질에 달팽이를 빼 먹느라 맛도 느낄새가 없었는데, 이 요리는 껍질이 벗겨진채 담아서 나왔어요.

골뱅이를 먹는 느낌이었는데, 소스는 마늘소스로 빵에 찍어 먹으니 맛있더군요. 솔직히 그닥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시킨 점심 메뉴. 스프랑 함께 150크라운으로 약 8000원정도 합니다. 소스가 독특해서 맛이 있었어요. 다른 레스토랑과 달리 이곳의 음식은 짜지 않아서 좋더군요.



신랑이 시킨 후추소스 스테이크인데, 소스 맛도 보지 않고 다 부어버려서 먹는동안 곤욕이었습니다. ^^;; 제가 알고 있는 후추 맛과는 좀 다른 맛이었는데, 향이 무척 강해서 스테이크 맛이 확 달라지더군요. 소스가 안 묻어 있는 부분이 약간 있어서 비교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소스를 안 부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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