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3 - 소고기 전쟁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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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에 비해 별점이 낫은것은 전편에 비해 약간 변질된 느낌이 들어서요.

요리에 대한 향수와 또 신선한 식재료를 찾는 재미를 주던 식객이 이번에는 성찬과 오숙수의 대결로 약간 서운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솔직히 성찬이 직접 고기 납품한다면 이해가 되지만, 성찬은 앞에서 노력하고 실제 업체는 따로 있는 느낌도 싫었구요.

그래도 소고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느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여건상 소고기를 싼 가격에 자주 접하는 요리이지만, 확실히 한국에 비해 부위 종류도 적고 대부분 스테이크 용이라 많이 아쉬운 느낌이었거든요.

우리나라의 다양한 요리문화에 뿌듯함이 전해졌습니다.

암튼..

싸고 좋을때 많이 먹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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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2 - 진수성찬을 차려라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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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는 부모 자식간의 맛을 표현한것 같아요.

어릴적 그 맛이 그리워 찾은 부대찌게.

며느리를 아끼는 시부모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김치이야기.

세대를 내려주는 맛 - 성찬의 과걸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되었지요.

맛에 대한 세대차이.. 하지만 연륜의 힘. 손맛은 계량할수 없다는것을 깨닫게 되는 아들..

그리고 가장 감동적이었던것은 고구마였어요.

자신의 불우한 어린시절때문에 마음을 열지 못했던 죄수가 성찬이가 건넨 고구마를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게 될때는 참 많이 울컥 했어요.

맛도 맛이지만.. 그 맛속에 추억이 우리의 미각과 마음을 더 풍부하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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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1 - 맛의 시작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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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한국에 갔을때, 도련님이 이 책을 재미있다고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전 이 책이 카툰인지 모르고^^, 왠지 상도를 연상해서 소설책인줄 알고 그냥 흘러넘겼거든요.

그러다가 이번 겨울에 한국에 들어갈때, 또 도련님이 추천해 주시길래 집어들었더니 허영만 선생님의 맛에 관한 카툰이더군요.

쌀에 대한 소중함과 먹어보지 못한 고추장 굴비와 전어 이야기는 보는내내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밥상의 주인에서 한정식이 가지수만 많았지만 젓가락 갈곳이 적다는 말에 많이 동감한 부분이긴 했어요.

저 역시 오랜만에 한국을 찾아 친구가 인사동에서 한정식 점심을 사준적이 있거든요.

친구가 실망해할까봐 맛있게 먹었다고 이야기했지만, 식어버린 생선에 너무 단 불고기를 먹으면서 솔직히 많이 실망했었거든요.

맛집을 소개하는것이 아니라, 음식에 관한 소개.. 맛뿐만 아닌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향수를 소개합니다.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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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6 비빔툰 (문학과지성사) 9
홍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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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비행기 내에서도 도서를 구비해놓더군요.

사실, 장기 여행하는동안 지루한 시간을 책과 달래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활자가 눈에 잘 안들어오는 탓에 카툰을 선택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비빔툰은 예전에 신문에서 자주보는 카툰 중에 하나였어요.

과장되지 않게, 일상해서 접할수 있는 에피소드를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더 감동적이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짧은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지만, 결코 짧지만 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읽는동안 감동으로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고..

벌써 6권이 나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앞으로도 쭈욱.. 좋은 만화 그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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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금렵구 20 - 완결
유키 카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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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별 넷에서 다섯으로 평가를 하다가 마지막에 별셋으로 평가한것은...

너무 급한 마무리와 납득이 되지않는 엔딩 때문이었습니다.

여태껏 벌여왔던 싸움들의 의미가 무의미했거든요.

사실 이 만화는 반기독교적인 내용들을 참 많이 담고 있긴해요.

사랑이라는 좋은 말도, 근친상간 앞에서는 무척 냉혹하게 들리는군요.
악마보다도 더 잔인한 천사들...

악마지만 천사보다 더 순수한 사귀들...

모든 악의 근원은 어찌보면 창세신으로부터 나온거란 생각을 들게 만들더군요.

자신의 창조물을 사랑하지 않는 창세신..
그래서 사랑에 관해 더 잔인하게 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결과 창세신과 아담 카다몬의 대립하게 되고,
아담 카다몬은 창세신을 영원히 자신과 함께 봉인하게 됩니다.

로시엘과 하나가 된 알렉시엘은 루시엘 곁으로 가게 되고...

지상은 아무런일도 없다는듯이 다시 시간은 흘러가게 되어요.

'천금'은 사랑에 관해 무척 관대하면서 잔인하고, 순수하면서 타락한 것 같습니다.

암튼.. 읽는내내 재미도 있었지만, 머리도 아픈 만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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