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스터 초밥왕 10 - 새로운 연어알 초밥?!, 애장판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미스터 초밥왕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저도 제대로 된 초밥을 먹고 싶다는 거예요. 여건상 신선한 재료는 고사하고 가지고 있는 재료의 맛조차 특히나 초밥의 맛조차 살리지 못하는 초밥들을 먹으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던지... 게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말이죠.
왠만한 식당에서보다 훨씬 비싼가격에 제대로 되지 않은 맛의 초밥을 배고프면서 먹으려니 짜증날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 제가 그냥 만들어 먹을때도 있어요. 차라리 제가 만든 초밥이 맛있다고 생각할정도로 자만심마저 들때가 있다니깐요^^;;
특히나 최근에 먹었던 초밥중에 가장 제 입맛을 버렸던 것이 연어알 초밥이었습니다. 연어알이나 날치알처럼 초밥으로 만들기 힘든 재료들은 김띠를 둘러 만들어내지요. 모양도 무척 이뻐서 냉큼 제 입안에 넣었는데 엄청 비려서 그냥 뱉어내고 싶었지만 초밥을 사주신 분의 얼굴 때문에 꾹 참고 먹었습니다. 그 비린맛을 없애기위해 잘 먹지도 못하는 생강초절임까지 먹어가면서 말이지요.
이번 편에서 쇼타군의 재능을 시험하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여러번 쇼타군이 이루지 못할 주문을하지만 쇼타군의 재치로 잘 넘기지요. 캘리포니아롤은 저도 종종 해먹던 요리인지라 더 친근하고, 아보카도가 저렇게 생각되기도 하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암튼... 미스터 초밥왕을 보면서 제 입맛만 더 높아져버려서 큰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