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초밥왕 10 - 새로운 연어알 초밥?!, 애장판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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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초밥왕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저도 제대로 된 초밥을 먹고 싶다는 거예요. 여건상 신선한 재료는 고사하고 가지고 있는 재료의 맛조차 특히나 초밥의 맛조차 살리지 못하는 초밥들을 먹으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던지... 게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말이죠.

왠만한 식당에서보다 훨씬 비싼가격에 제대로 되지 않은 맛의 초밥을 배고프면서 먹으려니 짜증날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 제가 그냥 만들어 먹을때도 있어요. 차라리 제가 만든 초밥이 맛있다고 생각할정도로 자만심마저 들때가 있다니깐요^^;;

특히나 최근에 먹었던 초밥중에 가장 제 입맛을 버렸던 것이 연어알 초밥이었습니다. 연어알이나 날치알처럼 초밥으로 만들기 힘든 재료들은 김띠를 둘러 만들어내지요. 모양도 무척 이뻐서 냉큼 제 입안에 넣었는데 엄청 비려서 그냥 뱉어내고 싶었지만 초밥을 사주신 분의 얼굴 때문에 꾹 참고 먹었습니다. 그 비린맛을 없애기위해 잘 먹지도 못하는 생강초절임까지 먹어가면서 말이지요.

이번 편에서 쇼타군의 재능을 시험하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여러번 쇼타군이 이루지 못할 주문을하지만 쇼타군의 재치로 잘 넘기지요. 캘리포니아롤은 저도 종종 해먹던 요리인지라 더 친근하고, 아보카도가 저렇게 생각되기도 하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암튼... 미스터 초밥왕을 보면서 제 입맛만 더 높아져버려서 큰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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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6-12-05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밥의 버라이어티한 맛을 어쩜 그리도 잘 표현했는지... 주성치의 '식신'에서는 이 만화의 표현들을 그대로 옮긴듯한 장면들이 폭소를 자아내지요. ㅋㄷ

보슬비 2006-12-05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 만화를 보면서 프라하에서 비싸더라도 제대로된 초밥 한번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근데 초밥은 진짜 비싼요리 더군요. 솔직히 어쩔땐 초밥 먹기보다는 그돈으로 더 근사한 레스토랑 가서 와인마시며 폼 잡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물론 맛있는 초밥이라면 돈낼 가치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실패였거든요. 그나저나 사요나라님 글을 읽으니 주성치의 '식신' 정말 보고 싶네요.
 
미스터 초밥왕 9 - 광어모듬 승부 - 애장판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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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초밥왕 대회에 최종 우승후보가 쇼타군은 이번엔 한가지 재료를 이용해 대결하게 됩니다. 항상 초밥만을 요리하다가 이번엔 초밥이 아닌 초밥집에 부수적으로 나오는 요리들을 만들어야한다는것이 오히려 쇼타군을 당황케 하네요.

솔직히 종종 저는 회나 초밥보다는 함께 나오는 다른것들에 더 눈독을 들일때가 있어요. 그런 조그만것까지 세심하게 요리에 신경쓴 집에서는 아주 즐겁게 먹은 기억도 있고요.

결국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쇼타군이 요리왕을 차지하게 됩니다. 어쩜 예정된 결과이기도 하지만, 쇼타군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하면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 모습들이 지금의 쇼타군을 있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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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갱 20
신영우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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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사고로 형사의 아이를 맡게 된 조폭.

아이와 남자. 그것도 조폭의 만남은 참 어울리지 않지만 왠지 그래서 더 재미있는 소재가 되는것 같아요.

'피의 화요일'이라는 무시무시(?)하면서도 우스운듯한 조직의 이름이나, 20권중에 제대로 된 역할 한번 못나오는 돼지, 항상 강대봉에게 제일 무시당하는 것 같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티는 봉구, 가장 꽃미남처럼 생겼지만 종종 엽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칼날 제일 멀쩡하지만 한때 왕따를 당했던 한표. 어리버리함을 가장하지만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는 강대봉. 그리고 이런 조직원가 함께 살게된 아기 철수.

각자의 캐릭터가 너무 잘 살고 재미있는 만화예요.

읽는동안 많이 웃어서 눈가에 주름 생길뻔했어요.

그런데 아직 완결도 되지 않고 더 이상 출판이 안되니 너무 안타깝네요. 빨리 뒷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대로 끝내지 말아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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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흐니 2006-12-26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스 넘 웃교~~ ㅇ(>.<)ㅇ

보슬비 2006-12-26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웃긴 보스지요^^
 
키드갱 19
신영우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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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표가 세진이를 좋아하는지 알겠어요.

순정만화에서 나오는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

언제나 굳세고 용감하고 정의감 넘치지만 푼수에 실수투성이인 모습이 싫지 않고 매력으로 굳히는 캐릭터니 말이죠^^ 아마도 학생회장도 곧 세진의 매력에 빠지게 될것입니다.

그나저나 강대봉, 칼날, 봉구 콤비들은 너무 웃겨요. 강대봉과 봉구야 그렇다치더라도 칼날까지 망가지는 모습은 코믹의 극을 달립니다.

처음엔 홍구 캐릭터가 너무 엽기적이고 못생겨서 정이 가지 않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더 끌리는 캐릭터예요. 그리고 너무 웃기고 귀엽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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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갱 18
신영우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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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봉 보면 볼수록 멋지고 정감이 가는 인물이예요.

자신의 조직원을 위해 김만출과 대결하고 김만출을 꺽기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합니다.

결국 여검사가 김만출 일행을 검거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지요.

다시 찾은 평화.

철수를 위해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꿈꾸는 강대봉 일당의 행동은 정말 엽기적이예요.

피를 토해내며 캐롤송을 부르며 득음을 했다고 좋아하질 않나, 부실준비로 칼날이 천정에서 떨어지고 그런데도 철수는 울기는 커녕 좋아합니다.

벌써부터 철수에게도 엽기성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철수야.. 부디 평범하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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