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 1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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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일본에는 귀신의 존재가 많아서인지, 뭐든지 영이 깃들어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고 때론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백귀야행은 제목부터 무척 몽환적이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만화예요. 무섭기보다는 신비스러운 느낌이랄까요. 할아버지의 거래로 요괴와 함께 살게 된 리쓰는 자신의 염력으로 주변의 일들을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인간과 영이 함께할수 없지만 때론 함께 공존해서 착한일도 하고.. 물론 그것이 거래로 인해 생긴 관계라고 하지만 꽤 매력적인 이야기같아요.

아직 초반이라 캐릭터가 확고하지 않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리쓰와 아오아라씨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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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초밥왕 전국대회편 애장판 1 - 호쵸즈카.기츠케의 승부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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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미스터 초밥왕은 그냥 미스터 초밥왕에서 끝났더라면 더 좋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초반에도 신인초밥왕 경연대회가 있었는데, 그때의 경연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심사를 보던 심사의원들의 오바는 초밥왕이 주었던 신선한 느낌이 사라져버렸거든요.

너무 오버해서 솔직히 먹고 싶은 맘이 좀 떨어졌다고 할까?

언제나 강한 상대를 만나 중요하지 않는 경기에서는 지고, 결정적인 승부를 요하는 경기에서는 어떻게든 이기는 쇼타를 보면서 왠지 무림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답니다.

주인공은 절대 져서는 안되고, 계속 고수를 만나며 실력을 키워가는것...

사실 쇼타처럼 항상 열심히하는 사람이 성공하면 좋겠지만, 세상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것을 이미 알아버려서 한편으로 현실감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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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흐니 2006-12-26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름대로 고생도 많이 했던 쥔공이였죠 ㅎㅎ 마지막 말씀 공감합니다.. ㅎㅎ 세상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거 에긍 ㅠ_ㅠ
 
미스터 초밥왕 13 - 애장판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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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극적인 느낌이 살짝 수그러드는 이유는 쇼타군이 중심이 아닌 다른 인물 중심의 이야기가 등장해서인가봐요. 물론 주인공은 쇼타군이니깐 쇼타군 이야기만 넣어도 빠듯하겠지만, 이렇게 다른 인물들의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이번편에 아내의 오이말이 초밥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어쩜 우리가 진짜 맛있어 하는 음식이 값비싸고 화려한 음식이 아닌 자신만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음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옛날에 먹던 맛을 찾아가보면 예전에 먹던 음식이 아닐때의 그 실망감은 참 뭐라고 표현하기 힘들어요. 세월의 흐름을 막을수 없겠지만 그래서 예전 그맛을 다시 찾았을때의 기쁨 또한 훨씬 큰것 같습니다.

때론 우리는 음식의 맛이 아닌 추억을 먹는가봅니다.

요리사들은 자신의 요리를 먹으면서 기뻐하는 모습에 일의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맛을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자신의 솜씨를 잃지 않고 오히려 발전시킬때 요리사도 손님도 함께 즐거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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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초밥왕 12 - 애장판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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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하고 싫어했던 쇼타를 괴롭히던 무토씨도 쇼타의 열정과 재주를 아끼기 시작했네요. 그래서 마치 쇼타를 괴롭히는 것 같은 행동들은 사실 쇼타를 단련시키기 위한 행동들이었지요.

요리가 가장 맛있을때는 요리 재료가 제철일때, 그리고 오염이 되지 않은 최고의 환경에서 자란 재료를 쓸때 그 맛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자연그대로의 요리를 어떻게 신선하게 사용하고 최대한 이용하느냐가 바로 생것을 기초로하는 초밥의 관건이 아닌가 싶어요.

솔직히 이번 대결은 쇼타군이 졌지만, 대체적으로 쇼타군의 승부는 약간의 패턴을 가지고 있지요^^ 악당과의 대결에서는 꼭 나쁜 재료를 쓰더라도 이기고, 결정적인 승부를 요할때는 쇼타군이 이기지만, 이렇게 악당도 아니고 결정적인 승부를 요하는 게임이 아닐때는 쇼타군도 살짝 물러날때가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주인공이 너무 이기기만 해서는 재미없잖아요. 이번에는 쇼타군이 졌지만 아마도 큰대회에서 다시 만나면 그때는 분명 쇼타군이 이겨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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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초밥왕 11 - 엄마에게 바치는 선물, 애장판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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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쇼타군에게도 후배가 들어왔네요. 하지만 후배가 좀...

초밥을 만들때도 쇼타의 패배를 모르던 끈기가 후배를 아끼는 마음에서도 드러납니다. 다른 사람들이 포기한 사람을 좋은 선배로써 잘 이끌어주지요. 정말 이런 선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선배라고 후배 괄시학 무시하는 사람들도 참 많잖아요.

그런 쇼타의 정성과 함께 어머니의 사랑이 한 사람을 밝은길로 인도하네요. 아들을 잘못 키운죄를 용서 받기 위해 담뱃잎을 먹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마음이 찡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재정신을 차리고 정식으로 초밥 요리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어머니를 위해서 정성스레 준비한 요리는 어머니의 마을을 울리지요.

초밥왕은 보는이의 입맛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정성스러운 요리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울리게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정말 이 만화를 보면서 주부로써의 역할이 세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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