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 박범신 장편소설
박범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읽으면서 아빠 생각이 참 많이 났어요. 미안하고... 보고 싶고.... 그래서 신랑에게 추천하려다가 신랑도 읽으면서 저처럼 마음 아파할까봐 잠깐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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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6-29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금, 저도 참 좋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보슬비 2013-06-29 22:24   좋아요 0 | URL
네. 좋은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나무늘보님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쳤을거예요.^^
 
소금 - 박범신 장편소설
박범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4월
구판절판


"먄약, 아버지가 살아 계시다면."
시우가 눈물을 씻으면서 말했다.

"그래서 만나게 된다면, 이 말만은 하고 싶었어요. 아버지가 아버지지이기 이전에, 선명우 씨로서.... 그냥 사람이었다는거.... 너무 늦게 알아차려 죄송하다고요."
-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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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3-06-29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역시 아버지는 아버지일뿐 그냥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왔었네요. 깨닫게 되었을때는 너무 늦어버렸고요....

숲노래 2013-06-29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지도 어머니도,
또 아이들도
사랑하는 짝꿍도
모두 '그냥 한 사람'이지요.

늦게 깨닫는 일은 없어요.
오늘부터 아름다운 마음 되어
즐거이 살아가면 되어요.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모두 지켜볼 텐데요.

보슬비 2013-06-29 18:45   좋아요 0 | URL
네.. 댓글 감사해요. 위로가 되었어요.
 
종말일기Z 밀리언셀러 클럽 132
마넬 로우레이로 지음, 김순희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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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먼저 읽은 세계대전 Z와 비교하면서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좀비 문학의 신선한 면은 없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묘사가 뛰어나서 진짜 좀비들 사이에 있는 섬뜻한 느낌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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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3-06-18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대전 Z 재미있게 읽어서 영화 은근 기대했는데, 평점이 너무 낮아서 안봤어요.

수이 2013-06-19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비는 무조건 무서워서;;;;;
그러고보니 전 공포심이 어마어마해서 어릴 때부터 공포-에 관련된 것들은 무조건 등한시했는데 문득 궁금한 게 있어요 보슬비님. 공포물을 영상과 페이퍼로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더 무서워요? (질문이 좀 유아틱하긴 하지만;;;)

보슬비 2013-06-22 11:33   좋아요 0 | URL
영상물이 전 더 무서워요. 특히 공포는 시각보다 청각에 더 민감하다 생각되더라고요.

예전에 공포게임을 하는데, 써라운드 스피커를 설치해서 삐걱 거리는 소리까지 실감나서 끝까지 못했었고요. ^^

여우계단이었던가? 전혀 무섭지 않은 공포물이었는데, 이어폰 끼고 보다가 소리때문에 뒷골이 쭈빗해서 다 보지 못했어요.

청각 때문에라도 전 책보다는 영상이 더 무서운것 같아요. 전 잘 놀라서 비명도 잘 지르는데, 그러면서도 공포 영화 좋아해요. ㅎㅎ

수이 2013-06-24 09:26   좋아요 0 | URL
아;;;;;;;;;;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포스러운;;;;;;;;;;

안녕미미앤 2013-06-22 0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앤님과 저는 같은 과인듯 하하하 저도 공포물은 완전..^^;; 거부 스타일이라요^^ 정말 어느 쪽이 더 무서워요? ^^;; 책으로 읽는게 별로 안 무서우면 한번 도전해볼까 해서요^^

보슬비 2013-06-22 11:34   좋아요 0 | URL
책이 더 무섭지는 않은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밤에 읽느냐, 낮에 읽느냐에도 차이가 있을거예요.^^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 풍경과 함께한 스케치 여행, 개정증보판
이장희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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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반납한 기간도 있으니 약 한달동안 이 책을 붙들었나봅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었어요. 슬로우 푸드 같은 느낌의 책이었답니다. 건강하고, 올바른 서울 길잡이가 되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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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6-18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사람 누구나 천천히 마실을 다니면서
수첩이나 공책이나 도화지에
그림 하나 그려 본다면,
마을과 삶과 사랑을
환하게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보슬비 2013-06-18 23:34   좋아요 0 | URL
산책을 하면서 제가 사는 곳을 좀 더 둘러보게 되었어요. 천천히 주위를 살펴보면 제 마음에 감동을 주는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appletreeje 2013-06-19 0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로우 푸드 같은 느낌으로, 읽으신 보슬비님.
언제나 보슬비님의 말씀과 글이 참 좋아요. :)

보슬비 2013-06-22 11:34   좋아요 0 | URL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여주시는 나무늘보님이 더 좋은분이세요. ^^

수이 2013-06-19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도서관에서 본 거 같은데 오늘도 있나 가서 확인해봐야겠어요 :)

보슬비 2013-06-22 11:34   좋아요 0 | URL
도서관에서 찾으셨나요? ^^ㅎㅎ

수이 2013-06-24 09:2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엉뚱한 책만 잔뜩 ^^;;;;
 
너 좋아한 적 없어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체스터 브라운 지음, 김영준 옮김 / 미메시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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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유치한줄 몰랐지만, 세월이 흘러 생각해보면 유치해서 기억에 지우고 싶은 일들... 그리고 자기가 누구를 사랑하는지 모르는 바보 멍충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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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3-06-09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도 낙서처럼 유치한듯하지만 만화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참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같으면 지우고 싶을수도 있을텐데... ^^;; 창피하잖아요. 자기는 바보였다고 공개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