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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받은 식탁 - 세계 뒷골목의 소울푸드 견문록
우에하라 요시히로 지음, 황선종 옮김 / 어크로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나의 소울푸드는 절대 다시 먹을수 없는 돼지뼈 육수로 낸 매콤한 물냉면이예요. 어릴적 일하시는 엄마 때문에 동생과 저는 자주 집앞 '고향집'이라 불리던 돼지국밥집 할머니가 파는 냉면 1인분을 시켜 먹곤했는데, 할머니께서는 항상 2인분 양으로 계란 두쪽 넣어주셨어요. 시간이 오래되어 다시 찾아갔을때는 할머니가 나이가 많으셔서 놀랬었는데... 매콤한 물냉면을 먹을때면 그 진한 육수가 항상 그리워요. 지금은 돼지육수만으로 냉면을 만드는곳이 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