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성명?? 이건 뭥미?

시국 성명... 우린 그런 거 어따 쓰는 건지 잘 모른디....쩝...

여기 시국성명이 뭔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방법도 잘 모릅니다.
투박하게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을 내뱉을 뿐입니다.
그들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 아빠 형 누나 동생들 입니다.

*우린 미래의 엄마라구요.. 아놔~~근데 광우병 소고기 먹으라구 하면 어쩌냐구요~
글구 야자도 지겹구 내신 때문에 친구랑 싸우기도 싫다그~~ -닉네임 MB디져

*갱제 살린다꼬 하더니 환율가꼬 요래요래 장난질이나 하고...지 배떼지 불리는게 보수가? 진짜 보수가 있어야지 사꾸라 보수만 판친다 아이가 -닉네임 대구사나우

*씨바 이제 나라에서 이메일도 검사해? 이제 내 빤쓰 검사도 하는거 아냐? 기분 드러워서 구글로 옮겼어요-닉네임 국민고추처리위원회

*조중동은 맨날 색칠 공부해? 지들한테 불리하면 빨간 색칠 빨갱이래??-닉네임 발광머리앤

*조중동에 맨날 광고하는 삼성 안 쓸래요. 근데 저 삼성 영업사원인데 어쩌죠?-닉네임 쌍둥아빠

*조중동이 신문이면 내 똥은 된장이다 - 닉네임 피부암 통키

*현정권 이 후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습관이 생겼어요. 살빼야되는데.. - 닉네임 박살공주

*요즘 2009년 맞아? 쫌있으면 양초사는것두 불법이겠네? 뉴스만 보면 우울증이 오는거 가터..- 닉네임 미래소년 코나와

*엄마 아빠는 맨날 늦게 들어와요. 근데요 학원 3개 마치면 가족들 얼굴도 못봐요- 판교 한 초등학생
 
*그래 우리 불법 맞다. 하지만 우리는 합헙이다. 니들은 위헌이다! - 닉네임 웃어른공격

*수도 전기 가스요금 왜 이렇게 오르는거야? 근데 민영화까지 하시겠다? 나 살림 못혀!!- 닉네임 몽

*니 때메 무서워서 애를 못 낳겠자너!! - 닉네임 주부2단

*저는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하루에 12시간 씩 일하는데도 100만원도 못 받아요 ㅠㅠ-닉네임 사장님나빠요

*노무현 니가 죽였어! 여기가 어디라고 와!! 이 ㅆㅂㄹㅁ!!(영결식 당시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니리~~이제 봉하마을 오리 소환만 남았네.(노 대통령 ‘비리 혐의’ 입증 위해 가족 싹쓸이 소환기사)
- 닉네임 짱구는 목말라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닉네임 김구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가 있습니다. 저 멀리에..우리가 꿈꾸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 곳에서는 가진 자가 없는 자를 업신여기지 않고
누구나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마음껏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람의 학력과 인맥으로 그 사람의 인격과 지위와 보수가 결정되지 않으며
돈이 없어 병든 가족이 치료받지 못하는 서러움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국가권력이 개개인의 사고를 통제하고 억압하지 않습니다.
지배자들과 소수의 기득권자들의 이익을 위하여 다수가 무참히 짓밟히고 국가권력의 횡포에 의해 처참하게 희생당하지도 않습니다.
그 나라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감시와 통제가 아닌 관용과 자율을 익히고 경쟁보다는 화해와 협력을 배웁니다.
그 나라에서는 언론과 방송이 진실을 왜곡하거나 거짓으로 포장하는 일은 없으며
그 나라의  경찰은 너무나 할 일이 없어 하루 종일 족구를 하거나 방패에 고기를 구워 시민들과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그 나라의 모든 철거민들은 새 터전을 선택할 권리를 가지며
국민들은 함께 모여 자신들의 주장을 할 수 있는 한 뼘의 광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지배자의 부를 위하여 자연을 멋대로 훼손하지 않으며
언제나 인간과 자연사이에 화해와 공존을 모색합니다.

우리는 그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미국이 최고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 땅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처없이 떠도는 고독한 나그네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 밟고 서있는 이 땅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몇 천년을 이어온 우리 조상의 땅이고 나의 자식들이 자라날 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소박한 꿈을 꾸는 사람들을 누군가는 좌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보수와 진보, 근대와 탈근대...
그런게 뭔지도 잘 모릅니다.

오히려 지난 1년간..
우리는 그것들이 모두 같은 틀 안에서 만들어진 환영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1년간..
우리는 개개인이 결코 역사와 공동체의 영향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1년간..
나의 얼굴, 너의 어깨로 마냥 쏟아지던 파도에 가슴 찢어지게 목놓아 울고 나서야, 비로소 나의 힘과 우리의 힘은 우리의 세상을 건강하게 하는 데 쓰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1년간..
우리의 힘은 투쟁이나 복수가 아니라 나와 우리 모두의 생명의 힘을 한없이 긍정하는데 쓰여야하며, 그 힘들의 건강한 결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1년간..
경직된 사고의 틀을 부수고 방법을 유연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창조적인 대안들은 자유롭고 자율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강물은 결코 바다로 가는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평지에서도 굽이쳐 흐를 때가 있을지라도 강물은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닉네임 노무현

우리 가슴 속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니 그 불씨는 원래 꺼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인의 자비 사랑이 가득한 자율적 인격체들의 인본주의 공동체..
우리는 그를 향해 나아가는 한걸음 한걸음을 함께 하려 합니다.
우리의 밝고 맑고 강인한 생명의 힘을 촛불을 통해 함께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빛과 따스함을 당신도 함께 나누어 주시겠습니까?

<인터넷 서점 알라딘 리뷰어 90명>
superfrog, Jade, 귀를기울이면, 잉크냄새, 미키, Arch, FTA반대휘모리, turk182s, 순오기, 건조기후, 꼬마요정, 푸른신기루, 수경, 소이부답, hnine, Jude, 마노아, 무스탕, 반딧불이, 여울마당, 머큐리, santa, 마음의행로, 302moon, 전호인, 나무처럼, 또치, 뷰리풀말미잘, 치니, sooninara, 레와, 블루캣, 어느멋진날, jasmine, 기억의집, 하양물감, 넙치, 사라진, 행복나침반, 별족, 소나무집, kitty, urblue, 보석, 물만두, 이시스, 웬디양, 프레이야, 서림, chika, 폭설, 비연, 바람돌이, 아프락사스, Forgettable, 파란여우, 글샘, 야마다, 승주나무, 나어릴때, 로드무비, 푸하, 시비돌이, 청년도반, 람혼, 풀먹는사자, 냐오, 빈집, 얼음무지개, BRINY, 익명 9명,  찌리릿, Mephistopheles, 이매지, 빵가게재습격, 깜소, 바라, 기인, 마르, 꽃내음이살랑살랑, nabee 
톰보이 (이상 네이버)
블로그 : 초보농군, 황보영근, 실비단안개



<네티즌, 전국민 시국선언 함께해요!!>


1. 참여방법


시국선언은 한줄선언과 대표집필 방식을 쓸 수 있습니다. 한줄 댓글은 자신의 생각을 한줄에 담아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콘셉트는 "이런 세상을 원해요"로 해주세요. (예 : 돈 없다고 병원에서 쫓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63세, 김복례 할머니) 준비팀 이메일(dajak97@gmail.com)로 한줄댓글을 남겨주시고, 입금자명을 써주세요. 대조를 위해 필요합니다. 이메일로 진행과정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준비팀 계좌 : 신한은행 110-250-021543(오승주)
※ 알라딘 블로거는 아프락사스 님 계좌(하나은행 361-811219-30407)

- 1인당 1만원을 원칙으로 하되 사정이 허락하는 만큼 넣어주시면 됩니다.

★  신문사는 투표를 통해서 경향, 한겨레, 시사IN 등을 선택할 예정입니다(의견광고 형식)

2. 블로거 홍보단 협조 바랍니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여기저기 퍼날라서 되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댓글에 어디에 퍼날랐다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3. 시국선언문 공모합니다.

시국선언문은 대표집필자가 집필을 하는 것이 좋은데, 네티즌 시국선언인 만큼 각자 저마다의 시국선언 비슷한 것을 만들어 보고 그것을 집단지성으로 합쳐서 비빔밥 시국선언문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트랙백이나 이메일(dajak97@gmail.com)을 통해서 시국선언문 응모글을 써주시거나, 또는 블로그에 쓰셔서 댓글에 주소를 달아주시면 됩니다.


4. 네티즌 시국선언 광고디자인을 해주실 일꾼을 구합니다.

주간지와 일간지 하단광고 등이 광고 대상입니다.
의견광고 디자인을 해보신 분이나, 이런 일에 자신이 있는 분들은 얼른 자수해 주십시오. 콘텐츠는 모든 참여자가 만들지만, 디자인을 입히는 것은 장인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장인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댓글을 주시거나 시국선언준비팀 메일(dajak97@gmail.com)로 보내주세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9-06-30 2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b 2009-07-01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답이 늦었네요. 이메일 드렸어요. ^^

2009-07-02 0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2 1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2 1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시사IN 창간독자이면서 파업과 창간운동을 함께 했고,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의 대표 대행(운영위원장)을 했었습니다.
진알시에 참여한 지 한달 남짓 됩니다.
어쩌면 내가 꿈꾸던 언론 시민운동의 모습이 바로 진알시가 아닐까 하며 발을 들여놓고 두 달 내내 진알시의 면면을 관찰했습니다. 이제야 진알시에 대해서 한두 마디 붙일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진알시 필진 중에서 저는 '현학파'로 분류됩니다.

박은정 님은 대중파, 혹은 음악파, 대 한 민 국 님은 성실파, 토론토아줌마 님은 '쌍댓글파'로 유명합니다. 좀 아고라틱하게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 현학이 뭍어나는 글이 나오는 것은 팔자인 것 같네요.

어떤 조직이든, 어떤 캠페인이든 사상적 뒷밭침이 필수입니다.
특히 명박2 정권에서는 논리와 사상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조중동의 반칙과 경찰의 방패를 이겨내지 못합니다.

행동을 결정함에 있어서 판단의 기초가 되는 전제는 바로

"인간을 어떻게 보는가?"

아니겠습니까? 자본주의는 인간을 이기적인 존재로 봅니다.
진알시는 인간을 "선한 존재"로 상정합니다. 변화 가능하다는 것이죠. 뉴타운 공약에 속아서 딴나라당 의원들을 대거 국회로 올려보낸 유권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500만명의 순수한 조문행렬이 모였습니다.

헷갈리지 않습니까. 인간이 착한 건지 욕망덩어리인지.
하지만 이 문제를 갖고 공방을 벌이면 100년, 1,000년이 가도 모자랄 겁니다.
일단 어느 한 쪽을 선택해서 베팅을 해야 하는 거죠.

진알시는 사람들에게 신문을 나눠줍니다.
신문을 나눠주는 이유는 신문을 읽고 진실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신문을 받고 읽는 분들이 변화할 수 있을 만큼 착하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신문을 받지도 않으려던 분들이 이제는 '오늘은 왜 신문 안 줘'라고 하면서 먼저 받아가더라구요." - 진알시 알라맘

처음에는 몇 안되는 팀이 외롭게 신문을 배포하고 있었는데, 이에 동조해 지금 진알시에는 자원봉사단 배포팀이 60개가 넘습니다.

이쯤 되면 이명박의 대운하에 맞짱을 뜰 수 있는 '진실의 대운하'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여?




대표적인 성선설 주의자가 맹자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마냥 착하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착한 끄트머리, 즉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단서를 잘 계발하면 자신의 본성에 충실할 수 있지만, 단서를 무시하고 게을리하면 악에 물들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악함을 짚어냅니다. 맹자가 인간에게 선한 단서가 있다고 하는 내용은 우물에 빠진 아이를 구해주는 한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갑자기 어린아이가 우물 속으로 빠지려는 것을 보았다면, 누구나 다 놀라고 측은해 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이 마음은 어린아이의 부모와 교분을 맺고 있기 떄문이 아니며, 마을의 친구들에게서 칭찬을 받으려 하기 때문이 아니며, 그 어린아이가 지르는 소리가 싫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 (맹자 공손추)
(人皆有不忍人之心者, 今人乍見孺子將入於井, 皆有怵惕惻隱之心. 非所以內交於孺子之父母也, 非所以要譽於鄕黨朋友也, 非惡其聲而然也.)


여기서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어짊'(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예전에 막가파라는 폭력조직도 잔인한 살인을 저질렀지만 여자 1명은 구해주었죠. 왜 죽이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불쌍해서 그랬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선함'은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 맹자의 분석입니다. 그 당시도 그랬으니까요.


“우산의 나무는 처음에는 무성하고 아름다웠다. 그것이 큰 나라의 교외에 있었기 때문에 도끼를 가진 사람들이 이를 찍어대니, 무성하게 자랄 수가 있겠는가? 밤낮으로 잘라는 바요, 비 이슬이 적셔 주는 바라, 싹과 가지가 돋아남이 없는 것이 아니었으나, 소와 양이 또 들어와서 그것을 뜯어먹었다. 그래서 저와 같이 민둥산이 되었다. 사람이 그 민둥산을 보고서는 처음부터 재목이 없었다고 여긴다면, 이것이 어찌 산의 본성이라 하겠는가?
사람에게 존재하는 것도, 어찌 인의(仁義)의 마음이 없겠으랴? 그 양심(良心)을 방치해 버리는 것은 역시 나무에다가 도끼를 대는 것과 같다. 하루 하루 이를 찍어내면, 무성하게 자랄 수 있겠는가? 밤낮으로 길러지는 양심과 새벽의 기운은 그 좋아하고 싫어함이 사람과 서로 근접하다는 것은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대낮에 하는 행위가 또 이것(양심과 새벽기운)을 어지럽히고 없애버린다. 이것을 어지럽히는 일을 반복하면, 밤에 길러지는 기운은 존재할 수 없다. 밤에 길러지는 기운이 존재할 수 없다면, 그는 금수와 멀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그가 금수와 같은 것을 보고서는 일찍이 재질이 없었다고 여기는 것이니, 이것이 어찌 사람의 성정(性情)이겠는가? (맹자, 고자)
(孟子曰:  「牛山之木嘗美矣, 以其郊於大國也, 斧斤伐之, 可以爲美乎? 是其日夜之所息, 雨露之所潤, 非無萌蘖之生焉, 牛羊又從而牧之, 是以若彼濯濯也. 人見其濯濯也, 以爲未嘗有材焉, 此豈山之性也哉? 雖存乎人者, 豈無仁義之心哉? 其所以放其良心者, 亦猶斧斤之於木也, 旦旦而伐之, 可以爲美乎? 其日夜之所息, 平旦之氣, 其好惡與人相近也者幾希, 則其旦晝之所爲, 有梏亡之矣. 梏之反覆, 則其夜氣不足以存; 夜氣不足以存, 則其違禽獸不遠矣. 人見其禽獸也, 而以爲未嘗有才焉者, 是豈人之情也哉? 故苟得其養, 無物不長; 苟失其養, 無物不消. 孔子曰: 


맹자가 인간의 선함과 그렇지 않음 사이에서 선택을 했다면, 스피노자는 좀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선함을 긍정합니다. 인간은 신에게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신의 특성을 받고 태어났다는 것이죠. 인간은 무한한 신에게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무한성의 부분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 스피노자의 입장입니다. 신이란 무엇이든 사랑하고 품는 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무한한 사랑을 베풀고 간 성자들을 보면서 우리가 신과 같이 고귀해 보이는 까닭은 그들이 신의 사랑을 신에 근접하게 표현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스피노자의 철학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기도 한데, 스피노자는 '긍정'이란 힘이 커지는 것을 말하며, '부정'이란 힘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합니다.

유한하다는 것은 어떤 본성의 존재의 부분적 부정이고 무한하다는 것은 그러한 존재의 절대적 긍정이기 때문에 모든 실체는 무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에티카)



사과나무를 심는 것을 좋아하는 스피노자처럼 진알시도 진실나무를 즐겨 심습니다. 하지만 과실은 10년이나 20년 후에야 우리 아들 딸, 또는 후손들이 따먹겠죠. 하지만 따먹기만 할 수 있다면 고맙겠습니다.

 

덕을 따르는 사람들 각자는 자기를 위하여 욕구하는 선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욕구할 것이며, 그가 갖는 신에 대한  인식이 크면 클수록 더 많이 욕구할 것이다. (에티카)
사랑에 의하여 완전히 정복된 증오는 사랑으로 변한다. 그리고 사랑은 이전에 증오가 없었던 경우보다 한층 더 크다.(에티카)

 

결국 '긍정'과 '부정'이라는 것을 언론운동의 표현방식으로 하면 '포지티브'와 '네거티브'가 되지 않겠습니까?

시사저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시사모)와 언소주, 진알시를 모두 겪으면서 저는 포지티브도 해보고 네거티브도 해봤습니다. 그 많은 포지티브, 네거티브를 겪으면서 얻은 교훈이 하나 있습니다.

네거티브는 빠르고 포지티브는 느리지만 포지티브로 수렴되지 않으면 성공할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시사모는 금창태 사장의 시사저널을 '짝퉁 시사저널'로 규정하고 '진품 시사저널 예약운동'을 펼칩니다. 이 안에는 포지티브도 포함되지만 네거티브적 요소가 강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금창태 사장이 이 독자들에게 명예훼손 혐의를 씌운 겁니다. 그 분들이 어떻게 됐냐구요?



서초동 검찰청에 끌려가서 취조를 당했습니다. 비록 '증거불충분'이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되긴 했지만, 이 송사 때문에 언론운동 자체가 끊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언소주의 행적 역시 네거티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촛불 이후에 조중동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을 안고 태어난 언소주는 현재 8만에 가까운 회원이 될 정도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조중동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을 하고 정부가 재판 '깜'도 되지 않는 재판을 무리하게 진행시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 탄압이 몰상식하기 그지 없지만, 그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이므로 원인은 우리들 자신에게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사모와 언소주의 사례를 보면 네거티브는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리고 네거티브만으로 결정적인 성공을 거두기는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17대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는 네거티브를 거의 유일한 전략으로 구사했지만 승리를 한 것은 경제대통령이라는 포지티브 전략을 쓴 명박2 후보였습니다. 단순 도식화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네거티브의 요소를 머금은 포지티브가 언론운동의 지향점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라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준엄한 포지티브의 대표적인 사례는 유럽의 나치 부역자 처단이었습니다. 반역행위로 구속된 사람의 숫자를 보면 인군 10만명 당 프랑스는 94명, 벨기에 596명, 네덜란드 419명, 노르웨이 633명이었습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는 소급입법을 만들어 기소를 하고, 폐지시켰던 사형제도까지 부활시켜 독일에 협력하고 부역했던 반민족 행위자들을 처벌했습니다. 프랑스는 어떻게 한지 아십니까/ 1944년 8월 파리를 수복하고 1945년 5월까지 해방된 이후에 나치에 협력한 혐의를 받은 사람을 재판 없이 수만명을 처형시켰습니다. 후에 초법적 단죄가 부작용을 일으키자 부역자재판소를 만들어 1948년까지 모두 7천37명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791명이 처형되었습니다. 특히 친나치 문인들은 작품 발표가 금지되었고, 친나치 노조 지도자들은 노조에서 추방되었고, 부역 언론은 폐간되었습니다.

이것이 네거티브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것은 포지티브에 가깝습니다. 민족반역자를 대규모로 처단한 유럽인들의 마음에는 유럽 민족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었던 것입니다. 배신자들을 처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처럼 친일파와 조중동 같은 부역 언론들이 기득권을 차지해 민족의 가능성을 좀먹기 때문입니다. 벌써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어야 할 사람들이 반대로 득세하고, 꼭 살아남아 많은 일을 해야 했던 사람들이 엉뚱하게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것이 우리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역사학자 한홍구 선생은 '진공청소기'처럼 살아야 할 모든 사람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죽었다고 했습니다.

진알시는 사람들에게 정론매체를 나눠주고 정론매체를 읽도록 하는 것만이 아니라 부역언론들을 점점 걷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조중동과 정론매체가 공존하는 것은 사랑의 방식이 아닌 것이죠.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조중동과 같은 이미 없어졌어야 할 부역언론을 10년이 걸리든 20년이 걸리든 이 땅에서 사라지게 만들어야 하고 이것이 진정한 애국이고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진할시의 실체를 까발린다! - 역사적 실체 편을 써볼까 합니다.

추천 많이 해주세요..
이거 쓰느라 세 시간도 넘게 걸렸다구요 ㅠㅠ

http://www.jinalsi.net

진알시는 언론 소비자 주권 국민 캠페인을 지지합니다.



<네티즌, 전국민 시국선언합니다>






1. 참여방법


시국선언은 한줄선언과 대표집필 방식을 쓸 수 있습니다. 한줄 댓글은 자신의 생각을 한줄에 담아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콘셉트는 "이런 세상을 원해요"로 해주세요. (예 : 돈 없다고 병원에서 쫓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63세, 김복례 할머니) 준비팀 이메일(dajak97@gmail.com)로 한줄댓글을 남겨주시고, 입금자명을 써주세요. 대조를 위해 필요합니다. 이메일로 진행과정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준비팀 계좌 : 신한은행 110-250-021543(오승주)
※ 알라딘 블로거는 아프락사스 님 계좌(하나은행 361-811219-30407)

- 1인당 1만원을 원칙으로 하되 사정이 허락하는 만큼 넣어주시면 됩니다.

★  신문사는 투표를 통해서 경향, 한겨레, 시사IN 등을 선택할 예정입니다(의견광고 형식)

2. 블로거 홍보단 협조 바랍니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여기저기 퍼날라서 되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댓글에 어디에 퍼날랐다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3. 시국선언문 공모합니다.

시국선언문은 대표집필자가 집필을 하는 것이 좋은데, 네티즌 시국선언인 만큼 각자 저마다의 시국선언 비슷한 것을 만들어 보고 그것을 집단지성으로 합쳐서 비빔밥 시국선언문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트랙백이나 이메일(dajak97@gmail.com)을 통해서 시국선언문 응모글을 써주시거나, 또는 블로그에 쓰셔서 댓글에 주소를 달아주시면 됩니다.


4. 네티즌 시국선언 광고디자인을 해주실 일꾼을 구합니다.

주간지와 일간지 하단광고 등이 광고 대상입니다.
의견광고 디자인을 해보신 분이나, 이런 일에 자신이 있는 분들은 얼른 자수해 주십시오. 콘텐츠는 모든 참여자가 만들지만, 디자인을 입히는 것은 장인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장인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댓글을 주시거나 시국선언준비팀 메일(dajak97@gmail.com)로 보내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실을 알리는 도서관에서 <시국독서 리스트>를 발표하고 나서,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애초에는 4개의 분야에서 29권이 선정되었는데,
많은 의견을 듣고 나서 5개 분야에서 40권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념독서 리스트는 이렇게 활용될 예정입니다.

1. 컴퓨터 바탕화면 이미지, 서류철 제작

컴퓨터 바탕화면용 이미지를  만들어서 배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서류철 형태로 제작해서 오프라인으로 배포하려고 합니다. 

★ 개념독서 리스트 40에 대한 네티즌 님들의 센스 있는 한줄토크를 받습니다. 책을 읽으신 분들이 책에 대한 느낌을 재치 있게 한줄로 표현해 주세요. 파일철 사은품을 만들 때 책소개 항목에 담을 예정입니다. 내용의 유익성도 좋지만 재미가 쵝오로 중요합니다!!!!


2. 개념독서 함께 읽기 캠페인

(1) 개념독서 독서 후기

개념독서 리스트의 책을 읽고 나서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는 후기를 써주세요.
후기는 책을 읽지 않는 많은 분들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적으로 쉽고 재밌게 써주시고, 이미지도 섞어서 쓰시기를 희망합니다. (일명 "아고라 문체"ㅋㅋ)

★ 개념독서 후기를 써주실 분을 모집합니다. 댓글이나 준비팀 이메일(dajak97@gmail.com)로 읽고 써 주실 책의 목록을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해당 책의 읽기 주간에 아고라, 블로그, 인터넷서점 알라딘 등을 통해서 연재됩니다. (한줄원고는 도서관팀 이메일 dajak97@gmail.com 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 개념독서 행사(예:토론회 등)

진실을 알리는 도서관에서 오프라인 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당 출판사와 협의하여 <작가와의 대화>를 하거나, 아예 네티즌들이 함께 읽고 토론을 하는 <개념독서 토론회>도 좋습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3) 우리 동네도서관에 개념책을 넣어주세요!!!

개념독서 프로젝트의 사이드디쉬로 <동네도서관에 민원넣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가까운 동네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개념독서 리스트를 검색하고 없는 책은 신청해 주세요. 동네 사람들이 개념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돈도 안 들고, 책을 많이 알리기에 도서관 민원보다 나은 게 없지요. ㅎㅎ 

★ 리스트를 여기저기 퍼날라 주세요.
퍼나르고 나서 댓글로 보고를 해주시면 칭찬바가지를 사은품으로 담뿍 드릴게요 ㅎㅎ



※ 도움을 주신 분들


<다음 아고라>

바이킹 님이 <노무현의 리더십이야기>를 덧붙여 주셨습니다. 노짱님이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재직하던 때 쓴 책입니다.
시수진 님과 고은결 님이 동네도서관에 민원넣기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셨습니다

<다음 비평고원>

tomato 님이 개념독서 리스트 바탕화면 이미지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셨습니다.
와사비 님이
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를 제안해 주셨습니다.
김상현 님이
촛불 리스트에 김광일 씨의 "촛불항쟁과 저항의 미래"를 덧붙여 주셨습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
 

감은빛 님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와 <인권의 높이를 보여주는 노동법>을 리스트로 제안해 주셨습니다.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hajiyo이라는 닉넴을 쓰시는 분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알라딘의 감은빛 님과 같은 목록이어서 더욱 신뢰가 갑니다.



시국독서 그 첫 번째- 촛불읽기



<촛불 내편 리스트>(서명, 저자/출판사)

<촛불, 그 65일의 기록>(경향신문사), <촛불집회와 한국사회>(홍성태 엮음, 문화과학사), <그대는 왜 촛불을 끄셨나요>(당대비평 기획위원, 산책자), <촛불, 어떻게 볼 것인가>(사회와철학연구회, 울력), <촛불항쟁과 저항의 미래>(김광일, 책갈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목수정 외, 메이데이), <대한민국 상식사전 아고라>(아고라 폐인들, 여우와두루미), <미네르바의 촛불>(조정환, 갈무리),

<촛불 외편 리스트>

<다중>(안토니오 네그리, 세종서적),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클레이 서키, 갤리온), <축제의 정치사>(윤선자, 한길사), <특강>(한홍구, 한겨레출판), <9월이여, 오라>(아룬다티 로이, 녹색평론사), 가난뱅이의 역습>(마쓰모토 하지메, 이루), <한국 현대정치의 악몽 - 국가폭력>(조연현, 책세상)



시국독서 그 두 번째- 노무현 읽기


<노무현 읽기 리스트>

<여보 나 좀 도와줘>(노무현, 새터), <노무현이 만난 링컨>(노무현, 학고재),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유시민, 개마고원), <대한민국 소통법>(강준만, 개마고원), <노무현의 리더십이야기>(노무현, 행복한책읽기)



시국독서 그 세 번째 - 언론읽기


<언론읽기 리스트>

<신문 읽기의 혁명>(손석춘, 개마고원), <미디어2.0>(명승은,한빛미디어), <미디어 모노폴리>(벤 H. 바그디키언, 프로메테우스출판사), <세계 1등 인터넷 신문에게 배우는 블로그와 커뮤니티 경영 전략>(최은숙, 커뮤니케이션북스), <기자로 산다는 것>(시사저널 파업기자(현재의 시사IN 현직기자, 호미),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PD수첩 한학수 CP, 사회평론), <순수에게>(손석춘, 사계절)


시국독서 그 네 번째 - 법률읽기


<법률읽기 리스트>

<헌법의 풍경>(김두식, 교양인), <불멸의 신성가족>(김두식, 창비), <부러진 화살>(서형, 후마니타스), <무엇이 시민을 불온하게 하는가>(최강욱 변호사, 갤리온), <법률사무소 김앤장>(임종인/장화식, 후마니타스), <디케의 눈>(금태섭 변호사, 궁리), <평화의 얼굴>(김두식, 교양인), <인권의 높이를 보여주는 노동법>(문재훈, 삶이보이는창)<후불제 민주주의>(유시민, 돌배게)


시국독서 그 다섯 번째 - 삼성읽기


<삼성왕국의 게릴라들>(심상정 외, 프레시안북), <한국 사회, 삼성을 묻는다>(대안연대회의 기획, 후마니타스), <골리앗 삼성재벌에 맞선 다윗의 투쟁>(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 삶이보이는창), <고르디우스의 매듭>(김병윤, 두레스)





<시국독서 전체 책 목록 40권>





 










<네티즌, 전국민 시국선언합니다>






1. 참여방법


시국선언은 한줄선언과 대표집필 방식을 쓸 수 있습니다. 한줄 댓글은 자신의 생각을 한줄에 담아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콘셉트는 "이런 세상을 원해요"로 해주세요. (예 : 돈 없다고 병원에서 쫓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63세, 김복례 할머니) 준비팀 이메일(dajak97@gmail.com)로 한줄댓글을 남겨주시고, 입금자명을 써주세요. 대조를 위해 필요합니다. 이메일로 진행과정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준비팀 계좌 : 신한은행 110-250-021543(오승주)
※ 알라딘 블로거는 아프락사스 님 계좌(하나은행 361-811219-30407)

- 1인당 1만원을 원칙으로 하되 사정이 허락하는 만큼 넣어주시면 됩니다.

★  신문사는 투표를 통해서 경향, 한겨레, 시사IN 등을 선택할 예정입니다(의견광고 형식)

2. 블로거 홍보단 협조 바랍니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여기저기 퍼날라서 되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댓글에 어디에 퍼날랐다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3. 시국선언문 공모합니다.

시국선언문은 대표집필자가 집필을 하는 것이 좋은데, 네티즌 시국선언인 만큼 각자 저마다의 시국선언 비슷한 것을 만들어 보고 그것을 집단지성으로 합쳐서 비빔밥 시국선언문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트랙백이나 이메일(dajak97@gmail.com)을 통해서 시국선언문 응모글을 써주시거나, 또는 블로그에 쓰셔서 댓글에 주소를 달아주시면 됩니다.


4. 네티즌 시국선언 광고디자인을 해주실 일꾼을 구합니다.

주간지와 일간지 하단광고 등이 광고 대상입니다.
의견광고 디자인을 해보신 분이나, 이런 일에 자신이 있는 분들은 얼른 자수해 주십시오. 콘텐츠는 모든 참여자가 만들지만, 디자인을 입히는 것은 장인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장인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댓글을 주시거나 시국선언준비팀 메일(dajak97@gmail.com)로 보내주세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인 2009-06-29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끄럽네요. 꼴랑 4권입니다. ^^;;
 

요즘 아고라의 문체를 공부하고 있다.
아고라가 무엇이냐?
그냥 거대한 토론게시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글을 올리면 순식간에 목록에서 내려가기 때문에
클릭을 얻기 위해서 낚시제목을 달고,
글 내용도 짧고 거칠게 써야 한다.

처음에 잔뜩 현학적인 글을 쓰다가,
오마이뉴스 기사를 쓰면서 첫 번째 문체반정이 있었고,
블로그 기사를 쓰면서 또 한 번의 문체반정이 있었다.
지금은 다음 아고라에서 필진으로 나서면서 아고라에 맞는 문체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간만에 가족들과 술 한 잔 하려고 수원 집을 찾았습니다.



처제는 늦을 거라고 일찍 자라고 했지만,
나는 동생이 회사 끝나고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새벽 2시, 4시, 5시..


밤을 꼴딱 새도 동생은 돌아올 줄을 몰랐습니다.
아침이라도 함께 먹으려고 전화를 했는데,


"오후에 퇴근하래요"라는 다급한 말과 함께 전화를 끊고 말았습니다.

삼성에 다니는 동생..
걔 혼자 그러는 게 아니라,
거의 모든 직원들이 그렇다는 것이 처제의 말이었습니다.




그래도 다음 달에는 조금 일찍 퇴근할 수 있답니다.
내 앞에는 저를 자기 아빠로 알고 있는 돌박이 아기가 놀고 있습니다.
졸린 눈을 하고 허겁지겁 아침밥을 챙겨먹고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삼성에 다니는 높으신 분들의 평판을 위해서
삼성을 삼성으로 만들어준 직원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매일처럼 바라봅니다.


세상 어느 시국에 회사가 집을 통제합니까?
회사가 아내와 아이들을 생이별하게 만들고 이산가족을 만듭니까.

집에 있는 가족들이 아무리 하소연을 해봐도 '임원'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삼성불매는 단지 삼성이 싫어서가 아니라,
지금의 삼성으로 인해 부당한 일들이 너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리 소비자들은 삼성에 다니는 성실한 직원들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모두 가족들이고 친구들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평화가 깨지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봐야 하는 마음이 너무 안 좋네요.

우리들은 '삼성'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진실을 알리는 도서관>에서 해야 할 시국독서 리스트에 1순위로 올라가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삼성읽기'였는데, 이 점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시국독서에서 '삼성'을 포함시키고자 합니다.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국독서 그 다섯 번째 - 삼성읽기


<삼성왕국의 게릴라들>(심상정 외, 프레시안북), <한국 사회, 삼성을 묻는다>(대안연대회의 기획, 후마니타스), <골리앗 삼성재벌에 맞선 다윗의 투쟁>(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 삶이보이는창), <고르디우스의 매듭>(김병윤, 두레스)

<고르디우스의 매듭>에 얼킨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삼성이 가장 무서워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여기에는 삼성의 실세였던(지금도 실세인지 모르는) 이학수 부회장 이야기, 우리가 모르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언론을 통해서 '내부고발'을 했다면 두레스연구소의 김병윤 소장은 책을 통해 내부고발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대우조선과 삼성전자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마케팅, 미주 수출, 상품기획을 담당했고,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국제화 및 외국어 교육팀장을 역임하며 삼성의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최근에 보수집단의 행태에 대해서 고발한 <대한민국 판도라 상자를 열다>(두레스)를 출간했는데, 거기에는 삼성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네요. 부분만 옮겨봅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이 발간되자, 삼성측은 각 신문사에 '이 책에 대한 광고를 받지도 말고 싣지도 말라'는 압력을 넣었으며, 신문사들은 이 지시를 충실하게 따랐다. 이 와중에 필자는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기업과의 연줄을 만들기 위해 줄서기를 하는 기자들이 부지기수라는 것을 실제로 확인한 때문이었다. 
어느 공영방송의 기자는 '대기업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하려고 원고를 들고 가는 중에 편집국장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준비된 내용 중 일부는 빼고 발표하라는 지시였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 대기업에서는 뉴스로 방영되기 전에 이미 원고를 입수하고 있다는 의미다.
...
책 내용과 관련하여 스포츠방송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실린 지 하루만에 기사가 삭제되었고, 인터넷방송에서는 인터뷰한 내용 또한 세 시간도 버티지 못하고 내려져야 했다.

- <대한민국 판도라 상자를 열다>(김병윤)

광고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관련 인터뷰나 기사는 올라가자마자 삭제되고 맙니다. 삭제의 이유 역시 구차할 뿐입니다. 단어 한두개의 내용을 딴지걸어 기사 전체를 삭제시키는 기술은 삼성 홍보팀이 가지고 있는 비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삼성을 바로 읽어야 하는 까닭입니다.


<삼성읽기 목록>



<진실을 알리는 도서관>의 시국독서 목록을 보시려면...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798561


진실을 알리는 시민 입니다...

 

http://www.jinalsi.net

진알시는 언론 소비자 주권 국민 캠페인(http://cafe.daum.net/stopcjd)을 지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시국선언 때문에 포스트를 엄청나게 많이 생산해 내고 있다.
그것 때문은 아니지만 요즘 내가 쀨 받은 상태, 들뜬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오늘은 마눌님이랑 전화로 실랑이를 벌었다.
마눌님이 제주도에 애를 낳으러 내려갔는데,
청소나 설거지는 하고 사는지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라는 명령이다.
그런 명령은 따를 수 없다며 '항명'을 했다. 통화가 길어졌다.
밥 잘 먹고 있다고 말하고 끊었다.
아무래도 명령인지라 이불을 볕에 말리고 세탁기를 돌리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기를 돌렸다. 스팀청소기를 돌리고 나니 세탁기가 다 됐다는 신호를 보낸다. 빨래를 원래 집 안 베란다에 널지만 오늘은 옥상에 올라가서 일광욕을 시켜주었다. 흠뻑 땀이 난 몸을 들고 욕실로 가서 허겁지겁 샤워를 하고 들어와서 냉장고에서 과일을 여러 개 꺼내고도 모자라 마눌님이 해놔두고 가신 딸기 얼음을 우유에 타서 딸기우유를 만들어 먹었다.

배가 뽕뽕해졌다.

밖에 나가면 승주나무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데 우선 남자란 사실에 놀라고 생각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사실에 놀란다. 문체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 같다. 그래도 눈썰미가 있는 사람들은 얘가 현학적이고 좀 나서기를 좋아한다는 것도 대번에 눈치챈다.




▲ 사진제공 : 어줍미잘 님(위 사진에서 승주나무를 들처업고 납치를 하려고 하는 사람은 멜기세덱)

원래 이런 게 내 모습인 줄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아이들하고 노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마눌님은 철 좀 들라고 하고,
조카놈은 동심을 잃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래도 나는 밖에 나가면 이런 이미지를 하고 다닌다...


▲ 출처 : 미디어오늘
링크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720





<네티즌, 전국민 시국선언합니다>






1. 참여방법

시국선언은 한줄선언과 대표집필 방식을 쓸 수 있습니다. 한줄 댓글은 자신의 생각을 한줄에 담아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콘셉트는 "이런 세상을 원해요"로 해주세요. (예 : 돈 없다고 병원에서 쫓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63세, 김복례 할머니) 준비팀 이메일(dajak97@gmail.com)로 한줄댓글을 남겨주시고, 입금자명을 써주세요. 대조를 위해 필요합니다. 이메일로 진행과정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준비팀 계좌 : 신한은행 110-250-021543(오승주)
※ 알라딘 블로거는 아프락사스 님 계좌(하나은행 361-811219-30407)

- 1인당 1만원을 원칙으로 하되 사정이 허락하는 만큼 넣어주시면 됩니다.

★  신문사는 투표를 통해서 경향, 한겨레, 시사IN 등을 선택할 예정입니다(의견광고 형식)

2. 블로거 홍보단 협조 바랍니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여기저기 퍼날라서 되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댓글에 어디에 퍼날랐다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3. 시국선언문 공모합니다.

시국선언문은 대표집필자가 집필을 하는 것이 좋은데, 네티즌 시국선언인 만큼 각자 저마다의 시국선언 비슷한 것을 만들어 보고 그것을 집단지성으로 합쳐서 비빔밥 시국선언문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트랙백이나 이메일(dajak97@gmail.com)을 통해서 시국선언문 응모글을 써주시거나, 또는 블로그에 쓰셔서 댓글에 주소를 달아주시면 됩니다.


4. 네티즌 시국선언 광고디자인을 해주실 일꾼을 구합니다.

주간지와 일간지 하단광고 등이 광고 대상입니다.
의견광고 디자인을 해보신 분이나, 이런 일에 자신이 있는 분들은 얼른 자수해 주십시오. 콘텐츠는 모든 참여자가 만들지만, 디자인을 입히는 것은 장인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장인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댓글을 주시거나 시국선언준비팀 메일(dajak97@gmail.com)로 보내주세요)
 


댓글(7)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톰보이 2009-06-27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푸하하하하
마눌님에게 힘껏 항명하시고는 돌아서서 열심히 명령을 이행하고 있는 모습이 ㅎㅎ 음 개구쟁이 같아요. 마눌님도 곧 깨닫게 될거에요. 남자란 크나 작으나 다 애라는걸. 곧 애 둘 키운다고 하실걸요.
철은 들지 말고 열심히 사는 어린아이로 남으면 안 될까요? ^^

무스탕 2009-06-27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괴롭히시니 요즘 멜기님이 알라딘에 안오시지욧-!!

=3=3=3

뷰리풀말미잘 2009-06-27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멜기님 납치가 버거우신 표정이네요 ㅎㅎ

순오기 2009-06-27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 고속버스대합실에서 요거 보고 댓글 남겨요
동심을 잃지마세요~ 에 추가 한표요!^^

멜기세덱 2009-06-28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내가 납치하는게 아니라, 승주님이 날 덥치는 장면이고, 아래 아이들과의 사진은, 현장에 있었던 내가 증언하건대, 분명 설정이라는....켘

프레이야 2009-06-28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알시가 이것이었군요.
사진속 승주나무님이랑 멜기님 개구쟁이 같아요.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6-28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제 일어나서 돌아다니는 중~~
제가 본 승주나무님은 저 분수대 속의 천진한 이미지랑 딱 맞아떨어지는듯 해요 ^^*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말할 때의 반짝반짝이는 눈빛도 뭔가에 열중한 아이들의 눈빛과 딱 맞아 떨어지던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