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승주나무. 참 가슴 떨리는 닉이었는데 그 가슴은 어디로 간 것인지.
한 4년 정도 공부방을 하다가 전업작가로 돌아왔어요.
4년 동안 책은 읽었지만 산소호흡기처럼 초단위 분단위로 읽었어요.
살려고 읽었기에 쓰지는 못했고요.
새 책을 쓰고 염치없이 고향집에 들어와 방소지를 하고 있습니다.
책만 쓰는 전업작가는 아니고요.
여기 저기 영업 다니면서 강의 따고 그 강의로 생계 유지하고,
나머지는 책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출판사 컨택이 돼서 4년만에 두 번째 책을 안게 되었고요.
앞으로 계간지처럼 낼지도 몰라요.
책을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반가워요~~
앞으로는 마치 의식의 흐름처럼 글 남길게요.
알라딘을 어떻게 내 생활 안으로 담을지 4년동안 고민을 못 풀었었어요.

제주에 온지는 만2년쯤 되었어요. 언제나 그리웠던 고향바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