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수정안과 참여단체를 밝힙니다.
원래 알라디너가 7월 6일에 새 시국선언문을 제출하기로 했는데,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지역촛불과 커뮤니티에서 참여했습니다.
알라딘에서도 초안에 대해서 비판이 많았지만,
지역촛불과 기타 모임에서도 갈등이 적지 않았습니다.

최종적으로 서명을 하는 단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큰 틀에서는 이렇게 정리될 것 같습니다.

새 안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나서 저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벌써 시점이 임박해지고 있네요.

우리에게 약속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9일에 광고가 나오기 위해서는 8일에 안을 넘겨야 하고,
주간지의 경우도 마감이 임박했습니다.


1. 새 시국선언문 초안을 빨리 제출해 주십시오.
경합을 하든지 기존 안을 폐기를 하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를 바랍니다.



2. 매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알라딘, 블로그를 통해 160만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지역촛불에서 모인 돈은 20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3대 주간지(시사인, 위클리경향, 한겨레21)에 모두 광고를 실을 경우(1페이지광고) 300~400만원 정도 소요되며,
양대 일간지(경향, 한겨레) 하단광고는 300만원씩 600만원이 소요됩니다.

현재 있는 돈으로 일간지 광고를 내려면 하나를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3대 주간지에 실을지 1개 일간지에 실을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 만약 알라딘, 블로거가 수정안에 참여한다면 <개인명의> 칸을 마련해서 넣을 수 있습니다.











<컬러판>



<흑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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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9-07-08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으로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해주세요. 트랙백도 많이 걸어주세요...

뷰리풀말미잘 2009-07-08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수 성향의 매체에는 낼 수 없나요?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보는 매체들이라 우리끼리 북 치고 장구치는 느낌이 드네요.

마늘빵 2009-07-08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시국 선언문은 연락을 취하고 있으니 조금 기다려주세요.
2. 저는 주간지보단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일간지에 한 표입니다.

순오기 2009-07-08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간지에 한표!
크게 클릭해봐도 아래 참여단체에 알라딘은 안 보이네요.

마늘빵 2009-07-08 10:56   좋아요 0 | URL
위는 이전 아고리언 초안인 듯 합니다. 알라딘 현재 어떤 분께서 준비 중이십니다. 나오는 즉시 올릴게요.

꼬마요정 2009-07-08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간지에 한 표.. 조선일보에 싣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생기네요.. (^^;;)
그렇다고 소중하게 모은 돈을 조중동에 갖다 주고 싶지도 않고..
승주나무님과 아프님이 너무 고생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승주나무 2009-07-08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종의 시위용임을 밝혀둡니다... 월요일에 나오기로 한 글이 안 나오니까 이런 글 올리는 거 아니에요 ㅎㅎ 아프 님이 올리는 대로 제 글은 완전 폐기할게요.. 제 글은 거기에 가치가 있습니다... 알라디너들이 기다리는 글을 빨리 올려주시기를...

Arch 2009-07-08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간지에 한표 던지구요. 미잘님 말씀을 들어보면 저항의 의미로 조중동에 싣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실어줄지는 모르겠으나) 요정님 말씀대로 소중하게 모은 돈을 그들 광고비로 내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승주님, 아프님 고생이 많으세요. 살 빠지시겠는걸요!(응?) 화이팅!

톰보이 2009-07-08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 역시 일간지에 한표.
(이왕이면 조선일보에 싣고 싶...^^;;)

2009-07-08 2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촛불 1년을 보내며 많은 사람과 많은 운동가를 만났다. 촛불은 평범한 시민을 활동가로 만들었고, 새로운 시민들을 불러모으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 촛불처럼 심지가 곧고 뜨겁게 타오르던 사람들이 때로는 모여서 큰 빛을 내기도 하고, 때로는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빛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1년 동안 명멸한 촛불들도 적지 않았다.
한때는 100만인이 지켜주었고 많은 시민들이 65일 동안이나 머물러 주었던 촛불. 1년이 지난 현재는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까? 직간접적으로 촛불에 머무르면서 목격했던 것을 바탕으로 글을 남긴다.


촛불 1년, 아직도 뜨거운 사람들

촛불집회가 뜨거웠을 때 활약했던 '광우병대책위'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들의 정신은 누가 이어받았나? 물론 공안당국의 탄압으로 짓눌린 측면이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국가폭력이란 것이 어디 한두 번 벌어진 일인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시민들과 함께 위험을 감수하며 들고 일어났던 초심이고 시민들의 마음을 끌어주던 구심점이자 사상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갔지만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어했던 그의 사상(꿈이라고 해도 좋다)만은 남아서 많은 이들이 이 뜻을 잇는 것과 같다. 되돌아 보면 촛불 1년 동안 많은 담론과 의제가 제출됐지만 딱히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만들어진 것 같지는 않다. 그것은 촛불이 정부의 부당한 정책에 대한 반작용에서 타올랐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반영한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대방의 프레임 안에서 싸우는 수세적인 싸움에서는 전선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없다. 프레임에 갇히는 순간 고립되고 동력은 고갈된다.

그 후로도 촛불시민연석회의, 민생민주국민회의 등 새로운 명패를 내건 단체들이 많이 만들어졌지만 시류에 따라 의기투합된 단체일 뿐 아직까지 국민적 메시지는 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지금 촛불을 계승하면서 1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임은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와 강남촛불을 비롯한 지역촛불 커뮤니티, 소울드레서를 비롯한 인터넷 카페 등이다. 지금도 충분한 동력을 가지고 독자적인 활동을 하는 모임의 공통된 특징은 뚜렷한 목적의식과 목적의식에 부합하는 실천방법을 찾았다는 점이다. 진알시는 이웃에게 정론매체를 배포하는 일로부터 시작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활동범위를 넓혔다. 1년 동안 1백2십만부 이상 신문을 배포하며 신문을 읽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을 정도다. 현재는 60여 개로 늘어난 전국 배포망을 활용해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언소주는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으로 상징되는 언론소비자 활동을 통해 전국민에게 '언소주'라는 이름을 알렸다. 코너로 몰린 조선, 중앙, 동아일보 같은 부역언론이 정부와 결탁해 부당한 법적 탄압을 가했지만 오히려 이는 언소주의 외양을 키워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최근 언소주가 불매운동 2차 대상으로 삼성을 지목된 데 대해서 부역언론들은 나날이 지면을 통해 '욕설' 수준의 성토를 했지만 이로 인해 언소주의 회원가입은 2~3만명 늘어 10만을 바라보게 되었다. 삼성은 이 때문에 무척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사정 때문인지 최근에는 부역언론들이 삼성불매에 대한 비판기사를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다. 이는 언소주 운영자에 대해 검찰이 구속과 기소라는 강수를 뒀을 때 언소주 회원이 4~5만명 늘어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결과적으로는 국가사업 수준의 홍보와 부역언론의 대대적인 홍보를 토대로 언소주가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는 것은 이 시대의 역설적인 희극이 아닐 수 없다.


▲  성형수술 정보 교환 카페인 <쌍코 카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추모 광고비용을 조달하기 위해서 바자회를 여는 내용을 알리는 배너. 취미카페가 '정치의식'과 '개념'을 탑재한 커뮤니티 모델이 만들어진 것은 촛불 이후의 독특한 현상이다.


강남촛불은 2008년 7월 2일부터 지금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순번을 정해 강남역 6번 출구에서 패널전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지지방문 등 연대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촛불은 지역공동체로 파고들어 지역현안을 고민하고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는 활동을 하는 등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월 4일 조계사 옆 우정국공원에서는 특별한 벼룩시장이 열렸다. 주로 여성들이 이용하는 성형수술 정보 교환 카페인 <쌍코 카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추모 광고 모금을 위한 "훈내나는 바자회"를 열었다. 소울드레서나 MLB닷컴 등 정치와 상관 없을 것 같은 취미카페 등에서 사회적인 활동을 여는 것은 촛불 이후의 풍경이다. 카페만의 독특한 정체성이 사회적 대의와 만나서 이루어낸 합작품이다.


진알시 "진실도우미 1천명 프로젝트"에 담아낸 소망

촛불 1년과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라는 의미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촛불 계승자로서의 고민이었다. 여기에는 촛불 1년에 대한 성찰과 회의가 자리잡고 있다. 과제는 두 가지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것인가? 촛불의 동력을 어떻게 하면 광장에서 일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인가?

만약 광장에서 타오른 촛불이 적어도 1년 전에 일상으로 옮겨붙었다면 지금 상황은 훨씬 달라져 있을 것이다. 광장에서 헤매다가 명박산성에 막히고 전경 방패에 찍히고 검찰, 경찰 등 당국의 전방위적 탄압에 휘청거리게 되었다. 촛불집회를 비유하자면, 우리는 65일 동안 '외식'을 한 셈이다. 하지만 매일같이 외식을 할 수는 없다. '밥'을 먹어야 한다. 밥이란 바로 '일상'을 말한다. 밥을 먹기 위해 일용할 양식을 챙겨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외식할 생각만 한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지갑의 돈(운동의 동력)을 다 써버렸다. 

진실도우미 1천명 프로젝트는 이러한 배경에서 추진된 것이다. 진알시는 전국에 60여개의 배포팀이 있다. 자원봉사자 회원들은 매주 1회씩 경향, 한겨레, 미디어오늘 등 이른바 정론매체를 받아 이웃들에게 배포하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서 어깨띠를 매고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하는 활동은 일반 시민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진실도우미 1천명 프로젝트>는 진알시 전 회원은 물론 일반인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30부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배포대상 역시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자신의 가족, 친구, 주변 사람으로 가장 아끼는 사람들이 대상이 된다. 

같은 대학친구, 고등학교친구, 그리고 군대간 좋아하는오빠(-,-!ㅋㅋ), 친한 슈퍼아줌마등등...
이 기회를 같이 나누고싶은분이 너무많네요.....
(작년여름부터 촛불의료봉사를 해오고있는 치위생과학생입니다)

50세 관광버스 기사입니다.
회사 동료기사 들과 함께보려합니다.
(로미오)

학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과 정의가 살아있는 미래를 살아야할 우리 학생들과 같이 보겠습니다. (학원강사 냇가 님)

제 주변에 이맹박 비슷한 인간들이 몇 있습니다.
그런놈들부터 개몽 시켜볼 생각입니다.
더운데 몸 건강하시고 수고하십시요~~
(라마조띠)

집사람, 동서, 서울의 큰 아들, 아주 골수 장로 누님, 형님, 그리고 동호회 회원 너댓분 정도 배포할려고요.(나그네)

일단저는 좀알고싶습니다. 잘접할수도없는 진실이고 내가알아야 다른사람도 가르쳐줄수잇어서..(캐스퍼)

주변 사람들과 친구들에게.. 그리고 자주 가는 단골집 몇 집에 책을 선물해야겠어요^^(와이키키)

저희 가게에오시는 분들에게 배포할예정 (컴퓨터 수리점)(솔로몬)

배부는 내가 자주가는 소아과에 한부.. 남편회사에 2부..
그리고 나도 하나 보고, 택시 자주 타니까 택시 기사님들께
..(연주)

우선 제 사무실 근무자 50명 정도되는데 같이 보고 싶구요
그리고 친구사무실 등등 해서 배포예정입니다
(또치얌)

대학 동아리방에 좀 가져다 두려구요.
저희 동아리와 연합한 곳도 있어서 몇군데 나눠서 가져다 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후에 - 인터넷 동호회 모임(뮤지컬)이 있는데 거기도 몇권 가져가고 싶네요.
아 - TK토박이라 오로지 한나라당만이 진실인줄 알고계시는 저희 부모님도 빠트릴 수 없죠
.(미해)

톱 10에게 정독 필명 내리고..
7월 중에 술자리(? ^^;) 만들어 정독 확인 및 양심 압박 들어가겠습니다..(제 배포 계획..^^;)
(냥이엄마)

제가 다니는 Hamburg 한인 천주 교회에 몇부.(본당 주임 신부님이 마산 교구 소속인데 이번 시국 선언에도 참여하셨습니다.)
Hamburg 지역 한국 식당 5곳, 그리고, 교포/주재원 지인 분들에게 드렸으면 합니다
.(민성아빠)

위에서 지침을 내려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만의 기발한 배포계획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신청자들이 남긴 글이다. 이렇게 창의적이고 기발할 수 없다.



▲ 마감을 하루 앞둔 7월 7일 12시 50분 현재 831명의 신청자가 신청을 마쳤다. 8월 8일 오전까지는 목표했던 1천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IN, 위클리경향, 한겨레21 3대 정론매체 주간지가 주요 콘텐츠인데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을 즈음하여 20만부 배포한 데 이어 49재에도 역시 최대 20만부까지 배포를 할 계획이다. 진알시의 자원봉사 정신에 의해서 배송비는 참여자가 부담하며(택배비 3,000원 가량) 매체는 호외인 만큼 무료로 배포된다. 10부를 신청한 자원봉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주위에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정론매체를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에 비해서 신뢰도가 크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는 진알시 배포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시민이 대부분으로 정론매체를 알리는 데 일조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매일 진알시로부터 신문을 받아보던 수동적인 입장에서 직접 챙겨서 배포를 하는 적극적인 입장으로 바뀌는 셈이다. 이는 언론운동의 근본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1차 배포는 정론매체와 진알시가 주체였지만, 2차 배포는 그야말로 전국민이 주체가 되는 셈이다. 개인 신청을 30부로 제한한 것은 참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선택이다.

<진실도우미 1천명 프로젝트>를 통해서 최소 1만명의 '개념시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큰 수는 아니지만, 앞으로 개념시민들은 결코 작지 않은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으로는 1년 전에 갚았어야 할 '묵은빚'을 뒤늦게 갚는 것 같아 후련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



7월8일 자정까지 신청받습니다 !!(배너를 클릭하시면 신청하기로 바로갑니다)

클릭.☞시사인 위클리경향 한겨레21특별판 신청하기

 ★당신의 참여는 세상을 밝게하는 눈이 될것입니다.


www.jinalsi.net


아고라 토론방(추천필수 ㅋ)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846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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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9-07-07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view 추천도 해주시고 알라딘 추천도 해주세요...(낯두꺼운 승주나무 ㅋㅋㅋ)

Jade 2009-07-07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꾹꾹. 나 착하죠? ㅎㅎ
 

안녕하세요.
시국선언 준비팀입니다.

준비팀은 알라딘 서재지기 님들과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시국선언문을 공모하였습니다.
응모를 해준 팀은 1팀이었는데,
그 취지에 공감하여 몇 번의 수정작업을 통해서 보시는 바와 같이 초안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시국선언문 초안 보러가기=>클릭

초안 작업에는 아고라와 블로거 등 10명 이상이 참여했고,
1명이 대표집필을 했습니다.

하지만 알라디너 분들이 보기에 초안이 마음에 안 들었나 봅니다.
함량미달의 글이라는 말을 계속적으로 듣고 있습니다.
함량미달 부분에 대해서는 관점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명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알라딘은 알라딘만의 색채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 대신 초안을 작성하면서 했던 고민들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촛불을 들고 한 달 동안 거리를 누비면서 저는 두 가지 커다란 회의감에 빠졌습니다.
촛불의 중심에서 보여주었던 '쾌활함'의 가능성이 서서히 사라지고 다시 '엄숙함'의 유령이 광장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엄숙주의는 사람을 흩어놓습니다.

두 번째 회의는 촛불의 방향입니다. 광장이 아니라 일상으로 번졌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뒤늦게나마 일상에서 진실알리기 1,000명 실천단을 기획하게 된 것이구요.

성명서 초안에는 이런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시중에 제출되는 성명서는 하나의 틀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단 엄숙하고 MB에 대한 비판 일색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시국성명이라는 것이 그런 특징을 갖추었으니까 별 수 없겠지만, 좀 다른 시국성명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글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바람을 담고 싶었습니다.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 거북스럽게 보일 수 있는 말들을 최대한 순화시켰지만 그것 자체가 초안의 정체성이니까 많이 고치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말씀을 드립니다. 누가 옳다고는 할 수 없는 거니까요.

시국선언을 준비하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은 "만남"은 쉽지 않구나 하는 점입니다. 다른 커뮤니티와 뜻을 맞춘다는 것은 보편타당성과 공감이 전제돼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요.


<시국선언 일정에 관해 달라진 것>

1. 시국선언 준비팀에서 알라딘 서재지기를 대상으로 또 다른 초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제출된 초안과 경합을 다투겠지만, 대체로 새로운 초안을 기다리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시국선언 초안은 폐기될 것이고, 새 글로 대체될 것입니다.

2. 애초에 밝혔던 '연대' 부분은 없었던 일로 될 것입니다. 아직 서로 연대에 대한 준비가 안 된 것으로 이해합니다. 1번에 대한 여론을 봐야겠지만, 알라딘 안으로 간다면 알라딘이 단독 명의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3. 일정이 많이 지체된 데다 제가 헛발질을 하는 바람에 더 지체된 점은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아래의 샘플은 이미지 없이 텍스트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없다면 아래의 식으로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저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 시국선언 준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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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2009-07-03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 사람의 뜻을 모으고 <추진>하는 것은 언제나 너무도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이번 시국선언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댓글을 남겨, 일을 추진 하시는 분들을 힘들게 했군요. 제가 부주의해서 .. 여러분이 불편하셨을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시국선언, 하시는 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승주나무 2009-07-05 15:28   좋아요 0 | URL
네~ 말씀하신 대로 마무리 잘 하겠습니다.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지는 말아 주세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과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만큼 어려운 게 또 어디 있겠습니까^^

2009-07-03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5 1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3 1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9-07-05 15:31   좋아요 0 | URL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주주의라는 뜻을 잘 새기겠습니다^^

드팀전 2009-07-03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곽여라는 분의 시 중에 <청평거사에게>라는 시가 있습니다.손종섭의 <다시 옛 시정을 더듬어>라는 책에 실려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대목이 있는데..."부운입동증무루 명월당계불염진" 입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제가 승주나무님께 드리는 격려의 말입니다.
그리고...하나 더 ..^^ 그건 따로.

승주나무 2009-07-05 15:28   좋아요 0 | URL
드팀전 님~ 인터넷에서 그 시를 찾아봤습니다. 청평거사 이자현 님의 몸가짐과 뜻이 참으로 존경스럽군요. 저는 발끝만도 못 미칠 것 같아요^^;

좋은 시를 건네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납니다~

순오기 2009-07-04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대는 그쪽 참여가 너무 적어서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텍스트가 너무 길면 누가 그걸 읽어볼까 싶어요~
예전 알라딘 광고처럼 짧고 강한게 좋을 듯...
여러가지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승주나무 2009-07-05 15:33   좋아요 0 | URL
순오기 님 안녕하세요. 작년 같이 의견광고 형식이 아니라 시국선언 형식이어서 연대체를 대놓고 드러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수십 개에서 100개 가까운 단체들이 참여서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라딘에 초안을 공개해서 의견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저의 강력한 주장에 의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초안을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평생 알라디너에게 죄를 지을 뻔했습니다. 알라딘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을 정도로요...이 정도로 그친 것이 다행이다 싶습니다. 조만간 신문을 통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Jade 2009-07-04 0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 저 4번 뭐예요. 갑자기 찡할려 그래. 승주님께는 강하게 나가야 되는데 ㅋㅋ

자다가 악몽꾸고 깨서 방황중입니다. 승주님, 밥은 잘 챙겨드시고 계시죠? (이건 뭥미?)

승주나무 2009-07-05 15:34   좋아요 0 | URL
이게 강한 거지 뭐가 강한 거여요 ㅋㅋ
나는 꺾이되 자포자기하지는 않는다구욧!!!

밥은 너무 많이 먹어서 밤에 트랙 달리기 같은 거를 하고 있어요.. 몸무게 줄여서 병원에 한 번 가야 해서 ㅎ

톰보이 2009-07-04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런. 마음 고생이 심하시군요. 기운내세요. 로긴 하지 않으면 비밀글은 안 되는군요....


승주나무 2009-07-05 15:35   좋아요 0 | URL
마음 고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심하지는 않습니다.
이 정도의 좌절은 일상다반사로 하고 있으니까요..좌절도 아니지요.
오히려 다행이지요. 알라딘이 선택할 수 시간을 드릴 수 있었으니까요^^

비로그인 2009-07-04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십니다. 차근차근, 편하게 하셔요~~

승주나무 2009-07-05 15:35   좋아요 0 | URL
네!~ 차근차근 편하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노아 2009-07-04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을 보태더라도 실제로 진행시키는 데에는 일도 많고 탈도 많아서 짐만 지우고 나몰라라 했네요. 너무 미안한 마음 가득입니다.
하나의 초안을 잡고 뜻을 모으는 게 보통 일이 아닌 듯해서, 전에 작가님들 시국 선언을 한줄로 한 것처럼, 알라디너도 각자 한 줄씩 보태면 어떨까 싶었어요. 하이쿠처럼 길지 않고 딱 한 마디씩만 하는 걸로요. 뒤늦게 보태는 의견 한자락이 민망하고 미안합니다...

승주나무 2009-07-05 15:36   좋아요 0 | URL
민망해 하지 마세요. 알라딘의 뜻이 잘 펼쳐지는 좋은 시국선언문 또는 한줄선언문이 나올 것입니다. 화이팅!!
 

네티즌 시국선언에 관한 공지를 드립니다.

1. 시국선언문에 관한 안내

시국선언문은 한줄 댓글 방식과 원고형 시국선언문을 모두 공모했습니다.
아고라 필진들이 공동작업을 해서 시국선언문을 보내줬습니다.
그 취지를 함께 설명을 해주셨는데,

지금까지의 시국선언문은 대체로 MB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비판을 들을 자세가 돼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지면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국의 현장으로 달려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모았습니다.
그리고 수년치의 신문기사를 분석해서 의제를 선택했습니다.
추상적이지 않으면서도 장삼이사의 꿈을 안고 있는 시국선언문을 쓰고자 했습니다.

시국선언문은 다소 복잡한 의사과정을 통해서 다듬어진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구체적인 문안이나 운영방법에 대해서 댓글로 남겨주시면 의견을 취합해서
종합을 할 계획입니다.
많은 커뮤니티들이 1/N 자격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바로바로 수정하기는 어렵겠네요.

암튼 시국선언문에 대해서 의견을 많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매체 선택에 대한 투표를 해주세요

현재 알라딘과 승주나무 블로그 등을 통해서 모아진 모금액은 150여만원에 달합니다.

정론매체 광고단가는 지난번 공지를 해드린 대로 일간지는 하단 통 기준으로 300만원씩 하고, 주간지는 200만원이지만 시사IN과 위클리경향에는 네고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알라딘 서재지기들이 투표한 결과에 따라서 매체가 선택될 것입니다.

1일 오후 8:40

참여자(입금자 86명 + 참여의사 밝혀주신 미입금자  7명) : 94명  
superfrog, Jade, 귀를기울이면, 잉크냄새, 미키, Arch, FTA반대휘모리, turk182s, 순오기, 건조기후, 꼬마요정, 푸른신기루, 수경, 소이부답, hnine, Jude, 마노아, 무스탕, 반딧불이, 여울마당, 머큐리, santa, 마음의행로, 302moon, 전호인, 나무처럼, 또치, 뷰리풀말미잘, 치니, sooninara, 레와, 블루캣, 어느멋진날, jasmine, 기억의집, 하양물감, 넙치, 사라진, 행복나침반, 별족, 소나무집, kitty, urblue, 보석, 물만두, 이시스, 웬디양, 프레이야, 서림, chika, 폭설, 비연, 바람돌이, 아프락사스, Forgettable, 파란여우, 글샘, 야마다, 승주나무, 나어릴때, 로드무비, 푸하, 시비돌이, 청년도반, 람혼, 풀먹는사자, 냐오, 빈집, 얼음무지개, BRINY, 마르, 꽃내음이살랑살랑, 이매지, 감은빛, MONG, 빵가게재습격,  김익균, 익명 8명, 찌리릿, Mephistopheles, 깜소, 바라, 기인, nabee, 톰보이, sb(이상 알라딘)  

블로거 : 초보농군, 실비단안개, 조민정, 황보영근, 이정희, 시국이수상하, 정혜진

모금액 :  1,545,000원(블로거 : 11만원)


★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추천 많이 부탁드려요^^


<시국선언문 초안>


시국성명?? 이건 뭥미?

시국 성명... 우린 그런 거 어따 쓰는 건지 잘 모른디....쩝...

여기 시국성명이 뭔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방법도 잘 모릅니다.
투박하게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을 내뱉을 뿐입니다.
그들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 아빠 형 누나 동생들 입니다.


*우린 미래의 엄마라구요.. 아놔~~근데 광우병 소고기 먹으라구 하면 어쩌냐구요~
글구 야자도 지겹구 내신 때문에 친구랑 싸우기도 싫다그~~ -닉네임 MB디져


*갱제 살린다꼬 하더니 환율가꼬 요래요래 장난질이나 하고...지 배떼지 불리는게 보수가? 진짜 보수가 있어야지 사꾸라 보수만 판친다 아이가 -닉네임 대구사나우

*씨바 이제 나라에서 이메일도 검사해? 이제 내 빤쓰 검사도 하는거 아냐? 기분 드러워서 구글로 옮겼어요-닉네임 국민고추처리위원회

*조중동은 맨날 색칠 공부해? 지들한테 불리하면 빨간 색칠 빨갱이래??-닉네임 발광머리앤

*조중동에 맨날 광고하는 삼성 안 쓸래요. 근데 저 삼성 영업사원인데 어쩌죠?-닉네임 쌍둥아빠

*조중동이 신문이면 내 똥은 된장이다 - 닉네임 피부암 통키

*현정권 이 후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습관이 생겼어요. 살빼야되는데.. - 닉네임 박살공주

*요즘 2009년 맞아? 쫌있으면 양초사는것두 불법이겠네? 뉴스만 보면 우울증이 오는거 가터..- 닉네임 미래소년 코나와

*엄마 아빠는 맨날 늦게 들어와요. 근데요 학원 3개 마치면 가족들 얼굴도 못봐요- 판교 한 초등학생
 
*그래 우리 불법 맞다. 하지만 우리는 합헙이다. 니들은 위헌이다! - 닉네임 웃어른공격


*수도 전기 가스요금 왜 이렇게 오르는거야? 근데 민영화까지 하시겠다? 나 살림 못혀!!- 닉네임 몽

*니 때메 무서워서 애를 못 낳겠자너!! - 닉네임 주부2단

*저는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하루에 12시간 씩 일하는데도 100만원도 못 받아요 ㅠㅠ-닉네임 사장님나빠요

*노무현 니가 죽였어! 여기가 어디라고 와!! 이 ㅆㅂㄹㅁ!!(영결식 당시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니리~~이제 봉하마을 오리 소환만 남았네.(노 대통령 ‘비리 혐의’ 입증 위해 가족 싹쓸이 소환기사)
- 닉네임 짱구는 목말라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닉네임 김구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가 있습니다. 저 멀리에..우리가 꿈꾸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 곳에서는 가진 자가 없는 자를 업신여기지 않고
누구나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마음껏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람의 학력과 인맥으로 그 사람의 인격과 지위와 보수가 결정되지 않으며
돈이 없어 병든 가족이 치료받지 못하는 서러움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국가권력이 개개인의 사고를 통제하고 억압하지 않습니다.
지배자들과 소수의 기득권자들의 이익을 위하여 다수가 무참히 짓밟히고 국가권력의 횡포에 의해 처참하게 희생당하지도 않습니다.
그 나라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감시와 통제가 아닌 관용과 자율을 익히고 경쟁보다는 화해와 협력을 배웁니다.
그 나라에서는 언론과 방송이 진실을 왜곡하거나 거짓으로 포장하는 일은 없으며
그 나라의  경찰은 너무나 할 일이 없어 하루 종일 족구를 하거나 방패에 고기를 구워 시민들과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그 나라의 모든 철거민들은 새 터전을 선택할 권리를 가지며
국민들은 함께 모여 자신들의 주장을 할 수 있는 한 뼘의 광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지배자의 부를 위하여 자연을 멋대로 훼손하지 않으며
언제나 인간과 자연사이에 화해와 공존을 모색합니다.

우리는 그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미국이 최고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 땅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처없이 떠도는 고독한 나그네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 밟고 서있는 이 땅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몇 천년을 이어온 우리 조상의 땅이고 나의 자식들이 자라날 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소박한 꿈을 꾸는 사람들을 누군가는 좌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보수와 진보, 근대와 탈근대...
그런게 뭔지도 잘 모릅니다.

오히려 지난 1년간..
우리는 그것들이 모두 같은 틀 안에서 만들어진 환영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1년간..
우리는 개개인이 결코 역사와 공동체의 영향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1년간..
나의 얼굴, 너의 어깨로 마냥 쏟아지던 파도에 가슴 찢어지게 목놓아 울고 나서야, 비로소 나의 힘과 우리의 힘은 우리의 세상을 건강하게 하는 데 쓰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1년간..
우리의 힘은 투쟁이나 복수가 아니라 나와 우리 모두의 생명의 힘을 한없이 긍정하는데 쓰여야하며, 그 힘들의 건강한 결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1년간..
경직된 사고의 틀을 부수고 방법을 유연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창조적인 대안들은 자유롭고 자율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강물은 결코 바다로 가는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평지에서도 굽이쳐 흐를 때가 있을지라도 강물은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닉네임 노무현


우리 가슴 속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니 그 불씨는 원래 꺼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인의 자비 사랑이 가득한 자율적 인격체들의 인본주의 공동체..
우리는 그를 향해 나아가는 한걸음 한걸음을 함께 하려 합니다.
우리의 밝고 맑고 강인한 생명의 힘을 촛불을 통해 함께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빛과 따스함을 당신도 함께 나누어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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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2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2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2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7-02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참여하여 싣겠다는 '시국선언문'내용이 어떤 건지 알수가 없군요.
확실히 구별해서 올려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는 일간지 경향을 원합니다~~ 하지만 결정되는대로 따르겠습니다.

2009-07-02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3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3 1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4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 정론매체 12만5천부 배포

 

노무현 대통령 추모 공연 정론매체 5만부 배포

 

노무현 대통령 49재는???

 

위클리 경향 평소 정기구독의 10배!
한겨레21 평소 정기구독의 8배!!
시사IN은 7~8배(일주일 동안 평균 구독자+150부 돌파)!!!

 

 조중동의 약한 고리 주간지를 집중 배포하여
주간지 시장을 정론매체가 석권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언제적 시사저널"이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도록 하고 싶습니다.

 

진알시가 신문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조선, 중앙, 동아에 비하면...

 

공정거래위원회 고위관계자가 신문시장의 혼탁과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해 도입된 신문고시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이미 2002년 7월 헌법재판소로부터 합헌판결까지 받은 신문고시를 기어코 폐지하겠다고 합니다. 신문고시는 신문시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덤핑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거의 모든 직종에 적용되는 법규이죠.

도서정가제 아시죠? 인터넷 서점에서도 할인가액을 10%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10% 더 봐줘서 20%를 하고 있는데 이것을 폐지한다는 거죠. 신문시장을 뒤흔들어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다만 합법적이고 신사적으로 뒤흔들려고 합니다.

 

이번 노무현 대통령 49재는
진알시가 태어난 지 1돌이 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현재 전국 60여 개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배포팀이 생겨나
전국에 진실을 배달하고 있지만
이번 49재를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한 진알시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내 주변의 친지, 지인 10명에게 정론매체를 건네주세요!!!

 

더 이상 광장의 염원이 명박산성에 좌절되는 일도

전경 방패에 찍혀 상처받는 일도 없기 위해서

노무현 데이(49재)에는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강요할 필요도 없고 단체를 조직할 필요도 없습니다.
때로는 소박하고 때로는 수줍게 정론매체를 건네주세요..

지하철 좌석에 사알짝 1부를 놓고 내리기!
화장실에서 읽고 나서 다음 사람을 위해서 1부 놓고 오기,
도서관 휴게실에 1부 살짝 놓고 오기
회사 직원 책상 위에 모르는 척 놓기,
노무현 대통령 욕한 것이 내심 미안한 아빠에게 별뜻 없이 한권 쥐어주기!!!

 

전국 60여개 진알시 자원봉사자님들도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특별한 사람들에게 건네주세요

진알시 홈페이지에 <시사인 특별판 배포하기>를 클릭해서
주소와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그리고 당신의 기발한 계획과 함께)

 


1명이 10명에게 건네면
1,000명만 해도 1만명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진알시의 자원봉사 정신에 따라
자기 돈으로 택배비를 감당하고
자기 품을 팔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말을 건네주세요

 

7월 10일 진알시는 전국조직이 아닌
각자 주인공 1인으로서 진실 도우미가 되어 주세요

문턱의 장애물을 모두 치워 놨어요.
이참에 한 10부만 해볼까 하고 생각하시는
'수줍은 시민'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당신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정론매체 1,000명 도우미 참여하러 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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