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바꿨다.
쓰던 휴대폰이 알아서 자주 자주 꺼져주시는 바람에 이걸 고칠까 바꿀까 잠시 고민...
요즘 가입비 면제에 기기값 공짜폰이 어찌나 많이 나와주시는지 갑자기 시커멓고 두툼한 내 휴대폰이 미워지기 시작했다.
아 나도 날씬하고 아리아리한 색깔의 휴대폰을 가지고야 말거야라고 결심은 했지만...
워낙에 게을러 (사실은 바빠서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맘만 먹은지 어언 몇 달. 

보다 못한 옆에 앉은 내 짝지 샘(나보다 훨씬 젊다고나 할까?)
알아서 모델정해주고 제일 조건 좋은 인터넷 매장까지...
결국 난 그냥 신청서 하나 작성했다. 

알아서 번개같이 휴대폰 배달되고...
그런데 오늘 내가 앉아서 잠시 푸념삼아 걱정을 했다
전에 사용하던게 애니콜이고 이번에 바꾼게 사이언인데 전화번호 이동시키려면 어느 대리점엘 가야돼? 라고... 아니면 귀찮아도 그냥 일일이 전부 다시 입력할까? 요러고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다시 나의 구원자 옆자리 짝지 왈
이리 줘보세요 하더니 뚱땅 뚱땅 그냥 다 옮기고 말았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 하니 적외선 통신으로 이런건 다 그냥 옮겨져요란다.
아 무슨 요술같은 세상이더냐?
적외선 통신 메뉴 찾아서 설정해놓고 휴대폰 두개 맞닿아두니까 알아서 전화번호 저장된게 다 옮겨가잖아...
세상에 이걸 나만 몰랐던거야?
어쩜 이런 세상이.....
아 갈수록 시대에 뒤쳐져 가는구나....
갑자기 내가 팍삭 늙었다고 느껴지는 오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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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07-06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ㅎㅎ 벨소리나 사진도 다 옮기실 수 있어요. ^^;;

바람돌이 2009-07-09 00:22   좋아요 0 | URL
글쎄말예요. 이번에 바꾸기 전 핸폰에도 적외선 기능이 있더라구요. 보면서도 이거뭐야 하면서 아무 관심이 없었다죠? 이건 갑자기 새로운 세상이 열린기분이랄까요? ㅎㅎ

무스탕 2009-07-06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 그런 기능보고 감탄을 했더랬죠.. ㅠ.ㅠ

바람돌이 2009-07-09 00:23   좋아요 0 | URL
저도 지금 계속 감탄 중입니다. 연결 잭도 하나 없이 정보전송이 가능하다니요. 아 정말 놀라워요. ^^

울보 2009-07-06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알고는 있었는데,,,ㅎㅎ

바람돌이 2009-07-09 00:23   좋아요 0 | URL
역시 울보님은 저보다 어리신거 맞죠? ㅎㅎ

라주미힌 2009-07-06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런게 있었어요?;; 4년전 휴대폰이라...

바람돌이 2009-07-09 00:24   좋아요 0 | URL
제것도 3년쯤 썼나요? 근데 이게 연식에 상관없이 이 기능이 있는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더라구요. 라주미힌님은 다음에 있는 걸로 고르셔요 ^^

하양물감 2009-07-0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딴나라 얘기네요. 저는 만 7년째 쓰고 있는 휴대폰이라서...하하하...

바람돌이 2009-07-09 00:25   좋아요 0 | URL
만 7년이면 이런 기능은 없을 가능성이 많군요. 근데 7년을 쓰시다니 대단하세요. 전 정말 휴대폰을 세탁기에 자주 넣어서 수명을 단축시켜요.ㅠ.ㅠ

BRINY 2009-07-0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폰도 적외선통신기능이 있나?하고 새삼스럽게 뒤져보고 있는 중입니다만..모르겠네요.ㅠ.ㅠ

바람돌이 2009-07-09 00:26   좋아요 0 | URL
적외선 통신기능 있는 기종은 핸폰 옆면에 기능을 알 수 없는 아주 쬐끄만 단자가 하나 있더라구요. ㅎㅎ

세실 2009-07-07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도 몰랐어요. ㅎㅎ
대리점 가야만 되는줄 알았는데...

바람돌이 2009-07-09 00:26   좋아요 0 | URL
정말 간단 그 자체여요. 저도 대리점 가는거 귀찮아서 손으로 입력할까 생각했어요. ㅠ.ㅠ

글샘 2009-07-07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본의아니게 자주 고장이 나서 몇 번 바꿨는데...
대리점에서 안 해줄 때는... 제가 백몇십 명을 몽땅 입력했다는... ㅠㅜ
자판도 외울 겸... 두어 시간 걸렸을걸요. ㅎㅎ

바람돌이 2009-07-09 00:27   좋아요 0 | URL
저도요. 전 그것도 귀찮아서 그냥 두고 전화 올때마다 그냥 그 때 그 때 저장했다는.... ㅎㅎ

마태우스 2009-07-08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몰랐어요. 적외선통신이라니, 처음 들어보는데요? 대리점 가면 선으로 연결해서 바꿔주던데, 그거랑 적외선은 다른 거겠죠?

바람돌이 2009-07-09 00:27   좋아요 0 | URL
적외선통신은요. 핸드폰끼리 잭 없이 그냥 뽀뽀만 시켜주면 되는거더라구요. ㅎㅎ

꿈꾸는섬 2009-07-1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몰랐어요. 적외선통신이라구요. 당장 해봐야겠는데요.

바람돌이 2009-07-10 15:30   좋아요 0 | URL
신기하죠? 저도 얼마나 놀랐다구요. ^^

순오기 2009-07-19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는 당근 몰랐어요.ㅋㅋ
5년 쓴 핸폰 전원나가니까 번호도 못 옮긴대서 일일히 옮기느라 머리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ㅜㅜ

바람돌이 2009-07-19 23:02   좋아요 0 | URL
이게 정말 모르면 손발이 고생이다 딱 맞는 말이죠? ㅎㅎ
 

토요일 아침
둘째의 유치원행사로 가족마라톤이 있었다.
천방지축으로 뛰어가는 아이들 따라뛰느라고 헉헉거리는데 옆에서 같이 뛰며 휴대폰을 받던 엄마가 놀란 목소리로 "노무현대통령이 자살했대요"란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 순간 진짜 죽을 놈들은 다 안 죽고 살아있건만 왜 당신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한번도 그를 온전히 지지해본적이 없다.
지역의 특성상 그가 정치에 입문한 이후 그의 유세를 따라다니며 지지시위에 참가했었고
그가 탄핵당했을때도 촛불시위를 갔었지만 그런 나의 행위는 그를 지지해서가 아니었다.
그에 대한 지지는 최선이 아닌 차선이거나, 아니면 그의 반대자들에 대한 반대였을뿐... 

민주당사 점거 농성때(뭣 때문에 한 농성이었는지는 이제는 기억도 안난다만....)
농성자들을 설득하러온 당시 초보국회의원이었던 그에게는 냉소했었고,
대선 때도 그를 찍지 않았으며 돼지 저금통도 보내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통령만 아니었다면 그가 우리 한국사에서 보기 드문 정치인으로 남을 수 있었을거라며 아쉬워하기는 했었다.
대통령으로서의 그의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지만 그라는 존재 자체가 가지는 한국사회에서의 유의미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
또한 그의 정책이 아니라 존재에 대해 가해지는 온갖 부당한 비판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웠었다.
그리고 퇴임후 비로소 나는 그를 지지할 수 있게 되었다.
농부로 돌아가 손녀와 자전거를 타는 그의 모습에서 전직대통령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 생각했었다. 지푸라기만한 권력에 연연하는 모습이 아니라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그의 모습에 은퇴한 정치인의 하나의 모범을 보는듯하였다. 

그리고 그의 죽음...
부디 그가 받았던 부당한 비판들에 대해 한국 사회가 사과할 수 있기를...
그리고 제발 부디 이제는 편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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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찾아오는 5월 18일 

어떤 식으로 바빠도 이 날만큼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뭐 그렇다고 딱히 기념할 만한 일이나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이 날에 부끄럽지 않을만큼 살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소리내어 적어도 잊지는 않고 있음을 알려야 할 듯한 기분이 드는 날입니다. 

1980년의 광주시민 여러분 

올해도 또 이 날이 돌아왔습니다. 

잊지는 못했으나 그럼에도 늘 부끄러운 날입니다.  

제대로 못살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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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9-05-18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TV에서 특집 방송한 거 봤는데도 아무 생각없었던 제가 참 바보같군요...

바람돌이 2009-05-18 16:31   좋아요 0 | URL
그러라고 쓴 글이 아니에요
그저 똑같이 부끄럽고 바보같이 느껴지는 제게 쓴 글일뿐입니다.

마노아 2009-05-1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물으니 한 목소리로 5.18이라고 대답하는데 좀 뭉클했어요. 강풀의 26년은 영화 29년으로 개봉한다고 하던데, 5월에 맞추지는 못했나봐요. 꼭 상업성을 위해서라기 보다 좀 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위해선 이 시즌에 개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영화 제목을 확정지었으니 금년 안에는 하겠지만요.

바람돌이 2009-05-18 16:32   좋아요 0 | URL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그런 대답을요. 의외네요. 강풀의 영화 기대해도 될까요?

글샘 2009-05-18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어느 나라나 없는 사람들 살긴 참 힘든 것 같지요.
돈이 많아지면, 마음도 너그럽게 변할 텐데요... 황석영처럼...
저도 오늘을 기억하고 있지만,
이맘때면 늘 명치끝에 체한 것처럼 답답한 기가 느껴지지만...
아, 다시 5.18이란 말밖엔...

바람돌이 2009-05-18 16:40   좋아요 0 | URL
그렇죠... 근데 그 답답함도 사라지면 무엇이 남을까요?

꿈꾸는섬 2009-05-18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아이들이랑 부대끼다보면 또 잊고 또 생각하다가 또 잊게 되더라구요. 우리 모두 잊어선 안되겠죠. 그리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한다는 말 저도 동감요.^^
 

스승의 날이다.
이제는 제발 스승의 날 좀 없어져줬으면 좋겠다 내지는 아예 2월로 옮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
스승의 날 학교 풍경은 중학교는 여전히 엄마가 챙겨준 선물꾸러미를 들고 오는 아이들이 꽤 있다.
집으로 편지도 보내고 문자도 보내고 해도 별 소용없다. 아니 소용없지는 않게 갯수나 선물의 액수는 좀 줄어드는 편이지만 그래도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런 선물을 아침에 받아들때의 느낌은 그냥 좀 난감하다.
모두 돌려보냈으면 좋겠지만 액수로 쳤을 때 1-2만원대의 선물들 또는 직접 만들어보내는 정성이 가득 담긴 것들 - 이걸 돌려보내면 오히려 학부모님들이 많이 속상해 할 것 같은 선물들, 그리고 그 틈에 끼어있는 제법 고가의 선물들
지나친 고가는 물론 돌려보내지만 어정쩡한 선물들은 이래 저래 고민만 쌓이다가 결국 받고야 말게 된다. 결국 학부모에게는 부담의 날이다. 

교실의 풍경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글쎄다.
내가 느끼는 풍경은 그저 아이들은 이 날을 핑계삼아 하루 잘 놀아보자는 행사로 바뀐지 오래다.
개중에는 아닌 아이들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다고 본다.
내가 만난 교사들 중에 스승의 날 좋아하는 사람 거의 못봤다.
다들 도대체 왜 안 없애냐? 내지는 정 아니면 2월로 옮기자라는 생각이 대부분이다.
그런데도 안 바뀌는 이유는 뭔지 참.... 

그런데 오늘 글샘님 글 읽다보니 그래 스승의 날이 좋은 이유도 딱 하나 있기는 하더라...
이 날이 아니면 굳이 연락하지 않을 아이들이 덕분에 생각하고 전화를 하거나 찾아와 소식을 전해준다는 것. (아 제발 직전해에 담임해 떼거지로 반창회하려고 몰려오는 녀석들은 빼자...ㅠ.ㅠ)

오늘 찾아온 아이들
오래전 첫 담임했던 녀석이 이번에 임용고시에 합격해 교사가 되었다며 찾아왔다.
진짜 열악한 지역의 열악한 환경속에서 공부했던 아이들인데.....
녀석도 마찬가지였다.
이제 교사가 된지 겨우 2개월이 지났는데 많이 힘들단다.
힘들어 죽겠는데 모두들 잘하는데 혼자만 너무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하단다.
신규때는 누구나 그렇다며 내가 신규때의 경험들 -그니까 녀석을 담임했을때의 기억들-을 되살려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래도 선생님하고 이야기 하니까 답답하던게 좀 풀리는 것 같아요라며 웃으며 헤어졌다. 

그리고 또 지금 고2가 된 아이 하나
녀석은 중1때 내가 담임했었는데 정말 1년 내내 힘이 많이 들게 했던 아이였다.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왕따였고 그에 대한 피해의식도 정말 많은 아이라 하루에 한 번씩 교무실에 내려와 선생님 누가 괴롭혀요. 누가 나에게 욕했어요하면서 울곤했었다.
약간은 애정결핍도 있었고....
다행히도 1년뒤에는 그런대로 안정을 찾아 친구도 생기고 하더니 더 다행인건 2,3학년때 다정한 선생님들을 만나 배려속에서 많이 안정되어간 아이다.
지금은 꿈도 가지게 되고 옛날에 얘가 언제 왕따였고 소심쟁이였나 싶게 너무 너무 활발하고 자신감도 많아지고 밝은 모습이다.
옛날엔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웃는 녀석이 참 예뻐보인다. 

아 그리고 아직도 진행형인 내 숙제인 녀석
작년에 우리 반이었다가 전학간 녀석과 출석미달로 짤린 녀석이 오늘 같이 찾아왔다.
2년이나 이 녀석 담임을 했지만 결국 내가 끝까지 끌어안을 수는 없었던 결국은 내가 먼저 손을 놓아버리고 만 녀석이다.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는 일이 없는 내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게 만들었던....
오늘도 내가 무슨 얘기를 해줄까?
제발 복학해서 중학교는 졸업하자는 부탁밖에는...
그래도 선생님이라고 찾아와주는 것만으로 고맙다고 할까? 

그래도 이런 아이들덕분에 스승의 날이 잠시 고마울때가 있다.
그니까 없애기보다는 2월말로 옮기면 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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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9-05-16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중학교는 아직도 선물도 있고, 떼로 몰려오기도 하는군요.
그래도 고딩들은 객지나간 녀석들도 많고, 군대도 가고... ㅋㅋ 뭣보다 선물이 없어서 좋습니다. 연락오는 애들만 만나면 되죠. 맛있는 것도 사주고.
저도 2월 말로 옮기면 좋겠어요.

바람돌이 2009-05-17 22:57   좋아요 0 | URL
정말로 그저 감사를 표한다라는 뜻에도 맞게 2월이 좋겠죠? 학교선생님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던데 왜 안바뀔까요? 누군가 문제제기를 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전에 이런 얘기가 심심찮게 나왔던 것 같은데...

순오기 2009-05-18 02:45   좋아요 0 | URL
5.15일은 세종대왕 생일이라고 스승의 날로 정했다니까 2월에 누구 훌륭하신 분 생일이 있나 살펴보세요. 그리고 그분 생일로 변경하자면 들어줄지도...^^ 저도 한해를 마치며 감사하는 게 좋아요.

바람돌이 2009-05-18 10:08   좋아요 0 | URL
세종대왕의 포스에 필적할 만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ㅎㅎ

프레이야 2009-05-16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월말로 옮기는 것, 좋은 아이디어네요.
이번엔 저도 안 하긴 마음 쓰이고 해서 아주 작은 것(빵)으로 몇 분에게
보냈어요. 그저 제 마음인데 감사문자 주시니 오히려 송구스럽더군요.
초등생은 학원선생님들도 여럿 계시니까요..

바람돌이 2009-05-17 22:58   좋아요 0 | URL
저도 알라딘지기님께 구입한 비누로 소박하게 아이들 선생님께 보내긴 했어요. 제가 받는 입장이기도 하고 보내는 입장이기도 하니 그게 참 기분이 그래요. 저는 가져오지 말라 하고 정작 저는 작은거라도 고마운 마음의 표현은 하고 싶고.... 모순이죠. ^^;;
 
스승의날 축하드려요.^^

주문했던 비누를 오늘 받았습니다.
이렇게 빨리 오다니요. ^^ 

포장이 어찌나 예쁜지... 



제 유일한 걱정은 우리집 아이들이 안을 보겠다고 이 포장지를 뜯으면 어떡하나랍니다.
아마도 저 중에 하나쯤은 뜯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도저히 제가 다시 예쁘게 할 자신은 없는데 어떡하죠? ^^;; 

그리고 덤으로 보내주신 비누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
하나같이 너무 예뻐요.
오늘이 일주일에 한 번 할머니집에 자는 날이라 아이들이 이걸 못봤어요.
내일 와서 보면 완전히 난리가 나지 싶습니다. ^^ 






분홍과 노랑 키티랑 코끼리 토끼, 그리고 꽃들은 우리집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거예요.
그리고 나머지는 제거.... ㅎㅎ 

예쁜 포장에 예쁜 덤 비누까지 너무 감사해요.
받으시는 분들도 저처럼 좋아하실거예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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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9-05-08 0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포장도 너무 예쁘네요 ㅎㅎ
역시 손재주 있는 분들은 뭐든 잘하시는거 같아요.^^

바람돌이 2009-05-11 01:25   좋아요 0 | URL
그쵸? 전 왜 저런 손재주는 못타고 났을까요? 왜냐하면 울 친정어머니 손재주 장난 아니신 분인데 그 재주는 몽땅 여동생한테로 가버리고 전 하나도 못받았답니다. ㅠ.ㅠ

하늘바람 2009-05-08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궁 넘 이쁩니다. 사고도 선물받은 것처럼 기분좋은게 행복님 비누같아요

바람돌이 2009-05-11 01:25   좋아요 0 | URL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좋고 정말 받고 기분좋은 비누예요. ^^

행복희망꿈 2009-05-08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멋진 사진까지 올려주시고 제가 더 고맙지요.
택배를 잘 받으셨나? 걱정이 되었는데 무사히 도착했군요.
아이들에게 행복한 선물이 된다면 더 기분이 좋겠구요.
선물도 잘 하시구요. 덤 비누^^ 이쁘게 쓰시고 미인되세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바람돌이 2009-05-11 01:26   좋아요 0 | URL
다시 한번 저도 감사드립니다. 미인은 뭐 저는 됐고요. 충분히 예쁘다고나 할까? ^^;; 요즘은 저기에 넣을 편지 쓴다고 아이들이 바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