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
유용우 지음 / 파라사이언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사람들이 최근 들어 맨발걷기가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맨발걷기가 왜 좋다고 하는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무턱대고 건강에 좋다니 나도 한 번 해 볼까 하고 따라 할 수도 있지만 무엇 때문에 좋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하는것이 더욱 건강에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일이 비단 나만의 생각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의학의 핵심 치료방법은 일구이침삼약이라고 한다.

뜸이 1이고 침이 2이며 약이 3이라는 뜻인데 침 치료는 인간이 가진 12경락과 경혈에 대한 치료법이라 맨발걷기를 통해 비장을 튼튼히 할 수 있기에 맨발걷기는 침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특히 맨발걷기는 자연과 인간이 일체화 되는 운동인데다 건강까지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라 더더욱 권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면 최근 부쩍 늘어난 맨발걷기 바람은 그러한 사정을 익히 깨우친 사람들의 흐름이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 편리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신체는 편리함으로 인해 더욱 망가지는 경우를 만든다.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일이기만 기(氣)는 자연에서 인간이 흡수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함을 유지, 향상시킬 수 있는 일이다.

그러한 기를 흡수하고 자연인으로의 삶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맨발걷기를 실천하는 일이니 그에 따른 저자의 설명을 이해해 보고자 읽어본다.



이 책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 은 맨발로 땅을 걸으면 우리 몸의 탁한 기운이 발바닥을 통해 빠져 나가고 빠져 나간 기운만큼 땅의 기운이 유입되어 단전으로 들어오는 대주천이 발생하며 몸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합쳐져 전신을 돈 후 단전으로 귀납하는 과정으로의 전신주천이 이루어지는 요채가 바로 맨발걷기라고 주장하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어싱(Earthing) 즉 접지상태를 좀 더 효과적으로 만들고 경락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책이다.

건강한 사람이나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모두는 맨발걷기를 해야해? 라는 그 이유에 대해 명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겠다.

더구나 건강상이라지만 한의학적 지식을 통해 그러한 건강지식을 전해주려는 저자의 의도를 생각하면 한의학과 어싱의 관점이 녹아든 맨발걷기를 통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효용에 대해 이해하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야 말로 최적의 선물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하게 된다.

저자는 크게 1부에선 왜 맨발걷기가 유행하며 그 근거는 무엇인지, 한의학에서는 맨발걷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하며 처방하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하며 2부에서는 맨발걷기를 하자는 주장속에 맨발걷기의 준비와 시작을 통해 실질적인 맨발걷기에 대한 독려를 하고 있다.



무엇을 하건 우리 인간은 작심삼일의 마법에 쌓이는 경우가 흔하다.

저자 역시 그러한 나, 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최초 30분 이상을 걷고 최소 3일 이내에 다시 걷는 목표를 제시한다.

물론 적절한 강도와 속도가 중요하지만 이러한 목표로서의 기준을 통해 100일간 지속할 수 있다면 몰라보게 달라질 나, 우리의 건강함을 목도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백사장, 등산로 등 가장 이상적인 야외 맨발걷기를 실천하고 힘들 때는 실내 맨발걷기로의 어싱 소금밭, 어싱 돌지압판, 일반 돌지압판, 어싱 족욕 등과 같은 방법으로 지속적인 맨발걷기를 유도하고 있다.

맨발걷기는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에게는 몸의 구조를 완성하게 하는 일이며 성장을 마친 사람에게는 완성된 구조를 유지하는 일이 관건이라고 한다.

특히 노화되어 가는 속도가 세계적으로 눈부신?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을 위한 맨발걷기 예찬은 부족함이 없을것 같다.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 우리는 건강하다 생각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그런 나, 우리를 위한 맨발걷기, 지금 시도해도 좋을 듯 하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
데이비드 본 드렐리 지음, 김경영 옮김 / 동녘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 처럼~은 대중 가요 속 한 구절이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면 조금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과거의 집합이 이뤄낸 결과이고 현재의 결집이 미래를 가져 오는 순환적인 양상이라면 우리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삶을 살면서 과연 어디에 주목하고 무엇을 변화의 근원으로 삼아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오르는 이유는 생리적인 이유로의 지속가능한 삶을 후손에게 이어주고자 하는 의미라 생각하고 자신이 과거 태어난 곳으로 거슬러 오르는 일이라면 그 역시 과거라는 존재에 대해 임이 분명하다.

인간은 어떤가?

현실의 삶을 위해 현실만을 놓고 보는 근시안적인 삶은 현재와 미래를 아우러 살아야 하는 나, 우리의 삶의 올바른 인식이 아니다.

인간은 과거에 대해 이해하고 배우며 삶의 지혜를 터득해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위한 변화를 꿈꿀 떄 비로소 올바른 삶을 살아간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도 된다.

백세 시대라지만 100세를 사는 사람도 흔하지 않은 가운데 109세의 인물에게 과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 지는 까닭에 펼쳐 읽어보는 책이다.



이 책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 은 역경과 혁명적인 변화를 딛고 살아남아 성공해 내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인간의 삶이 마주하는 변화속에 살게 되는 나, 우리에게 엄청난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탄력성과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도구들을 얻을 수 있게 도움주려는 책이다.

우리의 주변에서 100세를 넘기며 사는 인물도 보기 힘들지만 그런분들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도 문제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분들의 삶의 모습에서 청년과 같은 건강함을 찾아볼 수는 없는 일이지만 그 나이를 유지하며 사는것도 건강함이 뒷바침 되어 주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102세 때 만나게 된 찰리의 모습은 너무도 건강한 보통의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모습임을 깨닫게 한다.

건강한 악수, 정원을 관리하며 이웃에게 여유롭게 인사할 수 있는 모습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노인의 모습에서 벗어난 이탈적 의식으로 받아 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노인들의 대부분은 80세의 벽을 넘기면 고랑고랑 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모습으로 비춰지기에 우리는 그들에게 더는 어떤 기대감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러한 그분들의 삶에서 우리가 놓치는 것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저자는 찰리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그와 함께 한 시간들 속에서 자신의 삶에 영향력을 미친 찰리의 힘을, 인생과 삶의 놀랍고 경이로움을 배우는 과정을 갖는다.

그리고 그 경이로움을 즐기라는 찰리의 말을 통해 현실의 삶을 조성하는 과거부터 자신의 삶과 인생에 대한 반추를 하는 가운데 더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해 과거를 통해 배움을 얻고 깨달음을 자각하는 기회를 얻는다.



누구나 나이를 먹고 노인이 된다.

지금은 청년일지 몰라도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나, 우리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지 않는가?

그러하다면 현실의 삶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세상 온갖것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기 보다 자신의 지나 온 과거에 대해 반추하고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현재의 삶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마치 연어가 자신의 후손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오르듯 나, 우리 역시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위해 변화하기 위해서는 지난 과거에서 나, 우리 삶, 인생의 잘못된 점 들을 확인하고 개선해 변화한 현재의 삶을 만들어야 한다.

과거는 흘러 갔다고 해도 여전히 현재의 진행으로 이어져 있으며 현재가 과거의 연속선상에 있는 상태라면 미래와도 당연히 이어져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과거를 바로 잡지 못한다면 현재의 나, 우리 삶의 올바른 삶, 인생을 생각할 수 없고 미래 역시 담보할 수 없음이 기정 사실이다.

109세 찰리의 109년의 삶이 그냥 운이 좋아 이뤄진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아무리 좋게 생각하더라도 그러한 운을 인간에게 내려주는 하늘이 아니다.

이러한 사실은 찰리의 삶이 방증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그 비결을 스토리 텔링으로 전하는 저자의 찰리와의 7년 우정 이야기를 통해 느끼고 배움을 얻어 실천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0세 사용설명서 - 50대까지의 인생과 60 이후의 인생은 뇌가 살아가는 목적이 다르다
구로카와 이호코 지음, 명다인 옮김 / 지상사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회적으로 우리는 60세를 정년으로 정하고 있으며 직업 전선에서 은퇴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이러한 인식은 비단 신체적인 노후로 인한 의미도 있지만 꼭 신체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젊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된 뇌의 상태를 알수 있기에 그러하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

그렇다고 60세가 당장 내일이라도 죽을 그런 나이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들고 늙어간다. 그 자연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인간은 없으며 단순히 보이는 것에서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는 있을지 몰라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60세라도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갖고 충분히 관리하며 산다면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측면에서의 불안은 크게 줄어들 수 있으며 새롭게 전환된 뇌를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건망증이 노화가 아니라 진화라고 지칭하는 저자의 알쏭달쏭한 이야기에 궁금증을 느끼며 읽어본다.



이 책 "60세 사용설명서" 는 생식(生殖)을 위함이라는 생물들의 최우선 과제가 우리에게도 적용되고 있음과 동시에 일상적으로 인간이 보이는 삶의 행태에 비춰 그러한 행위에 반대편에서 보면 오히려 더욱 건강한 삶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며 이러한 일들은 인간의 뇌가 생식 본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깨닫는데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들 낳고 육아를 하는 일련의 과정에 들어가는 다양한 자원들을 하지 않는다고 사회가 지속되지 않는것도 아니라는 사실, 물론 전체가 그렇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뇌는 그러한 차원에서 벗어난다 하더라도 삶이 크게 문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행해 왔던 삶의 방향성을 올바른 인간으로 사는 과정으로 생각했다면 이제 60이 되는 시기에는 뇌의 생식을 위한 필요성이 존재치 않는데도 그렇게 살아야 할 까닭을 거부해야 마땅하다.

우리는 50대 까지는 낳고 키우는 과정을 통해 열과 혼을 쏟아 붇지만 60이 되는 시기에는 그러한 삶을 졸업해야 한다.

더이상 뇌가 원하는 생식의 삶을 살다간 나도 나와 관계하는 가족 모두에게도 불편하고 아름답지 못한 삶을 선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자녀가 독립할 때 까지를 생식기간으로 정하고 그 때 50대 까지만 올바르게 살고 60이 되면 그 굴레에서 벗어나 뇌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인생 60에 대한 이야기는 변화에 속한다.

그것이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변화해야만 비로소 나, 우리의 삶이 너그럽고 편안해 지며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말하지만 현실의 나, 우리의 모습은 그렇게 여유를 갖거나 호기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한다.

물론 삶이 휘황찬란한 모습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존을 걱정해야 할 만큼의 경제적 부담을 안게 된다면 저자가 말하는 생존을 위한 방식으로의 생식(生殖) 역시 지속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저자의 주장을 담은 책을 읽으면 생존 보다는 우리가 신경 쓰는 젊음, 치매, 자녀, 늙음과 죽음, 남편과 친구에게 신경쓰는 일들에서 벗어나자고 하는 주장을 살펴볼 수 있다.

그야말로 이제는 내려 놓음으로써 편안한 뇌를 만들고 즐길 줄 아는 삶의 지혜를 얻으라 말하고 있지만 현실이 그리 만만치 않고 녹록하지도 않는 것은 일본과 한국의 사회적 삶의 분위기가 다름에 따른다 하겠다.

현실과의 괴리감을 생각하며 자신의 삶에 필요한 내려 놓음을 통해 60세가 가질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사용설명서를 실천해 보았으면 좋겠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30 기후적응 시대가 온다 - 종말로 치닫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김기범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상 곳곳에서는 인간이 생각하지 못했던 재앙급의 재난들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한 재난들이 모두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이자 재난임을 암시하면서 우리는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근원을 축소하고 지구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지구를 구하는 일이 아니라 인간을 구하는 일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구의 역사는 46억 년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인식하듯 지구가 멸망한적은 한 번도 없다.

지구에 사는 인간이 멸망했으면 멸망했지 지구가 망한 적은 없다는 생각을 해 보면 기후위기가 지구의 위기가 아니라 인간의 위기라는 생각을 더욱 절실하게 갖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인간의 멸망을 부를 기후변화지만 인간의 행동 여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는가 하면 인간이 그러한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인간의 멸종이 아닌 새로운 의식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앞으로 남은 시간 6년 이라는 시간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고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필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2030 기후 적응 시대가 온다" 는 종말로 치닫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무시무시한 문구가 아이러니하게도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파국과 생존의 갈림길에 선 인간의 미래를 그려내고 있어 무척이나 긴강감 있게 읽어나가게 되는 책이다.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의 멸망이라는 생각은 지구를 의인화한 결과로의 의식이며 지구가 멸망하는것 보다 지구에 사는 인간의 멸망이 더 부합한다는 역설적인 의미를 짚어낸다.

그러한 반증이 바로 점점 빨라지는 생물들의 멸종 속도이며 인간 역시 다양한 생물종이 멸종 된다면 종국에는 멸종될 수 밖에 없는 필연성을 갖고 있다 하겠다.

지구의 역사에서 생물체의 멸종은 다섯 번에 이른다. 만약 이번에 대멸종이 온다면 여섯번 째가 되며 70~96%의 멸종률을 생각하면 또다시 새로운 역사가 형성될 것이 분명하지만 그 새로운 역사가 바로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가운데서 이뤄질 것임이 분명하다.

기후 적응 시대에 부합하는 4%의 인간 혹은 생물종만이 살아남아 기후변화에 적응하며 새 역사를 써 나가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그야말로 지구의 주인은 바뀌어도 지구의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는 그래서 저자는 인간의 지구를 구한다는 말 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대응으로의 행동에 더 이상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전세계적인 공조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이미 온도가 올라간 상황에서 근미래에 맞게 될 기후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체계로의 적응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저자는 현실의 우리가 어떤 현실에 처해 있는지, 인류와 지구의 생물들이 어떤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지를, 우리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어떤 수준에 와 있는지를 살펴 들려주고 있어 읽는 시간 내내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지금의 지구는 우리가 주인이 아닌 미래 세대가 주인이며 우리는 단지 빌어 쓰고 있을 뿐이라고...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행동하는것이 인간이고 보면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급 재난들이 속출하는 현실은 당장 현실의 사람들에게 삶의 고통을 주고 있는 가운데 미래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사느냐 죽느냐를 눈 앞에서 목도하면 미래는 그저 허언에 불과할 뿐이라 하지 않을까 싶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즐기라고 우리는 말하지만 그러한 말도 맞지 않다.

고통스런 삶의 현실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이는 세상에 없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는다.

다만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그러한 재난들이 닥쳐 온다해도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듯 적응하며 사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점에 주목해 피할 수 없다면 적응하라고 주문한다.

기후변화로 말미암아 지구 성층권의 오존증에 생긴 구멍을 매울 수 있을지의 여부에 인간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여섯번 째 대멸종을 나, 우리의 변화를 통해 적응하는 방법으로 달성할 수 있음을 이해한다면 당장 나, 우리의 변화에 대한 적응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머지 않은 시간, 멸종을 맞게 될지 적응하는 인간이 될지를 가늠해 보는 시간이라 독자들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받는 이기주의자 - 나를 지키며 사랑받는 관계의 기술
박코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은 모두 이기주의자라 지칭한다.

그것이 본능적이지만 드러내 놓고 이기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을 우리는 싫어한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싫어할 일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고? 누구나 이기적인 존재이면서 좀더 그러한 성향이 강하다고 해서 그를 비난하거나 싫어하는 일은 그야말로 불편한 관계를 형성하는 일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나, 우리 모두가 그러하다면 차라리 대놓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당당함이 더 근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기적인 모습에 당당함까지라면 타자에게 상처받고 아파하는 나, 우리 보다는 월등히 자존감있는 존재로 삶을, 인생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그 어떤 삶도 정답이 아니다.

오롯이 나만의 삶, 인생이 나, 우리에게는 정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삶, 인생을 살면서 지나치게 타인에게 영향을 받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사회적인 존재로의 협력을 위해서라는 가치 지향적인 목표가 있지만 이는 일을 잘 해보고자 하는 의미로의 교집합적인 관계형성이지 갑질을 난사하거나 폭력적인 대접을 받고자 하는 관계형성이 아님을 인식하고 오직 나의 행복을 위한 사랑받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이 책 "사랑받는 이기주의자" 는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으로의 이기주의적 존재감에 대한 지극히 타당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이 사랑받는 이기주의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어떤 삶, 인생을 살더라도 나, 우리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자존감을 지키며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게 삶의 궁극적 목적이라 하겠다.

그러한 나, 우리의 행복한 삶은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것 일까?

나, 우리가 행복함을 느낄 때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가 되는 일과 다르지 않음이다.

저자 역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식하고 설명하고 있어 이 책을 읽는자만이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 괸계를 맺고 있는 나, 우리는 다양한 관계에서 파생되는 불편과 고통스런 아픔을 너무도 많이 느끼며 산다고 할 수 있다.

왜 나, 우리는 타인으로 인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하며 살아야 하는지 알고 있는지 묻고 싶어진다.

사회가 그렇게 만들어 졌고 그게 룰처럼 적용되고 있다고...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설령 그렇다면 더더욱 나, 우리는 스스로를 위해 이기적인 존재로 살면서 타자와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가 되어야 함이 지상과제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저자는 우리 삶의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불편하고 마뜩찮은 현상들을 나, 우리가 이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의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어 활용하고 안하고의 선택은 각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용하다 하겠다.

단 이 책의 전반을 지배하는 저자의 사랑받는 이기주의자에 대한 논리 또는 설명은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호불호가 달라질 수 있는 개연성이 높다.

수 많은 사람들을 상담한 저력을 갖고 있지만 저자 처럼 사는 일도 타자의 이야기 보다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인 자존감 높은 나, 우리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누구나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다.

딱히 정해진 방식이 아닌 나만의 방식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랑받는 이기주의자가 되는 길이라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일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