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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 - 무너진 틈에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한재윤 지음 / 프롬비 / 2025년 7월
평점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크랙은 균열, 또는 틈이 난 형상을 일컬어 말하지만 단순히 그러한 현상만을 논하는 일은 의미 없다.
우리 삶과 인생에서의 크랙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서고 발생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의 나, 우리에게 닥치는 많은 난관들로 인해 우리는 벼랑끝으로 내몰려 어려운 삶, 인생이라 생각하며 자책하기도 한다.
그런 나, 우리에게 크랙이라는 것은 중의적인 의미로 생각해 보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거나 만들어 낼 수 있는 운을 뜻하기도 한다.
운(運)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이고 보면 과연 그럴까 하는 의혹의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운의 사전적 의미는 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떨 수 없는 천운으로의 운수를 말하는데 이러한 운을 인간이 어떻게 만들 수 있단말인지 이해불가라 할 수 있다.
스스로 노력하고 행하는 가운데 우리에게 주어진 운들이 변화하는 까닭을 생각하면 잠시 착각으로라도 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은 인간의 자만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운에 대한 생각의 차이는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운이 단순한 우연이라 생각하기 보다 우리 인생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원칙이라 생각하며 무너진 우리 삶, 인생의 틈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전환점을 찾아 줄 기회를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크랙(THE CRACK)" 은 인간이 운을 만들거나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어불성설이지만 그러한 운이 나, 우리에게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임을 깨우쳐 준다.
즉 결과는 운명의 영역이지만 과정은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변화를 줄 수 있기에 우리는 인생과 삶에 있어서의 실패, 시련, 고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크랙은 무너짐이 아닌 새로운 기회라고 지칭한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크랙은 우리 인생, 삶 속에 숨어 있는 전환 신호이자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대개 어떤 일을 하면서 과정을 보기 보다 결과를 예상하고 일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예상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인간의 수 많은 노력들이 밑바탕이 되지만 자칫 작은 실수, 작은 어긋남 하나로도 바라던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허다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결과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를 통찰해 볼 수 있다면 우리는 결과에 집중하는 우매함보다는 과정에 더욱 밀도 높게 신경쓰고 완전함을 기할 수 있는 과정으로의 준비가 필요하다.
즉 충실한 과정을 통해야만 비로소 운이 작용한 성공적인 결과를 마주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실의 삶, 인생을 살아가면서 운에 대해 너무 맹신하는 일도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너무 터부시 하는 일도 하지 않아야 한다.
저자는 나, 우리에게 실패와 시련을 피하지 않고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감사와 헌신이라는 태도를 통해 나, 우리에게 다가 올 운의 신호를 행동으로 연결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이끌어야 함을 알려준다.
그러한 운의 활용 또는 수용을 위해서는 준비된 나, 우리가 되어야 마땅하다.
준비된 자만이 운의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하니 지속적으로 자기 점검과 내면적 수련을 강화해야 한다.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지는 운, 아마도 우리가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던 이유도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준비된 자로의 나, 우리가 되어야 비로소 운은 우리의 과정을 통해 결과라는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본다.
인간의 인생을 좌우하는 다양한 존재들이 있지만 크랙 역시 존재의 하나로 떠오를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틈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인생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만끽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