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패스 통계초보도 3주만에 합격하는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 최근 4개년 기출문제 완벽분석, 기출문제 포함 900문제 수록
심우진 지음 / 이패스코리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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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사회의 다양한 현상들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관계를 맺고 또 우리에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현상만으로는 알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현상들은 우리의 삶, 사회에서의 정책결정 또는 의사결정에 있어 경험이나 직관 등에 따른 이해의 득실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론으로의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양한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일은 개인과 조직, 사회와 국가 모두에게 필요한 업으로 판단할 수 있는바라 할 수 있다.

지금의 현실은 빅데이터라는 무한한 데이터를 어떻게 사회를 위해 조사하고 분석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사회조사분석사는 국가가 시행하는 자격증으로 빅데이터를 통계적 처리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조사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2025 이패스 통계 초보도 3주만에 합격하는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는 1년에 단 3차례로 치뤄지는 사회조사분석사 시험이 1차 필기와 2차 실기로 구분되어 시행되며 필기시험에서는 조사방법과 설계, 조사관리와 자료처리, 통계분석과 활용이라는 3과목으로 구분되며 저자는 이 3과목을 각각의 Chapter로 하여 세분화된 내용을 낮아지는 합격율을 높이기 위한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최근의 합격율은 2020년 75%, 2021년 67%, 2023년 57%로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출제기준의 변경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저자는 사회조사분석사 시험이 1차 시험만의 중요성이나 2차 시험만의 중요성을 따지기 보다 1, 2차 모두를 합격해야 함을 공지하며 그러하기 위해서는 1차 과목에 집중하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2차 과목으로의 연계여부도 필요하다 생각하기에 그러한 구성으로의 중요도를 표현해 놓아 독자, 수험생들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 효율적인 학습이 되도록 배려해 놓았다.

이 책의 특징은 내용별로 저자가 제안하는 다양한 학습방법을 안내하는가 하면 빠르고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도식화와 핵심을 요약하고 있으며 Chapter별 실제 출제된 기출문제를 수록해 이론 학습 후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유익하다.

특히 사회조사분석사 시험을 처음 도전하는 이들에게는 학습에 대한 부담감이 큰 만큼 명확한 학습플랜을 짜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3주 학습 플레너와 같은 기준 대로 학습해 보아도 크게 무리가 없다면 자신의 학습플랜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한 권의 수험서로 사회조사분석의 기본을 다질 수 있는 이론과 최근 출제된 5년치의 기출문제를 실어 완벽성을 기하고자 하는 저자의 심리를 최고의 합격율을 자랑하는 의미에서 읽어낼 수 있으면 만족스런 학습서로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



자격증 시험에 있어 수치가 등장하지 않는 일은 지극히 드문 경우라 할 수 있다.

더우기 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조사분석사 시험이 통계적 계산과 관련된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누구라도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려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의 집필이 이루어 진것 같아 통계놀음에 고민했을 독자나 수험생들에게는 저으기 안도감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

그러한 만족감은 저자의 사회조사분석사 시험에 만점을 기대하기보다 합격권으로의 안정적인 점수 확보를 꾀해야 함을 깨닫게 해 준다.

합격 커트라인 60점 보다 약간 상회하는 70~80점 대의 점수라면 크게 부담 갖지 않아도 여유롭게 학습플랜을 짜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볼 수 있다.

무한정 사회조사분석사 시험에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효율과 효과를 함께 잡기 위한 노력을 바라고 있기에 경제성 있는 학습으로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 결과를 얻는데 최적의 교재, 맨토의 강의로 기억될 책이라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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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존중 사회
백만기.전기억 지음 / 타커스(끌레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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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는 개인에게도 귄리와 이익을 주지만 기업, 국가에 있어서는 기술패권의 상징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제도라 할 수 있다.

특허는 혁신, 창조, 창의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에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곳은 그야말로 특허지뢰지대라 할 정도로 기술과 접목되어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기술패권주의에 강력한 드리이브를 거는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특허제도와 현황은 어떠한지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하겠다.

아마도 기업의 제안과 특허 담당 직원이라면 특허의 중요성과 제도의 활성화를 통한 특허 존중 사회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종종 뉴스를 타고 특허권 분쟁에 대한 이야기 거리가 우리의 특허제도와 특허사회에 대한 이슈를 나타내곤 하지만 잠시 스쳐가는 상황으로 치부되는 안타까움을 갖게 한다.

기술패권주의에 종속될 수도 있는 특허제도와 특허 존중 사회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특허 존중 사회" 는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의 기술패권주의의 핵심이랄 수 있는 특허제도와 세계 특허제도에 비춰 아직 발달이 더딘 국내 특허제도와 상황에 대해 생각할 사유를 만들어 주는 책이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지식기반 사회이며 혁신을 가치로 환산해 내는 특허기반 사회이기도 하다.

그런 사회에서의 삶은 자연인으로의 삶이 요원하며 잠재적 기술 수요층이 되어 기술에 종속되는 삶을 살게 된다.

실질적인 유형이 아닌 무형의 자산으로의 특허권에 의해 우리의 삶이 종속되는 상황이 된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특허자에 대한 예우와 함께 보호도 해야 하는 특허권 분쟁에는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분쟁이 있고, 내가 근무하는 기업과 신일본제철과의 전기강판 특허 소송건 같은 크고 작은 분쟁은 그 결과가 어떠하든 천문학적인 비용이 오고 간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특허, 특허제도, 특허를 존중하는 사회로의 성장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가면 갈수록 더욱더 특허 존중에 대한 부침은 심각해질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공저자는 특허가 무형의 자산으로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설명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유형적 자산으로의 특성도 함께 유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체가 없는 특허도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 인간의 삶에 유익함을 주는 특허권들은 약자의 특허권 보호와 특허권자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 주어야 하는 책임과 의무도 존재한다 판단하게 된다.

특허 존중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실체를 다룸으로서 독자들에게 특허, 특허권, 특허제도, 특허 존중 사회에 대한 이해를 폭 넓게 전해주는 기회라 두고두고 특허관련 지식을 수용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본다.

세계 각국의 특허출원에 대한 통계를 찾아보면 미, 중간의 치열한 경쟁을 눈으로 실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노력도 빛을 발하지만 우리의 특허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받는 사회로의 전환이 더욱 가시화 되어야 할것 같다.

일상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다양한 특허 상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특허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느껴보길 권유해 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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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사회 대한민국 - 사회교사의 눈으로 본 인구 소멸과 우리의 미래
정선렬.엄혜용 지음 / 행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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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구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의 변화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답게 2023년 합계 출산율 0.69명으로 세계 최고의 저출산 국가가 되었다.

인구구조의 변화는 불균형으로 치닫고 있으며 초고령화, 초저출산이라는 양극화된 실태를 두 눈 뜨고 보고 있는 지금 작금의 현실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심히 걱정스러움이 앞선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생산가능인구의 변화를 야기하며 결국 국가 존폐의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두 명의 현직 사회교사가 현실 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키워드 중 교육, 세대, 사회구조라는 키워드를 통해 현실과 미래에 대한 통찰이 담긴 축소사회, 축소국가에 대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어 나만 잘 살자고 생각하기에 앞서 모두에게 닥친 공통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 꺼리를 함께 톺아 보는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축소사회 대한민국" 은 서울, 경기 수도권과 지방의 극심한 격차들이 횡행하는 현실을 종종 뉴스를 통해 보지만 저자들의 이번 연도 신입생이 9명으로, 인가된 20명의 절반도 안되는 현실, 그마저도 1명은 외국인, 2명은 다문화가정, 내국인은 6명으로 소멸의 과정을 걷고 있는 현실을 직접 목도하고 왜 이러한 축소사회 대한민국이 되어 가는지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내어 놓고 있는 책이다.

그렇다고 저자들이 해결책을 독자들에게 제시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을 하고자 함인지를 우리는 저자들의 글을 읽고 깨닫고 변화에 동참해야 하는 동기부여로의 기회 또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수도권과 지방 소도시의 격차는 이미 따를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해 이젠 노인들만 남은 도시이자 조금더 있으면 노인 조차도 없는 유령도시가 될 수도 있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의 지금까지의 교육은 여전히 사농공상의 차별화를 힘주고 있으며 그러한 가치가 사회 전반을 휘감고 있어 더이상의 교육에 희망이 없음을 느끼게 한다.

수 많은 고학력자들의 백수화는 개인의 탓을 하기 보다 정부의 교육정책의 실패에 기인하고 있음을 뼈져리게 느껴야만 한다.

그런가 하면 사회의 중추라 할 수 있는 40~50대의 현실은 부모의 부양, 자녀의 양육, 자신의 노후라는 그 어느것도 명쾌하지 못한 세대가 되었고, 60대 이후의 고령자들은 현재까지의 삶의 기반을 다져오느라 그들 자신의 노후도 책임지지 못하는 실정이 되고 있다.

10~30대 역시 무엇 하나 좋아할 수 없는 마뜩찮은 사회에서 오롯이 자신을 지키고 성장시켜 나가기도 바쁜 와중이라 결혼은 언감생심 꿈도, 희망도 포기한 세대가 되어가고 있다.

모두가 힘겨운 지금의 삶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에겐 우리 자신의 삶을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는, 해야하는 능력과 책임이 있다.

미래의 우리 삶의 모습이 지금  이대로 지속 된다면 대한민국은 성장이 아니라 축소와 공멸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 수도 있다.

누구도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

오롯이 나, 우리 자신만이 그 삶과 인생에 대해 책임지고 반성하며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일이지만 모두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의 우리 발목을 잡고 있는 문제들을 끊어내야만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변화를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부터가 문제 가 될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며 새로운 제도를 통해 모두가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

AI 시대의 우리는 직업의 다양성, 전문성 등을 모두 놓친 세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과연 우리는 미래를 위해 어떤 자세를,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 한다.

더불어 정부에서 시도하고자 하는 4대 연금개혁 역시 그러한 선상에서 사고하고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교육, 세대, 사회구조적 문제들에 대해 사회 교사들이 제시하는 문제를 개인적 차원이 아닌 공동체적 차원의 문제로 거듭 격상시켜 생각해 볼 일이다.

그러한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면 바람직한 개혁의 과정에 동참하고자 하는 나, 우리의 모습을 목도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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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정치적인 시골살이 - 망해가는 세계에서 더 나은 삶을 지어내기 위하여
양미 지음 / 동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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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실정은 더이상 시골살이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시골과 도시살이의 차이점은 무엇이기에, 왜 우리는 시골을 버리고 도시로 도시로 이주하며 살아가는가 하는 물음에는 다분히 정치적인 맥락이 깔려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의 산업지도에 따른 결과론이라는 의식도 있지만 왜 우리는 시골이 아닌 도시살이에 몰입하고자 하는지 궁금증을 낳게도 한다.

가수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노랫말에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가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가 있다' 는 말이 있지만 진짜 현실의 대한민국에서 노랫말처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은퇴나 퇴직 후 시골살이를 경험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도 다시 도시로 회귀하는 일은 무엇 때문일까?

망해가는 세계에서 더 나은 삶을 지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시골살이, 아니 너무나 정치적인 시골살이에 대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너무나 정치적인 시골살이" 는 일상적인 삶을 사는 나, 우리가 인식하는 시골살이가 현실에 순응하고 적응하는 방식으로의 시골살이만을 뜻하지 않는 여성과 비정규 노동자들이 자본주의 구조하에서 겪는 현실적인 실체를 담아 내고 있으며 자본주의의 폐해라 할 수 있는 문제들에 저항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시골살이를 결정하고 시골살이에 관심을 두고 시골살이에서 겪은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저항의식이 녹아든 이야기를 마주 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시골살이에 대한 감정은 도시의 시스템을 벗어나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립적 주체로의 삶의 모습을 기대하기 보다 도시와 시골의 은밀한 연계가 이뤄진 상황에서 마치 뒷짐지고 있듯 노골적인 모습으로의 행태들을 마주하게 된다는 아연함을 느끼게 한다.

그렇다. 시골에서 이장이 없으면 일이 안된다고 한다.

그러한 이장은 지자체 정부와 지역주민들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존재라 한다.

그야말로 정치적인 인물이 아닐 수 없으며 이는 입법, 사법부의 근간을 좀먹는 일이자 민주주의 시스템을 올바르게 세우고자 하는 일에 있어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주민들에 의해 선출되는 이장이자 입법, 사법부의 말단 조직까지 가동되는 시스템으로의 인력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저자는 사회운동 활동가이며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모욕의 주체인 여성에 대한 날선 비판과 도시와 시골의 연결될 권리로의 이동권에 대한 주장도 펼친다.

시골에서의 주거권을 통해 돌봄에 대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고 시골의 경제권을 통해 존엄한 생존권에 접근하며 지역행적에서의 '기여' 라는 가치가 어떻게 정치적인 이슈가 될 수 있을지, 정치와 민주주의에 부합하는 시골살이에 대한 의미있는 시선을 느껴볼 수 있다.

노동시장에서 유연하다는 의미를 저자는 자본주의 하에서 나 자신이 언제든 소모품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자칫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노동시장에서의 유연함은 노동자 자신의 근무시간, 근무장소, 업무 내용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를 일컷는다.  노동집약이 아닌 자유로운 노동환경을 만든다는데 어떻게 소모품이라 할 수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노동의 질적인 측면에서의 자유를 말하지만 이러한 유연성은 노동자의 생산성 증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위한 전략이라 볼 수 있기에 본래의 뜻으로만 생각한다면 저자의 주장은 역설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시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나, 우리를 살펴볼 수 있기에 저자의 유연성에 대한 주장은 합리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일상의 나, 우리가 마주하는 노동, 생존, 존엄 등 심도있게 고민하고 사유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 유유자적한 시골살이를 생각했을 독자들에게는 진짜 너무나 정치적인 시골살이를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독자들의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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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도시의 선택 - 자기다움으로 혁신에 성공한 세계의 도시
최현희 지음 / 헤이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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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통해 인간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 인간의 삶을 만족스럽게 해 준 장소로의 도시는 인간의 선택이 이뤄낸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인간의 선택이 인간을 유용하게 하고 변화하게 하는 근원으로 자리 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오늘날 세계의 유명 도시들은 유명세 만큼이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라 할 수 있다.

그러한 도시들이 많을 수록, 커질수록 그 도시를 지닌 국가는 다른 국가와는 다른 경쟁력을 지닌 국가로 이해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찾아 떠나게 되는 현실을 부추기기도 한다.

이른바 '도시의 시대'라는 말이 그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 생각하면 도시의 정의가 단순 건물과 인프라의 집합체라는 것보다 인간의 삶을 담아내는 역사, 문화로의 그릇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한 도시에서 나, 우리는 삶과 인생을 토로하고 만끽하며 살아가고 있다. 인간에게 생동감을 주는 생명체로의 느낌을 전해주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사랑받는 도시의 선택"은 인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과연 어디에서 살고 싶어할까 하는 물음을 통해 어떤 공간, 어떤 장소, 어떤 도시를 만들어야 비로소 나, 우리가 살 수 있는 삶의 풍요를 지속가능성에 비춰볼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본 저자의 도시에 대한 통찰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오늘날의 나,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생동감을 느끼며 변화를 촉구하는 도시가 있는가 하면 그 생동감을 놓고 꺼져가는 생명의 허덕임을 보이는 도시도 존재한다.

왜 그러한 현상이 발생했고, 발생하는걸까?

불과 몇 년 전 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던 도시들이 불꺼진 등대의 쓸씀함을 보여주듯 그렇게 스러져 가는 모습은 도시만이 그러함이 아닌 인간 삶의 환경이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마도 그러한 도시의 변화는 성장이 아닌 소멸이라는 방향으로의 변화임을 부인할 수 없는 터에 나, 우리에게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 생각할 수 있다.

저자는 '1913송정역시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성공시킨 인물로 그가 바라본 도시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준다.

나, 우리 역시 성장하고 변화하는 도시에 살고 싶은 마음은 똑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도시에 살고자 하는 일은 도시 구성원으로의 나, 우리에게 필요한 선택을 강요한다.

당신은 어떤 도시에 살고 싶나요? 라는 첫 문장이 아마도 그 모든것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포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의 여러 도시들의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저자의 이 책이 주는 무게감도 상당하지만 그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혁신(革新)은 인간 스스로에게만 하는것이 아니다.

묵은 풍습, 관습, 조직, 방법 등 다양한 것들을 대상으로 혁신해야 함을 생각하면 도시 역시 혁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한 도시의 혁신을 위해 나,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만드는 일에 대한 선택의 키를 나, 우리가 쥐고 있다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저자는 도시의 혁신을 위해 문화예술적 자산의 활용,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끄는 조직화 작업, 규정과 법규 등 행정적 자원, 관광객 방문과 유치를 위한 활동이라는 4가지 측면의 대응법을 제시한다.

더불어 그러한 방법으로 선택받은 세계 유명 도시로의 리틀 아일랜드, 리버풀, 오스틴, 나오시마를 조명하고 그들의 성공적인 혁신적 사례들을 들려준다.

나, 우리가 사는 공간, 장소, 도시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를 고민하고 선택의 결과를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도시의 시대를 사는 존재들로 기억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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