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뜨거운 한입

뜨거운 한입 - 박찬일의 시간이 머무는 밥상
박찬일 지음 / 창비 / 2014년 12월

박찬일 셰프의 책이 여러 권 있다. 그래서 읽고 나면 에세이들이란 다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남편이 그런 책을 왜 돈 주고 사 읽냐고 묻는다. 아!

[100자평] 세계를 읽다, 터키

세계를 읽다, 터키 ㅣ 세계를 읽다
아른 바이락타롤루 지음, 정해영 옮김 / 도서출판 가지 / 2014년 6월

터키를 한 달 여행한 적 있는데, 유럽과 아시아 문화가 섞여 있는 매력적인 곳이었다. 터키에 대한 문화사적 접근이라니, 여행 이후에도 더 알아보고 싶은 나라여서 구입함.

[100자평] 홍차수업

홍차수업 - 산지에서 브랜드까지 홍차의 모든 지식 ㅣ 실용의 재발견 (글항아리) 1
문기영 지음 / 글항아리 / 2014년 6월

홍차에 대한 가이드북과 에세이를 여러 권 갖고 있지만, 이 책의 정석 같은 접근이 마음에 든다.

[100자평] 하루키 레시피

하루키 레시피 -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에서 꺼낸 위로의 요리들
차유진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하루키를 재료로 요리 에세이라니, 위험하다. 저자의 다른 에세이집을 봤고 평균은 간다 생각했는데, 이 책은 출판사에서 ｀하루키와 요리를 버무려보자는 기획｀에서 출발하여 억지로 한 권의 분량을 짜맞춘 느낌. 매 챕터마다 마지막 코너에 ｀소설 속 주인공에게 보내는 편지｀는 정말 유치해서 눈물남.

[100자평] 술친구 밥친구

술친구 밥친구 - <심야식당> 작가가 만난 좋은 안주 그리고 좋은 여인들
아베 야로 지음, 장지연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4년 9월

1부인 마이프렌드 술친구밥친구는 저자의 추억과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잘 버무렸는데, 2부인 00의 여인은 술집이나 음식점을 경영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지만 재미있다기보다는 건전한 성공 스토리 느낌? ｀심야식당｀에 나오는 여인들을 창조하는 데 배경이 되었다고는 하나, 내가 왜 읽고 있는지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