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1 - 제1부 풍림화산의 깃발
이자와 모토히코 지음, 양억관 옮김 / 들녘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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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을 이루기 직전에 쓰러진 영웅, 다케다 신겐을 다룬 역사소설. 

각 나라의 역사소설을 즐겨 읽는 분의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했다.  

다케다 신겐이 전국 통일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벌이는 전투와 전략을 다루고 있어 

마치 삼국지 같은 느낌이되, 일본의 전국 시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다케다 신겐이라는 인물도 그들과 대적하는 영웅들의 면모도 흥미로웠다.   

특히 몇 가지 전략에서는 얻고자 맘먹으면 처세의 교훈도 얻을 수 있다.

일본, 역사, 영웅에 관심 있다면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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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1 오늘의 일본문학 3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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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중 최고 걸작이다. 

정치색 짙은 아버지를 둔 소년 지로의 성장기. 

대책 없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소설. 

그 아버지는 세금도 안 내려고 하고 가족들을 외딴섬으로 끌고 가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보기 드문 사람이다.  

일본소설에서 흔히 묘사되는 직장과 집을 왔다갔다하며  

집에서의 주권이 하나도 없는 그런 아버지 상과 반대된다.  

무엇보다 오쿠다 히데오의 가벼운 소설들 틈바구니에서 

유머가 진지함 속에 가장 잘 녹아든 작품이다.  

키득대며 가볍게 읽었는데, 어라? 뭐가 남는, 그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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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소설 - 하
미즈무라 미나에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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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재해석하여 일본을 배경으로 쓴 소설이라 했다.  

호기심이 일었다.

어릴 때 감명깊게 읽은 책. 늑대 같던 히스클리프.

 

상,하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쉼없이 읽히면서도 고전의 품격도 느껴져서- 만족했다.

딱히 폭풍의 언덕에 기대지 않고도 그 자체로 완성도가 높았다.

일본의 근대를 배경으로 한 계급의 문제를 아즈마 다로라는 청년의 일생을 통해 잘 풀어냈다. 

덤으로 카루이자와라는 도쿄 주변 별장지가 눈에 그리듯이 들어오고 

늙어서도 계속되는 수다스러운 세 자매의 우아한 놀이 등 흥미로운 일본 근대를 엿볼 수 있다.
 
 

오랜만에 받은 묵직한 감동과 여운. 

'일본소설은 왠지 가볍다'라고 생각한다면 말 그대로 본격소설인 이 책을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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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소설 - 상
미즈무라 미나에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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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재해석하여 일본을 배경으로 쓴 소설이라 했다.  

호기심이 일었다.

어릴 때 감명깊게 읽은 책. 늑대 같던 히스클리프.

 

상,하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쉼없이 읽히면서도 고전의 품격도 느껴져서- 만족했다.

딱히 폭풍의 언덕에 기대지 않고도 그 자체로 완성도가 높았다.

일본의 근대를 배경으로 한 계급의 문제를 아즈마 다로라는 청년의 일생을 통해 잘 풀어냈다. 

덤으로 카루이자와라는 도쿄 주변 별장지가 눈에 그리듯이 들어오고 

늙어서도 계속되는 수다스러운 세 자매의 우아한 놀이 등 흥미로운 일본 근대를 엿볼 수 있다.
 
 

오랜만에 받은 묵직한 감동과 여운. 

'일본소설은 왠지 가볍다'라고 생각한다면 말 그대로 본격소설인 이 책을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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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도 이브도 없는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세계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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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의 톡 쏘는 맛, 독기 빠진 귀여운 소품을 만났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배경은 일본이고 내용은 젊은 날의 연애다. 

사랑愛이라고 말하기에는 뭐한, 연애恋愛. 

 

여기 등장하는 연애의 상대인 남자 주인공은  

저자가 보는 전형적인 일본 남성이었을까?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설렁설렁 살아가는 듯 보인다.    

움직이지도 행동하지도 않는, 단지 대상으로 존재한다.

 

일본이 배경이기만 할 뿐, 프랑스로 바꿔 놓아도 비슷할 것 같다. 

뭔가 일본의 맛을 느끼기에도 어중간한 연애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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