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마법사 아하부장의 매직 레시피
아하부장 지음 / 프롬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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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시작은 재료 선정과 재료 구입, 재료 손질이 거의 80~90퍼센트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요리를 만들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아마 대부분의 남편들은 모를 것이다. 그럼에도 식탁에서 젓가락으로 뚜적거리며 지적과 비평을 하는 남편(또는 자녀)에게 고한다. 가정에서 식사할 때는 맛있다는 말 외에는 하질 말 것! 시아버지의 밥상 토론을 겪어본 나는 일찌감치 남편에게 일러둔 얘기다. 그랬더니 말도 없이 밥만 먹더라. 아놔..-__- (때릴까)



다음 생에도 요리 마법사로 태어날 것 같아 조금 불안하다는 아하 부장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음식 문화와 비법을 일하며 배웠다고 한다. 음식을 만드는 데는 쉽고 즐거워야 한다는 그의 신조를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고 현재 구독자 수만 55만을 넘어섰다. 대박! 



사실 요리분야의 영상은 즐겨보지 않아 책을 만나면서 아하 부장의 채널을 보기 시작했다. 웬걸.. 이 남자 너무 웃기다!!! 아주 사람을 들었다 놨다~ 캬~~ 구독자 수가 많은 이유가 있더라.  




난생처음 요리하는 당신이라도 

전문점 맛 그대로!




본격적인 요리가 들어가기 전에 아하 부장의 마법 요리 재료들을 먼저 소개해 준다. 우리가 잘 아는 MSG, 시판 소스 그리고 특별 게스트가 있다. 요 녀석이 어떻게 음식에 사용될지는 책을 통해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불현듯 '나 혼자 산다'의 '이장우' 배우가 연상되었다. 혹시 아하 부장 채널의 구독자일까?



목차만 봐도 저자의 개그감이 아주 남다름을 알 수 있다. 마구마구 소스 무한 확장 마법, 먹기 싫다고 하긴 더 싫은 아침 해결 마법, 가출한 제정신 귀한 마법 등등 완전 취향저격이다. ㅋㅋ 아하 부장의 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목차부터 아~하! 부장님!이라고 감탄이 절로 나올듯하다.   



<매직 레시피>에는 유튜브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다양한 레시피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이것! 마법 같은 소스를 만드는 6가지 비밀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었다. 김치찌개 만능 소스, 고추장 만능 소스, 간장 만능 소스, 샐러드 만능 소스, 김치 만능 소스, 황금 비율 수제 쌈장 레시피가 있는데 김치 만능 소스는 조만간 꼭 만들어보려고 한다. 




역시는 역시인가. 마법은 조미료가 부린다는 것! ㅋㅋ MSG가 몸에 해롭다는 정보는 거짓이다. 천연 유래 성분을 원재료로 만들며 설탕과 소금의 섭취를 줄여주기도 한다. 또한 식당에서 먹어본 그 맛을 쉽게 연출해 준다고 하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착한 아이인데 나쁜 아이로 오해받았던 MSG, 이제는 이뻐해 주기로 하자. 



정말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맛있는 

요리는 조미료의 유무가 아니라, 

얼마만큼 신선한 재료로 즐겁게 편하게 

요리하고 맛있게 먹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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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재밌고 편하게 그리고 이왕이면 밖에서 사 먹는 맛을 연출해주는 <매직 레시피>는 아주~ 물건이다. 아이들부터 여러 세대가 좋아할 음식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고 어떤 재료라도 마법 소스와 함께 한다면 웃음이 절로 날 것 같은 귀중한 정보들이 많았다. 한 요리에 머글 레시피(일반)과 매직 레시피(꾸러 팀)이 함께 기재되어 있다. 꿀 팀에서 여태 보지 못했던 재료와 스킬을 보며 무릎을 쳤다. 코로나로 외식을 자주 하지 못하는 요즘 정말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동생에게 한 권 선물로 보내야겠다. 








*독서클럽에서 지원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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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에 고기를 재워두는 시간이 애매할 때가 있다.

오늘의 만능 제육 짜글이는 한 시간.

재워둔 고기와 양파를 중불에서 10분 정도 볶고

물을 부어 바글바글까지 머글 레시피.


여기에 파김치 200g를 널어 끓이면

한국인 입맛 저격 파김치 짜글이로 변신!

그리고 딸기잼으로 감칠맛을 낼 수 있다는데!!!


오~~~ 전에 티비에서 어떤 가수가 자신만의

라면 끓이는 비법을 소개했는데 사탕을 부셔서 넣으면

맛을 한껏 끌어올리는 마법을 보여준다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역시 달달한것이 좋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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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클래식 - 하루의 끝에 차분히 듣는 아름다운 고전음악 한 곡 Collect 2
김태용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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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클래식 도서 인증 0.jpg



『90일 밤의 클래식』​​


김태용 (지음) | 동양북스 (펴냄)



중학교 다닐 때였나 보다. 음악수업은 다른 과목과 달리 실기시험이 존재한다. 그리고 클래식 듣기 평가시험도 있었다. 불과 한차례만 진행되었던 그 시험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나는 부모님께  클래식 명곡 카세트테이프를 사달라고 했다. 제목과 곡을 매칭하는 것이 문제라 외워야만 했다. 백조의 호수, 베토벤의 운명, 터키행진곡 등등 25곡을 익혀오라는 선생님의 숙제가 깊은 숙면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시험은 망했다. 그 뒤로는 오랫동안 일부러 찾아 클래식을 듣는 일은 없었다.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에서 가끔 들었지만 제목은 기억이 1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얼마 전 클래식을 읽어주는 추리소설 작가의 책을 접하면서 고전음악에 관심이 생겼다.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찰나에 <90일 밤의 클래식>을 만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보름달을 등지고 있는 대저택 안에 사람들이 각각 다른 종류의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3층에는 발레리나가 보인다. 책장을 열어보기도 전에 어떤 책인지 표지에서 다 설명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클래식 음악시장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표지에서의 연주자들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연주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내 착각일까. ^^ 




이 책의 저자는 클래식 음악 초보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어려운 음악 이론을 배제하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90곡에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고요한 밤에 이야기 따라 클래식을 듣다 보면 심신이 릴랙스 해진다는 느낌이 들면서 다른 악장도 찾아 듣고 싶어진다. 



당시 배경과 음악가들의 사적인 이야기, 곡에 대한 에피소드를 접하다 보면 책에 마련된 QR코드를 눌러볼 수밖에 없는데 때로는 시작하기도 전에 작품을 먼저 재생을 하기도 한다. 저자가 설명한 감상 팁과 추천 음반 코너도 굉장히 유용했다. 



바로크 시대 불면증 해소용으로 바흐에게 음악을 의뢰한 백작이 있었다. 예전에도 ASMR의 용도로 쓰인 클래식이 있었다니 신박했다. 나는 클래식을 주로 독서할 때 자주 듣는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혼자만의 듣기 평가를 하고 있는데 재미가 쏠쏠하다.  알고 먹는 맛이 더 맛있다는 진리를 한 번 더 체감했다고나 할까.  너무 자주 재생했는지 배우자가 옆에서 같이 허밍 하기도 한다. 다음에는 함께 듣기 평가를 해봐야겠다. 클래식에 관심은 있지만 어려울 것만 같아 주저하는 입문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_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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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마법사 아하부장의 매직 레시피
아하부장 지음 / 프롬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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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부장님 영상보고 빵빵 터졌어요.^^ 얼른 책으로 만나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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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 과슈로 그리는 나의 반려식물 핸디 컬러링북 수채 과슈로 그리는 나의 반려식물
송현미 지음 / 북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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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랜만에 외출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수줍게 핀 개나리꽃을 보고 절로 미소가 졌었어요.

그리고 시선을 위로 향하니 목련꽃 봉오리가 금세

터질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가슴이 두근두근했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봄꽃들을 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런 기분 좋음을 컬러링으로 승화시켜줄 좋은 책을 만났어요.

도착한 《 반려식물 핸디 컬러링북 》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에 가벼워서요. 너무 귀여워요. ^^


세로 18센티,

한 손에 착착 감기는 사이즈예요.

안을 살펴볼까요.





식물 컬러링을 소개 후 식물 일러스트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20가지네요~.

식물 이름과 색칠 시 팁들이 간단하게

적혀 있었어요. 작가님은 기업체 디자인실에서 근무하면서

꽃을 너무 좋아해 호텔 플로리스트로도 활동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림을 매개로 외주 작업을 하며,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과슈 물감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하네요.



과슈란 불투명 수채물감입니다. 즉 겹칠했을때 밑색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큰 특징이 있죠. 그리고 여러번 겹칠해서

질감 표현을 할 수가 있어요. 명도를 높여주고자 할 때는

물이 아닌 흰색을 섞어야 밝아집니다.

그렇다고 투명 효과를 줄 수 없는 건 또 아니에요.

물 조절로 투명한 느낌도 가능합니다.



일러스트 소개가 끝나면 두꺼운 수채 용지와 도안이
확인됩니다. 한 장씩 뜯어서 사용이 가능하네요.
일반적으로 컬러링에 사용되는 용지가 아닌
고급 용지입니다. 굉장히 칭찬하고 싶어요. ^^
수채는 종이가 정말 정말 중요하거든요.


트리쵸스와 용신목 선인장 도안을 색칠했습니다.
저는 과슈가 없어서 수채물감으로 사용했고요.
포스터물감 화이트를 섞어 칠했습니다.
물을 머금는 시간과 종이의 탄성 모두 맘에 들어요.



미니미니한 도안에 후딱 칠한 컬러링입니다.
짧은 시간에 힐링했어요. 손이 느린 편인데도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20가지 도안이지만
손쉽게 할 수 있어서 금방 완북하겠어요. ^^
시간이 없지만 컬러링은 하고 싶은 분!
식물 그림에 관심이 많으신 분!
수채화를 좋아하시는 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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