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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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기들에게 좋다는 것을 안다면 그들에게 좋은 것이지만,

자시들에게 좋다는 것을 모른다면 좋지 않은 것이라네.

이것이 사상의 전부일세. 더 이상은 아무것도 없네!>





 권태에 대한 주제로 저자가 뽑은 명장면은 <악령>이 많았다.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하지만 역시 읽어보지 못한 소설이다. 그는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식의 사고방식과 중용을 비굴한 처세술로 치부했다. 도스토엡스키에게 평범함(보통 사람)이란 상투적이고 천박하며, 남들 하는 것을 다 따라 해야 직성이 풀리는 부도덕자이다.  순응과 타협을 너무도 일찍 가르치는 사회는 스스로 미래를 차단한다고 저자는 해석했다. 인간의 삶에서 피해 갈 수 없는 지루함 때문에 탐욕에 눈을 돌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죄와 벌> 다음의 책은 <악령>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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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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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신문에 쓰인 <말>은 오늘은 이미 <낡은> 소식,

무의미한 소식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성서의 <말씀>은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새로운 소식을 전달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열렬한 성서 독서가였으며 신문 애독자였다. <죄와 벌>에서도 성서와 신문을 기저 테스트로 삼고 있었다. 소설의 구성에 직접적으로 개재하는 성서와 신문은 양극적인 대립의 양상은 저자의 메시지를 돋보이게 해줬다. 1830년대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자 라세네르는 자신을 단순한 죄인이 아닌 지적인 살인자로 사회의 희생양이었다는 주장을 펼침으로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범죄 행위는 도끼를 활용한 살인자 게라심 치스토프를 모방했으며 이 범죄자의 종교 라스콜리니크라는 점은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에 영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많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움을 줄 거라는 기대를 하며 명절 행사가 마무리된 시점 <죄와 벌>을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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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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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 열린책들




자존심의 폭발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불안에서 촉발된다.

말끝마다 자존심 운운하는 사람은 내적으로 심하게 불안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물론 자존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자존감이 주목받기 시작했던 시절 자존심과 자존감의 미묘한 차이로 혼동되어 가끔 말실수를 한 적이 있다. (말실수는 일상다반사이긴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자존감은 타인에게서, 자존감은 스스로에게서 발화되는 감정이다. 감정은 몸과 연결되어 있어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신체 변화로 이어진다. 



심하게 상처를 입은 것은 그의 자존심이었고, 그는 상처받은 자존심 때문에 병이 난 것이다._「죄와 벌」 에필로그 제2장


자존심을 지킨다고, 자존감에 소홀한 것이 옳은 일인가라는 고민을 잠시 해본다. 자신을 학대하면서 타인에게서 인정을 받는 삶이 과연 행복하다고 정의할 수 있을까. 안정감을 상실한 불안은 결국 자신이 만든 감정이다. 조금 내려놓으면 좋으련만... 요즘 석영중 교수님의 영상을 즐겨 보고 있다. 영상과 함께 읽으니 조금 더 이해가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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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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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패러다임 속에서 구세사의 종착점인 부활과

영원한 생명은 물질적인 세계와의 완전한 단절 이후에 획득되는 어떤 것이다.(77)





저자가 시베리아의 옴스크 감옥에서 유배 중 쓴 소설 「죽음의 집의 기록」은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아내를 살인한 죄로 투옥 중인 고랸치코프의 일인칭 시선으로 써 내려간 소설이다. 고랸치코프는 죄수들에게 자유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요소 그리고 악의 상징인 아쿨카의 남편 이야기들을 글쓰기로 담아내며 자유와 구원을 염원했다. 영적인 부활을 하기 위한 죽음을 선택했고 개인적인 해방을 위한 기록을 했다고 해설했다. 인간의 생명보다 글의 생명이 긴다는 것을 그도 알았던 것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들이 200년이 넘도록 읽히고 있다는 걸 자신도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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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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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 열린책들




인생의 매 고비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고,

그에게서 희망을 발견했고 그에게서 삶의 지침을 얻었다.




러시아어 자체가 시였다는 저자의 글에 약간 기우뚱했다. 예능에서 러시아어를 자주 접해서 나는 좀 욕스러운 언어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가 알려준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의 러시아어는 정말 느낌이 달랐다. 이래서 첫인상이 중요한 건가 ㅋ 편식하던 독서의 방향을 틀어 다양한 장르로 눈을 돌려 만난 고전문학은 쉽지만은 않았다. 도스크엡스키의 작품을 정식적으로 만나기 앞서 맛보기로 그의 명장면을 읽어내려갔다. 음~ 생소하다. 저자와 함께 같은 구간에 전율하고 싶은 욕심에 '죄와 벌'을 구매했다. 그의 더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싶기도 하다. 조만간 도스토옙스키 전용 책장을 마련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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