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더 갤러리 101 2
이진숙 지음 / 돌베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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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소박함은 기성의 관점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시각이었기에

소위 상식이라고 일컬어지는 낡고 거추장스러운

관행을 여지없이 거부하고 새로운 것을 등장시키는 힘이 됐다.





나이브 아트 : 특정한 예술 개념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의식적인 유파가 아니라 전문적인 미술기관에서 교욱을 받지 않은 일군의 예술가를 통칭하는 말. 소박하고 건강한 리얼리즘이 근간을 이룬다. (307p)


정식으로 회화를 배운 적이 없었던 루소는 미술계의 철저한 아웃사이더였다. 22년간 말단 세관원으로 근무했던 그는 일요일에만 아마추어 화가로 살았기에 '일요일의 화가'라고 불렸다고 한다. 요즘은 투잡 쓰리잡을 부러워하지만 당시에는 경멸의 대상이었다니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 같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캐릭터는 천진하면서도 야비한 구석이 있어 범죄에 두 차례 연루되기도 했다고 한다.


전문적인 교육이 없었기에 범주를 벗아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루소의 그림을 보며 아카데미즘에 젖은 이들은 비웃었고, 피카소와 칸디스키 같은 미래의 아방가르드 대가들은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피카소는 단돈 5프랑으로 루소의 <여의의 초상화>를 구매했는데 평생 소장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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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감각적 쾌락 또는 나른한 성애의 상태'




<유디트1>에서 클림트는 기존의 회화적인 관행을 거부하고, 그림에 큰 글씨의 제목과 금박을 사용해 현란한 장식을 했다. 아르누보의 대표 주자였던 클림트의 이 시기 작품을 황금스타일이라 불렸다고 한다.


19세기 비엔나의 젊은 예술가와 학자는 인간의 내면으로 관심을 가졌다. 해소되지 않은 억눌린 욕망과 왜곡된 심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예술뿐이었고 그로인해 팜파탈이 그들의 뮤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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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자 다리 다섯 달린 송아지가 그림을 그리다 」




19세기 말 파리에서도 여자가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여성 예술가를 다리 다섯 달린 괴물이라고 발언할만큼 시대가 그랬다.


가족 이외에 남자에게는 모델을 쓰는 것이 금지되었던 시대에 모리조나 메리 커샛은 가정생활과 육아 같은 주제로 작품을 그렸다. 19세 여성의 사회적 위치를 알 수 있는 그림으로 가정에 권태가 느껴지는 두 젊은 여성이 그려진 <티>를 감상했다. 내가 저 시대에 태어났다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그 시대의 여성 예술가의 투지에 감사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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