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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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설혜심 / 휴머니스트




「돈, 돈, 돈」

「오직 세 가지 방법이 있어! 물려받거나, 결혼하거나, 직접 벌거나」

에거서 초기작 <비밀 결사>의 오프닝




20세기 초 영국 상류계층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방법의 서열과 일치하는 대사이다. 방대한 토지가 부와 지위의 원천이었던 영국 전통 귀족은 산업화의 거센 물결로 몰락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그리하여 고상한 영국 도련님은 막대한 부를 소유한 미국 상속녀를 목표를 삼는다. 미국의 신흥 부자의 아킬레스건은 출신이었다. 그들은 초라한 출신을 상쇄할 수 있는 사회적 지위를 영국의 왕족이나 귀족에게서 얻으려 했고, 그들의 열망은 <작위를 가진 미국인>이라는 잡지를 만들어냈다. 엄청난 지참금을 들고 영국 귀족 가문으로 시집온 미국 신부를 달러 프리센스라고 불렀는데, 가장 유명한 사람은 영국 수상 처칠의 어머니 제니 제롬이라고 한다.  보통 뒤로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는데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는 끝까지 흥미를 놓지 않게 했다. 애거서 작품을 많이 읽지 않았음에도 재밌다. 완전 내 스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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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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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설혜심 / 휴머니스트



애거서는 엄청난 독서광이었다.


애거서는 자신의 독서 경험을 소설에 많이 녹여냈다. 그중 예상을 뛰어넘는 전문적인 책들이 튀어나와 독자로 하여금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한다. 실제로 애거서의 소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문호는 윌리엄 셰익스피어다. 셰익스피어는 20세기 중반까지도 추리소설에 자주 나타났던 요소로 그의 작품 속 등장인물(이름)이나 대사를 인용함으로써 범인의 동기나 정체성을 암시했다고 한다. 이렇게 추리물에 대문호를 동원함으로써 폄하되었던 장르의 격을 높일 수 있었다. 재미와 지적 충만감을 동시에 안겨줄 문학을 읽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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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설혜심 / 휴머니스트

 

애거서가 쓴 66권의 장편 소설 가운데 살인, 살인미수,
자살과 직접 연관되어 독약이 등장하는 작품은 무려 41권에 달한다.


애거서는 '독약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이유는 전문적이면서 독창적으로 독약을 소설에 녹여냈기 때문이다. 결혼하지 않았다면 평생 간호사로 살았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일을 사랑했던 애거서는 과로로 심각한 폐 질환을 앓게 되어 조제실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 후 화학, 약물학, 조제학 세 과목으로 치러지는 공인 약제사 시험을 통과하여 진짜 약제사가 되었다. 2년을 조제실에서 보내면서 처음으로 추리소설을 쓸 생각을 했다고 한다. 에거서 소설에 약 성분과 효능을 목록화해서 책을 출판한 약대 교수도 존재했다니 너무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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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설혜심 / 휴머니스트


1890년대 중반 영국에서는 약 800종의 주간지가 발행되었는데,

그 가운데 무려 240종에 달하는 잡지들이 다양한 형태의 추리물을 싣고 있었다.



그 시절 영국에서 추리소설은 '읽을거리'로서 자리매김을 한 상태였다. 언니 매지가 애거서를 셜록 홈스의 세계로 인도해 준 계기로 열렬한 독자가 되었다고 한다. 로맨스 소설에서 다른 장르로 전환하게 된 건 운명이었던 것 같다. 애거서 스타일의 로맨스? 그녀의 직업이었던 간호사와 약제사 일을 녹여낸 추리소설을 로맨스로 틀었다면 글쎄.. 경쟁력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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