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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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박홍순, 박순찬 / 비아북




#3 현대사회와 미래사회


고양이들을 위한 인간 설명서 마지막 챕터 '현대사회와 미래사회'를 완독했다. 예전에 읽다가 반납일이 다가와 완독하지 못했던 '제2의 성'이 저자 보브아르의 출현에 몹시 반가웠다. 현대 페미니즘 사상의 족보라고도 일컫는 보부아르의 책은 올해는 완독해 볼까 한다. 성차별, 인종차별, 출신차별, 장애인차별 등 우리 사회에 잔재한 편견과 차별은 과연 개선이 될지 우려되지만 분명한 건 우리 어머니의 시대와 다르다는 점이다. 우리 아이들의 세상에는 모두가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이길 기대해 본다.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의 끝에는 부록 같은 코너 '도슨트 투어'가 있다. 본문에 담지 못한 유익한 내용이 있으니 꼭 읽어보길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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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관한 짧은 글 -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조지 오웰 외 지음, 박그림 옮김 / 마음시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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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필사책

『행복에 관한 짧은 글』





설교와 웅변의 달인 '헨리 워드 비처'는 미국 개신교 목사이면서 노예폐지 운동가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평범한 일들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능력에 있다는 글귀를 따라 쓰며 지금 이렇게 필사를 하는 여유 있는 시간도 참행복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을 하든 건강을 최우선 합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건강 조심해라고 많이 인사를 건넵니다. 새해 계획들을 잘 지켜갈 수 있게 단단히 마음먹어야겠어요. 아프지 않기, 내 몸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기. 오랫동안 건강하게 웃으며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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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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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기들에게 좋다는 것을 안다면 그들에게 좋은 것이지만,

자시들에게 좋다는 것을 모른다면 좋지 않은 것이라네.

이것이 사상의 전부일세. 더 이상은 아무것도 없네!>





 권태에 대한 주제로 저자가 뽑은 명장면은 <악령>이 많았다.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하지만 역시 읽어보지 못한 소설이다. 그는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식의 사고방식과 중용을 비굴한 처세술로 치부했다. 도스토엡스키에게 평범함(보통 사람)이란 상투적이고 천박하며, 남들 하는 것을 다 따라 해야 직성이 풀리는 부도덕자이다.  순응과 타협을 너무도 일찍 가르치는 사회는 스스로 미래를 차단한다고 저자는 해석했다. 인간의 삶에서 피해 갈 수 없는 지루함 때문에 탐욕에 눈을 돌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죄와 벌> 다음의 책은 <악령>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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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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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신문에 쓰인 <말>은 오늘은 이미 <낡은> 소식,

무의미한 소식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성서의 <말씀>은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새로운 소식을 전달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열렬한 성서 독서가였으며 신문 애독자였다. <죄와 벌>에서도 성서와 신문을 기저 테스트로 삼고 있었다. 소설의 구성에 직접적으로 개재하는 성서와 신문은 양극적인 대립의 양상은 저자의 메시지를 돋보이게 해줬다. 1830년대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자 라세네르는 자신을 단순한 죄인이 아닌 지적인 살인자로 사회의 희생양이었다는 주장을 펼침으로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범죄 행위는 도끼를 활용한 살인자 게라심 치스토프를 모방했으며 이 범죄자의 종교 라스콜리니크라는 점은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에 영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많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움을 줄 거라는 기대를 하며 명절 행사가 마무리된 시점 <죄와 벌>을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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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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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 열린책들




자존심의 폭발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불안에서 촉발된다.

말끝마다 자존심 운운하는 사람은 내적으로 심하게 불안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물론 자존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자존감이 주목받기 시작했던 시절 자존심과 자존감의 미묘한 차이로 혼동되어 가끔 말실수를 한 적이 있다. (말실수는 일상다반사이긴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자존감은 타인에게서, 자존감은 스스로에게서 발화되는 감정이다. 감정은 몸과 연결되어 있어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신체 변화로 이어진다. 



심하게 상처를 입은 것은 그의 자존심이었고, 그는 상처받은 자존심 때문에 병이 난 것이다._「죄와 벌」 에필로그 제2장


자존심을 지킨다고, 자존감에 소홀한 것이 옳은 일인가라는 고민을 잠시 해본다. 자신을 학대하면서 타인에게서 인정을 받는 삶이 과연 행복하다고 정의할 수 있을까. 안정감을 상실한 불안은 결국 자신이 만든 감정이다. 조금 내려놓으면 좋으련만... 요즘 석영중 교수님의 영상을 즐겨 보고 있다. 영상과 함께 읽으니 조금 더 이해가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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