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민지영.문수민.앤미디어 지음 / 길벗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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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인 전공이었던 나는 처음 전산을 이용하여 디자인을 했던 프로그램이 포토샵 4.0 이었다. 졸업할 때쯤에는 5.0이 나왔으니 엄청 오래전부터 포토샵은 나와 함께 했다. 2013년 하반기부터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기능 지원이 시작된 CC라는 명칭이 붙었다. 각종 기능이 추가 보완되면서 포토샵은 날로 스마트해졌지만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항상 같은 단축키만 사용하는 게 익숙해진 나는 조금 더 스마트해지기로 했다. 


민디자인 디자인 연구소 대표 민지영, 일러스트레이터 문수민, 그래픽 및 미디어 등을 디자인하는 업체 앤미디어의 콜라보이다. 길벗 출판사는 오랫동안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실용서를 발행했다. 디자인과 일러스트의 역사 속에 길벗이 함께 했으니 이번에도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한두 장 넘겼더니 포토샵 CC 단축키와 일러스트레이터 CC 단축키가 보기 좋게 그려져 있다. 대박 처음부터 감동! 매번 사용하던 단축키라도 갑자기 뇌가 멈춘 듯 기억이 안날 때가 있다. 그럴 때 펼쳐보면 단박에 확인할 수 있다니 너무 좋다. 나는 이 부분을 잘라서 파일북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이 좋았던 점 중에 하나가 분리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어렸을 적부터 조그만 몸에 비해 거대했던 책가방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책을 필요한 만큼 잘라서 다녔다. 이런 습관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성인이 되어서도 변함이 없었기에 배움의 목적인 책은 분리가 잘 된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프로그램이 두 가지인 이 책은 포토샵의 내용 정리가 끝난 마지막 페이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시작 페이지가 겉표지처럼 동일하게 용지가 하드했다. 완전 굿!!!
잘라서 두 덩이로 만들어보니 깔끔한 2 권이 되었다. 우와 ^-^


- 목차 -
【포토샵 편】
PART 1. 포토샵 CC 2020 시작하기
PART 2. 자유자재로 선택하고 변형하기
PART 3. 다양한 방법으로 색상 적용하고 보정하기
PART 4. 레이어 채널을 이용한 이미지 합성하기
PART 5. 드로잉 도구를 사용하여 드로잉 하기
PART 6. 패스와 문자 사용하기
PART 7. 필터로 특수 효과 적용하기 


【일러스트레이터 편】
PART 1.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시작하기
PART 2. 드로잉의 기본, 그리기 도구 익히기
PART 3. 다양한 방법으로 채색하고 편집하기
PART 4. 효율적으로 문자 디자인하기
PART 5. 스타일이 살아 있는 그래픽 디자인하기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CC2020 무작정 따라하기> 에서는 처음 배우는 경우와 심화과정이 필요한 경우에 대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고, 현재 설치된 프로그램이 최신이 아니더라도 비교하며 팁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무엇보다 길벗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실습 예제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서 몇 번이고 복습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된 추가 기능을 적용해서 포토샵의 장점인 이미지를 이용한 보정과 디자인 작업을 학습할 수 있고, 벡터 형태의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친절한 설명과 예제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우자고 한다면 초보자도 최신 버전이 설치되지 않은 경우라도 해당 도서 하나로 한두 달이면 마스터할 수 있다고 하니 도전할 만하다. 올해는 좀 더 효율적이며 고급스러운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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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
강신용 지음 / 내몸사랑연구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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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매년 관심 키워드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작년에 예기치 않은 고지혈증을 진단받으면서 더욱 관심을 갖고 건강 프로그램 시청 및 인터넷 검색, 관련 서적들을 가까이하게 되었다. 더욱 충격받은 건 작년부터 운동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건강이 좋아졌을 거란 생각에 배신을 당했기 때문이랄까. 그럼 내 몸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다. 아버지가 위장이 약한 게 유전이 되었을 것 같고, 10년을 넘도록 주말을 제외한 평일은 거의 한 끼, 그것도 저녁에 폭식하던 나의 나쁜 생활 습관도 분명 영향이 있을 거라 본다. 


이 책은 오랜 임상과 해외 논문 자료를 통해서 '장누수'의 심각성과 전신질환과의 관계성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심도 있게 풀어 냈다. _책날개에서 발췌 


<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 속에 내용은 놀라울 정도로 내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장누수가 불면증, 만성 알레르기, 이명 등도 관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또 비만도 장누수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장누수로 발생되는 질환이 나와 연결되는 것 같아 집중하며 읽을 수밖에 없었다.  


"장의 감정은 곧 뇌의 감정이다" p.173 


장누수가 생겼다는 것은 곧 장에 염증이 생겼다는 뜻과 같다고 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장누수가 발생되면 뇌의 경계인 혈뇌장벽이 손상되어 뇌에도 염증이 일어나게 되는데 염증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뇌질환이 발생될 수 있다고 한다. 그 두번째 단계가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가 포함이 된다. 장염이 정신질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내 몸에서 일어날 수도 있을 경우를 책에서 보니 더욱 건강관리를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잘 먹고, 잘 배출하고, 잘 자는 것. 참 쉬운 것 같지만 현대인들에게는 세 가지 모두 잘하기란 어렵다. 오전 근무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며 점심시간 1시간을 식사와 휴식으로 바쁘게 활용해야 한다. 혹은 점심시간마저도 업무 연장으로 쪼개 써야 할 경우도 있다. 그렇다 보니 마음 편하게 영양 좋고 착한 음식을 섭취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잘 먹지 못하니 결국은 배출에도 문제가 된다. 소화가 잘되지 않은 음식물은 장으로 넘어와 가스와 복통을 일으키고, 독소들이 장벽을 자극하여 장누수로 발전이 된다는 것이다. 장누수로 빠져나간 독소들은 여기저기 세포를 공격하게 되고 각종 질환으로 이어진다. 


<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 에서는 장누수 무엇이며, 장누수로 인한 각종 질환, 치료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과 병원에서의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다. 유산균이 건강함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몸의 면역을 70%를 장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장에 문제가 된다는 것은 감염과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과 시간을 함께 하면서 설탕을 스테비아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도 몇 가지 영양제가 있지만 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추가로 주문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산분비 억제제를 장기 복용 시 소화불량이라는 질환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즉 각종 약들도 우리의 장들을 괴롭힌다는 것도 책에서 알게 되었다.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해준 저자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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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펭귄 포스트북 시리즈
안쇰 지음 / 프롬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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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를 바로 세우고 직립보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펭귄은 얼핏 사람처럼 보이기도 해서 더 친근한 것이 아닐까 싶다. 거기다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 걸음을 막 시작하는 아이 같아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펭수의 등장으로 아이들의 대통령이었던 뽀로로는 이인자로 물러났다.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하는 펭수는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로 수많은 펭수 앓이와 덕후들을 생산했고 펭수 화보가 담긴 잡지도 조기 품절 사태를 불렀다고 하니 현재 최강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펭귄 사진과 그림만 보아도 뽀로로가 아닌 펭수라고 말한다. 귀여운 외모에 주관이 뚜렷하고 사이다 같은 시원한 발언을 주저 없이 하는 펭수가 대세이다. 예전 펭귄 캐릭터는 심형래 아저씨가 펭귄 역할로 나왔던 '동물의 왕국'이지 않을까? 짧은 다리로 돌려차기, 발차기로 우리에게 웃음으로 주었던 대박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찾아보니 심형래 아저씨가 부른 펭귄 캐럴송 음반도 있다. ㅋㅋ 혹시 이 캐릭터를 알고 있다면 그대도 옛날 사람. ㅎㅎ



 출판사 프롬비의 포스트북 시리즈는 다양한 작가들의 새롭고 예쁜 일러스트를 담아 포스트카드 형식의 책으로 이번 첫 시리즈가 안쇰의 이 <우주 펭귄>이라고 한다

추운 얼음별에서 지내다 지구에 불시착하여 살게 된 우주 펭귄들이 일러스트에 담겨 있다. 지구의 포근한 날씨와 싱그러운 식물을 보고 지구에게 사랑을 느꼈고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는 우주 펭귄들은 너무 귀엽다.



 커피숍을 열어 장사고 해보고, 아름다운 자연이 풍성해지도록 화분 갈이도 배우고, 할로윈데이와 강강술래도 즐기는 이 아이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계절과 상황별 이야기는 그림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발동시키는 귀여운 그림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카드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스토리가 담기 40장의 엽서 카드와 직접 그리며 즐길 수 있는 컬러링 엽서 10장으로 구성된 <우주 펭귄>은 고급 용지에 제본이 깔끔하게 되어 있어 뜯어내는데 어렵지 않았다. 그래도 손으로 찢는 것보다는 사무용 카터로 살살 그어 떼어내는 것을 권장한다. 혹시라고 힘 조절 실패로 이쁜 펭귄을 두 동강 내버린다면 너무 슬플 것 같다. ㅜㅜ


 40장 중에 10장은 이미 선물로 보내어 아쉽게도 나의 손을 떠났지만 그 아이들이 떠난 자리에 컬러링 엽서북이 남아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안쇰 작가님의 일러스트를 참고하여 마키로 색칠해보았다. 수채물감으로도 해봤는데 용지가 워낙 튼튼해서 색칠을 과하게 했는데도 전혀 비틀림 없이 처음 그대로 모습이라 굉장히 좋았다. 수채물감과 마카 모두 발색이 잘 되는 종이었다. 색연필은 어떤지 궁금해서 다음번 그림으로 시도해 볼 생각이다. 


 <우주 펭귄>의 구성이 참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기만 해도 행복호르몬이 몽글몽글 돋아나되고, 지인에게 그대로 선물하거나 좋은 글귀, 힘이 나는 글귀를 적어 보내기에도 좋았다. 그리고 너무나 모던하여 심심한 우리 집의 인테리어를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바꿔주기도 했다. 거기다 직접 그릴 수 있게 컬러링 엽서까지 함께하니 종합선물세트 그 자체였다. 지금도 훌륭한 구성이지만 별도로 컬러링북으로 출간된다면 주저 없이 또 구매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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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제껏 참아온 그것, 알레르기입니다
조상헌 외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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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완전 정복 《당신이 이제껏 참아온 그것 알레르기입니다》



오늘도 알 수 없는 재채기에 곤욕을 치렀다.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어릴 적에 공중목욕탕에 가면 때 타월을 건드리기 전에도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겼던 이유가 무엇일까 했는데 나는 선천적으로 알레르기체질이었던 것 같다. 가려움증을 동반한 두드러기가 발현된 건 20대 후반에 찜질방에 다녀온 직후였다. 이유 없이 온몸이 미치도록 가려웠다. 건드릴수록 긁고 싶다는 욕망은 더욱 증폭되었다. 그리고는 긁은 자리는 빨대 모양처럼 부풀어 올랐다. 아 이거 심각한데 싶어 병원에 갔지만 특별한 검사는 하지 않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줬다. 어떤 주의사항도 듣지를 못했다. 증상 완화제만 먹고 어떤 치료도 병행되지 않았다. 약먹으면 하루는 괜찮으니 이틀에 한번꼴 먹으면서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 계획을 갖게 되면서 아토피는 모전이라는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하다가 한의원에 갔다. 침과 비싼 한약을 먹어가며 돈과 시간을 소비했지만 효과는 없었다고 볼 수 있다.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 건 모범적으로 섭취 제한 음식 지령에 잘 따랐던 것뿐이었고 음식 알레르기 외에 알레르기 반응은 여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료를 포기하고 다시 항히스타민과의 동거을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알레르기내과 전문의 9인이 공동집필한 《당신이 이제껏 참아온 그것 알레르기입니다》를 알게 된건 운명일까? 제목부터 이 책은 내가 꼭 읽어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을 알아야 나를 알고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있듯이 알레르기에 대해서 명확히 알게 된다면 앞으로의 방향을 알 수 있을것이다. 알레르기내과라는 것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 구원자도 같은 사람들이 내게 필요한 정보을 쉽게 방출해주다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런 반응도 만들지 않지만 나에게는 잘 맞지 않아 어떠한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알레르기반응이라고 하고 다른 말로는 과민반응이라고 한다. 나에게만 문제를 일으키는 그 물질을 알레르겐 이라고 부른다 . (19페이지 참조) 


알레르겐으로 비만세포가 활성화되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다량 분비하는데 가려움,부종,팽진등이 증상이다. 이 현상은 피부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코 점막과 기도 점막에서도 투쟁이 일어난다. 그래서 나는 항히스타민의 항상 소지하고 있다. 수년간 느껴온 내 몸을 보았을 때 온도, 습도, 꽃가루, 음식, 먼지, 금속, 화학성분, 모직물 등등 아주 많은 적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가급적 피하면 하루 정도 약을 미룰 수 있는데 그러면 너무 생활이 불편해진다. 그렇다고 귀농하기는 아직 젊다. 어떻게 해야 할까. 


엄밀히 말해 알레르기는 면역시스템이 여러 물질에 과민하게 작용하는것으로서, 면연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부 면역반응이 지나치게 강해졌다고 얘기하는 것이 맞다. (중략) 정확하게 말하면 '면역의 균형이 깨진 상태'다. (P.31) 


즉, 알레르기는 체질화 된것이라고 볼수 있다. 모두 알고 있듯이 체질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과민해진 나의 면역반을을 정상화하는데는 수년간의 정성이 필요한 것이다. 전문의들은 현재의 힘든 증상을 조절하고 안정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나는 그나마 생명과는 무관하지만 심한 경우 점막이 부풀어 기도를 막게되면 위험해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관리해줘야한다. 희망적인 사실은 알레르기는 어떤 질병보다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감기는 보통 일주일정도면 저절로 낫는 질환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알레르기비염는 참고, 저절로 낫는 감기약을 먹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알레르기비염을 방치하게 되면 부비동염과 인후염으로 번져나갈 수 있다. 임산부도 비약물적 치료방법이 있다고 하니 책으로 꼭 확인해보자. 


《당신이 이제껏 참아온 그것 알레르기입니다》은 알레르기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여 알레르기비염, 천식, 만성기침, 아토피 피부염, 피부 알레르기, 음식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호산구증가증, 곰팡이 알레르기까지 각종 증상별로 생활수칙과 치료방법 등을 쉽게 안내해주고 있다. 또한 267~299page에 부록으로 알레르기 Q&A는 앞서 알려준 증상에 대해 궁금할 수 있는 질문과 명쾌한 답변이 수록되어 있다. 5명에 1명은 알레르기체질이라고 한다. 현대문명이 발달될 수록 많은 사람들의 면역계는 방황하게 될 것이다. 예방할 수 있다면 최대한 적을 알아야하지 않을까. 이 책은 현대인의 필수도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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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목.어깨.등 통증
Masaki Tezuka 지음, 정효준.서준원 옮김 / 신흥메드싸이언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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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ki Tezuka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목·어깨·등 통증》 _Masaki Tezuka

내가 중학교 때는 체육과 무용 수업이 별도로 있었다. 물론 선생님도 다른 분이었다. 어느 무용 수업 시간에 알게 되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내 몸이 엄청 뻣뻣하다는 것을. 바닥에 다리를 앞으로 뻗고 고개를 숙이는 동작에 다른 아이들은 가슴팍을 허벅지에 잘도 붙이는데 나는 정면에서 더 이상 숙일 수가 없었다. 그때만 해도 나는 유연하지 않은 체형으로 태어났나 보다고 생각했는데 성인이 되고 통증이 시작되고 병원에 가면서 척추 정렬이 매우 불량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용 같은 유연한 동작을 할 수 없는 몸이라는 것이다. 나이 들면 더욱 고생할 생각에 치료를 시작했고 근육주사, 도수치료 등등 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몸은 더욱 안 좋아졌다. 뒤틀린 척추를 교정을 하고 인대를 자극하는 강화주사를 맞으니 몸이 버텨내질 못했다. 30분을 앉아 있기가 고통스러운 나날들로 결국 퇴사라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예전보다는 한결 나아졌지만 아직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은 힘든 일이다. 1년간 운동과 병원을 다녀보니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만치 않은 병원비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만 했다. 그러던 중에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목·어깨·등 통증>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목·어깨·등 통증>은 일상에서 접하는 목·어깨·등 통증에 관해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는 건강 정보 책이다. 근육의 뭉침과 결림이 없었던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현대인이 가장 피로도를 많이 느끼는 부분이 목·어깨 부분인데 이런 통증의 원인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잘 풀어서 안내해주고 있다. 피로감을 주는 목·어깨·등 통증이 단순한 생활습관 외에도 질환에서 유발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참아서는 안된다.
인류가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척추질환이 생겨났다고 한다. 머리의 무게도 상당하고, 팔의 무게가 몸무게의 1/8에 해당되기 때문에 서있는 자체만으로도 목과 어깨는 피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성별로 봤을 때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근육이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근육이 적다고 모두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근육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은 친구이니 꾸준히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서양인보다 동양인이 목·어깨·등 결림이 많은 이유도 동일하다.
결림과 통증의 기전이 근육과 관련이 깊다는 것을 책에서 알 수 있는데 근육이 피로 해지만 혈액순환이 나빠지므로 포도당이 불완전 연소하게 되어 피로물질인 젖산과 노폐물이 된다고 한다. 노폐물이 축적이 되면 피로가 해소되지 못하고 통증과 불쾌감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목·어깨·등 통증>에서 반복적으로 알려주는 내용이 3대 요소 나쁜 자세, 운동 부족, 스트레스이다. 이 세 가지는 생활 속에서 근육이 피로해지거나 혈액순환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의사가 아닌 우리가 관심 갖고 실천해야 할 항목이다. 책을 펼치고 꼭 좌측에서 우측으로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이해가 되는데 우측의 그림 설명만으로 충분히 알 수가 있었다. 책에서 알려준 3대 요소 외에는 통증 유발 요소가 질병일 수 있다는 내용이 충격적이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인터넷이나 책에 의지해서 셀프 마사지를 할 게 아니라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처음에는 교정센터가 아닌 정형외과를 내원하기를 책에서 권장해줬다. tv나 인터넷에서는 손쉽게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마사지만으로는 일시적인 통증과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으니 꼭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자.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목·어깨·등 통증>에서는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와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알려줘서 굉장히 유용했다. 각 챕터별로 형광펜을 쉬지 않고 소모했다는 것은 모두 중요하게 느낀 것이겠지. 나의 생활습관을 잘 살펴보고 원인을 점검해서 나쁜 습관을 개선해보자. 드라마틱한 치료가 되진 않지만 예방은 가능하다. 통증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은 질환의 위험도 낮춰준다고 하니 무엇보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챕터 3에서는 치료법이 제시되어 있고 챕터 4~5에는 통증 해소를 위한 생활습관과 셀프케어를 알려주고 있다.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파스를 소비하는 어머니를 위해 파스 붙이는 방법의 페이지를 사진 찍어 카톡으로 보내드렸다. 매우 흡족해하셨다.^^
목·어깨·등 통증의 기전과 원인, 치료법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셀프케어, 도움이 되는 음식들의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의학서적은 의학용어들이 많아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목·어깨·등 통증>에서는 굉장히 쉬운 단어를 사용한 배려가 보였고 그림 설명까지 있어 좋았다. 집에 한두 권 정도 건강 정보서적을 배치할 거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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