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가드닝 수채화 컬러링북 - 하루 한 장 나만의 정원 그리기 수채화 컬러링북
고은정(별나라) 지음 / 경향BP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채화에 재미를 느껴가고 있던 가운데 수채화 컬러링북을 찾아보다가 고은정 작가님의 '별나라의 감성 일러스트 컬러링북'을 만나게 되었어요. 환상적인 도안이 가득했고 종이마저 훌륭해서 반했었는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게 된 거예요.

차분한 음성에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고은정 작가님 완전 팬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신간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네이버 컬러링 카페 '힐링컬러링'에서 서평단 모집을 한다는 거예요. 어머!! 무조건 신청각이었습니다.

굉장한 운이 따랐는지 당첨이 되어 독자분들보다 조금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하루 한 장

나만의 정원 그리기





매일 들여다보며 아픈 곳은 없는지,

마른 곳은 없는지 작은 잎사귀

하나하나 말없이 돌보는

당신의 세심한 마음 씀씀이를

정원 속 식물들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 책은 그런 당신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_4page




기존 컬러링북에도 기초에 세심한 작업을 하셨던 작가님께서 이번 컬러링북도 초보자를 위해 기초탄탄 코너를 많이 만드셨어요. 수채화를 보는 건 좋아하지만 직접 하려면 부담스럽기 마련이잖아요. 누구라도 쉽고 재밌게 색칠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어요.

색상환, 농도 2단계, 농도 5단계, 혼색하기, 무채색 만들기, 워밍업까지 정말 꼼꼼하게 연습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자주 하는 질문'이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우리가 정말 궁금해했던 부분을 퍽퍽 긁어 명쾌한 해답을 주셨습니다. ^^



수채화 작업은 장비도 물론 중요하지만 종이가 아주 중요해요. 어떤 종이냐에 따라 효과가 다르거든요.

이 책의 종이의 특징은 두 가지인데 먼저 완전 금방 흡수됩니다. 그리고 칠하면서 울기는 하지만 마른 후에는 완전 새 종이가 됩니다.





보이시죠? 좌측이 칠한 직후, 우측이 마른 후입니다. 종이의 탄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맘에 들어요. ^^





이제 도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주 많지만 조끔만 ~ ㅋㅋㅋㅋ


작가님의 작품 옆 페이지에 도안이 보이는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 도안의 뒷면은 편지지라 선물하기 안성맞춤이에요. 그리고 바로 뒷장에는 똑같은 도안이 짠!! 하고 있습니다. 즉, 같은 도안 2 장입니다. 어머 어머 어머!! 실습+복습이 가능한 완벽한 플로우입니다. 수채 컬러링 하다가 색연필 컬러링으로도 할 수 있어요. 어흑. 감동 감동 ^^






저는 첫 도안을 해바라기로 해보았어요. 해바라기는 오복을 부르는 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끌리나 봅니다 ㅋㅋㅋ


명암이 들어있는 스케치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완성이 가능했어요. 작품 하단에 주의사항과 사용한 색상을 각각 수록해 주셨으니 꼭 참고해 주세요. 책 설명이 부족하시면 유튜브에서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요것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특별한 선물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조금 얇은 종이로 수록된 도안 모두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먹지 작업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수채화 용지에 그림을 옮겨 더 재밌게 작업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 작가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보이네요. 어머~~!!



저는 <나의 첫 가드닝 수채화 컬러링 북>만으로도 충분히 좋았습니다만, 조금 더 퀄리티 높은 작업을 하시고 싶은 독자님께서는 고급 용지에 작가님의 도안을 담아 사용해보세요. 자세한 방법은 QR코드가 있으니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컬러링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수채화를 독학으로 배우시고 싶은 분께 적극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헬로, 리틀프렌즈 컬러링북 - 리틀프렌즈와 함께한 소중한 순간 헬로, 카카오프렌즈 컬러링북
미호 편집부 지음 / 미호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카오 프렌즈가 2012년 11월에

탄생했단 사실을 아시나요?

원래는 메신저를 친숙하게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캐릭터였다죠.



저는 감히 말합니다.

카카오톡이 무한 성장한 것은

프렌즈들이 활약이 컸다고.

ㅋㅋㅋㅋㅋㅋ



귀엽고 사랑스러운 건

기본이고 아주 엉뚱하기도

때론 능글맞기도 한

이 아이들 너무 매력 있잖아요.





독서와 컬러링을

취미로 하고 있는 저에게

리특프렌즈를 만날

기회가 생겼어요.


너무나 기대가 컸기에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헬로, 리틀프렌즈 컬러링 북』








어머나!

초판 한정 사은품인

대형 컬러링 포스터가

함께 왔어요!!!



저만 누리려고 했는데

조카도 사다 줘야겠어요.

서둘러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알고 있는 카카오 프렌즈는

무지의 이름에는 단무지에서 파생되었다는 점.

콘의 앞모습은 절대 없다는 비밀 아닌 비밀.

제이지가 두더지였다는 사실.

도시 개지만 잡종인 프로도.

네오의 찰랑이는 단발머리는 가발이라는 점.

가끔 미친 갱이로 변하는 소심한 오리 튜브.

여리고 섬세한 감성을 지닌 우리의 반장 라이언.

모두 개성만점이라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도 어린 시절이 있었죠.

어린 시절의 추억 소환을

도와줄 리틀 프렌즈를 소개합니다~!!







한 페이지에

한 친구씩

매력적인 소개가 이어졌어요.

하단에 다섯 가지의 포즈

너무 귀엽지 않나요?

완전 납치각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리틀프렌즈를 따라가다 보면

어린 시절에 했던

놀이들을 볼 수 있답니다.

비눗방울 놀이, 피크닉, 낚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기 등등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대로 도안이 있어요.

물론 사랑스러운

단독 개인 샷 도안도

아주 많아요.



도안만 바라봐도

행복 비타민이 팡팡!!

터집니다. ㅎㅎ





그래도 우리의 목적은

색칠로 이 아이들에게

숨을 불어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저는 가을이라

분위기 있게 낙엽이 함께한

리틀프렌즈 도안을 골랐습니다.



사이즈가 시원시원하고

그림마저도 큼지막해서

아주 기분 좋게

색칠을 했어요.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로

진행했는데

종이가 보들보들! 도톰~!

색연필을 착착 감기는

훌륭한 재질이었습니다.



가끔 우리는 벅벅칠을 하잖아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힘 조절에 못해 불행히도 찢어지기도 하잖아요.



『헬로, 리틀프렌즈 컬러링 북』


이라면 걱정은 놓으셔도 됩니다.

마음껏 힘껏 칠하셔도 끄떡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외부 활동에 제한이 많은 요즘

컬러링으로 활력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힐링과 재미 그리고 추억 소환을

해줄 리틀프렌즈와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어가길 바라봅니다.











* 출판사로 제공받아 개인적인 소견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가, 몸으로 신화를 그리다 - 신화와 어원으로 읽는 요가 이야기
클레망틴 에르피쿰 지음, 류은소라 옮김 / 미래의창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코로나 경고를 알린 2월부터 모든 운동을 중단했더니 다시 허리 통증이 시작되었다. '집에서 하면 되지. 뭐~'라고 생각했지만 좀처럼 움직이질 못(?) 하니 피둥피둥 살만 오르고 있어 정말 확찐자가 되어가고 있다. 역시 운동은 함께 할 때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요가는 나 홀로 운동으로 적격이라 가끔 해주고 있지만 경쟁자(?)와 감시자(?)가 없으니 마음이 헐렁해지는 것 같아 아쉽다. 


요가 전문기관에서 수련을 하다 보면 각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있는데, 나는 거의 요가 자세명을 한글로 풀어주는 선생님만 만나서 정석대로 인도 네팔어를 이용하는 선생님을 만나면 긴장된다. 

지금은 요가강사인 동생 덕에 몇 개의 자세(아사나)는 외우고 있지만 용어에 대한 깊은 뜻은 잘 알지 못했다. 






 

qaz12.jpg


 





요가를 주제로 한 에세이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내게로 <요가, 몸으로 신화를 그리다>가 와줘서 기쁜 마음으로 읽었다. 신화와 어원으로 요가를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았다. 요가 관련 도서이므로 역시 저자는 요가 강사이다. 게다가 미술사 학자라고 한다. 오~ 매력적인 프로필이다. 저서로는 <요기 푸드>,<요가의 비밀>이 있다. 


처음에는 요기라는 활자를 보며 오타인가 했지만 '요기'란 '요가 수행자'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하긴 오타라고 하기엔 너무 많았다. ^^
<요가, 몸으로 신화를 그리다>의 신화뿐만 아니라 전설, 우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고전 문헌들을 기초로 정리했다고 한다.



20200610_214908_1591796307644.jpg


                                                 

우리가 이끌어야 할 전쟁은 바로 내부에 있다.
이는 무기를 앞세운 외부의 전쟁이 아니다.
요기는 전사 자세에서 목을 자르기 위해 검을 내리치는 게 아니다.
이는 내부에 자리 잡은 진짜 적, 모든 고통의 근원인 무지와 탐욕의 사슬을 끊기 위함이다. p76



이 책은 요가를 잘 하기 위한 스킬을 안내하는 책은 아니다. 제목에 힌트가 있듯이 요가 자세와 신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요가 자세에 대해 상징적으로 해석해

준다. 자세명에 대해 이해력을 돕고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책이었다. 요가를 즐겨 하거나 직업으로 하고 있다면 매우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각 자세 별 신화는 모두 흥미로웠지만 그중에 반달 자세(아드라 찬드라아사나)에는 의외였다. 요가 철학에서 달은 여성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지만 힌두 신화에서 달은 스물일곱 명의 부인을 둔 남신이다. 달의 신 찬드라는 스물일곱 명의 부인 중 로히니를 유독 사랑했다. 저주를 받은 찬드라는 날이 갈수록 쇠약해졌지만 부인들을 공평히 대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저주 때문에 모든 부인과 하루씩 밤을 보냈다. 찬드라가 편안히 휴식을 취한 날이 달이 가장 커졌다고 한다. 그날은 예상대로 로히니와 함께 있는 달이다. 어쩜 로맨틱하지 않는가. 


물론 늘 관심사였던 요가의 신선한 정보를 알게 되니 더 감동해서 사심 가득한 독후감을 쓰게 되는 게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정말 재밌었다.

혹여 열심히 하고 있는 운동이 요가라면 이 책을 계기로 깊이 있는 수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요가는 명상과 멈춰있는 시간이 많다. 잡념으로 보내기보단 이 책에서 알게 된 어원을 되새기며 마음을 정돈한다면 좋을 것 같다. 혼자 보기 아까운 책이었다. 요가 강사인 동생에게 선물해 줘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손에 인생사진 - 스마트폰 사진의 기술
한다솜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미놀타 필름 카메라에서 캐논 DSR 카메라로 전향하면서도 수동으로 촬영을 했지만 이미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포토샵 처리는 어차피 필수였다. 그러다 눈 깜짝할 사이에 휴대폰의 카메라 성능은 DSR을 쫓아오면서 사람들은 무겁게 카메라 가방을 짊어지고 외출하지 않게 되었다. 묵직한 카메라의 바디감에 구슬땀을 흘리며 출사할 필요가 없지만 아직도 필름 카메라 마니아는 존재한다. 필름에서 느껴지는 그 고유한 입자를 나는 좋아한다. 

카메라 화소 수의 확장과 선명한 색을 연출하기 위한 기술은 현재 각종 필터와 보정 기능 등 여러 가지 기본 옵션까지 휴대폰에 장착되어 있어 일반인도 쉽게 예술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반면에 기능이 많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난감한 사람도 있다. 나 역시 휴대폰 카메라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 중 하나였는데 아주 유용한 책을 만나 귀한 팁을 알게 되었다.


1.jpg





예쁜 사진을 찍는 데는 휴대폰 하나면 충분하다


<내 손에 인생사진>의 저자 한다솜은 카페 다니는 취미를 가지면서 사진 찍는 습관이 생겼고, 다양한 각도와 방법으로 찍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령을 터득했다고 한다. 그리고 몇 년 후 7개월간의 세계여행 기간 동안 몇 만 장의 휴대폰 사진을 찍으며 인생사진을 연출하는 방법을 습득했다_ 프롤로그 참고

잘하고 싶은 마음의 시작에는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천재도 천재성을 사람들이 알아주기 전까지는 부단한 노력을 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 것이다.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아티스트의 다양하게 연출한 사진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Good&Bad를 알아보는 감각을 키워야 한다. 

<내 손에 인생사진>은 준비 단계와 실전 단계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는데, 휴대폰 카메라 설정과 기능에 대한 안내부터 사진 이미지 트레이닝이 준비단계이며 공간을 염두에 둔 촬영기법에서 여행 사진 꿀팁까지 다양한 정보가 있었다.




빛이 잘 담긴 사진은 원본 자체에서부터
색감과 선명함에 차이가 납니다.
또, 빛이 잘 담긴 사진은 색감 보정으로
색감을 조정하면 수정하는 색감과 빛이
잘 어우러져 아주 예쁜 색감이 나타납니다.
내 손에 인생사진 p16




하늘색을 주의해서 보자. 흐린 날의 하늘은 희뿌연 색이고, 화창한 날의 하늘은 새파란 색이다. 누가 봐도 파란 하늘이 보기 좋다. 흐린 날의 하늘은 아무리 보정을 해도 무채색이라 이뻐 보이지 않는다. 하늘뿐만 아니라 먼 곳의 배경도 색이 날아가서 결코 좋은 사진이라고 볼 수 없다. (물론 흑백 연출은 제외) 야외촬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기예보를 꼭 확인하여 날을 잡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축복받은 날씨 속에서도 빛이 날아가는 경우의 팁이 있었다. 화면을 터치하면서 가장 어둡게 보일 때 사진을 찍으면 된다. (HDR 기능은 끄고)

2.jpg


⊙ 소소하지만 큰 만족을 주는 기능 : 격자 활성화 & 줌 당기기
나처럼 인물 촬영보다는 사물을 자주 찍는 사람은 안다. 왜곡 현상과 그림자로 인한 실패를 여러 번 맛보았을 것이다. 분명 찍을 당시에는 직사각형으로 대칭이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PC에서 열어보면 사다리꼴로 왜곡되어 있고, 보이지도 않았던 그림자가 뜬금없이 출현한다.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이상 바로 확인할 수 없어 힘들게 찍은 사진은 휴지통으로 직진했다. 이런 문제를 격자 활성화와 줌 당기기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jpg


좋은 피사체를 만나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내기까지 기본적인 정보와 꿀팁을 이 책에서 알 수 있었다. 무턱대고 셔터를 누르기보다 방향성을 잡아 결과물의 분위기를 미리 트레이닝하는 고민을 해보자. 알다시피 우리는 망각의 동물이라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다. '사진이 남는 거다'라는 말은 영원한 명언일 듯싶다. 이왕이면 일상적인 스토리도 아름다웠던 시간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예쁜 사진으로 저장해보자. 

<내 안에 인생 사진>은 실용서이지만 빠른 시간에 다 볼 수 있다. 가볍지만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초보자도, 핸드폰 기계치도 쉽게 사진 촬영 팁을 체득할 수 있다. 요즘 부쩍 사진 찍기에 재미를 붙이신 엄마에게 추천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이 찌기만 하고 빠지지 않을 때 읽는 책 - 나잇살, 만성피로, 통증 잡는 최고의 체질 개선법
기무라 요코.니시자와 미카 지음, 장은주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성의 절정기는 28세,
7년 후인 35세는 체형의 분기점


한방의 관점에서 여성의 체형은 35세가 분기점이라고 하는데 이때부터 식도를 통해 흡수된 음식물이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되어 체내에서 정체되기 쉬우므로 체형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그나마 나는 조금 늦게 찾아온 것 같다. 굳이 손으로 눌러보지 않아도 선명하게 보이는 셀룰라이트를 발견하기까지는 말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20대부터 높은 편이었지만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 체감하지는 못했고 우연찮게 삼십 대 후반에서 회사의 특혜를 받아 고가의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작지 않은 담석을 발견했다. 그래도 별문제는 못 느꼈는데 작년 상반기 부쩍 높아진 콜레스테롤 수치로 혈관초음파 검사를 하니 동맥경화가 진행이 되어 긴장하기 시작했다. 

내가 느낀 분기점은 작년이었다. 그동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이유는 저체중으로 체중 증가가 늘 나의 숙제였기 때문에 뭐라도 많이 먹자는 주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 초부터 죽어라 늘지 않던 체중이 고속 상승을 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주위 사람들도 나를 보며 절대 살찌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변할 줄 몰랐다고 할 정도였고, 나도 내 몸을 보며 웃음이 났다. 아~, 이게 나잇살이구나!!


수비와 공격의 균형으로 살이 찌지 않는 몸을 만들기 위한 책을 만났다.
의학 박사 기무라 요코는 수비 담당을, 피지컬 트레이너 니시자와 미카는 공격 담당으로 이 책이 집필되었다. 이 두 사람의 콜라보가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동양의학이라면 우리에게도 익숙한 한의학인데 이 책에서는 연령과 체질에 따른 대처법을 소개해 주었고, 여성들을 위한 갱년기 전, 중, 후기에 관리하는 운동법을 보여주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는 요즘, 홈트는 필수지만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5분~10분으로 구성했다고 하니 마음에 들었다.


a.jpg


여성은 7배수로, 남성은 8배수의 연령 때마다 변화가 찾아온다고 한다. <황제내경소문>은 2000년 전에 출간되었지만 현대 의학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선조들의 지혜를 대단한 것 같다.
이 그래프처럼 28세에 최고점을 찍고 하향한다. 35세부터의 식단과 운동법은 그 전과 당연히 달라져야 함을 알 수 있다. 


▶신장 케어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나잇살을 방지한다.
성장호르몬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근육량을 늘려 뼈와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중성지방의 분해를 돕는다고 한다. 또한 신장의 기능도 높아져 나잇살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그럼 어른은 어떻게 성장호르몬을 만들어낼까.
다행히도 질 좋은 수면과 근육 트레이닝으로 안티에이징 호르몬을 촉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신기를 보충하고 피로를 없애주는 지압법도 이 책에서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aa.jpg






<살이 찌기만 하고 빠지지 않을 때 읽는 책>은 나잇살이 찌는 원인과 그에 따른 운동과 식단 조절, 생활습관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자세히 볼 수 있다.
나의 어떤 체질로 살이 찌게 되었는지, 지금의 내 나이에 주의 사항과 운동법을 잘 알 수 있었고, 그 후의 관리도 미리 공부할 수 있었다.
'35세부터 45세는 프리 갱년기, 45세부터 50세 무렵까지는 갱년기 전기, 50세 이후는 갱년기 후기'로 단계별 관리법으로 살이 찌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한 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 오랫동안 함께 할 책 같다. 특별한 다이어트와 건강관리가 필요한 여성에게 추천한다.

aaa.jp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