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키가 작아 2
후유노 케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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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재혼으로 바비 인형 크기의 오빠와 살게 된 여고생 아마노 나츠키의 엉뚱 발랄한 일상을 그린 만화 <오빠는 키가 작아> 2권을 읽었다. 피가 섞이지 않은 오빠와 여동생이 주인공인 만화라서 근친으로 빠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2권까지 읽은 현재 그런 느낌은 전혀 없다. 오히려 여동생인 나츠키에게 호감을 느끼는 남학생 이세가 등장하면서 오빠의 경계심이 높아진다. 


2권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감기에 걸린 나츠키의 집에 이세가 찾아오는 에피소드다. 집에서 편한 차림으로 뒹굴뒹굴하며 오빠와 놀고 있던 나츠키는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현관문을 연다. 그런데 눈앞에 있는 사람은 옆집 할머니도, 택배 기사님도 아닌 이세! 설상가상으로 작아도 너무 작은, 그래서 늘 비밀로 숨겨 왔던 오빠까지 들킬 위기에 처한 나츠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ㅋㅋㅋ) 작화도 좋고 내용도 괜찮은데 완결이라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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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도마뱀 1
후쿠치 카미오 지음, 야마모토 소이치로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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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작가 야마모토 소이치로가 원안을 제작한 만화 <괴수 도마뱀> 제1권을 읽었다. 만화는 후쿠치 카미오가 담당했으나, 작화도 이야기 전개도 인물 캐릭터도 야마모토 소이치로가 전부 담당했다고 해도 믿길 만큼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할 때 위화감이 없다. 


이야기는 여자 초등학생 사키가 강아지 포치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던 중에 엄청나게 큰 알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낑낑거리며 알을 집으로 가져간 사키를 맞은 건, 마당에서 빨래를 널고 있던 언니 히토미. 사키는 이렇게 큰 알이라면 엄청난 괴수가 들어있을 게 분명하니 키우자고 말하고, 히토미는 알을 깨서 먹자고 말한다. (ㅋㅋㅋ) 


자매가 말다툼을 하는 와중에 알이 깨지고, 마침내 그 알에 들어있던 '것'이 정체를 드러낸다. 그'것'은 바로 자칭 괴수인 도마뱀 인간! 도마뱀은 자신이 괴수임을 어필하며 자매를 겁주려고 하지만, 겁 없는 자매는 도마뱀을 무서워하기는커녕 우습게 여기며 시종일관 놀리고 장난친다. 놀리는 자매들과 놀림을 당하는 도마뱀의 케미가 이 만화의 재미 포인트인 듯. 2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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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즈키 씨네 의형제 2
사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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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처럼 보이는 동생과 동생처럼 보이는 형의 코믹한 일상을 그린 만화 <사카즈키 씨네 의형제> 2권을 읽었다. 요이치와 치카게는 부모의 재혼으로 형제가 된 사이다. 형 요이치는 공부에 관심 없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걸핏하면 싸움을 하는 고등학생이다. 동생 치카게는 명문 사립 초등학교에 다닐 정도로 두뇌가 명석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초등학생이다. 외모도 성격도 정반대인 두 사람이지만 우애는 친형제 못지않다(아니 그 이상이다). 


2권에서 요이치와 치카게는 함께 여름 축제에 가기도 하고 문화제에 참가하기도 하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든다. 후반에 해외 출장 중이던 부모님이 잠시 귀국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의 에피소드를 떠올리는데, 이 에피소드가 무척 귀엽다. 지금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던 두 사람. 3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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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소지 씨 3
와시오 미에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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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여성 만화가 야에 씨와 앵무새 이소지 씨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그린 만화 <새, 이소지 씨> 3권이 출간되었다. 이 만화의 특징은 인간인 야에 씨가 아니라 앵무새인 이소지 씨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야에 씨를 '아가씨'라고 부르는 이소지 씨는 야에 씨가 기쁠 때는 함께 기뻐하고, 야에 씨가 슬플 때는 함께 슬퍼한다. 나도 이렇게 마음이 통하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 있었으면...!!


2권에서 야에 씨와 이소지 씨는 봄을 맞아 벚꽃놀이를 하러 간다. 모처럼 야외로 나간 이소지 씨는 춥지 않은 날씨와 처음 보는 벚꽃잎에 흥분한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친구'인 줄 알고 반가워하는 모습, 휴대폰 카메라에 찍힌 자신의 모습을 보고 '이 친구는 안 움직이는데요?'라며 이상하게 여기는 모습도 나온다. 동물들이 정말 이런 식으로 느끼고 생각할까. 우습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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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즈이카라 3
요시노 사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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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즈이카라>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인기 만화 <바라카몬>의 작가 요시노 사츠키의 신작이다. <바라카몬>과 마찬가지로 인구 밀도가 높지 않은 시골 마을에서 주인공이 일도 하고 사람들도 사귀며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코믹하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10년 차 만화가 토오노 나루히코는 고향인 낙도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 그러다 최근 생애 처음으로 도쿄에 가봤는데, 그의 신작 <왓카몬!>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팬 사인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렇게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르면서 생활이 급반전... 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여전히 고향인 낙도에서 편집자와 동고동락하며 소재를 찾고 만화를 그린다. 


3권에서 나루히코는 '새 식구'를 맞이한다. 정체는 바로 고양이 '모나카'다. 평생 만화밖에 몰랐던 나루히코는 모나카와 함께 보내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새롭고 즐겁다. 과연 이것은 나루히코의 만화에도 좋은 영향을 줄까, 아니면 나쁜 영향을 줄까? 자나깨나 고양이 생각뿐인 고양이 집사라면 공감할 만한 장면과 대사가 한가득이다 ㅎㅎㅎ 


작화도 좋고 내용도 마음에 드는데 3권으로 완결되어 너무나 아쉽다(나루히코와 고양이의 조합이 참 좋은데 왜 때문에 끝인가요... ㅠㅠ). 하루 빨리 다음 연재작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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