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 디자인부 4
헤비-조 외 원작, 타라코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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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신)의 요청에 따라 세상에 없던 동물을 만드는 천계의 디자인부 '천지창조사'의 일상을 그린 만화 <천지창조 디자인부> 제4권을 읽었다. 1권을 읽을 때만 해도 소재가 금방 떨어져서 연재를 오래 못할 줄 알았는데 벌써 4권까지 나오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다니 놀랍다.


4권에서는 지옥사 영업부 개설을 축하하는 의미로 지옥 어트랙션에 사용할 만한 동물을 만들라는 명이 내려온다. 과연 지옥에 어울리는 동물은 무엇일까. 언제나처럼 기발한 상상을 펼치는 직원들의 노력이 가상하다. 이어지는 에피소드에서는 뼈가 무기가 되는 동물을 만들라는 명이 내려온다. 뼈란 으레 몸속에 들어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디자인부 직원들은 뼈를 밖으로 꺼내서 무기로 만드는 방법을 고안하느라 머리를 싸맨다. 


귀가 밝은 동물, 얼음 섬에 사는 동물 같은 상상 가능한 오더가 내려질 때가 있는가 하면, 완벽한 사회를 만드는 동물, 다시 젊어지는 동물 등 상상하기 힘든 오더가 내려질 때도 있다. 그때마다 어떻게 해서든 답을 찾아서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키는 직원들이 대단하다. 수많은 동물들의 특성을 조사하고 분류해서 에피소드로 만들어낸 작가들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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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3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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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부 부장 우루시와 유일한 부원 아유무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린 만화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3권을 읽었다. 사실 이 둘의 관계를 '로맨스'라고 불러도 되는지 의문이다. 그도 그럴 게,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는 건 분명한데(설마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나요?), 아직 두 사람 중 누구도 고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먼저 좋아한 건 아마도 아유무인데, 아유무는 선배인 데다가 자신보다 장기를 잘 두는 우루시에게 고백할 용기가 안 난다. 우루시 또한 아유무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채근하지는 않고, 아유무가 자신을 장기로 이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하루빨리 아유무가 자신을 장기로 이겨서 둘이 사귀었으면 하는 마음과, 장기 고수로서 초보자에게 순순히 져줄 수 없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루시가 귀엽다. (ㅎㅎㅎ) 


3권에서 우루시와 아유무는 첫 데이트를 한다. 계기가 된 건 학교 축제다. 언제나처럼 부실에서 장기를 두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 학교 축제 이야기가 나오자 아유무는 "선배랑 데이트가 하고 싶어요."라며 웬일로 대담하게 나온다. 거절할 이유가 없는 우루시는 아유무의 청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마침내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이쯤 되면 고백 안 했어도 사귀는 거 아닌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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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후보이 친미 개정판 18 - 완결
마에카와 타케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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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만화가 마에카와 타케시의 대표작 <쿵후보이 친미> 개정판 제18권을 읽었다. 지난 17권에서 친미는 갑조(무기 없음) 결승전 승자로서 최종 결승전에 나갔다. 최종 결승전의 상대는 을조(무기 있음) 결승전 승자이자 친미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시후앙.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치열한 싸움을 벌인 끝에 친미는 시후앙을 이기고 최종 결승전의 승자가 되었다. 


문제는 여기부터다. 시후앙은 사실 예전에 친미가 알던 시후앙이 아니다.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황제에게 원한을 품은 노인이 소슈 선사인 척하고 시후앙에게 장침을 놓아 그를 살인 병기로 만든 것이다. 비록 시후앙이 최종 결승전의 승자가 되지는 못했어도 가짜 소슈 선사가 걸어둔 최면술의 효력을 남아 있는 상황. 이런 사정을 모르는 황제는 승자인 친미를 축하하기 위해 친히 경기장으로 내려온다. 


아쉽게도 <쿵후보이 친미> 개정판은 이번 18권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다음 이야기는 <신 쿵후보이 친미>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나올 예정이다. 18권에는 오리지널 스토리 외에 친미가 대림사에 입문하기 전 요센 도사와 만난 비화를 담은 외전 <첫 만남>과 성룡의 영화 <취권>을 연상케 하는 외전 <주먹의 음색>, 태국 무에타이의 세계를 담은 <3000밧의 샘> 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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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후보이 친미 개정판 17
마에카와 타케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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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소년 친미의 모험과 성장을 그린 만화 <쿵후보이 친미> 개정판 제17권을 읽었다. 지난 16권에서는 친미와 시후앙이 각각 천람무도회의 갑조(무기 없음), 을조(무기 있음) 결승전에 진출에 각 조의 승자가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17권에서 둘도 없는 친구이자 라이벌인 친미와 시후앙이 천람무도회 최종 결승전에 진출해 실력을 겨루는 장면이 나온다. 


경기를 앞두고 사람들은 대부분 시후앙이 친미를 가볍게 이길 거라고 예상했다. 친미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시후앙은 무기를 가진 상태다.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사람이 무기 없이 싸우는 사람보다 유리한 건 당연하다. 사람들은 모르지만, 시후앙은 심지어 황제의 목숨을 노리는 노인에게 살인 병기가 되는 최면술까지 걸린 상태다. 이 사실을 아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인 친미로선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침내 결승전이 시작되고, 친미와 시후앙은 황제가 친히 보는 앞에서 맞붙게 된다. 봉술이 특기인 시후앙은 경기 초반부터 거침없이 공격하며 친미를 위협한다. 그렇다고 쉽게 질 친미가 아니다. 친미 또한 날랜 몸놀림과 두뇌 플레이로 시후앙의 공격을 막아낸다. 경기 도중 심한 부상을 입고도 포기하지 않는다. 대체 이 경기가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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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후보이 친미 개정판 16
마에카와 타케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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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인 초장기 무협 액션 만화 <쿵후보이 친미> 개정판 제16권을 읽었다. 지난 15권에서 친미는 기마군대의 공격을 막아낸 공로를 인정받아 황제가 있는 수도에 왔다. 황제는 친미에게 얼마 후에 열릴 천람무도회에 참가하라고 제안한다. 전국의 무림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천람무도회에는 친미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시후앙도 참가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시후앙을 만난 친미는 시후앙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황제를 암살할 계획인 노인의 꾐에 빠져 장침을 맞고 최면술에 걸린 것이다. 이런 상태로 친미는 갑조(무기 없음), 시후앙은 을조(무기 있음)의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갑조의 친미는 작년 우승자인 부메이를 격파한 남두원각권의 탄탄을 결승전에서 맞게 된다. 


을조의 시후앙은 호수쌍구의 시바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부모가 없는 시바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서 고향에 도장을 차리고 어린 동생과 함께 살고 싶다는 꿈이 있다. 이토록 착한 시바와 최면술에 빠져 인간성을 상실한 시후앙의 대결은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 한 장면 한 장면이 흥미진진해서 무협 만화 팬이 아닌데도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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