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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대학 가서 누리라고요?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청소년 인권 이야기
김민아 지음 / 끌레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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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청소년기를 흔히 어른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하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유예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너희는 배우는 단계에 있으니 권리 행사를 할 수 없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인권이란 나이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인권은 누구나, 어디에서도 누릴 수 있고 누려야만 한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그것도 중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권리제약이 있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제약들이 왜 문제인가도 잘 알 수가 있다. 

이런 책은 당사자인 청소년이 당연히 읽어야 하고, 읽고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해야 하지만, 어른들도 읽어야만 한다. 

인권이란 나이에 따라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하는 데서 더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을 단순히 배워야만 하는 존재로, 그러쳐야만 하는 존재로 보지 말고, 어른과 똑같은 당당한 주체임을 인식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된다. 

청소년들, 특히 중고생들, 참고서에 갇혀 살지 말고 이런 책을 읽어야 한다. 

권리는 주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찾아야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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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죽음 - 강이 바닥을 드러내면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프레드 피어스 지음, 김정은 옮김, 이상훈 감수 / 브렌즈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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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은 일들은 막연히 이래야 한다가 아니라, 그 논란을 대화, 토론을 통해서 최대한 설득을 하고, 공감이 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4대강 사업으로 많은 논란이 있는데, 논의의 진척도 없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강 정비 사업으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너무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강이 마르면...으로 시작되는 각 장들은 절망의 현장을 보여주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래야 한다는, 이렇게 하는 곳도 있다는 희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강을 개발하지 않고, 강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면 강이 살게 되고, 더불어 우리 인간이 필요로 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길은 자연의 자연적인 흐름을 인간이 인위적으로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금 우리의 삶을 옥죄고 있는 인위적인 것들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책의 8장부터는 그러한 노력의 모습을, 희망을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제목이 사람들은 새로운 물을 찾아 나선다. 사람들은 빗물을 받으려 한다. 사람들은 물길을 따라간다로 되어 있다. 

지금 우리도 이렇게 희망을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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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도 괜찮아 - 영화보다 재미있는 인권 이야기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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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불편해야 괜찮아라고 바꾸고 싶다.  

자신이 조금 힘들지만 견딜 수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을 불편이라고 한다면, 불편해도가 아니라 불편해야만 남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권이란 내가 불편할 수 있지만, 그 불편함들이 서로에게 행복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인식을 할 때 나타나는 것이리라. 

나를 남과 구분하고  서로 다른 존재로 파악하는 것이 아닌, 나와 남을 동일한 존재로 파악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 인권의 시작점일 것이다.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는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와 연결지어 쉽게 다가가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면이 이 책의 장점이다.  

영화를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던 일들이 우리들의 인권감수성이 얼마나 무딘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 영화를 보면서도 마음이 불편해야 한다는 것, 그것이 인권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영화들을 우리들이 쉽게 구해볼 수 없다는 것인데, 여러 교육기관에서 영화를 구하고, 영화에 나오는 인권에 관련된 내용을 이 책을 참조하여 생각할거리, 토론할거리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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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없는 미래 - 비폭력이 살길이다
마이클 네이글러 지음, 이창희 옮김 / 두레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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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생각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유토피아라고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전쟁이라는 인간사회가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들이 그냥 꿈만 꾸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자리에서, 나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을 통해서 폭력없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람들 한 명 한 명이 이러한 책을 읽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행동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들 세상은 조금씩 폭력없는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

평화주의자라고  자처한다면, 아니 평화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우선, 어른들이 읽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아주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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