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산타 환상모험 1 - 용기가 필요해! 꿈이 별이와 떠나는 인성여행 1
Giunti Editore S.P.A 지음, 김현주 옮김 / 꿈꾸는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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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산타 환상모험]최신형 환상썰매를 탄 슈퍼 산타의 모험...

 

메리 크리스마스~

곧 성탄절이네요.

크리스마스엔 산타와 루돌프 사슴, 썰매가 대세죠. 그리고 선물 보따리도 대세죠. 크리스마스이브엔 산타 할아버지 만큼 바쁜 사람이 없을 거예요.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면 산타 할아버지는 무엇을 할까요? 산타 할아버지가 변신해서 아이들을 도와주면 좋을 텐데 말이죠. 외로운 아이, 힘든 아이, 슬픈 아이, 괴로운 아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너무 자주 등장하면 희소가치가 없다고요? 그럼 빨간 날이라도 그렇게 해준다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지금 북극에선 선물 준비가 완료되었답니다. 스마트한 시대에 최신식 시스템으로 준비한 선물들이라 어느 때보다 준비가 빠른 거죠. 하지만 산타 할아버지는 고민이 있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지미라는 아이가 SOS를 요청했거든요.

 

 

지미는 자신을 괴롭히는 학교 불량 친구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용기를 달라고, 그 아이들에 대해 엄마에게 말 할 용기를 달라고 편지를 보낸 거죠.

 

산타 할아버지는 지미를 돕고 싶지만 방법이 없기에 고민스러운 거죠. 그래서 렌디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렌디는 사슴이 잠든 마구간에서 발견된 썰매사슴후보랍니다. 렌디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용기를 포장할 할 수 없으니 직접 오스트레일리아로 가야 한다고 조언하죠. 이런 똑똑한 사슴이라니.

 

기존의 썰매로는 산타표시가 드러나기에 어렵다며 북극 최고의 정비사 브루나 백곰 부인에게 데려가게 되죠. 브루나는 성능 좋은 새로운 방식의 썰매를 보여줍니다.

 

역대 최강 슈퍼 산타의 환상썰매를 보실래요? 산타의 썰매는 가장 스마트한 신형입니다.

플라즈마 모니터, 수정으로 만든 시간 기록 장치, 위성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어요. 외부 정찰용 의자, 밤 전용 엄청 크고 밝은 조명, 언제나 따뜻한 머그컵, 사탕 자판기, 미니 오븐, 미니 냉장고, 요리 수업 전용 컴퓨터, 점성술사가 사용하는 지구본까지 장착되어 있답니다.

 

어쨌든 루돌프 대신에 렌디가 비서가 되어 환상썰매에 동승합니다.

슈퍼 산타와 사슴 렌디는 북극에서 남극 방향으로 좌표를 잡아요. 이런, 도중에 목표지를 오스트리아로 하는 바람에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기도 하지만 렌디의 도움으로 무사히 오스트레일리아에 착륙하게 됩니다.

 

산타는 투명 변신 버튼을 눌러 지미에게만 보이도록 설정한 후에 맹활약을 펼칩니다. 비록 산타의 활약이 좌충우돌이긴 하지만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슈퍼 산타 덕분에 지미는 결국 용기 있는 아이로 변신하는데요.

 

-나도 저 애도 네 숙제 대신 해주지 않을 거야.

 

 

 

 

그리고 약한 아이들을 모아 교장실로 들어가게 되죠. 이런, 북극 설빙 같은 일이 있나. 이런, 북극 썰매 같은 일이 있나. 이게, 북극 빛 축제 같은 이야기가 다 있나? 이런, 북극 케이크 타는 소리가 있나? 이런, 북극 냄새나는 양말 같은 일이 있나?

 

 

 

 

우당탕탕 슈퍼 산타의 아이들을 위로하는 동화입니다.

어린이들의 수호자로 변신하는 산타, 아이들에게 슬픔과 고통, 아픔을 위로해 주는 산타의 이야기입니다. 누가 이 산타를 본 적 있나요?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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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 깨비 아기 도깨비 한무릎읽기
김원석 지음, 이용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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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 깨비 아기 도깨비]사람 손때가 묻은 물건에 붙어 있다는 도깨비 이야기~

 

도깨비는 말이야. 사람들이 쓰다가 버린 물건에서 생기는 거란다. 이를테면 사람 손때가 묻은 헌 빗자루나 부지깽이, 짚신, 절굿공이 같은 오래된 물건이 밤이 되면 도깨비로 변하는 거야. (16)

 

한국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는 사람이 쓰던 오래된 물건이 어두워지면 도깨비로 변신한다고 해요. 밤이면 푸르스름한 도깨비불을 띠고 날아다니기도 하죠. 신출귀몰하고 비상하고 괴상한 능력의 소유자이지만 도깨비의 이미지는 순박하고 친근하죠. 심지어는 짓궂거나 장난스럽기까지 하죠. 도깨비는 마늘이나 팥죽을 싫어하고 메밀묵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어요.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빛돌이는 밤중에 뒷간을 가면서 아기 도깨비를 만나게 돼요. 깜깜한 밤중인데다 할머니가 들려준 도깨비와 도깨비방망이 이야기가 생각나서 빛돌이는 잔뜩 겁을 먹게 되죠. 하지만 빛돌이는 친구가 되고 싶다며 말을 걸어오는 아기 도깨비에게 친구가 되어주기로 합니다.

 

아기 도깨비는 빛돌이에게 자신만 이곳에 남게 된 사연을 이야기하죠. 밤골이 개발이 되고 오염되면서 살 곳을 잃은 도깨비들이 공기 좋은 곳으로 모두 가버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인간이 되고 싶었던 아기 도깨비는 점례와 헤어지기 싫어서 밤골에 남게 되었다는 군요. 인간이 되고 싶어서 인간의 친구가 되길 바라는 아기 도깨비가 왠지 안 돼 보이네요.

 

어쨌든 빛돌이는 아기 도깨비와 함께 점례가 살던 집인 은행나무집도 가고, 밤마다 같이 어울려 놉니다. 가족들은 밤마다 사라지는 빛돌이를 찾아다니게 되고…….

아빠 도깨비가 남기고 간 도깨비방망이를 찾은 아기 도깨비는 몽당깨비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모든 도깨비가 순한 게 아닌가봅니다.

 

빛돌이가 다시 서울 집으로 가게 되면서 아기 도깨비는 빛돌이를 찾아 서울로 오게 되죠.

 

긴급 속보로 나온 뉴스가 엄청 재밌네요. ㅎㅎ

중부고속도로에서 주먹만 한 불빛이 40여 미터 높이로 떠 서울로 향하고 있다니! 아기 도깨비일까요? 아니면 몽당깨비일까요?

 

도깨비방망이를 둘러싼 아기 도깨비와 몽당깨비의 싸움이 신나는 액션 영화처럼 펼쳐집니다. 도깨비불을 내뿜기도 하고 변신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로 변한 몽당깨비가 빛돌이를 인질로 잡아 아기깨비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도깨비 방망이 쟁탈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꽃과 새소리를 싫어하는 몽당깨비, 인간이 디고 싶은 아기깨비와 깨비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 빛돌이의 우정, 두 깨비들의 싸움 등이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 있게,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번개깨비. 몽당깨비, 달걀깨비, 왕깨비, 엄마깨비, 도깨비방망이, 도깨비불, 비깨비 등 깨비 종류가 정말 많군요.

 

만약 도깨비가 친구가 되고 싶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마법의 도깨비방망이까지 휴대한 아기 도깨비라면 친구가 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오염된 지역에서는 살지 못한다는 도깨비들, 그래서 요즘엔 잘 보이지 않는 걸까요? 도깨비 방망이를 지닌 도깨비가 세상의 공기를 상쾌하게 바꿔줄 순 없는 걸까요? 도깨비 방망이로 뚝딱 치면 나쁜 공기가 좋은 공기로 바뀔 것 같기도 한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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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방석 -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따듯한 세 편의 가족 이야기
김병규 지음, 김호랑 그림 / 거북이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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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방석/김병규/거북이북스]예쁘게 수놓은 꽃방석의 비밀은…….

 

 

가난하다면, 부모의 직업이 시원찮다면, 사는 집이 초라하다면 한창 크는 십대의 아이들에겐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자라서 엄마의 품을 벗어나게 되면 자신의 것과 주변의 것을 비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그래도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뒷받침된다면 그리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의 부모니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함을 주는 곳도 부모와 함께 사는 자신의 집이니까.

 

 

거짓말 엄마와 모르는 척 딸, 속상한 아빠와 크는 아들, 진짜, 진짜 우리 할머니 등으로 나뉜 한 편의 아름답고 훈훈한 동화다.

 

3학년인 달분이는 점심시간이면 죽을상이다. 아이들은 친한 친구들과 앉으려고 순서를 바꾸려고 소란을 떨지만 달분이는 관심 밖이다. 가람과 규리 사이에 선 달분이는 그저 고개를 숙인 채 배식을 받을 뿐이다. 학교 식당에서 배식을 하던 아줌마가 바로 엄마이기에 그 아줌마가 자신의 엄마라는 것을 친구들에게 들키기 싫어서다. 엄마는 분명히 다른 곳에 간다고 했는데, 왜 이 곳에 계실까? 왜 거짓말을 한 걸까?

 

좋은 반찬을 할 형편이 못 되는 달분 엄마는 학교 식당에서 남는 반찬을 가져온다. 잔반은 식사 시간 식탁에 오르기도 하고 도시락 반찬이 된다. 현장체험 학습 간 날, 점심시간에 꺼낸 도시락에서 학교급식냄새가 난다는 아이들의 말에 달분은 도시락조차 열지 못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급식 반찬임을 눈치 챌 것 같아서 아예 굶어버린다.

 

어느 날 결혼식을 간다고 한 엄마를 달분은 우연히 학교 식당에서 보게 된다. 그리고 엄마의 말도 엿듣게 된다. 품삯을 받아 딸에게 새 옷을 사주겠다는 이야기를 말이다. 순간 울컥해진 달분은 곧장 집으로 달려가 청소도 하고 숙제도 일찍 끝내버린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결혼식에서 신부가 예뻤다는 거짓말로 둘러댄다. 이후 학교 급식대 앞에 서면 달분은 먼저 엄마에게 김치 더 달라며 씩씩하게 외치게 된다.

 

딸의 자존심이 상할까 봐 학교 식당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를 못하는 엄마, 학교 식당에서 본 엄마를 처음에는 부끄러워 한 딸, 엄마의 마음을 알고부터 친구들 앞에서 당당히 엄마의 존재를 알리는 달분의 이야기가 가슴을 뜨겁게 한다. ‘거짓말 엄마와 모르는 척 딸의 이야기에 가슴 뭉클해진다.

 

속상한 아빠와 크는 아들편은 책을 읽고픈 가난한 아이의 마음이 들어 있어 안타까우면서도 먹먹해진다.

오빠 달풍이는 우산도 없이 출근하신 아빠를 마중 간다. 우산을 가지고 아빠의 퇴근 시간에 맞춰 버스정류장으로 가지만 아빠는 늦는 모양이다. 결국 오지 않는 아빠 대신 이웃집 할아버지와 함께 우산을 쓰고 오다가 책방에 들르게 된다.

 

책방에 들러 책을 보던 달풍이는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었고 급기야 책을 가방에 넣다가 책방 주인에게 들키고 만다. 그리고 온갖 야단을 다 듣게 된다. 여태 이 책방에서 몇 권 훔쳤느냐, 휴대전화가 없다는 게 거짓말이 아니냐. 달풍은 잠깐의 실수로 파렴치한 도둑이 되고 몹쓸 거짓말쟁이가 돼버린다.

 

결국 연락을 받은 아빠가 허겁지겁 달려왔고, 여태 도둑맞은 수백 권 책값을 주고 가라는 책방 아저씨의 말에 아빠는 주머니를 탈탈 털어 주고 나온다. 화물 회사의 일용직 짐꾼인 아빠는 그것도 빌렸다는데……. 이후 아빠와 책방 주인은 포장마차에서 서로의 흉금을 터놓게 된다.

 

훔친 건 잘못이기에 주인의 꾸짖음이 달풍에겐 평생의 가르침이 되지 않을까. 책방 주인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너무하네.

 

진짜, 진짜 우리 할머니편은 가장 훈훈한 이야기다.

시골 정류장 앞에서 구멍가게를 하시는 할머니는 달풍·달분의 할머니다. 진짜 친할머니는 아니지만 고아로 자란 아빠가 어머니로 모시던 분이다. 할머니는 시간 날 때마다 방석에 수를 놓아 꽃방석을 만든다.

모란꽃, 작약 꽃, 해바라기 꽃, 국화, 복수초 등이 곱게 수놓인 꽃방석에 얽힌 가족들의 사연이 가장 감동적인데…….!~ 이건 비밀......

 

 

제목이 예쁜 동화다. 따뜻하고 예쁜 감동을 주는 내용이다. 가난하지만 마음을 나누고 용기를 잃지 않도록 서로 다독이는 가족들의 모습이 예쁜 꽃밭 같다.   꽃으로 수놓은 방석, 나도 만들고 싶다.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 동화를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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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전 빛나는 우리 고전 그림책 시리즈 8
조혜란 글.그림, 권순긍 자문 / 장영(황제펭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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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전/장영]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여자 영웅이야기~

 

조선시대에 여군을 길렀다면 숱한 전쟁에서 많은 활약을 했을 겁니다. 신라의 원화처럼 강인한 여성으로 길렀다면 병자호란에서도 대활약을 했을 거구요. 병자호란은 너무나 치욕적인 우리의 역사이기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는 우리의 고전 <박씨전>을 만났어요. 많이들은 제목이지만 읽기는 처음입니다.

 

 

금강산에 사는 신선 박 처사와 그의 딸이 어느 날 별자리를 살피다가 나라의 앞날이 어두운 걸 보았어요. 그래서 딸은 인간 세상에 시집가서 나라를 구하겠다고 합니다.

이득춘 대감은 박 처사와 그의 딸이 신선인 것을 알고 아들과 혼인해서 매일 이렇게 놀 수 있다면 좋겠다는 청을 합니다. 하지만 기대에 부풀어 결혼식을 하러 금강산으로 간 아들 이시백은 신부의 얼굴을 보고 실망을 하게 되죠. 신부의 얼굴이 못난 바윗덩어리처럼 생겼거든요.

시백이 금강산에서 가져온 것들도 모두 썩은 나뭇잎과 구부러진 막대기, 찌그러진 돌 뿐이었어요. 기분이 몹시 상한 아들은 다시는 아내를 보지 않겠다고 강하게 밀어 붙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나무랍니다. 아내를 버리는 건 사람의 도리가 아니기에 며느리를 별채에 머물게 하고 궁궐에 입고 갈 조복을 짓게 하죠.

박씨 부인은 별채에서 피화당현판을 걸고 시아버지의 조복을 짓고 난 후 뜰에는 복숭아나무를 가득 심었답니다. 며느리가 지어준 조복을 입고 궁궐에 다녀온 대감은 임금에게 며느리가 지은 조복이 멋지다는 칭찬과 함께 매일 쌀 서 말을 상으로 받게 되었다며 기뻐합니다.

 

남편이 과거를 보러 가던 날, 박씨 부인은 남편에게 연적을 주죠. 덕분에 시백은 장원급제를 하게 됩니다. 대감은 아들의 장원급제가 며느리 덕이기에 며느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라고 아들에게 분부를 내리죠. 피화당에 간 시백은 곱게 변한 부인의 모습에 놀랍니다. 그리곤 귀한 부채를 선물하게 되죠. 부인은 하늘에 지은 죄가 그 액을 다했기에 허물을 벗게 되었다고 합니다.

 

 

복숭아나무에 꽃이 필 무렵, 박씨 부인은 나라에 재난이 닥침을 미리 알아채고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립니다. 남편 시백은 임금과 대신들에게 알리죠. 박씨 부인도 대신들의 부인을 모아 놓고 곧 청나라가 쳐들어 올 것이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알려요. 하지만 모두들 박씨 부인의 말을 믿지 않아요. 유일하게 박씨부인의 재주를 안 청나라 황비는 몰래 자객을 보내지만 실패로 돌아갑니다. 자객이 던진 불덩이를 박씨 부인이 치마를 던져 휘감는 이야기, 날아오는 제비칼에 재를 뿌려 막아내는 이야기가 환상적입니다.

   

결국 청나라 장수 용골대와 그의 동생 용율대가 십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왔고 임금은 궁궐을 빼앗기자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죠. 임금이 굴욕적인 무릎을 꿇으면서 전쟁은 멈췄지만 많은 백성들이 청나라에 끌려갔답니다.

이 싸움에서 박씨 부인은 용율대와 싸웠어요. 복숭아나무와 부채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박씨 부인은 부모 잃은 아이들을 돌보며 굶주린 아이들에게 그동안 모아둔 쌀로 밥을 해먹였답니다. 삼 년이 지나고 죽은 줄 알았던 복숭아나무에 꽃이 피던 날, 거짓말처럼 청나라에 끌려갔던 사람들이 돌아왔어요. 이후 박씨 부인과 시백은...... 이건 비밀입니다.

 

 

이 이야기는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하던 <병자호란>이 배경입니다. 인조의 남한사성 피신, 삼전도에서의 굴욕, 끌려간 사람들, 다시 돌아온 환향녀(화냥녀) 등 아픈 우리의 역사입니다.

 

그 시절에 아마도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 박씨 부인 같은 사람이 있지 않았을까요? 박씨 부인의 얼굴이 바뀌는 순간, 반전된 미모로 변신하는 것을 보니, 마치 미녀의 탄생을 보는 듯 합니다. .

 

<박씨전>은 신선사상, 도교사상을 바탕으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구국의 일념을 보여주는 책이기에 백성들의 염원을 담은 듯합니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려는 박씨 부인의 이야기에 백성들은 통쾌한 스릴을 느꼈을 겁니다.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는 박씨부인, 매력적인 여장부입니다.

 

이 책은 장영 출판사의 빛나는 우리고전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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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끔찍하게 싫은 축구왕 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8
김미애 지음, 안경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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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끔찍하게 싫은 축구왕/김미애/스콜라]공부왕과 축구왕의 비밀 훈련!^^

 

 

몸도 튼튼하고 마음도 튼튼하다면 뭐가 걱정일까. 하지만 세상은 어느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지 않는다. 노력 없이 거저 주지도 않는다. 그러니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마음까지 튼튼하다면 정말 좋을 텐데.

우진이와 장수는 마주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사이다.

 

-우진이 좀 본받아라.

-앉아만 있지 말고 장수처럼 뛰어라.

 

장수는 공부 잘하는 우진이를 본받으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싫다. 우진이도 건강한 장수를 본받으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싫다. 그래서 둘은 만날 때마다 대립각을 세우는 사이다. 이건 엄마들 탓이다.

 

선생님은 다음 달 체력 단련 대회에서 가게를 털어라, 쿠폰이 걸렸다며 축구 연습을 하라고 하신다. 장수와 우진이는 덩치는 같지만 장수는 강골이고 우진이는 약골이다. 공부에서는 우진이가 왕이지만 운동에서는 장수가 왕이다.

결국 두 사람의 감정싸움은 축구 연습 도중에 터져버린다. 축구를 잘하는 장수가 주장이 되어 독불장군 식 지휘를 하는 바람에 결국 반 전체가 등을 돌려 버린 것이다.

 

한편 미경은 운동을 잘 하지만 은솔은 운동을 싫어한다. 은솔은 운동이야기만 나오면 공황장애다. 미경이가 트램펄린 뛰자는 말에도 무섭기만 하고 속이 벌름벌름 거릴 정도다.

 

고민 끝에 운동을 못하는 우진과 은솔이는 서로 의기투합해서 축구 연습을 하기로 약속한다. 체력과 실력을 키워 미경이와 장수를 놀라게 하려고 작전도 짠다. 하지만 우진의 계획은 컴퓨터 축구 게임에서 고안한 계획이고 작전이었다

 

 

 

사실 우진은 축구가 처음이다. 늘 컴퓨터 게임으로 축구했기에 이론은 훤~ 하지만 실전은 꽝 인 아이다. 툭하면 감기에 걸려서 골골거리고, 종일 딱 붙어 책을 보고, 오랫동안 딱 붙어 공부하고, 딱 붙어 게임하기에 우진의 별명은 딱풀 우진일 정도로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

 

컴퓨터 게임으로 축구 기술 배우기, 100번 차기, 지구력과 순발력 기르기 등을 해보지만 제대로 되지 않기에 결국 장수와 동맹을 맺게 된다. 우진에게서 공부를 배우는 장수, 장수에게서 축구를 배우는 우진의 윈윈 전략은 모든 아이들의 호응을 받게 되고...... ‘이장수표 대단한 운동’. 아이디어가 대박이다.

 

공부왕과 축구왕의 비밀 특훈, 이건 절대 비밀이야.

 

 

책에서는 운동에 관련된 도움말들이 있다.

생활 속에 숨은 운동을 찾아라, 우리 몸을 자라게 하는 운동, 내 몸이 왜 내 맘대로 안 될까? 나와 맞는 운동 짝꿍을 찾아라! 몸이 건강해지는 운동 규칙, 효과적으로 운동하는 방법, 규칙도 배우고 사회성도 길러 주는 팀 경기, 혼자 하는 운동? 여럿이 하는 운동? ......

 

 

서로 잘하는 것이 다른 두 아이의 동맹관계가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서로 힘을 모으고 협조하는 모습이 유쾌, 상쾌, 통쾌다. 서로 이해하고 돕는 과정들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스콜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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