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어법 제대로: 단계별 학습으로 제대로 완성하는 영어 어법 - 수능, 내신 어법 대비 ㅣ 서술형 대비 영작 워크시트 ㅣ 보카 암기 트레이너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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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대입 전형이 발표되면서 부모와 학생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나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당연하게 수능을 봐서 그 점수로 대학을 가던 시절에서 수시도 고려해야 하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 전형도 고려해야 하는 등 쉽지 않아지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니 고등학교에 가서 1, 2학년 때 열심히 안해도 3학년이 되어 극적으로 성적을 올려 대학에 갔다는 사례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오히려 1, 2학년 때 열심히 그리고 잘 해둬야 하는 시기라 어덯게 보면 고등학교 3학년 내내 고3처럼 긴장감있게 공부를 해야 하는데 여러 과목들 중에서도 주요 과목에 속하는 영어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할 학생과 학부모에게 『해커스 어법 제대로』는 고등 영어 어법을 기틀을 다질 수 있는 기본서로서 수능 영어와 내신 영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다가온다. 

체계적이고도 단계적인 학습을 통해서 영어 어법에서의 핵심이 되는 어법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면서 실전 지문으로 이해를 돕고 최신 경향의 문제까지 반영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학습을 하면서 수능과 내신을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장 먼저 기초 문법 파트를 통해 문법 설명을 한 뒤 <문장 연습>으로 여러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게 해주며 짧은 지문 연습과 긴 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내신 서술형 대비 문제도 담고 있다. 

이어서 수능 대비 문제를 통해 수능 시험에 대한 감각을 길러주며 독학자를 위해서는 해설편이 탄탄하게 정리되어 있고 여기에 더해서 서술형 대비 영작 워크시트, 어휘리스트, 보카 암기 트레이너라는 부가 학습 자료를 활용한다면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고등 영어 어법 학습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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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안전가옥 오리지널 32
이산화 지음 / 안전가옥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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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출간된 도서라고 한다. 유니크한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였던 안전가옥에서 출간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에서는 두 개로 나뉜 세계가 등장한다. 

먼저 지상낙원으로 그려지는 레드 벨벳과 각종 오류로 점철된 지하 도시 블랙 포레스트이다. 오류가 가득한 지하와 낙원이라고 불리는 지상의 세계.

그런 오류 투성이의 세계 속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도 각자의 꿈을 갖고 살아가지만 역시나 오류로 가득한 세계라 마음만큼 쉽지가 않다. 

그런 가운데 도나우벨레라는 인물 역시 꿈이 있고 그런 도나오벨레를 도와주는 할루할로가 있다. 도나우벨레의 룸메이트이기도 한 할루할로가 어느 날 작동이 멈춰버리면서 도나우벨레는 할루할로를 살리기 위해서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레드 벨벳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혼자서 뭔가를 하고자 할 때 힘들때마다 자신을 도와줬던 할루할로이기에 그가 남긴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제쳐두고서라도 어떻게든 그를 되살리려는 도나우벨레의 의지는 그 어떤 위험에도 결코 멈출 수 없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지극히 SF적인 소재이다. 오롯이 인간이 아닌 인간과 기계의 공존이 그려지고 이런 부분은 도나우벨레가 일하는 조직의 구성원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인간만의구성이 아니라 인간과 기계가 하나의 팀처럼 활동하니 말이다. 

그런 가운데 지하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도나우벨레의 활약이 지상의 낙원으로 향하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 드러나는 비밀까지 더해지며 더욱 빛을 발하는 작품이자 신선한 발상이면서도 기존의 SF 장르에서 보아왔던 인간과 기계의 관계가 단순한 상하질서 관계를 넘어서는 공존으로 그려지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흥미로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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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 필독서 50 - 셰익스피어에서 하루키까지 세계 문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14
박균호 지음 / 센시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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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시오에서 출간되는 필독서 시리즈 14번째 도서는 『세계 문학 필독서 50』이다. 세계적인 고전명작, 그래서 제목처럼 필독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을 갖춘 50권의 작품을 이 책은 담아내고 있는데 만약 올해 독서를 한 해의 목표로 세우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 소개된 50권의 리스트를 참고해 읽어보고 싶은 책들부터 자신만의 독서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 권의 책에 소개하고 있는데 해당 작품에 대한 한줄평부터 시작해 작가에 대한 소개도 간략하게 담아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작품에 대한 논평 내지는 비평이 쓰여져 있는데 해당 작품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그 작품에 대한 자신의 감상과 비교하면서 읽어봐도 좋을 것이고 아직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작품에 대한 해석을 읽고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조금은 초점을 맞추며 책을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물론 작가의 논평이나 비평이 정답은 아니기에 자신의 감상과 충분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그 평에 얽매지지 않고 읽어보면 될 것인데 워낙에 유명한 작품들이다보니 개인적으로 읽어 본 작품이 많았고 또 그 유명세 만큼이나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 내지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하거나 오마주한 작품들도 많았던것 같다. 


이미 읽었지만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작품들은 《신곡》 같은 경우에는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도 했고 완독 후 생각보다 그 감상이 크게 와닿았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보니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만약 하루 아침에 바퀴벌레로 변하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던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도 수록되어 있다. 카프카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작품 속 설정이 이렇게나 화제의 질문이 된 것을 안다면 기분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이 책에 소개된 50권은 그야말로 수많은 세계문학, 고전문학 작품들 중에서도 필독서 중의 필독서로 기본적인 소양을 위해서라도 읽어보면 참 좋겠지만 만약 그렇게 하기 힘들다면 이 책을 통해서라도 그 내용만큼이라도 제대로 알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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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어사전 - 죽어버린 시간 속 단어들을 찾아 떠나는 하루의 여행
마크 포사이스 지음, 김태권 옮김 / 비아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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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포사이스는 다양한 것들에 관심이 많은, 그만큼 많이 아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적 호기심이 참 큰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 최근에 읽은 『크리스마스는 왜?』라는 작품 역시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를 이렇게 세심하게 들여다볼 수 있구나 싶었는데 이번에 만나 본 『사어사전』의 경우에는 ‘하팍스 레고메나(hapax legomena)’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들어 본 단어라 역시나 마크 포사이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참고로 ‘하팍스 레고메논은 그리스어로 ‘여태껏 단 한 번 문헌에 나타난 표현’을 의미하며 하팍스 레고메나는 복수형’(p.7)이라고 한다. 이 말에서 핵심은 바로 ‘여태껏 단 한 번 문헌에 나타난 표현’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책을 펼쳐서 나오는 단어들이나 표현들은 정말 생소하게 다가온다. 
 

흥미로운 점은 바로 표현들을 사어(死語)라고 표현하고 있고 직장인들의 일과 속에서 이 사어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오전 6시를 시작으로 오후 4시에 이르기까지 기상해서 식사를 하고 출근을 하고 오전 회의와 휴식과 점심, 일터에서의 업무 등이 생소한 사어로 이렇게 표현될 수 있구나 싶어 꽤나 재미있다.

사어들은 책 속에서 색깔을 달리한 글자로 표기가 되고 있고 영어로 적혀 있기도 한데 아예 모르겠는 표현도 있지만 뭔가 뉘앙스로 알만한 단어도 있고 또는 지금 있는 단어를 연상케하는 경우도 있다. 

사어를 설명하는 문장 속에서 마주하는 표현들만 있어서 그 의미를 파악함에 있어 문제는 없지만 좀더 실감나게 이 사어를 사용한 문장이라든가 아니면 사어가 포함된 문헌을 일부 발췌해 놓은 부분을 읽는 것이 좀더 흥미로운 것도 사실이다.

이런 식으로 쓰였구나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새삼 이 많은 사어들을 다 어떻게 모았을까 싶으면서 나 역시도 어디가서 이 사어들을 직접적으로 사용하긴 어렵겠지만(왠지 이 사어들을 쓰면 잘못 말한 줄 알것 같아서) 덕분에 재미난 표현들, 신기하고도 생소한 단어들을 많이 알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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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의 세계 - 다원 패권 시대, 한국의 선택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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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세대는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자 우리나라를 지칭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세계 각지에서 종교를 한 이유든, 영토 분쟁(정복)과 관련한 이유든지 간에 지속적으로 전쟁이 발생하고 있는 걸 보면 실시간으로 그 상황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저런 시기가 있었다는 점에서 비록 간접적으로나마 전쟁의 참상을 마주하게 된다. 

그렇기에 지금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중 가장 크게 주목할 만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민간인의 피해가 점점 더 심해져서 과연 이 전쟁의 끝은 어디로 갈 것인가 싶어질 정도이다. 


그렇기에 궁금했던 것이다. 특히나 이 책의 저자가 러시아에서 태어나 2001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박노자 작가이고 이 책을 통해서 다원 패권 시대에 지리적으로 결코 평화로울 수만은 없는 한국은 과연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가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통해서, 보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 책이였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는 러시아 출신의 작가가 들려주는 러시아 이야기를 통해 과거 혁명의 상징이였던 러시아와 왜 지금은 침략 전쟁국가가 되었는가를 알아볼 수 있고 그렇다면 왜 푸틴은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전쟁이라는 위험 천만한 수단을 선택했는가를 보여주는데 결국 우크라이나 침공이란 러시아의 발전을 위한 전략이라는 점이 놀라운 시선이였다.

이후 나오는 이야기는 러시아를 통해 우리나라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는 곧 세계 패권의 지형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고 앞으로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진짜 이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한국의 상황과 미래, 나아가 전쟁으로 인해 바뀌게 될 세계 패권의 지형까지 잘 담아내고 있기에 이전까지의 세계사이자 동시에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세계사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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