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보물 역사문화 발전소 2
장수하늘소 지음 / 국일아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역사문화 발전소 2는 우라나라의 <국보 보물>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에 의하면, 2006년 문화재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보는 307점, 보물은 1441점이라고 한다. 실제로 국보와 보물의 수가 얼마인지는 관계부처의 사람이 아니라면 잘 알지 못할 것이다.

개중에는 대한민국의 국보 1호와 보물 1호가 뭔지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미리 밝혀 주자면, 우리나라의 국보 1호는 서울에 있는 숭례문이며, 보물 1호는 서울 흥인지문이다.





국보  제1호 서울 숭례문(서울 崇禮門)


보물  제1호 서울 흥인지문(서울 興仁之門)  이미지 출처 : 문화재청
 

국보 1호인 숭례문의 경우는 2008년 숭례문 방화 사건(崇禮門放火事件)으로 인해서 국민들의 통탄 속에 무너져 버려 현재 복구공사로 2012년 12월 공사완료 예정에 있다.

 

한나라의 국보 1호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소홀한지를 알게하는 그야말로 경악할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평소 김구 선생님은 강력한 문화의 힘이 부럽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작게나마 우리 국민 모두가 우리나라의 국보와 보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문화재에 관심을 기울이고,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우리나라의 국보와 보물 중에서 14가지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서울 숭례문 (국보 1호), 미륵사지석탑 (국보 11호), 경주 석빙고 (보물 66호), 성덕대왕신종 (국보 29호), 금관총 금관 (국보 87호),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보물 218호), 단원 풍속화첩 (보물 527호),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국호 21호), 고려청자 (청자소문과형병, 국보 94호), 경천사 십층석탑 (국보 86호), 하회탈 (국보 121호), 백제 금동대향로 (국보 287호), 대동여지도 (보물 850호), 경주 첨성대 (국보 31호) 이렇게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이 우리 국보와 보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흥미를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 동화책과 같은 형식을 빌려서 설명한다.

완전히 만화를 통한 설명은 아니다.

각 해당 국보와 보물에 얽힌 역사적 사실을 살짝 재구성해서 유래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각 국보와 보물에 대한 설명이 끝난 다음에는 정보 정리 & 전달 차원에서 좀 더 객관적인 자료제공을 하고 있다.

비록 지면 관계상 우리의 소중한 국보와 보물 모두를 담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적게나마 책에 담긴 내용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책속에서 해당 국보와 보물에 대한 그림이 아닌, 사진 자료를 첨부했더라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 자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통 시장 역사문화 발전소 4
장수하늘소 지음, 박은화 그림 / 국일아이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문화 발전소 4는 우리나라의 전통시장에 대한 소개이다.

시장에 대해서도 서울의 소문난 시장, 약령시장(내용 조선 후기 효종 때부터 한약재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해오던 시장), 마지막으로 전국의 시골 장터로 그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요즘은 마트나 슈퍼, 백화점들이 대중화되어서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바로 동네 안에서도 살 수 있고, 심지어는 인터넷으로도 물건을 구매할 수가 있다.

하지만 옛날 교통과 통신, 물류시스템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고, 잘 발달되어 있지 않던 시대에는 시장을 통해서 상권이 형성되고, 물물거래가 이루어졌다.

 

요즘도 분명 전통시장이 몇몇 남아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 그 수나 명성이 퇴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과거 전통시장은 우리내 조상님들에겐 그저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파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였다.

물건구매와 판매는 물론 정보 획득과 교환까지도 가능했던 일종의 사교의 장이자, 덕과 인정이 넘치는 그런 곳이였다.

물론 지금은 전통시장은 과거의 모습을 완전히 간직하고 있진 않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고객들의 욕구에 맞추고자 지금의 전통시장도 현대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유명한 전통시장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닷새마다 서는 장, (서울의)남대문 시장, (서울의)평화 시장, 서울 경동 약령 시장, 대구 약령 시장, 경기 모란 시장, 강원 봉평장, 강원 정선장, 전남 구례장, 경남 화개장, 부산 자갈치 시장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중에 남대문 시장과 부산 자갈치 시장의 경우 외국 관광객들까지 찾아오는 대표적인 유명 전통시장이다.

그리고 강원 봉평장은 그 유명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언급되는 전통시장이다.

경남 화개장터의 경우는 가수 조영남씨의 노래로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전통시장이기도 하다.

 

책 속에서는 장시의 유래와 사회적 역할, 조선시대의 유명한 장시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해서 각 시장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만화로 재구성해서 소개함과 동시에 현재의 시장의 모습을 동화 형식으로 소개한다.

그리고 각 시장에 대한 소개를 마친 후, 역시나 객관적인 사실적 자료들을 첨부함으로써 정보력을 높이고 있는 형식이다.

책 표지에는 시장에 대한 사진 자료가 나타나 있는데, 책 속에서는 왜 사진 자료를 사용하지 않았는지가 궁금하면서 동시에 아쉬운 점으로 다가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축 역사문화 발전소 5
박사언 지음, 박은화 그림 / 국일아이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역사문화 발전소 5의 주제는 건축이다.

책속에서는 무수한 건축 문화 유산 중에서 경복궁, 수원 화성, 평양성, 장수 향교, 해인사, 불국사, 추사 고택, 초가집, 광한루, 무령왕릉, 명동성당, 조선총독부, 예술의전당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으며, 부록편에서는 경복궁, 평양성, 소수서원, 경상감영, 불국사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고 있다.


각 건축 문화 유산에 대한 역사적 유래는 물론이고, 다양한 정보 전달까지 하고 있다.

특히 조선 왕실의 6백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경복궁의 얘기에서는 역사적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일인 명성황후의 시해 사건도 포함되어 있기에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그리고 건축 문화 유산이라는 특성상, 각 건축물의 유래와 역사는 물론 구조와 어떻게 지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알 수 있다.

또한 건축물이 사용된 용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좀더 깊이있는 정보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각 건물의 배치도와 문화재적 가치를 소개하는 부분은 우리의 문화를 제대로 알고자 하는 취지에 적합한 내용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건축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 형식을 택한 점은 눈여겨 볼 만한 하다.

곳곳에 첨부되어 있는 그림자료는 상당히 사실적이긴 하나, 사진 자료를 좀더 많이 첨부했더라면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해본다.

지금은 정말 역사속 자료에서나 볼 짐한 조선총독부에 대한 소개는 그 모습을 실제로 볼 기회를 잃은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너무 유명하고 동시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책 속에 나온 건축물을 위주로 역사 탐방 여행의 루트를 만들어서 아이들과 글이 아닌 눈으로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면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전의 지혜 역사문화 발전소 6
장수하늘소 지음, 이진우 그림 / 국일아이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문화 발전소 6는 고전의 지혜편이다.

이 책에서는 고전문학의 찬란한 유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쓰여졌지만 현대에도 그 문학적 가치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왕오천축국전, 계원필경, 삼국유사, 용비어천가, 금오신화, 난중일기, 동의보감, 홍길동전, 구운몽, 열하일기, 목민심서, 자산어보, 지봉유설, 춘향전, 흥부전, 토끼전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커가면서 교과서 곳곳에서 만나게 될 고전문학들을 미리보기한다고 보면 좋겠다.

책의 구성과 내용을 들여다 보자면, 먼저 각 고전문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나 그 작품의 내용이 동화책과 같은 느낌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 다음엔 <재밌는 정보 가득!>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싣고 있다.

그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나 문화적 가치, 또는 작품의 저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그 다음엔 만화를 통해서 다시 한번 해당 작품에 대한 추가 소개가 이어진다.

방대한 양에 비해 그 내용이 다소 빈약하다 여길 수도 있으나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자세히 배울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의 수준도 나쁘지는 않다고 여겨진다.

더군다나 고전작품을 아이들에게 전부 이해시키기엔 아이들이 입장도 고려해야 하니 말이다.

아이들이 평소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통해서 또는 어린이용 TV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만나본 흥부전, 토끼전과 같은 고전작품에서부터, 용비어천가나 왕오천축국전과 같은 비교적 수준이 높은 고전작품까지 그 내용이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에 답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국어 과목에 대한 선행 학습까지는 아니더라도 미래에 접했을 때 처음 만나는 낯설음을 조금이나마 상쇄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음식 역사문화 발전소 9
장수하늘소 지음, 조우영 그림 / 국일아이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문화 발전소 9는 우리 음식에 관한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한식의 세계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류 문화의 활성화로 인해서 한식도 세계 속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속에는 다양한 우리 음식들 중에서도 밥, 김치, 떡, 국수, 죽, 국, 된장과 간장, 젓갈, 나물, 콩, 절기 음식, 보양음식, 궁중음식, 한과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특히 김치, 떡, 죽, 된장과 간장, 젓갈, 궁중음식, 한과 등은 무엇보다 한국적인 느낌이 강한 음식이다.

 

각 음식에 대한 유래나 역사를 포함해서 그 음식과 관련한 재밌는 한국만의 특이한 문화를 소개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국수의 경우 보통 "국수 언제 먹게 해 줄래?" 와 같은 말들은 한국에서만 가능한 말들이기 때문이다.

처음 각 음식에 대한 동화의 형식으로 내용을 선보인 다음 <재밌는 정보 가득!>을 통해서 역사적 자료와 문화적 자료들을 담고 있다. 또한 마지막은 각 음식에 대한 특징적인 정보를 만화로 총정리해주는 구성이다.

 

특히 이번 <역사문화 발전소 9 - 우리 음식>에서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논란이 일기도 한 우리나라의 보양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읽어 볼만한 가치가 더욱 있었다.

무조건적으로 혐오감을 가지기 보다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이해하면서 보양음식 문화도 함께 알아가는 것이 올바른 문화인의 자세라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은 일상적으로 접하기 힘든 궁중음식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정보 습득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궁중음식이라는 큰 타이틀 아래 궁중 음식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내용은 확실히 흥미롭게 다가 왔다.

 

각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역시도 마찬가지다. 김치, 발효음식 등과 같이 우리 음식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앞으로 좀더 세계인의 입맛에 어울리도록 개발해서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먼저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들에 대한 정보를 우리가 먼저 알고, 공부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