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위한 아티스트 웨이 - 예술적 감성을 가진 아이 키우기
줄리아 카메론 지음, 이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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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태어난 순간 순수한 백지와 같을 것이다. 거기에 어떤 것이 더해지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일텐데, 그중에서도 이 책은 아이의 예술적 감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부모를 위한 아티스트 웨이』의 경우엔 아이들이 미래를 향한 창조적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재미있고 의식적인 창의성 함양에 그 목적이 있다고 저자인 줄리아 카메론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부모들에게 예술적 조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영화감독인 마틴 스콜세지와 결혼을 해서 <택시드라이버>, <뉴욕 뉴욕>의 시나리오를 공동집필하며 명성을 얻었는데 이후에도 30년 넘게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았기에 예술성에서 만큼은 인정할 만하고, 그녀의 굴곡진 삶에서 그녀를 건져낸 것 또한 창조 본능이였다고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창조적 자질이 유용시되는 요즘 그녀는 아이들의 그런 창조적 자질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책을 통해서 12가지의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예술적 감성을 가진 아이로 키우기 위한 창조적 자질을 길러주는 동시에 올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저자가 말하는 12가지 방법이란 안정감, 호기심, 연결성, 한계, 자기, 독창성, 의식의 흐름, 주의력, 발견 능력, 겸손함, 독립심, 믿음을 기르자는 것인데 이것들을 보면 아이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자질과도 일맥상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창의적인 존재라는 것과 부모가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아이도 그것을 배운다는 말을 저자는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을 보면 부모로서의 자격과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는 분명 아이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부모이기에 아이가 예술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기 위해서, 창조적 자질을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12가지를 지닌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각각의 방법들에 대한 세부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이 책을 읽고 내 아이를 위하는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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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위대한 이들은 어떻게 배를 타고 유람하는가
멜라니 사들레르 지음, 백선희 옮김 / 무소의뿔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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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위대한 이들은 어떻게 배를 타고 유람하는가』는 발칙한 상상과 저자의 전문 분야가 만나 탄생한 아주 기발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멜라니 사들레르는 프랑스 출신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그녀는 논문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 겸 해서 터키로 여행을 떠나고 톱카피 궁을 방문하려고 기다리던 중 아즈텍 제국의 멸망 시기와 오스만 제국의 전성기가 겹친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 깨달음에서 착안해 자신의 무려 3주만에 이 소설을 완성하게 되고 이후 프랑스 문단은 그녀의 첫 소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유수의 매체로부터 놀라운 평가를 받아낸 이 작품은 180쪽이라는 비교적 짧은 분량이지만 그속에는 16세기 황금의 제국 아즈텍과 그 반대편에 자리한 오스만 제국을 나란히 등장시키는데 아즈텍이 유럽의 정복자들에 의해 멸망의 길을 걸었던 것에 반해 유럽을 위협했던 오스만 제국과 현대의 이스탄불에 있는 역사학자와 아르헨티나에 있는 역사학자가 아즈텍과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전성기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설정은 흥미로운 역사적 배경과 함께 미스터리한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이야기의 시작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의 역사학자이자 노교수인 하비에르 레오나르도 보르헤스가 터키에 있는 동료이자 역사학자인 하칸이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그에게 낡은 두루마리를 보냈고 보르헤스는 그중 한 스케치를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그림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분명 터키의 궁중 화가에 의해서 그려진 그림에는 아메리카 정복을 가리키는 연도와 아즈텍 여신이 그려져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 시기는 아즈텍 제국이 아직 무너지지 않을 때였기에 이는 곧바로 보르헤스의 지적 호기심과 함께 이전까지 연구를 뒤집는 놀라운 사실이 숨겨져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한다.

 

결국 보르헤스는 이에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동시에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하칸에게 이 놀라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역사적 추적을 부탁한다. 처음에 친구가 미친게 아닌가 싶어하던 하칸 지금의 터키 역사를 뒤집을만한 사실에 접근해가고 과거 한 역사학자가 이 일에 연루되어 독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가 남긴 수수께끼의 단서를 찾아 그 모든 것이 가리키는 모스크로 가서 바닥 아래 감춰진 자그만 무덤에서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현대와 16세기를 오가면 이야기는 진행되는데 현대의 경우 보르헤스와 하칸의 진실을 추척하는 과정이 그려진다면 16세기의 경우에는 스페인의 침략으로 위기에 놓인 아즈텍 왕국에 얽힌 비밀이 밝혀진다. 콜롬버스가 아메리카의 히스파니올라 섬에 도착하고 결국 마을 전체가 파괴되는 가운데 죽은 것을 알려졌던 카오나보 추장의 동생인 마니카텍스는 카오나보와 협력했던 몇몇 인디언 추장들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고자 하고 아즈텍의 황제가 있는 테노치티틀란으로 향한다.

 

히스파니올라를 떠난 지 10년 만에 테노치티틀란에 도착하지만 황제인 목테수마는 마니카텍스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의 동생인 쿠이틀라우악만이 마니카텍스의 말을 믿었지만 섣불리 행동하다가는 자신도 왕위 계승자였던 관계로 반역죄로 몰릴 수도 있었기에 역시나 또다른 후계자이자 아직 어렸던 쿠아우테모크에게 진실을 전하는 동시에 그를 몰래 잠재워 유명한 주술사 등에 부탁해 아즈텍을 빠져나가게 했던 것이다.

 

그런 그가 터키에 도착한 이후 함께 왔던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서 떨어져 정착을 하거나 모래폭풍에 사라져버리는 등의 일을 겪고 홀로 남겨진 이후 한 남자의 조언으로 왕실 근위대로 오게 되고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왕권에 위협할 사람들을 처리하던 술탄을 목숨을 구하게 되면서 그와 역사적인 대면을 하게 된다.

 

그렇게 현재의 술탄이 된 술레이만, 그가 사실은 바로 선대 왕이였던 술탄을 구해주었던 인디언 소년이였던 것이다. 이런 술레이만이 역시나 복수를 위해 여왕의 자리에 오른 록셀라나에게 스페인 카를 황제의 공격에 잠 못이루는 프랑스 왕의 동맹에 대신들과 한 마디 상의없이 동맹을 결정하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에 의아해 진실을 케묻게 되면서 이 모든 사실들이 밝혀지는 것이다. 술레이만은 자신의 아즈텍 왕국을 쳐들어와 그들을 멸망시킨 스페인 왕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었던 셈이다.

 

아즈텍 왕국과 오스만 제국, 전혀 관련성이 없는 두 나라가 사실은 한 인디언 소년이자 후계자의 탈출, 그리고 새로운 나라를 세워 그 나라의 전성기를 가져왔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그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이 책에 단숨에 빠져들게 하는 놀랍고도 발칙한 상상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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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드로잉
버트 도드슨 지음, 오윤성 옮김 / 미디어샘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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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버트 도드슨은 세계적인 일스트르레이터이자 화가라고 한다. 경력도 화려한 그가 『크리에이티브 드로잉』라는 책을 통해서 드로잉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으며 어떻게 드로잉하는지에 대한 비결을 알려주는 자신의 60년 내공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표지르 보면 단순히 일러스트라고 하기 보다는 전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는데 책의 내용을 보면 상당히 꼼꼼하게 가르쳐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완전히 초보자에게는 드로잉이 어렵다는 생각을 떨쳐내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드로잉에 조금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왠지 그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것 같은 책이다.

 

 

책에는 다양한 드로잉 기법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서 그려져 있는 일러스트를 보면 분명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고 해도 될만한 일러스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초반부에는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는 것들 중에서도 비교적 쉬운 것들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버트 도드슨이 말하는 대로 직접 종이에 드로잉을 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조금씩이라도 따라 해보는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똑같은 대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그려본다거나 그림의 의미를 부여해 놓은 것이다.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그림이 이야기를 품고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 그것이 상당히 재미있고, 그런 발상을 했다는 점이 독창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다른 화가들의 작품도 대거 수록하면서 그들의 그림으로 드로잉 기법을 설명하는데 이것은 동시에 작품 해석과도 연결된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여러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도 있고, 그림들을 통해서 드로잉과 관련된 내용을 배울 수도 있으니 효과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기법과 관련된 화가들의 그림들을 적적히 배치한 점은 높이 살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내용이 마냥 쉽지는 않다는 점이 초보자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지만 내용을 보면 딱히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도 할 수 없으니 그림에 조금이라도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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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아빠의 특별한 고백 - 기발하고 포복절도할 사진 속에 담아낸 어느 딸바보의 유쾌한 육아기
데이브 잉글도 지음, 정용숙 옮김 / 더숲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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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첫 생일까지 하루에 1초씩 찍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었다. 나 역시도 본적이 있지만 아이는 아빠의 정성에 참 행복하지 않을까 싶었고, 아빠의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싶으면서 잊지 않고 꾸준히 한 점이 대단하게 생각되었던 기억이 난다. 쉬워 보이지만 매일 그렇게 기록을 남기는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아이를 키워보면 절감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세계에서도 독특하고 최고라 불릴만한 또다른 아빠가 있다. 그는 딸이 태어난 순간부터 일상적인 모습을 마치 컨셉을 잡아 사진을 찍듯 재미있는 모습을 담아냈는데 이 책에 수록된 사진만 봐도 예사롭지 않은 설정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 가는 아들이 즐겁게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매일 다른 의상을 입고 아이를 배웅한다는 아빠처럼 매번 다른 옷차림과 포지션, 상황 설정을 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노력이 가상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딸도 나름 잘 협조한것 같아 사진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어느 때부터인가 '딸바보', '아들바보'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저자인 데이브도 딸바보에 속하는 아빠일 것이다. 그는 딸 앨리스 비와 재미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고 그속에는 917일 동안의 기록이 담겨 있다고 한다.

 

한장 한장 나름대로 고심한 것이 느껴지고 이걸 보았을 사람들이 보였을 반응도 이해가 간다. 뻔한 사진이 아닌 딸과 자신만의 매력이 넘치는 사진이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을테니 인기를 얻었을 것이다.

 

 

중간 중간에는 한국과 관련된 사진들이 나와서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주한미군이였던 것이다. 막걸리, 김치 담그는 사진들이 그것이다.

 

책에는 사진과 그 사진을 찍었을 당시는 생후 며칠째인지가 적혀 있고, 간략한 기록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 아이가 태어났을때 성장앨범을 찍는 것이 어느 순간부터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 물론 우리도 찍었었는데 그와 함께 아이의 평소 모습(먹는 모습, 자는 모습, 목욕하는 모습,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을 따로 앨범으로 만들어서 보관을 하고 있는데 볼때마다 많은 돈을 주고 만든 성장앨범보다 더 웃음짓게 하고 이야깃거리도 많은것 같아 더 나은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아빠처럼 재미난 사진이 될수는 없겠지만 아직 아이가 어린 부모라면 아이의 순간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놓는 것이 나중에 많은 추억이 될 것이다. 저자와 아이의 모습을 보면 저자에게 주어진 세계 최고 아빠라는 수식어가 어떤 의미에서는 모르겠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가히 세계 최고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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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낭자열전 2 - 진영낭자전 조선 낭자열전 2
월우 지음 / 아름다운날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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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2주만에 드라마화가 결정된 작품인 『조선낭자열전』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는 <진영낭자전>이라는 부제가 적혀 있다. 1편이 <은호낭자전>으로 말 그대로 은호낭자에 얽힌 이야기를 담아냈다면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어떤 사연을 가진 진영이라는 여인이 비구니가 되려고 하지만 그녀 앞에 나타난 성현이라는 사내와 얽힌 이야기이다. 과연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어떨지 사뭇 기대가 된다. 

 

병환으로 쓰러진 큰아버지인 오대감 집에 진영 낭자의 가족이 들어오게 되고, 진영의 부모님은 큰아버지의 재산에 눈이 멀어서 끔직한 일을 저지르고 만다. 그것은 바로 큰아버지의 딸이자 진영과는 친자매와 같았던 자신들의 조카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평소 진영은 부모님의 욕심을 걱정했고, 민영을 보호하기 위해 붙어 있었지만 송화사의 은혜 스님의 소식에 집을 비웠는데 그 사이 일이 벌어져 민영이 죽었고, 진영은 자신의 부모의 죄를 고발하고 두 사람의 죄값을 치르게 된다.

 

그리고 진영은 비구니가 되려고 하지만 은혜 스님이 반대하자 허락이 떨어질때까지 솔화사에 머물면서 민영의 죽음에 대해 속죄하면서 지낸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날 한 남자가 그녀를 찾아 온다. 그는 감옥에 있는 진영의 아버지가 자신에게서 돈을 빌렸고, 그 댓가로 진영과의 혼인을 하기로 했다면서 속세에 아무런 미련이 없는 진영을 데리고 가려고 한다. 

 

비구니가 되려는 그녀 앞에 나타나 혼인을 종용하는 성현으로 인해서 결국 그녀는 다시 속세로 나오게 되고, 진영은 자신의 아버지가 빌린 돈을 다 갚으면 그녀가 지냈던 송화사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돈을 갚으면 돌아가겠다는 진영과 재산을 물려 받은 이후 절로 보내주겠다는 성현 사이에 정한군이라는 남자가 등장하는데 그는 왕위를 욕심내는 가족들로부터 벗어나 일부러 방탕한 사람처름 지내고 있는 중이다. 바로 그 정한군이 성현을 초대하고 진영도 함께 정한군의 집으로 초대되어 그곳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그리고 이들 사이의 삼각관계 장치로 설치되어 있어서 극의 묘미를 더한다.

 

다정다감한 정한군이지만  진영과 연이 닿는 것은 결국 성현이다. 맨처음 빌린 돈을 찾기 위해 진영을 억지로 속세로 데리고 올때는 불한당 이미지가 있지만 점차 성현의 진면모가 진영에게 비춰지면서 둘이 이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나올 책들도 낭자열전인지 아니면 다른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고, 이 책을 읽는데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조선왕비간택사건』의 등장인물들이 여기에서도 나온다고 하니 아무래도 『조선왕비간택사건』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읽고 나서 보면 인물들이 좀더 긴밀하게 느껴질 것도 같도 또 나올지도 기대되니깐 말이다. 무엇보다도 드라마화가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드라마에서는 각기 다른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보여줄지 궁금하고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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