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해서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을 선언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가고 있고 결혼까지는 해도 아이를 낳아 불행하게 만들기 보다는 그냥 현재 두 사람이 즐기면서 살겠다는 사람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신생아 출산율의 하락이 심각한 사회문제라고도 하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을 보면 딱히
와닿지 않는 비현실적이거나 실제 혜택을 봐야 할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으니 그다지 효과적인 해결책은 아닌것 같다. 그런 가운데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의 발생과 그에 대한 부족한 처벌 수준으로 아이를 낳아도 안전하게 키울 수
없다는 불신도 있겠으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경제력이다.
아이 하나를 키워 대학까지 보내기 위해서는 수억이 드는 마당에 그럴려면 보통의 사람들은
맞벌이를 해야만 그나마 감당할 수 있는데 맞벌이를 하면 또 아이를 맡길데가 없으니 결국 엄마가 직장을 그만두고 경력을 단절되면서 가계소득을
줄어들고 다시 일을 하려고 해도 경력이 단절되니 이전만큼 보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막상 계속해서 일을 다녀도 일과 육아, 가계까지
책임져야하니 이또한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아이가 커가면 갈수록 가계소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물론 주거비도 한 몫
하겠지만) 교육비는 예체능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 학업과 관련한 지출 부분을 말하는데 모두가 학원을 다니며 보충수업을 받다시피하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만 보내지 않는 것도 쉽지 않다.
간혹 아이 스스로가 혼자서 공부를 잘해내 경우도 있지만 어른도 혼자하기 힘든 것이 공부인데
아이는 오죽할까? 그렇기에 스스로 학습했다는 아이의 이야기는 어쩌면 모든 부모의 꿈같은, 닿을 수없는 희망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더욱이 스스로학습이 가능하면 학원을 둘째치고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되니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좋은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의 스스로학습이 가능할 수 있을까?
『스스로학습이 희망이다』는 그런 질문을 가질 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해답을 던져줄 수도 있을
것이다. 제목에서처럼 스스로학습이라고 하니 왠지 어느 유명 광고 카피가 떠오르는데, 그렇다 이는 스스로학습을 이미 오래전부터 강조한
'재능교육'의 박성훈 회장이 들려주는 스스로학습법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공부를 하라고 시켜야 하는 아이에서 스스로 하는 아이로 변할 수 있다는 이야기. 귀가
솔깃해지지 않을 수 없다. 책에서는 이러한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기에 앞서서 교육계에도 등장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중시될 스스로학습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아이들이 왜 공부를 힘들어하고 과연 무엇이 아이들로 하여금 공부에서 멀어지게 하는지를 먼저 이야기 한다.
그리고 점차 자기주도학습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스스로학습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함께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결국 아이들마다 다른 성향을 고려해 아이들에게 맞는 그야말로 맞춤형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그렇게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힘들더라도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당연하지만 힘든 이야기를 통해서 부모 또한 아이의 공부에 대한 인식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러한 스스로학습법이 불러오는
12가지의 효과와 함께 이런 효과를 실제로 경험한 이들의 사례를 보여주기 때문에 방학동안 부모님들이 먼저 이 책을 읽고 아이의 스스로학습을 위한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봐도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