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10만원 도시락 만들기
이슬비 지음 / 길벗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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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물가에 도시락을 생각해 본 사람들이라면 한 달에 10만원이라는 비용으로 식비를 절약하면서도 사계절 식단표에 맞춘 도시락 싸기가 가능한 책이 바로 『한 달에 10만원 도시락 만들기』이다. 이 책은 요리 인플루언서인 비야도시락이 알려주는 식비를 절약할 수 있는 도시락 레시피 책으로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달 10만원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비용에도 불구하고 결코 부실해 보이지 않는 식단이라 관심이 간다.

물론 도시락을 싸지 않아도 되는 경우라면 이 책은 고스란히 집반찬으로 돌려서 활용해도 좋다. 고물가로 인해서 배달 음식을 시켜먹지 않아도 식재료 값만으로도 한 달 식비로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한 요즘이라 더욱 의미있는 책일 것이다.


특히나 도시락도 그렇고 식사도 그런 것이 매번 똑같은 반찬을 만들수가 없고 그렇다고 또 매번 다르게 하자니 아이러니하게도 참 힘든게 사실이며 여기에 일반인이 식단표를 짜는 것도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기에 이 책이 말하는 사계절 식단표를 참고해서 자신이나 가족들의 취향을 고려해 식단표를 재구성해도 좋고 아니면 크게 불호이지 않다면 제시된 식단표를 그래도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책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사계절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식단표를 보여주고 1주에서 4주차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점심 도시락 레시피가 소개되는데 이때 메인반찬 2개와 밑반찬 3가지가 소개된다는 점이 상당히 놀랍다. 간혹 메인 반찬이 한 가지인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 4가지 반찬이 소개되는 셈이다. 

실제 해당 식단표에 따라 도시락을 쌌을 때의 이미지도 실고 있어서 그 풍성함이 실감나고 꼭 책에 제시된 이미지 그대로 하지 않을 경우에 주차별로 기본적으로 만들어두면 좋을 밑반찬이 다섯 가지가 소개되는데 요일별로 이 밑반찬 5가지 중 2~3개를 담고 메인 반찬을 담는 식으로 융통성있게 활용해도 좋다. 


각 주차별 해당 음식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혀 있는데 이는 아마도 한 달 10만원이라는 일종의 퀘스트를 확인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 부분은 물가 반영분이라든가 만드는 양을 생각하면 차이는 분명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후 나오는 밑반찬 레시피는 사실 도시락 뿐만 아니라 집밥을 위한 밑반찬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주재료부터 부재료, 조리과정이 자세히 소개되면 그 밑반찬을 만들때 소요되는 시간도 적혀 있는데 조리과정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용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대략적으로 손이 좀 가거나 아니면 준비과정이 좀 있는 메인 반찬인 경우를 제외하고 15분 내외로 보면 될 것이다. 

책에 소개된 도시락은 보통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직사각형의 3단 도시락으로 밥 한 단, 메인 반찬 한 단, 마지막으로 밑반찬 3개가 들어가는 한 단으로 구성된다. 3개의 단을 펼쳐놓고 각 반찬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그에 따른 재료와 레시피 등이 나와 있고 복잡하지 않은 조리과정의 음식들이라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계절에 상관없는 밑반찬도 있겠지만 계절감이 반영된 밑반찬도 있기 때문에 꼭 도시락 싸기를 위해 활용하지 않아도 집반찬 만들기 용으로 활용해도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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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굽당 구움과자 작업실 - 초보 홈베이커도 쉽게 만드는 양굽당의 구움과자 레시피 38
신정은 지음 / 책밥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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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을 하시는 분들에겐 너무나 유용할 책이 바로 『양굽당 구움과자 작업실』이다. 간식이나 가벼운 식사, 또는 지인에게 간단하지만 정성어린 선물용으로도 만들 수 있는 구움과자 베이킹이 소개되기 때문이다. 

제목의 <양굽당 구움과자 작업실>은 현재 이 책의 저자인 신정은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베이킹 교실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과를 가르치고 있다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저자 인스타그램( patisserie_lamblamb )을 참고해 정보를 얻어도 좋을것 같다.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베이킹이나 베이커리, 구움과자 등과 참 잘 어울린다. 배우러 가보고 싶을 정도이고 책에 소개된 레시피의 완성된 모습을 보면 정갈하면서도 왠지 베이커리에서 팔것 같은 비주얼이라 마음에 든다. 

책에서는 기본적인 내용으로서 재료와 도구 이야기를 시작으로 베이킹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참고 자료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본격적인 베이킹 관련 내용에서는 쿠키, 스콘, 파운드케이크, 까눌레, 피낭시에&다쿠아즈, 양굽당만의 시그니처 레시피가 소개되는데 낯선 이름의 베이커리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맛있어 보인다는 점이 베이킹에 관심이 있는 분들로 하여금 도전해보고 싶게 만들것 같다. 

각 베이커리들은 간략한 소개를 덧붙이는데 주요 재료에 특색이 있을 경우 맛과 관련해서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언급하고 있다.

본격적인 만들기를 위해서는 도구와 재료가 잘 정리되어 있고 준비작업을 통해 미리 해두면 본격적인 베이커리에서 도움이 될 내용들도 꼼꼼하게 챙겨준다.

그리고 베이킹으로 넘어가면 각 과정이 사진 이미지와 그에 따른 설명으로 자세히 소개되는데 일단 이미지가 있으니 자신의 베이킹이 잘 되고 있는지를 비교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고 마무리까지도 잘 챙겨주니 좋다. 일반적인 음식이 아니기에 보관 방법이 따로 소개되는데 반죽과 구운 이후의 보관이 각각 소개되기 때문에 한 번 만든 반죽을 얼마까지 보관할 수 있고 구운 과자의 보관 기한이 언제인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반죽과 베이커리의 보관 방법과 기한은 알려주는 경우는 흔치 않았던것 같아 꼼꼼하고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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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밋 바 북 - 홈텐딩과 바텐딩을 위한 1000가지 칵테일의 모든 것
미티 헬미히 지음, 양희진 옮김 / 미래지식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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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혼밥이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고 홈파티도 특별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언택트,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 1인 가구의 증가 등이 불러 온 특별하지 않은 모습으로 혼술이 간혹 문제가 된다고도 하지만 적절히 즐기기만 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혼술을 하더라도 좀 괜찮은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거나 아니면 여러 사람들과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더욱 관심있게 볼만한 책이 바로 『얼티밋 바 북』이다. 

홈텐딩과 바텐딩을 위해서 필요한, 무려 1000가지의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으로 칵테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시도해볼 수 있는 책이다. 

사진 같은 형식으로 만들어진 책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이면서 게다가 실용적인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사용되는 제조 도구에서부터 관련 용어 사전을 통해 칵테일 입문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준다.


칵테일 파티를 계획하는 분들을 위한 팁도 있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고 구체적인 칵테일 레시피로 넘어가면 베이스 증류주와 칵테일은 물론 각종 음료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담아낸다. 

몇몇 술의 종류들은 들어 본 적이 있지만 사실 각각이 어떤 차이인지 잘 알지 못하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몰랐기에 이 책은 그런 부분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았던 것 같다. 

베이스가 되는 술을 이용해서 칵테일을 만드는 레시피가 이 책의 핵심이라면 핵심일텐데 사실 맥주는 일반적으로 그냥 마시는거 아닌가 싶은데 이런 맥주를 이용한 칵테일도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젠 맥주는 칵테일로 만들어 새롭게 마실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소개된 레시피도 의외로 많은데 재료만 있다면 충분히 만들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처음부터 잘 만들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홈텐딩에서 이런 시도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레시피가 정말 많다는 점, 다양한 술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 제조가 가능해서 그만큼 다양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는 점, 기본적인 재료만 갖춰진다면 초보자라 할지라도 충분히 칵테일 제조가 가능해 보인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이 책을 통해 칵테일에 대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레시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음주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잔이라도 그대로의 맛을 넘어 조금은 색다르게 제조한 칵테일로 즐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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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주먹밥 유부초밥 - 한입에 쏙 맛과 영양을 가득 담은 간편 도시락
지선아 지음 / 리스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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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김밥 체인점도 많아서 사먹자면 금방이고 종류도 상당히 많은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김밥을 만들어 먹고픈 사람들에게 다양한 레시피를 보여주는 책들이 많은 걸 보면 의외로 색다른 김밥, 다양한 종류의 김밥을 만들고자 하는 수요도 있다는 것일테다.

『김밥 주먹밥 유부초밥』은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 줌과 동시에 김밥에 추가로 주먹밥과 유뷰초밥의 레시피까지 알려준다. 그리고 실제로 책을 펼쳐보면 좀더 세분화해서 약밥, 볶음밥전, 쌈밥, 밥버거, 삼각김밥, 롤 등의 레시피도 소개된다.


책은 김밥과 주먹밥, 유부초밥을 만들기에 앞서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정보들을 먼저 소개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밥 짓기부터 시작해 밥 양념하기, 속재료 만들기, 김 고르고 보통의 말아서 만드는 김밥 이외의 김밥 만드는 방법 등과 같이 기본 재료 준비와 손질 등을 알려준다. 


본격적인 레시피 편으로 넘어가면 김밥, 주먹밥, 유부초밥 순으로 레시피가 나오는데 기본 김밥 보다는 속재료에 특징이 있는, 특정 속재료 하나가 김밥의 이름이 되는 레시피부터 롤과 고기말이, 누드 김밥도 소개된다. 

주먹밥은 삼각김밥 종류나 주먹밥, 초밥, 쌈밥, 볶음밥전, 밥버거, 동그랑때, 약밥 등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가장 다양한데 도시락 용으로도 좋지만 간식 또는 아침에 빠르게 먹을 때 반찬을 모두 차려내지 않고 한 그릇 음식용으로 만들어서 먹고 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경우 등교 시 아침부터 많은 반찬가짓수로 차려내도 아이들이 다 먹고 가기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주먹밥 종류를 작게 만들어서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하면 굶고 등교하지 않다도 될 것 같아 마음에 드는 레시피들이였다. 

마지막으로 유부초밥의 경우를 보면 사실 유부만 빼놓고 보면 겉을 김으로 싸면 김밥이 될 수 있고 주먹밥처럼 만들면 또 주먹밥 레시피로도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만약 유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김밥이나 주먹밥으로 변형해서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이다. 

조금은 특별했던 레시피는 오징어순대인데 요리책에서 보면서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이 책에서 조리과정이 간단해서 마음에 들었던 내용이다. 

각 음식들은 재료가 2인분으로 소개되니 실제 만들 분량에 따라 조절하면 될 것이며 조리과정의 경우에는 사진 이미지를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있는데 재료들이 많거나 하지 않아서 조리과정도 상당히 간단하다. 만들기 어렵지 않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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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블렌딩 테크닉 - 티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홍차 언니’의 티 블렌딩 실전 기술
홍차언니(이주현) 지음, 정승호 감수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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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블렌딩이라고 하니 왠지 너무나 전문가적인 영역이라 일반인들이 섣불리 시도하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하는 부담감 내지는 진입장벽이 느껴졌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그다지 좋지 않을것 같아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티를 마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바로 『티 블렌딩 테크닉』이다. 

이 책의 저자인 홍차 언니 이주현 작가는 유튜브 채널에서 티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이며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대외협력실장인 동시에 코리아티챔피언십(Korea Tea Championship) 심사위원장이라고 한다. 그저 관심사로 하는 유튜버가 아니였던 것이다. 


바로 이런 전문가인 저자의 책이기에 더욱 티 블렌딩의 세계를 제대로 배워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는데 책을 펼쳐보면 상당히 전문가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그리고 꼼꼼하게 내용이 정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사단법인 한국티협회의 ‘티 블렌딩 전문가’ 교육 과정 지정 교재라고도 하니 티 블렌딩 테크닉을 배워보고픈 독자라면 제대로된 책을 만나보게 되는 것이다. 

책의 내용은 티 블렌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제공으로 과연 티 블렌딩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해주고 이어서 티 블렌딩도 어떤 목적에 따라 블렌딩을 하는지를 분류해놓고 있으면 유형에 따라 블렌딩을 분류해놓고 있기도 하다. 

본격적인 티 블렌딩 기술편으로 넘어가면 준비 과정부터 원칙, 관련 지식을 총동원해 독자들이 티 블렌딩의 세계에서 제대로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고 사진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이해를 돕고 있는 점이 참 좋다.

셀프로 블렌딩을 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사례를 제시하고 블렌딩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향과 맛을 더하는 가향/가미의 방법도 알려준다.

그리고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으로 홍차 언니가 제안하는 블렌딩 레시피 테크닉이 무려 35가지, 세계 여러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클래식 블렌드를 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사례도 알려주니 티 블렌딩 테크닉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책은 정말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티블렌딩테크닉 #티블렌딩 #이주현 #한국티소물리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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