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지구법정 10 - 이상 기후,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49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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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뮤지오 왕국,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티오 왕국, 공업을 장려하는 공업공화국과 함께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과학공화국에는 최근 커다란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수학, 물리, 지구과학 등과 같은 여러 분야 만큼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도 다양했는데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구의 신비를 밝히는 지구과학의 경우 국민들의 수준이 높지 않은 것도 문제였다.

 

또한 학생들은 지구에 관한 시험을 치면 지리공화국 아이들보다 점수가 낮았고, 더 심하게는 과학공화국 국민들이 지구과학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다 보니 나라 곳곳에서 지구과학에 관련된 문제로 분쟁이 끊이질 않았던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박과학 대통령은 장관들과 논의를 하게 되고, 이 논의 끝에 지구과학에 관한 문제만을 대상으로 명확한 판결을 내리는 새로운 법정을 만들기로 한다. 지구법정에서 내려진 판례들을 신문에 게재해서 사람들이 다투지 않고도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분쟁이 생기면 지구법정에서 공정하게 시시비비를 가려 줄 것을 의뢰하고, 지구법정은 국민들의 다양한 지구과학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 주게 된다.

 

이렇게 지구법정에서 다뤄진 사건들이 총 10권에 걸쳐서 보여주는데 그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10권에서는 '이상 기후'와 관련된 사건들이 소개된다. 첫번째로 나오는 사건은 이상기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지구온난화에 관한 사건이며, 두번째는 엘니뇨 등과 같은 이상기후에 관한 사건이다. 마지막으로는 이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책에 관한 사건이 나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관련된 다양한 사건들을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던 시리즈가 바로 과학공화국 지구법정인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렇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문제들을 제시함으로써 다시 한번 지구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해주는것 같다.

 

솔직히 어떻게 보면 마지막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도 있을것 같다.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해서, 남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진다거나 사막화가 진전되는 등의 문제들과 함께 기후 변화로 강한 바람, 홍수, 가뭄은 물론 인간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책은 경고하고 있다.

 

 

이번 책에 등장하는 문제들은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라는 점에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문제와 함께 대책 방안에 관해서도 사건식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진지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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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지구법정 9 - 바다 이야기,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44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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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이라 불리는 나라가 있었는데 나라 이름대로 과학을 좋아하는 삶들이 모여서 사는 곳이다. 인근에는 음악과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뮤지오왕국과 아티오왕국이 각각 있었고, 공업을 장려하는 공업공화국 등의 나라가 있었다.

 

이러한 과학공화국은 과학의 범위가 넓은 대로 물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수학을 좋아하거나 지구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과학들 중에서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구과학에 관한 국민들의 수준이 높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고, 이로 인해서 지구과학에 관련된 문제로 분쟁이 끊이질 않자, 박과학 대통령은 장관들과 이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결국 그렇게 해서 내려진 결론은 지구과학에 의해 판결을 내리는 새로운 법정을 만드는 것에 모두가 찬성하게 되고, 지구법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초대 지구법정 판사는 지구짱 박사가 되고, 두 명의 변호사는 지치와 어쓰였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은 더이상 지구과학에 관련된 문제로 혼란을 겪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지구법정에서 그 시시비비를 가리게 된다.

 

과학공화국 지구법정 9번째 이야기는 바다 이야기로, 바다 지형에 관한 사건, 파도와 해류에 관한 사건, 바다 속에 관한 사건, 바다 속 생물에 관한 사건이 차례대로 나온다. 각각의 사건들에는 그에 해당하는 몇 가지 사건들이 속해 있는데 역시나 이번 권에서도 기상천외한 등장인물들이 시트콤 같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상 기후 증상들은 지구의 환경이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책속에서는 '바다 지형에 관한 사건'에서 나오는 '섬-우리 섬이 사라져요?'에서는 이러한 영향으로 점차 해수면이 높아져 섬이 잠길 우려가 있는 과학공화국 서쪽 바다 중앙에 있는 재주국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은 단지 책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데, 남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투발루(Tuvalu)라는 곳이 그러하다. 1993년 이후 해수면이 무려 9cm 이상 상승했다고 하고 나라가 점점 물에 잠기고 있다는 사실을 본 적이 있다.

 

남극의 빙하가 이미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책은 이런 부분을 간과하지 않고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바다 이야기라고 해서 무언가 신비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외에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괜찮았던것 같다.

 

사람들이 각기 어떤 이유로 분쟁이 일어나는지를 읽을수 있고, 법정에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 권있는 증인을 등장시키고, 실제 법정 공방처럼 진행되는 과정이 확실히 신선한 전재 방식이여서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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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1 :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 우주의 탄생,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빅 히스토리 Big History 1
이명현 지음, 정원교 그림 / 와이스쿨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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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만 보면 아동 도서 같기도 하고, 제목을 보면 결코 쉽지 않은 내용이 담겨져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왠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지는데 막상 책을 들여다 보니 너무 얇잡아 보면 알될 것 같다. 하긴, 부제락 해도 좋을 제목들이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와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이니 쉬울래야 쉬울수가 없을 것이다.

 

 

목차를 보면 마치 고대의 문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내용은 지극히 과학적이다. 빅뱅 우주론을 기반으로 해서 이 책은 우주가 언제 어떻게 어떤 과학적 원리에 의해서 이루어 졌으며 이런 우주를 이루고 있는 물질과 우주의 구조에 이르는 실로 방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냐고 묻는다면 종교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겠지만 여기에서는 과학적 원리를 따르고 있다. 그리고 우주의 탄생과 함께 과연 어떤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알아 본다. 지구는 물론 태양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졌으면, 지구가 어떻게 해서 생명의 터전이 되었는가와 같은 궁금했지만 쉽게 대답할 수 없었던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우주와 함께 나오는 것이 38억년 전의 생명 탄생이다. 이후 20만년 전의 인류의 등장과 함께 진화 과정을 보여주며 농경 사회를 거쳐 도시와 국가가 발전하는 모습 또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의 시작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명과 인류, 우주가 진화해 온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성과 진화를 거듭해 온 세상은 어떻게 끝이 날까? 종말론을 말하고자 함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부분까지 다루고 있는데 솔직히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무래도 과학적인 부분을 다루다 보니 이해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궁금했던 사람들에겐 분명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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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지구법정 8 - 별과 우주,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39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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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은 뮤지오 왕국(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나 아티오 왕국(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 공업공화국(공업을 장려하는 나라) 사람들에 비해서 물리, 수학, 지구과학과 같은 사라들이 모여 사는 나라로, 이런 모든 과학 중에서도 자신들이 살고 있는 행성인 지구의 신비를 밝히는 지구과학의 경우 과학공화국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국민들이 수준이 높지 않아서 고민을 하고 있다.

 

지구에 관한 시험을 치면 과학공화국의 아이들보다 지리공화국의 아이들 점수가 높게 나오고, 과학공화국 국민들의 지구과학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면서 곳곳에는 지구과학에 관한 문제로 분쟁이 끊이질 않게 된다.

 

이런 문제로 고심하던 박과학 대통령은 장관들과 논의를 하게 되고, 지구과학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방안이 바로 지구부 장관의 제안인 지구과학에 의해 판결을 내리는 새로운 법정을 만드는 것이였다. 이 제안에 대통령은 찬성하게 되고, 지구법정을 만들기로 한다. 그리고 그 법정에서 내려진 판결들을 신문에 게재함으로써 국민들이 더 이상 지구과학 문제로 타투거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과학공화국 지구 법정의 8번째에서는 별과 우주에 관련된 지구과학 문제들이 발생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지구법정이 총 22번 열리게 된다.

 

1장은 태양, 달, 지구에 관한 사건, 2장은 별에 관한 사건, 3장은 은하에 관한 사건, 4장은 우주에 관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일상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법정에서 다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지구과학의 원리와 지식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회전하는 놀이기구를 탔을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뭐하지씨는 이렇게 어지러움을 잘 느끼는 자신이 지구가 도는데도 괜찮다는 것은 지구가 돌지 않는다는 증거로 생각하고, 이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지만 학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는 학회를 뭐하지씨는 인정하지 않고 이 일을 지구법정으로 가져간다.

 

이것에 대한 해답은 지구는 매우 일정하게 자전하고 있고 우리 또한 지구와 함께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속도의 변화를 느낄 수 없고 어지럼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소제목만 보지 않으면 과연 이 이야기에서 어떤 지구법정에서의 공방이 일어날지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이고, 또한 이야기가 마치 시트콤처럼 재미있게 나오는 것도 이 책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것 같다. 스토리텔링 형식을 이용해서 지구과학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없이 이 책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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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지구법정 7 - 화석과 공룡,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34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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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오 왕국, 아티오 왕국, 공업공화국 인근에 있는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 '과학공화국'.다양한 과학 분야-물리, 수학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엔 지구의 신비를 밝혀내는 학문인 지구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과학공화국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국민들은 지구과학에 약했고, 관련 시험을 치면 오히려 지리공화국의 아이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정도였다.

 

그렇게 해서 정부가 생각해 낸 방법이 지구과학의 문제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새로운 법정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해서 지구법정이 생성된 것이다. 상당히 흥미로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해낸 박과학 대통령과 지구부 장관들도 대단한것 같다. 국민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현실적이면서도 확실한 방안을 만들어 주니 말이다.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과학공화국 지구법정, 그 일곱번째 이야기는 화석과 공룡이다. 이 책은 영화 <쥬라기 공원>을 생각하게 만들었는데 과연 영화와 현실은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읽게 되었던것 같다.

 

1장에선 화석에 관한 사건, 2장에서는 공룡에 관한 사건, 마지막 3장에서는 지질 시대에 관한 사건이 나온다. 화석에 관한 사건의 경우엔 화석의 종류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중에서 첫번째에 나오는 인간 미라가 화석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세계적인 고고학자 김용감 씨가 피라미드 마을에 나타나서 유령이 출몰한다는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그는 인간 화석이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곧 잡지에 실리지만 인간 미라가 화석이라는 말에 이상함을 느낀 독자가 잡지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를 하게 되고, 이에 잡지사 직원은 그것이 잘못된 내용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 독자는 잡자사를 지구법정에 고소하게 되는데 미라는 화석이 아니라는 것이 주장이다.

 

법정 공방에서 밝혀진 사실은 인간 미라는 화석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구의 역사를 '지질 시대'와 그 이후인 '역사 시대'로 나눌때 화석의 경우엔 지질 시대에 살았던 생물이나 생물의 흔적이 지층 사이에 남아 있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인간 미라는 역사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기에 화석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듯 재판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곳에서 법정으로 가게 되면서 시작되는데, 지구과학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몰라서 일어나는 일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각 논쟁에 대해서는 궁금증과 의아함을 이해하게 된다.

 

누구라도 어떤 사실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지 못하면, 그 사이에선 분쟁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또한 누군가는 안다고 해서 다른 이들이 그 사실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그곳에도 문제는 발생하게 된다. 과학공화국 지구법정의 경우엔 바로 위와 같은 지구과학에 대한 분쟁을 다루기 위해서 생성된 것인데, 명쾌한 판결을 내림으로써 분쟁을 해결하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내용들을 읽는 독자들이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얻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이 책의 기획 역시도 좋은 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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