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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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하면 왠지 스위스와 함께 청정국가 이미지가 크게 다가온다. 그리고 프랑스만큼이나 예술적인 나라라는 생각도 드는데 여행을 넘어 살아보고 싶은 이유도 이런 부분이 크게 작용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사람들 사이에서 국내외 한 달 살기가 유행했던만큼 상당한 고물가는 예상되지만 혹시라도 오스트리아에서 한 달 살기를 경험해보고 싶거나 또 오스트리아 여행을 가보고싶은 사람들에겐 해시태그 트래블 가이드북인 『해시태그 오스트리아』가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해시태그 트래블 가이드북의 경우 최신 정보들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하여 개정판을 독자들에게 빠르게 선보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서는 오스트리아라는 나라에 대해서 먼저 소개한다. 

 

사계절의 날씨, 여행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상식적인 차원에서의 정보들과 사계절 내내 오스트리아가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이유와 더불어 앞서 이야기한 빈에서의 한 달 살기도 살짝 소개되니 참고하자. 

 

여기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오스트리아 여행의 필수 정보가 정리되어 있는데 역사를 비롯해 유명한 인물과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또 음식이나 커피 문화는 여행의 묘미와도 연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정보 같다. 노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리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는 특히나.

 

추천 일정이나 유럽의 특성한 오스트리아 한 나라만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 국가와 연계한 여행 코스도 알려주고 여행 시 유용할 도로 사정과 숙소, 한 달 살이 비용까지 정말 꼼꼼하고 다양한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해시태그 트래블 가이드의 가치가 돋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후 나오는 본격적인 오스트리아 여행에서는 빈을 시작으로 링 로드 남부,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와 오스트리아 북부에 해당하는 린츠, 잘츠캄머구트, 살아보고 싶은 할슈타트 외에도 여러 도시들이 소개된다. 

 

각 도시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과 함께 가는 방법, 관광 관련 정보 등이 다수의 사진 이미지와 함께 소개되기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서는 도시의 모습을 이미지로 보면서 관광정보까지 챙길 수 있어서 유용해 보인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오스트리아 인근 국가로의 여행도 함께 계획해 볼만한데 책에서는 헝가리의 여행 정보가 소개된다. 올컬러의 사진으로 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그 사진들이 정말 많아서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여행을 할 때에도 해당 장소와 비교하며 정보를 파악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해시태그 오스트리아』는 친절하고 상세하고 꼼꼼한 내 손안의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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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뼈, 드러난 뼈 - 뼈의 5억 년 역사에서 최첨단 뼈 수술까지 아름답고 효율적이며 무한한 뼈 이야기
로이 밀스 지음, 양병찬 옮김 / 해나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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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하면 왠지 수사 드라마가 떠오른다. 의외로 뼈에서 발견해낼 수 있는 정보들이 많다는 것을 범죄수사 드라마를 보면서 알게 된 탓도 있을테고 또 평소 일반인들이 뼈를 직접적으로 볼일이라고 하면 식용의 고기와 관련해서일테니 이런 인간의 뼈 이야기를 다룬 내용은 각종 범죄 사건의 분석이 떠오르는게 어쩌면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런데 『숨겨진 뼈, 드러난 뼈』는 '미국 최대 서점 체인 <반스앤노블>이 뽑은 2020년 최고의 과학책'으로 정형외과 의사인 저자가 들려주는 뼈에 대한 이야기이다. 딱 최근 인기리에 방송중인 모 의학 드라마 속 뼈를 애정하는 의사 캐릭터가 떠오른다.

 

 

뼈라는 것은 결국 죽고 난 이후 모든 것이 자연으로 돌아가고 남은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이 보기엔 다소 섬뜩하기도 하고 오싹하기도 한데 확실히 정형외과 의사라는 직업적 특성인지 아니면 거기에서 좀더 나아간 애정도 때문인지 뼈 교양서라는 이 책은 꽤나 넓은 범위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잘 쓰고 있다.

 

총 2부에 걸쳐서 진행되는 뼈 이야기 속에서 11부는 뼈 그 자체에 대한 기본적인, 생물학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뼈의 구성이라든가 뼈가 스스로 성장하고 또 부러지기도 하지만 치유되기도 하는 등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런 걸 보면 새삼 인체가 신비롭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정도의 자연 치유 능력이 있으니 말이다. 

 

덧붙여 뼈 질환, 뼈 수술이나 정형외과적 관점에서 최근의 뼈와 관련한 이슈는 무엇인지 등도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좀더 다른 접근의 뼈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 도구적 의미의 뼈 이야기라고 하면 좋을것 같다. 뼈를 어떻게 도구로 활용하나 싶지만 원시시대만 해도 뼈를 이용해 사냥이나 장식 등으로 활용했고 또 악기로도 이용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좀더 다변화된 관점의 뼈 이야기, 뼈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척추동물이라면, 그리고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는 뼈에 대해 이토록 다각도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이야기를 써내려간 책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관련 이미지까지 곳곳에 실고 있어서 자칫 원론적이거나 전문적인 분야로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에 호기심을 더한다. 

 

뼈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거의 모든 관점과 학문적 접근이 이뤄지는 책이기에 내 몸을 구성하고 있는 뼈의 역사, 그 뼈와 관련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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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파리 This is PARIS - 2023-2024년 최신판 디스 이즈 시리즈
김민준 외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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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관광지다. 다시금 여행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해외여행지를 소개하는 다양한 여행 가이드북도 대거 출간되고 있는데 여행 전문 출판사인 테라출판사에서 출간한 『디스 이즈 파리』는 유럽 여행 중에서도 파리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특히 2023~2024 최신 파리 트렌드를 담고 있는 책으로 무려 5명의 공저자가 함께 출간한 여행 가이드북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더욱 세심한 여행 정보가 기대되는 책이기 때문이다. 

 

 

파리 여행에 앞서서 먼저 파리에 대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을 보면 파리 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봐야 할 여행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는데 멋진 파리의 뷰 포인트라든가 센강과 유람선 투어, 그리고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이야기는 파리 여행을 더욱 낭만적이게 만드는것 같다. 

 

여기에 파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과 쇼핑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다. 파리를 대표하는 음식 정보를 알고 가면 좀더 맛있는 음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것 같고 특히 쇼핑 정보를 보면 단순히 패션 류의 품목만이 아니라 와인, 약국이나 화장품 디자인 소품과 기념품 등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광범위한 쇼핑 품목으로 다양한 곳들을 다닐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특히 빈티지숍이나 편집숍에 관심이 있는 분들, 그리고 프렌치 시크 감성 브랜드가 궁금하신 분들에겐 파리 여행이 관광 못지 않게 더욱 기대될 것 같다.
 


파리의 경우 볼거리도 많지만 그 안에 자리잡은 역사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고 그 역사는 곧 파리의 건축과 예술 분야로도 이어지는데 책에서는 이 부분을 따로 떼어내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소개하고 있으니 파리 여행 시 이 부분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미리 내용을 참고하고 가면 좋을것 같다.

 

이후 나오는 본격적인 파리 여행은 파리를 지역별로 나눠서 가이드하고 있는데 전체를 모두 여행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지역별로 살펴보고 자신이 관심이 가는 곳들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하면 좋을것 같은데 각 장소는 사진 이미지와 대략적인 정보, 그리고 위치나 이동 거리(소요 시간), 웹사이트 주소 등이 실려 있고 휴무일이나 요금 정보도 실려 있어서 상당히 실용적이다. 

 

관광지 이외에도 맛집 정보도 잘 실려 있고 파리 교통 정보도 상당한 페이지를 할애해 잘 정리해두고 있으니 참고하자. 

 

끝으로 파리 근교 가이드가 소개되는데 여유가 있다면 이곳들도 함께 여행하면 파리 여행이 더욱 의미있지 않을까 싶다. 그 유명한 베르사유는 물론 퐁텐블로, 지베르니, 몽생미셸, 에트르타까지 소개되어 있다. 가는 방법 등은 물론 관광 정보까지 잘 정리되어 있는 일정을 고려해 이곳들을 포함시켜도 좋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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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기억책 - 자연의 다정한 목격자 최원형의 사라지는 사계에 대한 기록
최원형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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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오존충 파괴, 지구촌 생태위기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도 크게 경각심을 갖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설마 내가 사는 동안 무슨 일이 있을까 싶었던 것도 사실이고 내가 사는 동안 크게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가 와닿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몇 년 사이 여름이 지나치게 더워지며 전략사용량에 비상이 걸렸다는 말이 나오고 정전이 될 수도 있다거나 비가 너무 많이 온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를 직접 경험하게 되면서 이게 결코 그냥 넘겨서는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동시에 환경 다큐와 같은 여러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빙하가 녹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언급될 때마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을 때를 상상해보게 되면서 그 어떤 공포 영화보다 오싺함을 느낀다. 어디까지나 이건 곧 일어날 가까운 미래의 현실과도 같은 일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작금의 기후위기의 시대에 희망이 되어 줄 생명 연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사계절 기억책』이 너무나 궁금했다. '자연의 다정한 목격자'라는 저자를 지칭하는 표현도 꽤나 눈길을 끈다. 여기에 뉴스펭귄 대표 김기정, 한겨레 기후변화팀 기자 남종영 추천이라는 문구도 이 도서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사계절의 변화를 참 매력적으로 느끼며 살던 시절이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그렇기에 생태·환경·에너지 전문가라 불리는 저자가 조금씩 사라져가는 것들, 어느덧 희미해지는 계절을 기억하고자 남긴 그림과 기록을 보고 있노라면 새삼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에서 살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저자가 직접 그린 100여 점의 세밀화로 표현된 동식물의 모습이 정말 이렇게 책으로만 보게 될까봐 우려스럽다. 솔직히 이미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개발 등으로 인해, 그리고 도심 속에서 살다보니 더욱 자연과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책을 통해서 보게 되는 동식물들이 나로써도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로 낯선 것들이 많다. 

 

이름도 그 생김새도 생소한 존재들, 그중에는 이미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이 있기에 더욱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런 동식물들을 기억하며 오히려 이들을 다양한 이유로 인한 기후위기 속에서 이들을 지켜낼수 있는 방법을 동시에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 책이 왜 '기후위기의 희망이 될 생명 연대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는지를 알 수 있을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기후위기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생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행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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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후드 - 세상 모든 날것들의 성장기
바버라 내터슨-호러위츠.캐스린 바워스 지음, 김은지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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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후드라는 말이 있는 줄도 몰랐다. 인간에 비유하면 마치 사춘기 즈음이라고 해야 할까? 아직은 아이였던 존재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일종의 과도기인데 동물에게는 새끼에서 성체가 되는 즈음을 말하는데 이 때쯤 동물들이 겪는 공통된 경험이라고 하는데 참 신기한 것이 이런 용어가 있다는 점도 동물도 인간처럼 그 과도기를 겪는 과정이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인간 역시 큰 범위에서 본다면 동물에 속하니 와일드후드를 통해 성숙한 존재가 되기 위한 조건이란 과연 무엇일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책에서는 이를 와일드후드 시기에 나타나는 4가지 주요 어려움이라고 표현함과 동시에 '삶의 4가지 핵심 기술'이라고 말하는데 책은 바로 이 4가지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때로는 무모할 정도의 행동을 하고 또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은 어린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다 큰것마냥 부모를 떠나려하는 등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딱 사춘기 즈음이 인간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인간은 비교적 짧은 시기, 특정 나이 즈음에 경험하고 끝나지만(물론 그렇다고 다 진정한 어른이 되진 않지만) 동물들의 경우 천차만별로 이 와일드후드가 짧은 경우도 있지만 긴 경우에는 수 십년에 걸쳐서 경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은 동물이 어떤 방식으로 와일드후드 경험을 통해 새끼에서 성체가 되어가는지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이 과정을 들여다보면 인간이 동물들 와일드후드의 경험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배워야 하는 덕목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결국 동물도 인간도 어떤 방식으로든 와일드후드를 경험하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다. 필연적이다 싶을 정도의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 더 성숙한 어른(성체)가 되느냐 미성숙한 상태로 머물러 있는가는 동물에겐 어쩌면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더욱 절박할 수 있고 그만큼 중요할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와일드후드를 경험하는 여러 동물의 사례를 단계별로 잘 보여줌으로써 그속에서 인간이 배워야 하는 어른이 되기 위한 4가지의 조건을 가르쳐 주기에 색다른 관점에서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한 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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