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디예요? - 나만 알고 싶은 산, 바다, 공원, 카페, 문화재 여행지
이예찬(차니포토) 지음 / 영진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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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하다보면 국내외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피드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바로 ‘여긴 어딜까?’하는 것이다. 이번에 만나 본 『여기 어디예요?』는 6만 팔로워를 보유한 차니포토님의 도서로 이분이 매일 같이 듣는 질문이 바로 내가 궁금해하던 그런 질문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바로 글 질문에 대단 답이기도 하며 실제로 궁금증을 넘어 이곳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세한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표지부터 상당히 멋지다. 언뜻 보면 어딘가 녹차밭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면서 역시나 ‘여기 어디예요?’라고 묻고 싶어진다. 작가님은 장소들을 월별로 소개하는데 아마도 해당 월에 가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일 아닐까 싶다.

 

구체적인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각 장소가 어딘지를 먼저 알려주고 위치, 축제가 있는 경우 시기, 입장과 관련한 요금과 어쩌면 상당히 중요한 정보일 주차관련 정보는 물론 어떤 사람들에게 이 장소를 추천하지는도 정리되어 있다.

 

또 그 장소의 전체적인 분위기, 추가로 더 알고가면 좋을 정보도 나온다. 만약 해당 여행지로 가서 사진을 남기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어디서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작가님이 찍은 장소에서 찍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냥 보고 즐기로 오는 걸 목적으로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작가님처럼 사진으로 남기고 또 소위 인생사진을 건져서 SNS에 업로드 하고 싶은 분들에겐 사진과 관련한 이야기도 눈여겨 보면 좋을것 같다. 

 

책을 보면서 새삼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곳, 아름다운 곳들이 많구나 싶었고 한편으로는 어쩌면 작가님처럼 계절이나 시기(시간대) 등을 잘 고려해서 가면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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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클래식 - 감정별로 골라 듣는, 102가지 선율의 처방
올리버 콘디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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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듣는걸 좋아해서 유튜브를 통해 자주 듣기도 하고 클래식 라디오 방송도 듣는다. 아무래도 오페라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사가 없다보니 가만히 듣고 있기도 좋고 다른 일을 하면서 듣기도 좋고 때로는 좋아하는 음악만을 찾아 들을 수도 있어서 좋다. 

 

그렇기에 클래식 관련 도서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서 찾아보게 되는데 이번에 만나 본 『모든 순간의 클래식』은 그중에서도 특히나 의미가 있었던 이유가 감정별로 위로의 클래식이 102가지의 선율이 처방되어 있다는 점이다. 

 

 

책에 수록된 곡만해도 무려 212곡인데 각 감정이 ‘ㄱ~ㅎ’순으로 되어 있고 색인표시도 되어 있어서 마치 감정별로 그에 어울리는 추천 클래식 음악이 정리된 사전 같다는 생각도 든다. 확실히 감정별로 분류가 되어 있으니 마치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고 처방을 받는 기분이 들게 세심함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갑갑함, 거부감, 걱정, 기억력 부진, 늦잠, 무기력, 모험을 향한 갈망, 분노, 불면, 상심, 실패, 외로움 등 다양하다. 심지어 비행이나 뻔뻔함, 도시에의 환멸, 멀미, 성적불만, 옹졸함 같은 정말 이런 감정까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감정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때그때 자신의 감정에 따라 추천하는 음악을 선택해서 들으면 되는데 각 감정에 대한 상황이 좀더 자세히 소개되고 이런 상황과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소개(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어떤 의미에서 어울리는지도 적혀 있다)와 함께 해당 클래식 곡의 작곡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그렇게해서 정리된 추천곡에 대한 정보는 작곡가/곡명/연주자/유튜브 검색어가 소개되며 QR 코드를 삽입해두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바로 들을 수도 있어서 참 좋다. 요즘클래식 음악 관련 책들의 경우 QR 코드를 삽입해두고 있는데 이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인간의 감정이 102가지에 한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만 108이니 말이다. 그러니 책은 의외로 세심하게 감정을 분류하고 있고 하나의 클래식 음악에서 경우에는 다석 가지도 넘는 클래식 음악이 추천되어 있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은 딱 꼬집은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 비슷한 감정도 분명 102가지 중 어느 하나에는 속할것 같아 클래식 음악을 들어야 할 기회와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는 정말 괜찮은, 강력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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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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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그 이름만 들어서 마음이 설렌다. 그런데 그런 프랑스를 한 달 살기라니...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려 한다. 코로나 이전 사람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한 달 살기가 버킷리스트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에서 어쩌면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마음 때문에라도 더욱 마음이 동하는 책일 것이다. 

 

책은 먼저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해 알려준다. 워낙에 관광지로도 유명해서 주요 정보는 많이 알거라 생각되지만 정말 여행이나 아니면 이 책처럼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볼만한 내용일 것이다. 

 

 

새삼 프랑스의 관광대국으로서의 위상을 실감하게 될 것이며 문화적이면서 부분에서나 요리, 그리고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알 수 있으며 지도와 간략한 국가 정보를 통해 프랑스라는 나라를 한눈에 볼 수도 있다.

 

또한 기후와 사계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미 관광지로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프랑스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를 통해 그 매력을 부가시켜 주기도 한다. 특히 소도시에 대한 언급은 나 역시도 파리와 근교 여행과 함께 남프랑스의 소도시를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봐서인지 좋았던 정보이다. 

 

 

그리고 본격적인 프랑스 한 달 살기에 앞서서 관련 정보와 세부적으로 확인할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정리해두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이 부분을 꼭 참고하자.

 

한 달 살기를 해도 그렇겠지만 프랑스 여행을 함에 있어서 여유가 있다면 자동차 여행을 생각해본 적이 있을텐데 이 책에서는 친절하게도 프랑스 자동차 여행에 대한 정보까지 담고 있으니 주의사항 등을 포함해서 내용을 확인해 보면 좋을것 같다. 

 

 

 본격적인 프랑스 여행에 대해서는 수도이자 가장 인기있는 관광도시이기도 한 파리에서부터 시작된다. 구역별로 나눠서 관광지, 볼거리 등을 잘 담아내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해시태그 여행 가이드북을 보면서 늘 생각하고 감탄하는 부분이지만 책 속에 사진 이미지가 정말 많다는 것이다. 

 

어떤 곳일지 짐작하게 만들고 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이미지를 첨부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재차 그곳으로서의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책이여서 너무 좋다. 그렇다고해서 정보면이 부족하지 않다는 점도 칭찬할만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앞서 이야기 한대로 남프랑스의 소도시들도 대거 담아내는데 국제영화제로도 유명한 칸느를 시작으로 아비뇽, 니스, 몽펠리에, 앙티브, 마르세유와 별도의 국가이지만 함께 여행하면 좋을 모나코까지 소개한다. 

 

각 도시에 대한 정보, 여행지로서의 매력 등을 잘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 여행은 물론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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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숲과 바다 - 따로 또 같이 여행한 너와 나의 제주
박성혜.홍아미 지음 / 두사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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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지난 몇 년 동안 사람들은 국내 여행에 눈길을 돌렸고 그나마 국내 여행이 가능했던 시기 가장 인기였던 곳이 아마도 그나마 이국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주가 아니였을까 싶다. 한때 제주살이의 붐이 일어 현지인들이 집을 못 구하는 사태가 일어날 정도였고 한달살이 역시 인기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여전히 제주는 인기있는 여행지다. 계절마다 매력이 있는 섬으로 섬이라고 하면 당연히 바다가 떠오르지만 의외로 제주의 경우 숲도 인기다. 고도마다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그 특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숲을 보면서 가끔 외국 같은 느낌도 받는지라 이 마치 외국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표지의 『제주는 숲과 바다』는 색다른 느낌마저 들고 당장 제주로 떠나고 싶게 만든다.

 

 

제목에 걸맞게 이 책은 제주를 숲과 바다로 나눠서 소개한다. 나의 숲, 나의 바다라는 표현이 참 멋스럽다. 마치 온 제주가 내것이다 싶은, 마음만으로도 풍요롭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드는 목차인데 바다의 경우에는 이미 제주의 옥빛 바다를 많이 알려져서 익숙하게 다가오는 곳들이 많았지만 숲의 경우에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이름부터 신기하고 가보고 싶어지는 곳들이 많아서 이 책을 보고 나니 제주를 찾았을 때 바다보다는 산부터 가게 될 것 같다.

 

마치 인생 사진을 찍기에 딱 좋은 장소만을 골라놓은 것처럼 어쩜 이 세상에 이런 곳이 존재할까 싶은 장소들, 바로 그런 곳들이 '나의 숲'에 여과없이 등장한다. 인증샷 찍어 SNS에 올리기에 참 좋은 곳들이구나 싶고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겠구나 싶은 풍경에 제주로 향하는 마음이 커질 것이다.

 

제주의 숲도 하나의 모습이 아닌 다양하다는 점이 인상적이며 이렇게 조용한 숲을 찾아 산책하듯 걷는 여행도 의외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제주에 가서 바다를 안보면 제주에 다녀오지 않은것 같은 기분이 들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나의 바다'에서는 제주에 있는 20곳의 바다를 소개한다. 

 

보통은 해변, 해수욕장이다. 소개된 바다의 풍경을 많이 담아내고 있는데 모래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돌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제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먼저 이 책을 보고 바다가 어떤 상태인지를 확인한 다음 여행 경로를 짜도 좋을것 같다. 같이 가는 여행 메이트에 따라 적절한 바다가 있을테니 말이다. 

 

소개된 숲과 바다에 대한 정보도 잘 정리해두고 있는데 주소와 연락처라든가 이용료가 있는 경우 얼마인지, 제주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을테니 주차장과 같은 편의시설 정보와 주의사항도 빼놓지 않고 알려준다. 특히 숲의 경우에는 출입이 제한되는 시기도 알려주니 이 숲을 여행하고픈 분들은 이 부분을 미리 잘 체크해 둘 필요가 있을것 같다.

 

숲도 좋고, 바다도 좋고, 제주 is 뭔들인가 싶어지는... 당장 제주로 떠나고 싶어지는 그런 멋진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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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사피엔스 - 과학으로 맛보는 미식의 역사
가이 크로스비 지음, 오윤성 옮김 / 북트리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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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다는 것은 인간의 기본 생활을 위한 의식주에도 등장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리고 이제는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을 넘어 맛을 즐기는, 미식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시대인데 『푸드 사피엔스』는 이런 흐름에 맞춰서 요리를 예술과 과학의 원리로 접근하고 있는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현재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무려 20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과연 이 시대의 요리는 어떠했는지 인간의 미각, 그리고 인류가 최초로 개발한 요리법 등과 같은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덧붙여 레시피도 소개하는데 이는 요리사를 역사, 화학, 인류학, 요리 과학 등의 요소들을 통해서 기존과는 다른 패러다임을 선보였던 기준으로 시대를 나눴고 각 시대별로 요리가 어떤 변화를 거쳐왔고 이와 관련해서 인류는 어떤 요리의 세계를 펼쳐보였는지를 알려주는데 여기에 요리 레시피까지 담아낸다. 


이 레시피의 경우에는 재료와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조리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이야기는 흥미롭게 읽고 재료와 조리과정을 참고해서 충분히 진짜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간이 불을 발견하기 전에 인류는 익힌 요리를 먹을 수 없었지만 그 이후 밥을 먹는 수준에까지 도달했고 이후 농경 시대가 되면서 또다시 혁명기라고 할만한 변화를 겪고 근대과학이 등장한 이후에는 우리가 아는 요리들이 등장하면서 요리에 어떤 과학적 원리가 담겨져 있는지를 만나볼 수도 있다. 

 

이후 비교적 빠른 시대인 1800~1900년대에 원자과학이 요리에 미친 영향이 소개되는데 한번도 생각지 못했던 조합이라 내용면에서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요리가 예술을 넘어 과학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 위대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런 추세는 요리 혁명기를 지나면서 더욱 그 관계성과 영향력이 커졌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실험적인 내용이라기 보다는 좀더 건강을 고려한 과학의 접근법을 볼 수 있는 내용이였다. 요리의 진화 과정을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키워드로 만나볼 수 있었기에 단순한 미식의 세계를 넘어 인류와 미식, 예술과 과학의 발달이 융합적으로 그려낸 하나의 새로운 분야를 만난것 같아 더욱 흥미로웠던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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