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 - 비즈니스 리더 11인에게 배우는 논리를 넘어서는 직관의 힘
다카노 켄이치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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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는 세계 3대 경제지 〈닛케이〉의 미래 전략서로서 가상의 인물들이 아니라 경제 분야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알만한 실존 인물들인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 세븐일레븐의 스즈키 도시후미, 앤드류 그로브, 루이스 거스너, 마츠시타 고노스케 등으로부터 그 사례를 들어 비즈니스 천재들의 직관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들이 직관력이 중요한 이유는 누구에게나 불확실 할 수 밖에 없는 미래에 대한 해답을 이들 비즈니스 천재들은 찾아냈기 때문이며 바로 이러한 점이 그들을 업계에서는 최고로 만들었을 것이며 동시에 부와 명성을 가져다주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많은 습관들 중에서도 이 책은 직관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들 역시도 단순히 타고난 능력으로 이러한 직관력을 갖추게 된 것이 아니라 미래를 읽는 눈을 갖게 된 것도 일찍부터 훈련과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의지로 일궈냈다는 점에서 천재도 노력을 통해 미래를 읽을 수 있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함으로써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직관력을 기르는 힘을 갖출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에 대한 자세한 방법으로서 구체적으로 비즈니스 리더 11인의 6단계 직관 훈련을 위해서 총 39개의 연습문제를 제시한다. 이 부분에서는 각 비즈니스 리더마다 연습문제가 1~5개가 소개되며 이런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직관력 향상을 위한 비법이 소개되어 있다.

 

예를 들면 애플社 스티브 잡스의 경우를 보면 그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라고 말했다. 단순한 IT 기기의 탄생이라는 수준을 넘어 그와 그가 탄생시킨 제품들이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보면 그의 천재성이 어떻게 해서 발휘될 수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며 연습문제 또한 세분화시켜서 많은 질문을 통해 독자가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직관력 향상을 위한 좋은 교재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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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훔치는 사람들 - 누군가 당신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데이비드 루이스 지음, 홍지수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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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이라는 말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들어 본다. 그런데 그 뜻을 들어 보면 예전에 SF 영화에서나 봄직한 일들이 현실에서도 가능해졌구나 싶어서 참 무서운 세상이다 싶어진다.

 

결국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를 알아내서 제품을 만들어 내거나 관련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뉴로마케팅이란 뇌 활동을 직접 측정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 숨겨져 있는 욕망을 알아내서 이것을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데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뉴로마케팅에 활용되는 마인드랩 인터내셔널을 만든 인물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이자 '뉴로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린다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는 이 책을 ㅌ오해서 이런 뉴로마케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면 이 뉴로마케팅이 나에게 좋은것 같기도 하고, 나를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수작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의 숨겨진 욕망을 읽는다고 하니 나조차도 몰랐던 내 욕망을 통해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추천해 줄 수도 있으니 어쩌면 나에게 있어서는 행복한 소비가 될 것이고, 반대로 생각하면 욕망이긴 하지만 그 소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뉴로마케팅으로 인해서 의도치 않은, 불필요한 소비를 하는 셈이니 고도의 상술에 지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들을 제쳐두고서라면 일단 참 신기한것 같기도 하다. 광고에 과학이 접목되어 그동안의 설득 기법과는 차별화된 잠재의식을 건들이는 것이니 흥미롭고, 여기에 프로이트 학파의 은밀한 욕망이 관여되어 있다고 하니 철학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책에서는 좀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소비자가 구매를 하는데 있어서 이를 부추기는, 일명 조종하는 숨은 설득자들이 그것이다. 실제 연구 사례들을 들어서 설명을 해주기도 하고 그동안 물건을 살 때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래서 이게 과연 나의 소비를 결정짓는데 한 몫한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내용들이 나오기도 해서 의외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은 계속해서 소비자가 어떻게 설득 당하고, 어쩌면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상태로 쇼핑을 하며,  이런 일련의 결정들에 무엇이 관여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그 내용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조종당하는것 같기도 하면서 내 주체의식이 사라진 상태가 바로 소비의 결정으로 이러지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이런 것들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 더욱 현명해진 소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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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경제학 - 경제학은 어떻게 인간과 예술을 움직이는가?
문소영 지음 / 이다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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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이란 마치 숙명인듯 그 시대상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예술작품은 시간이 흘렀을때 더욱 가치를 지니게 마련인데 그 당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에 그 자체로도 충분한 역사적 가치를 지녔다는 점에서 더욱 그럴 것이다.

 

이러한 성향은 미술가라고 해서 다르진 않았을 것이다. 자연의 풍경과 같은 시대를 알 수 없는 그림도 존재했겠지만 미술가들도 결국 그 당시의 사회와 경제, 문화 등에 걸쳐 다방면의 모습들을 자신들의 화폭에 담아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림은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주장의 근거가 되리라.

 

그렇기에 여러 미술 작품 속에 숨겨진 경제학을 알아 본다는 것은 어쩌면 언제고 다뤄졌어야 할 부분일 것이고, 미술과 경제가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 사는 것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모두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당시만이 가진 독특한 경제·정치·사회적 모습은 있었고, 책에서는 다양한 그림들을 통해서 그 당시를 대표했던 모습은 무엇이였는지를 알려준다.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사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그림속 숨겨진 다양한 코드는 지금을 살아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게 하기도 하지만 그 당시의 대표적인 역사적 사실들이 한장의 그림 속에 묘사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경제적인면과 관련해서 지금과 비교해서 읽게 될 수 있는 part 2의 중세 대부업자와 이지 논쟁을 보면 어떤 인물들이 대부업에 종사했고, 이들을 향한 시선이란, 즉 이자를 받는 것에 대한 보편적인 생각은 상당히 부정적이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대항해 시대와 같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정치적인면에 대해서는 엘리바베스 1세가 지구본에 손을 올리고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단순히 지구본이 그림속 소품으로 등장해서 엘리바베스 1세의 손 아래 놓여진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손을 뻗은 지구본의 지역까지도 고려했다거나 아니면 여왕의 뒤로 그려져 있는 양쪽 두개의 창문에 대해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면 우리가 그림을 전체에서 부분으로 들여다 보면 의외로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책에서는 주제어와 관련된 다양한 그림들을 수록하고 있으면서 일부 그림들의 경우 그림의 한 부분을 따로 확대한 그림을 옆에 싣고 있는데 그것이 의외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다.

 

이제까지 그림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한 책들을 보았지만 경제학 코드로 그림을 분석한 책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하지만 경제사에서 시대를 더해갈수록 발생했던 다양한 사건들을 그림을 통해서 만날 수 있어서 상당히 흥미로웠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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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비즈니스 - 화이트 독 카페 창업자 주디윅스가 전하는 무한경쟁과 승자독식, 자연훼손으로부터 벗어나 모두가 잘 사는 방법!
주디 윅스 지음, 박여진 옮김 / 마일스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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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필라델피아의 작은 식당이 어떻게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화이트 독 카페'의 창업자인 주디 윅스라는 여성으로, 그녀는 무한 경쟁과 승자독식, 자연훼손으로부터 벗어나서 그럼에도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남이 아니면 내가 도태되는 사회에서 남을 밟고서라도 내가 일어서야 하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생각되는 요즘과 같은 경쟁 사회에서 그렇게 하지 않고도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이란 과연 무엇일까? 게다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서 해마다 세계 곳곳에서는 자연 훼손을 넘어서는 파괴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것도 없이 잘 사는게 가능하다니, 만약 이게 정말이라면 식당의 규모를 떠나서 전 세계인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의문을 품기란 어려울 것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이윤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운영을 하다가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동체를 살리려는 노력, 나아가 국가 경제 살리기 운동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왜 이런 일을 하게 되었을까?

 

1983년 주디 윅스는 필라델피아의 낡은 건물 1층에 자리잡은 화이트 독 카페(White Dog Cafe)를 차리는데 이 카페는 미국에서는 최초로 지역에서 만들어진 상품으로 유기농 음식과 인도적인 방법으로 길러진 식재료를 이용해서 요리를 만들게 된다.

 

이렇게 그녀는 지금에 들어 그 중요성이 커지는 두 가지 방법을 이미 1983년에 시작했고, 이런 그녀의 노력은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고 그녀를 포함한 다른 이들의 노력까지도 불러오게 된다. 결국 그녀의 작은 식당은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사실 이익을 먼저 남기고자 했으면 이런 변화는 일어날 수 없었을텐데,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생각을 실천에까지 이르게 했으니 그녀의 이런 노력이 더 많은 곳으로 퍼져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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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 - 중국 CCTV.EBS 방영 다큐멘터리
중국 CCTV 다큐멘터리 제작팀 (총감독 런쉐안) 지음, 허유영 옮김, 런쉐안 / 다산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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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업의 역사는 물론 흥망성쇠를 한 권에 담아 낸 책이다. 말 그대로 기업이 어떻게 탄생하고 어떤 발전의 역사를 거쳐 왔는지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아메리카에 이르는 3대륙에 걸친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 기업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해당 기업과 관련된 경제, 역사, 사회적인 내용까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인 동시에 하나의 세계사를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총 50여 곳의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사람과 경제 리더 등 총 12ㅐ여 명의 경제학자는 물론 경제전문가들의 증언과도 같은 내용으로 읽을 수 있기에 가히 대단한 업적과도 같은 책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업에 관련한 이야기니 만큼 이 책은 경제학으로 분류가 될텐데, 내용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자료들을 이용해서 전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책속에 등장하는 경제 용어 등과 관련해서는 따로 박스처리를 해서 정리를 해두었기 때문에 상식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좋을 것이다.

 

기업은 시대를 통틀어 항상 같은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았다. 이 책은 기업의 어느 한 단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시대부터, 탐욕의 화신처럼 그려지던 시대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기업을 재조명하고 있기에 편협되지 않은 시각에서 읽어야 할 것이다.

 

기업이라는 형태가 생성되기 이전의 시대부터 경제발전을 거치고, 글로벌 시대에 이른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기업사를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참고해서 이 책 한 권으로 이어서 읽을 수 있는데, 변화에 살아남은 기업도 분명 있을 것이고,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업도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이런 흥망성쇠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이런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생존의 전략이기도 한 비법을 알아가는 것에서 이 책을 읽는 의미를 찾아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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